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4/16 02:02:31
Name 마바라
Subject [일반] [리얼미터] 일간차트(4/14) - 연극이 끝난 후
4/14까지 리얼미터의 일간차트입니다.

■ 정당 지지도 - 전국


■ 정당 지지도 - 수도권


■ 정당 지지도 - 호남


아시다시피.. 여론조사 기관은 이번 총선에서 폭망한지라..
사족 같아서 올리지 말까도 했었는데..
얼마나 틀렸는지 알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을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4/13 발표 결과는.. 4/12 조사 결과 + 4/13 총선 당일에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참담한 수준이네요.

특히 더민주가 압승을 거둔 수도권에서
총선 당일 새누리가 폭등하고 더민주가 폭락한 결과가 나왔다는건..
이 결과를 믿고 의석수 예측했으면 도대체 얼마나 틀렸을지 짐작이 안갑니다.


근데 총선이 끝난 후 조사한 4/14 발표 결과에서는
귀신같이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폭등하고 새누리가 폭락합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한 가지 생각 밖에 안드네요.
'응답자들이 거짓말을 했다.'

같은 조사기관이 같은 조사방식으로 조사를 했는데 하루 만에 이렇게 뒤집히려면..
총선 전에는 응답자들이 반대로 얘기하고.. 총선이 끝나자 진짜로 얘기했다..
이래야 말이 되지 않나요..

여론조사에 거짓말을 해봐야 무슨 이득이 있느냐고 물으시면..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고견을 바랍니다.


어쨌든 4/14 발표결과는 총선결과에 근접하고.. 그럼 이게 진짜 유권자들의 진심이었다면..
의석 결과야 이미 나온거고.. 문재인, 안철수에 대한 유권자들의 생각이 궁금해지더군요.

이미 밑에서 다른 분이 소개해주셨지만 문재인 22%, 안철수 16% 수준이고
지역별은 호남은 안철수가 높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문재인이 높습니다.

■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 문재인 vs 안철수


예상대로 문재인이 20~40대까지 우위에 있고, 안철수가 50대 이상에서 우위가 있습니다.
특히 20~30대에서 문재인은 진짜 압도적이네요.

이번 총선에 20~30대의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많이 높아졌는데..
더민주의 승리에 문재인의 젊은층에 대한 영향력이 컸다고 봅니다.  

재밌는건 이념성향별 지지율인데..
진보쪽에서 문재인 강세는 예상대로이지만
의외로 보수에서 별로 차이가 안나고, 중도도 문재인이 앞섭니다.
안철수 지지에 눈에 띄는건 오히려 '잘모름'.. 즉 정치 무관심층 입니다.

그래서 박근혜 국정수행지지도별 지지율도 봤더니
역시 '모름/무응답'에서 안철수가 눈에 띄게 높습니다.
안철수의 영향력은 정치 무관심층에 매력이 높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이면 선게도 문을 닫겠네요.
선게에서 여러 분들과 말씀을 나누면서.. 제가 무례하고 공격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드렸습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선게에서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또 자게나 유게 등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양념게장
16/04/16 02:07
수정 아이콘
리얼미터 이번 선거에서 뭐 하나라도 맞춘게 있나 모르겠네요. 선거 기간 내에는 조작을 못해서 그냥 조사한 값 그대로 나오는거고 선거 이후에는 뭐 상황 에 맞춰가며 숫자 장난질 치는거 아니냐는 느낌까지 듭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4/16 02:08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사실 여론조사에서 보수라고 하시는분들은 대부분 새누리 지지층이겠죠 그러니 둘다 그냥 낮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부과자
16/04/16 02:10
수정 아이콘
그냥 애초에 유선전화방식의 현 여론조사는 아예 의미가 없다라고 봐야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선거에서는 이런 여론조사는 그냥 볼 가치가 없어요.
시네라스
16/04/16 02:11
수정 아이콘
다시봐도 양대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하고 리얼미터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네요. 그나마 이쪽이 실제 결과에 근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네요. 국민의 당 지지층이 폭증하는걸보면 결국 회의감을 느끼고 있던 라이트 새누리 지지층과 정치 혐오 무당층 계열들은 막판에 와서야 지지할 정당을 골른 모양샙니다. 문재인의 호남방문도 확실하게 효과가 있었구요.
마바라
16/04/16 02:15
수정 아이콘
리얼미터도 총선 당일 4/13 결과를 보면.. 완전히 틀렸다고 봐야겠죠.
수도권에서 새누리 폭등, 더민주 폭락이 나왔는데.. 결과는 완전히 반대였으니까요.
시네라스
16/04/16 02:20
수정 아이콘
수도권은 교차투표의 힘 아닌가요? 비례표 서울도 국민>더민주 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니면 14일까지 포함해서 상승세고 13일 자료가 좀 이상한거라던가... 사실 흐름이 맞다고 가정한다면 결과 이후 "어? 더민주가 그래도 잘했네 (뿌듯)" 같은 느낌으로 지지율이 회복된 느낌이라;;
마바라
16/04/16 02:25
수정 아이콘
사실 여론조사의 목표가 총선 결과를 맞추는 것이었다면.. 4/13 결과를 틀린 이후..
총선 결과가 다 나온 4/14 결과가 총선 결과와 비슷하게 나온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겠죠..

여론조사 방법이 잘못되어서 4/13 결과가 틀렸다면.. 4/14 결과도 틀려야지 왜 이땐 갑자기 휙 바뀌는거야..
이런 의문이 계속 듭니다.
16/04/16 02:14
수정 아이콘
아직은 흘러들어오는 선거자료가 부족해서 단언하기 어렵지만 김종인 체제의 선거전략은 대실패였던걸로;;;;;
더민주는 제1야당 프리미엄 때문에 일정 수준의 선거버프가 존재한다는게 통설입니다. 지난 총선때도 막판되니 전국지지율이 새누리당 붙어버렸죠.
비례대표파동과 광주전략공천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결국 선거직전까지 회복을 못했네요. 운이 좋았다고 밖에는;;;;; 아... 진짜 아찔합니다.

마바라님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하하. 정말 도움 많이 되었어요.
마바라
16/04/16 02:2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저는 이번 총선이.. 북산과 산왕의 경기와 같았다고 봅니다.
10번 중 9번은 지는 경기인데.. 이번이 바로 그 1경기가 아니었을까요.

경합지역들은 정말 한 끗 차이였는데..
그 지역들 거의 대부분을 더민주가 이긴건.. 천운이었다고 봐야겠죠.
소와소나무
16/04/16 02:18
수정 아이콘
전 이번 총선을 시작으로 여론조사란 조사는 다 무시할 생각입니다. 나중에 좀 근접하게 맞추면 그때가서나 생각해 봐야겠네요. 이건 틀리는 것도 정도껏 틀려야 봐주지;;
마바라
16/04/16 02:26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기관에 안심번호 허용이 안되는 이상.. 여론조사기관들은 계속 물 먹을것 같네요.
펠릭스
16/04/16 02:40
수정 아이콘
원래 이기면 지지율이 오르고 지면 내려갑니다. 결과에 따른 지지율 변화라서 일상적인 겁니다.
Jannaphile
16/04/16 03:04
수정 아이콘
근데 파파이스를 보니 얘네도 좀 억울할 것 같긴 하더군요.
리얼미터 측에서 이번 조사결과가 심각하게 어긋난 점에 대해 말하기를 안심번호를 통한 여론조사는 정당에서만 가능하고,
선관위가 이런 사기업은 유선전화로만 가능하도록 했다던데요.
Madjulia
16/04/16 03:5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선거기간동안 감사했습니다.
영원한초보
16/04/16 08:21
수정 아이콘
그렇게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여론 조사가 편향성을 뛰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6/04/16 08:33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다음주에 더민주>새누리 결과를 보고 싶긴 하네요 흐흐
아스미타
16/04/16 09:12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강나라
16/04/16 11:24
수정 아이콘
이거 보니깐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거짓말한거네요?

이 대표는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 이전까지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석을 10석 이상 관측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문 전 대표 호남 방문 이후 7석 정도로 줄었다고 본다"면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라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그런 흐름이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아니 전국 정당지지도가 일간차트기준으로 계속 상승중인데 이런 헛소리를 여론조사 기관 대표가 지껄인건가요? 어처구니가 없군요.
바람숲
16/04/16 14:32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829 [일반] 김종인의 욕망과 더민주의 정치력 [57] 로빈6515 16/04/16 6515
1828 [일반] 오늘 416 2주기행사, 더민주 당차원 참석 철회 선언... 국민의당, 정의당 지도부는 참석. [123] jjohny=쿠마9445 16/04/16 9445
1827 [일반] '안철수'는 캐스팅 보트를 가질 수 있을까? [18] kien3496 16/04/16 3496
1826 [일반] 종편보세요.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45] 물통이없어졌어요9007 16/04/16 9007
1825 [일반] 앞으로 기대되는 국회의원 : 국민의당 김성식 [5] 하루빨리3530 16/04/16 3530
1824 [일반] [리얼미터] 일간차트(4/14) - 연극이 끝난 후 [19] 마바라4072 16/04/16 4072
1823 [일반] 전해철 의원에 대해서 [22] SaiNT3799 16/04/16 3799
1822 [일반] . [65] 삭제됨6029 16/04/16 6029
1821 [일반] 여론조사 새누리에 +20% 유리, 더민주에 -10% 불리 [19] 바닐라웨하스4404 16/04/16 4404
1820 [일반] 김부겸이 세게 나오네요 [37] 로빈5894 16/04/16 5894
1819 [일반] 앞으로 기대되는 국회의원 : (아직은)무소속 유승민 [46] 하루빨리4564 16/04/16 4564
1818 [일반] 친박 vs 비박 총선패배 책임 논란 [20] 에버그린3608 16/04/15 3608
1817 댓글잠금 [일반] 여론 참여 심사 게시판에서 표결을 시작합니다 (4/12 ~4/17) OrBef1609 16/04/15 1609
1816 [일반] 새누리당 공관위장 이한구의 변명 [93] 어리버리6063 16/04/15 6063
1815 [일반] 탈북 대좌 '모르쇠' 브리핑에 일침을 날리는 기자 [42] 복타르5847 16/04/15 5847
1813 [일반] 1 [24] 삭제됨3196 16/04/15 3196
1812 [일반] 이번 총선에서 이득을 본 정치인 [40] 바닐라웨하스5860 16/04/15 5860
1811 [일반] 앞으로 기대되는 국회의원 : 더민주 조응천 [17] 하루빨리6062 16/04/15 6062
1810 [일반]  분당, 중산층, 실패적 [51] ZolaChobo21455 16/04/15 21455
1809 [일반] 박근혜 대통령 "노동 개혁 적극 추진할 것" [67] Time of my life6043 16/04/15 6043
1808 [일반] [펌]부산 5석은 갑톡튀가 아닙니다. [57] 자전거도둑6372 16/04/15 6372
1807 [일반] 손혜원이 말하는 총선 더민주 비하인드, 정청래 컷오프 [71] 베이비블루7460 16/04/15 7460
1806 [일반] 더민주가 부산, 경남을 제대로 가져오려면... [46] 에버그린4984 16/04/15 49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