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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4 10:54:59
Name 글투성이
Subject [일반] 오늘 좀 오버했습니다.
그만큼 야권지지자에게 호남이 가지는 의미는 큽니다.

70년대와 80년대 민주화운동이 전혀 다른 이유는 바로 광주 때문입니다.

광주는 한국 현대사에 깊이 뿌리박힌 원죄입니다.

몰라서 죄스럽고 알면서 아무것도 못해서 그저 미안합니다.

그래서 호남이어야 했습니다.

호남과 함께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거부당했습니다.

영남으로의 외연확장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을 패권주의라 말합니다.

호남당이라 욕먹으면서도 호남을 배려했던 것을 호남홀대라 말합니다.

그러면서 어제까지 같은 당이었고 같은 정부의 요인이었던 이들을 선택합니다.

차라리 부산경남에서 결과가 더 좋았습니다.

호남이 그동안 자신들이 기울여 온 노력을 완전히 거부했다. 부정했다.

상실감이 큽니다. 그만큼 호남이 야권에서 가지는 이미가 컸던 때문이겠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호남은 선택했고 결국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마트면 망할 뻔한 선거에서 제 1야당은 다른 지역에서 선전하며 겨우 기사회생했습니다.

호남으로부터 버림받고 살았습니다. 상실감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감정적인 것도 있고, 어느 정도는 계산적인 것도 있습니다.

호남차별은 사실입니다. 호남에 대한 비토는 현실입니다.

수도권에서도 그렇습니다. 가족이 결혼하는데 호남출신이라 안된답니다. 실제 봤습니다.

그럼에도 호남이어야 했기에 호남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사실은 아니지만 호남당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적지에서 싸우고 산화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패권주의입니다.

이별의식 같은 것입니다. 영영 호남은 이제 같이 갈 수 없는 사이가 되었구나.

호남을 고립시킨 것이 바로 지역주의였고,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구태가 바로 개인의 도구로 전락한 정당입니다.

지역주의를 선택했고, 사당을 선택했습니다.

받아들이기 싫지만 어쩔 수 없죠.

그냥 확인하고 가는 겁니다. 야권도 이제는 결이 갈리는구나. 서글프지만.

국민의당에 호남을 맡겨 봅니다. 호남이 선택한 정당이니 잘할 것이라 기대하며.

더민주는 앞으로 모든 자원을 호남 이외의 지역을 공략하는데 써야 합니다.

부산경남 대구경북 공략하는데도 인재도 자원도 모두 부족합니다.

호남에서 국민의당과 경쟁하느라 낭비할 수 있는 역량이 없습니다.

다행히 국민의당은 야권이라 하니. 어디 가는 것 아니잖습니까?

호남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픕니다. 이별은 항상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미움도 없겠죠.

다만 호남에 대한 어떤 불합리한 차별이나 비토에는 여전히 반대합니다.

단지 같은 야권이되 가는 길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죠.

광주의 정신은 존중합니다. 방법이 달라진 것일 뿐.

국민의당을 믿어봅니다. 이제 서로의 갈 길을 갑니다.

문재인은 은퇴해야 합니다. 그를 위한 의식입니다. 문재인이 은퇴함으로써 결별은 사실이 됩니다.

승리하고 난 뒤의 결별이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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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16/04/14 11:02
수정 아이콘
국민의 당 그래 너네가 호남 가져 우리는 다른 데서 이기면 돼
라는 정서가 너무 깊게 깔린 글이라 동의가 안되네요
더민주가 전국정당을 표방한다면 호남을 놓아주니 뭐니가 성립을 할수가 있겠습니까
당장 호남 없이 대선 준비할수나 있습니까
참패를 반성하고 안일한 공천 반성하며 어떻게 돌아선 호남민심을 잡고 좋은 인물들로 배치할까 고민해야지
이제는 떠나갈때? ...pgr내 호남분들이 있다면 심사가 언짢을 발언이네요...
글투성이
16/04/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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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공략하듯 호남도 공략해가면 됩니다. 이전같은 정서적인 연대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설마 호남을 아예 포기하겠습니까? 그리고 호남분들 마음 배려하는 건 문재인 은퇴로 충분할 듯합니다. 원하는 대로니까요. 문재인 은퇴하고, 더민주 죄인 되고. 그리고 호남은 승자가 되고. 대구경북공략하는데도 몇 십 년 걸렸으니 호남도 그 정도 투자하면 되겠죠. 과반은 커녕 100석도 안 될 때부터 지켜봐왔습니다. 쉽게 안 무너져요. 다시 시작하는 셈 치면 됩니다. 호남의 선택은 항상 존중합니다. 호남을 위한 당이 된다면 당장 지지를 철회합니다. 지역주의는 악입니다.
도깽이
16/04/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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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솔직히 예전부터 글투성이님 보면 너무 불편해요.
안철수와 국민의 당에대한 증오가 필터링없이 내뿜는게 느껴지거든요.

비례는 국민의 당줬지만 지역구는 더 민주 준사람으로써 굳이 저런 워딩을 써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시더라고요.
글투성이
16/04/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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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와 정당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사당은 한국 정치의 '암'입니다. 증오할 수밖에 없어요. 지역주의에 기생하는 개인의 욕망을 위한 사당이라는 존재는. 수십년동안 극복하기 위해 싸워온 상대가 새정치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활합니다. 괴물이죠. 끔찍합니다.
시노부
16/04/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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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도무지 공감도 이해가 안가네요.
국민의 당에 호남을 맡기고 자시고 할것도 없고 국민의당이 진보성향의 야권단체 라고 생각도 안합니다.
각자 알아서 제 갈 길을 가는데 문재인 전대표가 왜 은퇴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공이 큰 사람에게 넌 그래도 호남의 지지를 못받았으니 사라져라?
이해못할 말씀입니다.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역이 맞습니다만, 우리나라의 전부는 아니에요
도대체 말씀하시고자 하는 부분이 뭔지 잘 이해를 못해서 죄송합니다.
글투성이
16/04/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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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바치는 마지막 제물이라 여기면 될 겁니다. 그 정도는 갖다 바쳐야 만족할 테니까요.
시노부
16/04/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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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호남 민심이 문재인을 버렸다는 그 사실 자체에 회의적이라 아마 공감을 못한거 같습니다.
행여라도 제 댓글 때문에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일간베스트
16/04/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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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을 버려야 한다는 주장이시로군요.
글투성이
16/04/14 11:10
수정 아이콘
버리긴요. 언제 대구경북을 포기했나요? 부산경남을 버렸나요?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원래 같은 편이라는 전제 없이. 적지에서 싸우는 거죠.
애패는 엄마
16/04/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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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가 전국정당뽕에 취하기에는 수도권은 바뀌는 지역이라 항상 불안한 지역이죠.
영남도 약진인거지 전국정당으로 확고한편도 아니구요. 겨우 틈새를 만든거지 무슨 비등한 급도 절대 아니고 새누리가 조금만 잘하거나 더민주가 조금만 못해도 그냥 회귀에요. 잘못하다가는 제2의 열우당처럼 그냥 어디 기반층없이 박살 날 수 있죠.
글투성이
16/04/14 11:09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더이상 호남에 뭘 어떻게 해줄까요? 뭘 어떻게 해야 패권주의가 아니고 홀대가 아닌가요? 답이 안나오잖아요?
애패는 엄마
16/04/14 11:1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기존에 무조건 쳐내는게 홀대가 아닐까라는 의문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은퇴야 문재인씨 스스로가 내건 약속이고 아마 호남분들이 원하는 약속도 아닌데요.
글투성이
16/04/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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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으면 문재인이 지금 국민의당 간 그 양반들 모두 쳐낸 줄 알겠습니다. 천정배도 자기가 탈당한 거에요. 경선하기 싫다고. 우쭈쭈 떠받들어주어야 하나요?
애패는 엄마
16/04/14 11:18
수정 아이콘
뭐 나간 사람들이야 여론조사도 환영이었는데 김종인 대표체제하에 꽂은 사람들은 문제였죠. 글투성이님이 댓글대로 문재인이 쳐냈것도 아닌데 호남사람들이 문재인을 제물로 바쳐야 만족하다 말 자체가 굉장히 이상하다고 안 느낍니까?
글투성이
16/04/14 11:20
수정 아이콘
반문정서라잖아요? 문재인과 친노가 싫어서 더민주 지지 못하겠다. 그리고 표로써 그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답을 해야겠죠. 그리고 국민의당으로 간 대부분 김종인 오기 전에 나간 사람들입니다. 더 나가지 말라고 김종인 불러들인 거에요. 말은 바로해야죠.
애패는 엄마
16/04/14 11:23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으로 나뉘어지고 중간까지는 호남 여론 괜찮았는데. 정말 더민주가 호남에서 폭망한건 공천 발표 이후죠. 그리고 문재인과 친노가 싫다고 하기에는 문재인이 가장 견고하게 인기 있는 지역이 호남인데요.
글투성이
16/04/14 11:27
수정 아이콘
하지만 결론은 친노패권과 호남홀대론 심판이었죠. 되돌이표네요. 하지만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여론도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겠죠.
애패는 엄마
16/04/14 11:33
수정 아이콘
영남만 바라보고 새로운 개척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고 높은 가능성 있는 경우의 수에요. 새누리가 정신만 차리고 좀 뻘짓하면 제2의 열우당 찍는거죠.
글투성이
16/04/14 11:39
수정 아이콘
애패는 엄마 님// 새누리당과 싸우나 국민의당과 싸우나. 어차피 두 지역 모두 더민주 싫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호남은 마음을 닫았고 부산은 겨우 마음을 열었네요. 우선순위는 자명합니다. 어렵지만 가야죠. 지역주의에 굴복할 수는 없습니다.
몽키.D.루피
16/04/14 11:06
수정 아이콘
종편마저도 문재인 은퇴할 거라고 이야기하는 곳이 한군데도 없는데 왜 은퇴를 시키려고 하시는지...
글투성이
16/04/14 11:11
수정 아이콘
은퇴해야 문재인과 더민주에 유리하니까요. 은퇴하지 않으면 호남의 비토는 계속됩니다. 아무런 마음의 빚 없이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죠. 하지만 문재인이 은퇴하면 다릅니다. 호남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은퇴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입니다.
영원한초보
16/04/14 11:07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은퇴하는 것은 오히려 호남에 잔인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호남고립론을 만드는 것이거든요.
정치적으로 국민의당을 제압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문재인 성품상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말이 있으니 모양새는 갖추긴 할 것 같지만 예쁘게 할 것 같네요
글투성이
16/04/14 11:12
수정 아이콘
그렇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그래야 호남에 빚을 지웁니다. 호남의 비토로부터 더민주가 자유로워집니다. 아니면 호남의 비토는 승자의 오만까지 더해지며 더욱 더민주와 문재인을 곤란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문재인의 은퇴는 비호남에서의 지지를 결집하는 효과도 있을 테구요. 어차피 남이잖아요.
일간베스트
16/04/14 11:16
수정 아이콘
다픈 정당 다른 지역 사람이면 남이군요...
글투성이
16/04/14 11:18
수정 아이콘
대구경북도 같은 국민이고 품어야 할 대상이지만 '우리'라 말하기는 그렇습니다. 그게 정치라는 거죠. 현실입니다.
일간베스트
16/04/14 11:21
수정 아이콘
그럼 호남대구경북이 남이라면 말씀하시는 우리는 누굽니까
글투성이
16/04/14 11:26
수정 아이콘
정치적인 남이죠. 정치적인 우리이고.
일간베스트
16/04/14 11:27
수정 아이콘
그러면 지역적 구분은 어차피 의미 없지않습니까?
글투성이
16/04/14 11:30
수정 아이콘
그러면 그동안 적지라고 영남 가서 헤딩하고 산화한 정치인들은... 아 패권주의였죠? 다 우리니까. 그래서 정치생명 걸고 불가능에 도전했던 사람들이 죄다 패권주의가 되는 모양입니다. 가장 화나는 부분입니다. 억울해요.
일간베스트
16/04/14 11:3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적지라고 영남 가서 헤딩하고 산화한 정치인들은 남이 아닌 우리라는 생각으로,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는 일념으로 그 노력을 한거죠. 지역에따라 아주 가볍게 정치적 나와 남을 구분하는 모습이 가장 화나는 부분입니다. 누가 더억울할까요.
글투성이
16/04/14 11:41
수정 아이콘
호남당 딱지 달로 영남에 출마하려는 각오를 그렇게밖에 여기지 않으시는 모양입니다. 우리가 아닙니다. 적이에요. 호남당이라는 이유만으로 빨갱이이고 전라도입니다. 그런 선입견들과 먼저 싸우지 않으면 안됩니다. 편해 보이셨나 보네요. 그냥 우리니까 아무렇게나 가서 선거운동해도 되나보다. 그래서 패권주의인 거에요. 이해했습니다.
일간베스트
16/04/14 11:45
수정 아이콘
글투성이 님// 영남에 출마하는 의원들이 호남당 딱지 달러 출마한다구요? 뭔소리하시는건지 저는 이해 못했습니다.
글투성이
16/04/14 11:45
수정 아이콘
일간베스트 님// 호남당 딱지를 달고요. 달려고 출마한 것도 맞겠네요. 호남당만 아니면 찍어준다는데도 죽어라 호남당 딱지 달고 선거를 돌았으니. 그래도 패권주의겠죠? 참 재미있어요.
스프레차투라
16/04/14 11:07
수정 아이콘
이러다 또 다음 선거에서 재차 수도권+비호남 개발살나면 그땐 또 무슨 글이 올라올 지..

어제 대선 치른 것 아니잖아요 벌써부터 돌담 치고 샷다 내리지 말자고요.
글투성이
16/04/14 11:13
수정 아이콘
개박살 한두번 났습니까? 호남 없이 다시 시작하는 거죠. 악착같이 아등바등하는 것도 지쳤습니다. 패권주의라네요. 홀대라 하구요. 지역주의 이용하는 게 잘하는 정치라 하고. 이번에는 아예 호남 버리고 영남에서 악착같이 지역주의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16/04/14 11:08
수정 아이콘
.
글투성이
16/04/14 11:18
수정 아이콘
전혀요. 서로 이미 많이 아는 사이에 틀어지면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다시 돌이킬 오해도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서로 아는 사이에 오해가 있다면 그건 의도적인 겁니다. 사람 관계가 그래요. 인정하는 게 현명합니다.
최강한화
16/04/14 11:09
수정 아이콘
더민주당의 모체는 호남입니다. 호남 없이 더민주당은 없고 더민주당 없이 호남은 없습니다. 서로 상생해야합니다.
이번에는 뿔난 호남이 더민주당에서 뺨을 쎄게 때린 형국입니다. 그리고 이복형제 손을 붙잡은거구요. 그 친 형제가 미운거 뿐이지 싫은건 아닙니다. 자기곁에서 사라지지는 말았으면 좋겠다는거죠.
호남에서는 흐믓하기도 하지만 씁쓸하기도 할겁니다. 자기 친형제가 1등이 되버렸으니깐요. 힘이 쎄졌습니다. 이복형제는 자기만 좋아하지 남에게는 관심있지 않아요. 그래서 부담스러울겁니다. 씁슬하기도 할거구요. 결국 호남은 더민주당을 바라보면서 웃픈표정 지을겁니다.

그러나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사견으론느 친형제의 손을 붙잡아줄 가능성이 더 커보이기는 합니다.
영원한초보
16/04/14 11:16
수정 아이콘
이복형제라기보다 양아들이죠.
안철수가 419와 518에 정신적 감흥을 가지고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글투성이
16/04/14 11:17
수정 아이콘
더민주 없이 호남은 있습니다. 국민의당 있는 호남만 있죠. 이복형제라기에는 국민의당은 더민주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우는군요. 그냥 더민주가 기사회생하니 하는 말입니다. 더민주가 진짜 망했다면 민심이라며 통쾌해했을 겁니다. 그냥 적입니다. 대구경북과 같아요. 겨우 김부겸이 한 석 했네요. 한 30년 뒤 쯤 누군가 호남을 뚫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캬옹쉬바나
16/04/14 11:10
수정 아이콘
더민주가 노력하면 호남은 얼마든지 다시 손을 잡아줄 지역이라고 봅니다.
글투성이
16/04/14 11:20
수정 아이콘
전혀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패권이 아지고 홀대가 아닌지 가늠이 안되요. 그냥 포기하고 가는 쪽이 속편하지 않을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겟는데 잘하라 하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답이 없는 거죠.
소주의탄생
16/04/14 11:28
수정 아이콘
착각하는게 있으신데 부산 포함한 영남에서 선전했다고 거기부터 시작하라는건 말이 안됩니다. 애초에 거기도 호남의 국민의당 처럼 우리가 맨날 뽑아줄거 같아? 이런 정서의 기반으로 당선이 됐습니다. 다시 말하면 새누리당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공천에 힘쓰고 지역사회에 힘쓴다면 같은값이면 언제든지 새누리로 돌아갈 사람들이라는거죠. 호남을 버리고 더민주가 살아가는길은 아예 없습니다. 아예 없다고요 지금 수도권과 영남에서 잘나온게 결코 더불어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새누리가 못해서 입니다. 국민의 당이 호남에서 승리한것과 같은 공식이라는 말이에요. 저분들이 견고한 지지층이 될 가능성 보다 호남의 표를 다시 가져오는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글투성이
16/04/14 11:32
수정 아이콘
어차피 호남도 매번 더민주를 뽑아주지 않아요. 국민의당이란 확실한 대안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처음부터 시작해야지. 호남이 먼저 버렸는데 매달려봐야 비호남 유권자의 눈밖에 날 뿐입니다. 이 이상 어떻게 잘해야 호남은 돌아설까요? 영남패권주의에 호남홀대론인데? 답이 없는 문제는 그냥 넘기는 게 최선입니다.
소주의탄생
16/04/14 11:41
수정 아이콘
수도권과 영남에서 호전은 결국 문재인 전 대표님의 호남방문이었습니다. 이 이상 어떻게 잘해야 하냐구요? 정치인들이 이런생각 가지는거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어떻게 더 잘해야하다니요. 호남이든 영남이든 충청이든 수도권이든 지지 얻을려면 그 지역구가서 노력해야지요. 어떻게 더 잘할지 더이상잘할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는순간 정치인은 타락하는겁니다. 이건 더민주뿐만아니라 3당 모두 해당되는 얘기겠네요. 더민주 이번 호남 공천이요? 그걸 보시고도 어떻게 더 잘해야하는지 모르시겠다면 할말 없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있다가 문재인전 대표님이 방문한거 가지고 어떻게 더 잘하냐고 생각하시면 역시 할말없구요. 지역주의는 하다못해 미국에도 있는겁니다. 정치의 기본의 지역지지기반이에요. 문재인 전 대표님 역시 호남을 기반으로 여기까지 오신거고요. 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온전히 님 생각입니다.
글투성이
16/04/14 11: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패권주의가 아니고 홀대가 아니냐고 묻는 겁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그런 말 안해요. 호남에서만 그러지. 그렇다고 뭐가 문제냐면 대답도 없고. 그러니까 그냥 싫은 겁니다. 그래서 과연 제대로 된 인물이 이번에 당선되었던가요? 하기는 비호남과 호남이 바라는 인재의 모습이 다르기는 하죠. 그 결을 확인한 겁니다.
소주의탄생
16/04/14 11:52
수정 아이콘
님이 하는 말이 더 지역주의와 패권주의를 조장합니다. 어떻게 하면 패권주의가 아니고 홀대가 아닌지는 더민주가 앞으로 생각할 일이죠. 공천은 잘했다고 보십니까? 더민주에서 공천한 인물들이 최선을 다한 공천이라고 보십니까? 그래놓고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다는 말이나 하고있는게 더민주가 말하는 지역타파 전국정당으로 가는길입니까? 혹여나 더민주의 일선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이번 총선결과를 보고 호남 필요없어 우린 전국정당이니까 라고 생각하고 일하는 순간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하기는 호남과 비호남이 바라는 인재의 모습이 다르기는 하죠. 이런 쓸데없는 사족을 붙이니까 이런 싸움이 벌어지는 거라고요. 본인의 생각이 확고하여서 더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님의 생각에 반대를 한다면 한번 돌아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얘기하거나 의견교환을 원해서 글을 쓰신거 같은데 본인말은 맞고 나머지는 틀렸다는 워딩으로 접근하시는건 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럴꺼면 그냥 일기장에다 쓰는게 낫죠
글투성이
16/04/14 12:0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지금보다 뭘 어떻게 더 잘해야 패권주의가 아니고 홀대가 아니냐구요. 참여정부보다 얼마나 더 호남에 잘해야 홀대가 아니고, 문재인보다 얼마나 더 자기 권리를 내놓아야 패권주의가 아니냐는 말입니다. 그냥 친노는 정치하지 마요? 호남사람 아니면 아예 더민주 가까이 가지도 마요? 공천을 말하는데 그래서 당선된 사람들이 모두 인물에서 앞서서 당선되었습니까? 확신하세요? 어차피 호남과 비호남은 결이 다릅니다.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만 확인할 뿐이죠. 그리고 저는 호남사람이 아니고. 그거겠죠?
소주의탄생
16/04/14 12:09
수정 아이콘
알아서 생각하시고요. 인물에 앞서서 당선된거 아니면 뭐죠? 그냥 호남사람들이 멍청해서 뽑았나요? 그냥 호남비하발언 아닌가요? 선거의 기본을 무시한는거 아닙니까? 당연히 유권자들은 더 나은 인물을 뽑는거죠. 인물이 앞서서 당선 안되었다는 근거를 대세요. 더민주 후보들이 국민의당 후보보다 인물면에서 낫다는걸요. 대지도 못할꺼면서 무슨 말을 그따위로 합니까. 그냥 님 생각하고 싶은대로 하시고요. 결론은 님은 '호남이 싫다 내가 좋아하는 더민주 다 낙선시켰으니까 그러니까 호남을 버리자 이때까지 해준게 얼만데 그러고 있어! 우린 너희 필요없어 너희 없어도 잘나가거든? ' 뭐 이정도겠네요. 네 잘 알겠습니다. 그냥 좀 지켜보는 습관을 좀 들이세요. 20대 국회 하지도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더이상 댓글은 안달겠습니다
일간베스트
16/04/14 11:43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논리입니까?어차피 영남은 매번 더민주를 더 뽑아주지 않잖아요. 새누리당이란 압도적인 대안이 있습니다. 영남은 처음부터 더민주를 버렸는데 몇석 당선되었다고 매달려봐야 비호남 유권자의 눈밖에 날 뿐입니까? 이 이상 어떻게 잘해야 영남이 돌아설까요? 겨우 몇석? 그래봐야 새누리당이 압승할것이 분명한데? 답이 없는 문제이니 그냥 넘기는 게 최선인가요?
글투성이
16/04/14 11:4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조건은 같다구요. 부산경남에서 헤딩했고, 대구경북에서 헤딩했고, 이제는 호남에서 헤딩하고. 어차피 매번 뽑아주지 않는 것도, 확고한 대안이 있는 것도 조건이 같다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접근해야죠.
일간베스트
16/04/14 11:52
수정 아이콘
도저히 논리를 따라갈수가없군요. 조건이 같다말씀하시면서 "모든 자원을 호남 이외의 지역을 공략하는데 써야 합니다." 라..
글투성이
16/04/14 12:01
수정 아이콘
호남은 여권이 아니잖아요. 같은 야권이지. 그렇다면서요? 그러면 굳이 호남에 노력을 낭비할 필요는 없죠.
일간베스트
16/04/14 12:3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말한적 없는데요. 님이야 로 "조건은 같"다면서요? 그러면 굳이 호남에 향한 노력이 '낭비'라고 말할 수 없죠. 왜 조건은 달리하시죠?
글투성이
16/04/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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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목표는 반새누리니까요. 제 1야당이 존재하는 이유죠. 아마 문재인이 대표로 있었다면 심상정은 물론 정진후 의원의 지역구에도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게 낭비죠. 물론 동의하지 않는다면 낭비가 아니겠지만요. 적인 건가요? 그래도 그만두는 편이 낫겠네요. 한국사회에서 호남은 낙인이에요. 슬프지만 현실이죠.
일간베스트
16/04/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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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내지는 야당의 제1목표는 집권이고, 좋은 정치일 겁니다. 적어도 본 글에서 적을 창출하는 것은 글투성이님이고, 호남에게 낙인을 찍고 있는 것도 글투성이님이에요. 슬프지만 현실이네요.
친절한 메딕씨
16/04/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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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시군요...

시적인 표현은 보기 좋긴 하네요....
글투성이
16/04/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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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개인의견이죠. 제가 뭐라도 되나요? 뭘 기대하셨는지 모르지만 죄송하게 됐네요.
Lionel Messi
16/04/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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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는 자기 확신에 찬분이 너무 많은거같습다,,,그것도 자유긴 하지만요,,,
아스미타
16/04/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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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이별선언한 지역에 무릎끓고 읍소하며 매달렸는데도 깔끔하게 차였죠. 그만 할때도 됐어요 영남권에 더 신경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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