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20 23:03:51
Name 기다림...그리
Subject 왜곡된 성문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오늘도 역시 할일없이 스포츠신문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다가 백지영씨가 공중파 방송에
출연한다더군요  2000년 비디오 사건이후로 횟수로 3년입니다   전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무슨죄를 지었길래 그동안 공중파에 출연하지 못했는지.......
그녀는 피해자입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촬영과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유통된
한편의 몰래카메라때문에 그녀가 원하고 바라던 무대에서 내려오고 죄인처럼 살아야
했습니다  그게 무슨 잘못이길래 남녀가 잘수도 있는문제를 단지 그게 공개되었단
이유하나로 한여자의 인생이 망가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단 백지영씨 하나의 문제가 아니지요  그전의 오현경씨  그리고 그보다 더 올라가면
약간 다른듯 하지만 정신대 할머니들  그리고 병조호란때의 청나라에 끌려간 처녀들
그 모든 사람들이 비정상적인 사회구조내에서 매장당해야 했던 사람들입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자들 비정상적으로 처녀에 집착합니다  결혼을 하거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잠을 잘때 그녀가 처녀가 아니면 배신감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중 한명이 그러더군요  만약 자신이 결혼한 여자가 처녀가 아니면 안된다고  
단 성폭행당한거면 괜찮다   이러더군요  그 차이가 머냐고 했더니 자기가 원한것과
원치않은 것의 차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니 지금 여자친구랑 결혼
할거냐고요  그건 잘 모르겠다더군요  살면서 어찌될지 모르니까(당시 21살이었습니다)
그럼 니 여자친구랑 안자고 싶냐고 그러니 자고싶다고 그러더군요  
그런 모순이 어딨냐고 하니까 그래도 자기는 용납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남자들 참 불쌍합니다  성에대한 제대로 대한 지식을 얻지
못한채 그저 주위친구나 선배들에게 성을 배우다보니 많은 오해들을 가지게 되죠
위에서 말한 여자들의 경우라면 함부러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쉽게 가졌다
버려도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되죠  그런 생각의 연장선상으로  야한옷을
입은 여자는 당연히 남자를 유혹하기 위한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이거 영 정리가 안되는군요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많았는데 전혀 정리가 되지않고
주제도 통일이 안되는군요  그냥 우리나라의 왜곡된 성문화나 위에서 언급한 그녀들에
대하여 피지알 식구들은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지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그에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갔으면 정말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그 수많은 여성단체들  아니 페미니스트라 지칭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녀들이 고통받고 사회에서 배척당할때 그녀들을 위해서
무엇을 하셨는지  어머니란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방송출연을
반대하시는 분들은 여성이 아니신지 그리고 무엇이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인지  
여성의 권익신장도 중요하지만  같은 여성이면서 약자인 그녀들의 최소한의 인권정도는
지켜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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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초록이
03/08/20 23:08
수정 아이콘
백지영과 성문화가 무슨 관계죠?
백지영과 정신대문제와 청나라에 끌려간 처녀들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뜨고 싶어서 안달이나서 그랬는데 다 자기 죄값이죠..
As Jonathan
03/08/20 23:14
수정 아이콘
음,, 우리나라의 성문화는 대체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폐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보수적인 면이 많은 기성세대의 사람들이 이 나라를 좌지우지하고 있는것이 사실이죠! 그리고 기성세대의 사람들이 방송을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간다는 건 다 알고 있는 사실일 테구요..
그렇기 때문에, 유명연예인의 그런 비디오가 파장이 큰 것입니다^^; 물론 백지영씨를 포함한 그런 피해자 사람들이 죄인은 아니지요,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단속할 때, 모든 음주운전자들을 단속할 수 없고 몇몇의 사람들만 단속되죠,, 이 비디오의 파문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도 점점 변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정확히 어떤점에서 변화되는가 라고 물어신다면 논리적으로 대답해 드리지는 못하지만, 분명히 조금씩 여성들도 인권을 확보하면서 점점 인간다운 사회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우리들의 고정관념들만 없애버리면 되는데, 그게 쉬운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말이 두서가 없네요, 아! 그리고 토론주제에 관한 원문의 글은 띄어쓰기가 잘 되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엔터키를 곳곳에 눌러주시길,,^^) 읽으면서 눈이 아프네요^^
김효경
03/08/20 23:30
수정 아이콘
딴지지만 공중파는 일본식 표현입니다... 지상파라고 하는게 올바른 표현이죠... 전공 때문에 예민해서 말이죠^^
소나기
03/08/20 23:33
수정 아이콘
공중파 지상파 가 무슨 차이가 있나요? 일본식 표현인겁니까?
아니면 일본이 사용했기에 사용못하는 표현입니까?
아니면 차별을 두기위해 공중파를 지상파로 표현 한겁니까?
전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ㅡ,.ㅡ
석양속으로
03/08/20 23:36
수정 아이콘
백지영과 성문화는 관계가 있습니다. 백지영과 오현경과 정신대문제와 원나라에 끌려간 처녀들의 문제도 밀접한 관계가 있죠.
이들의 공통점은 피해를 당한 당사자가 오히려 비난을 받는다는 겁니다. 정신대 할머니들 한국으로 돌아와서 고향떠나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다녀야 했습니다. 원나라로 끌려간 처녀들 다시 고려로 돌아왔을때 "환향년"이란 소릴 들었습니다. 말그대로 고향에 돌아온 여자이지만 그 말 자체가 욕이 되어버렸지요. 백지영 오현경 개인의 비밀스런 부분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었지요. 정상적인 사회라면 백지영, 오현경이 그 비디오 본 사람보고 욕을 하고 항의해야 말이 됩니다. 여름에 더워서 팬티만 입고 자고 있는데 누가 그걸 몰래카메라로 찍어서 킥킥 거리며 돌려보고 있다... 화안낼 사람 있습니까? 그정도만 해도 사생결단 낼 정도인데 오현경씨 백지영씨의 경우는 거의 전국민의 범죄화 수준입니다..
그런데 결과는..온갖 게시판에 추잡한 욕은 다 들어먹고 지금 방송은 출연 금지 상태입니다. 예전에 오현경씨가 해군소재 영화에 출연한다는데 그 때 해군 게시판 난리났습니다. 그런 여자를 해군소재 영화에 출연시키면 해군의 명예가 떨어진다고요.. 전 그때 오히려 오현경씨를 출연시키야 더 남자답고 너그럽고 신사적인 해군의 명예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요지의 글을 썼었는데 돌아오는건 욕이 대다수더군요..^^;;;
전 남자이고 페미니스트 결단코 아닙니다. 열혈 페미니스트와 대화하기를 상당히 지루하고 거북스럽게 생각하며 게을러서 집안일 거의 안도와줍니다.. 대신 같이 하지말자 주의지요.
하지만 상식적으로 판단은 하지요. 피해를 당한 사람이 보호받아야 한다는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생각입니다. 군사정권시절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상식이 자리를 어느정도 잡아간다고 생각하지만 백지영씨와 오현경씨 경우를 보면 유독 여성과 성문화에 관한 상식은 요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론찌개
03/08/21 00:39
수정 아이콘
마광수교수의 인터뷰가 생각나는군요.. 자기책이 '즐거운 사라'가 아니라 '즐거운 영수'나 '즐거운 철수'였으면 구속되는 일이 없었을 거라구요. 남성들은 보통 여성에게 얼마간 성컴플렉스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것이 문화적 분위기와 맞물려 성맹인 남녀차별주의자를 만드는 것이지요. 실제로 개방적인 환경과 분위기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공평하고 관대한 성의식을 지니고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홍대나 대학로처럼 젊은이들의 문화가 성행하는 곳은 대체로 개방적인 성의식을 가지고 있죠.. 제가 이십몇년간 살아오면서 깨달은건 남성쇼비니스트들과 마초들은 정신건강상 상대안하는게 상책이라는 겁니다. 성의식에는 당연히 개인차가 있을수있지만 편견과 이기로 점철된 성의식은 결코 정당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다림님같은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는것만으로도 사실은 충분한 페미니스트입니다. ywca같은 단체나 전여옥여사처럼 양지에서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활동하는 무뇌어른들 때문에 페미니즘의 본의 자체가 왜곡되는것 같아 안타깝군요.. 그들이 하는건 또다른 억압일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땅에도 진정한 의미의 페미니즘이 정착되어야 겠죠.
tranquility
03/08/21 01:08
수정 아이콘
성문화의 문제는 보수주의하고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정 보수주의적이라면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떠벌이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금기시했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중성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물론 보수주의와 완전히 연관이 없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만 보통 과거에는 그런 것들을 쉬쉬하는 것이 오히려 대세였습니다. 유림들이 그런 말을 꺼내지는 않잖아요?) 즉 자신들이 그런 데 대해서 엄청난 관심을 가지면서 남이 그러는 것에 대해서는 눈 똥그랗게 뜨고 비판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 말들 자체가 오히려 자신들의 성적이 아닌 인간성적인 천박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다크고스트
03/08/21 03:24
수정 아이콘
저는 백지영이 그렇게 매장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은 언론이라고 봅니다. 스포츠신문에 스포츠기사가 1면에 실려야지 왜 연예기사...그것도 특정인의 성관계사실이 1면에 실렸다는게 참 우스운 일입니다.
기사거리하나에 열올리는 찌라시들이 어련하겠습니까...각종 신문사에서는 백지영의 성관계사실을 연일 기사화시켰고 그녀의 연예계활동은 물론이고 사생활까지 파헤쳐 그녀를 완전히 "초토화" 시켜버렸습니다.
일반사람들도 하는 성관계를 연예인이 했다는 이유로 "삼족을 멸할죄"라도 진거마냥 두들겼고 온갖 음모론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두들겨대니 백지영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도 자연스럽게 "못된년"이 되어버렸고 이렇게 이미지가 추락할때로 추락한 그녀를 가지고 방송을 한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죠.
그녀가 다시 나온다고 들었는데, 음악적으로 국내 톱자리에 서지않는한, 아마 재기는 힘들겁니다. 모가수 다리벌린사건 하나가 신문기사 1면에 뜨는 세상아닙니까?
그리고 한가지 덧붙인다면 스포츠신문은 스포츠기사외에는 쓰지못하게 국가에서 제재를 가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의 글몇마디가 연예인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꼴이란...(그러고보니 그렇게되면 스타크래프트 기사역시 스포츠신문에서 볼수없겠군요...난감...-_-)
03/08/21 04: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백지영보단 마약이나 음주 운전,청부 폭력 등을 한 연예인들이 더 죄가 큰데.. 오히려 백지영은 엄모 아주머니의 말처럼 먹다 버린 껌 취급이나 당하면서 매장 당하다시피 하고, 위의 연예인들은 몇개월 자숙 기간을 가지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컴백하는 풍토가 이상하게 느껴지는건 저 뿐인가요?
음흐흐~
03/08/21 05:27
수정 아이콘
몰카가 아니었던거 같은데..
in-extremis
03/08/21 09:41
수정 아이콘
남성들의 처녀에 대한 집착은 성문화차원이 아닌 가치관차이에서 출발하는 거 같습니다. 존재로서의 상대가 아닌 소유의 대상으로 상대를 바라보기때문에 자신의 물건(?)이 완벽하기를 바라는 심리라고 표현한다면 과한 표현일까요?..
사랑조차도 소유의 대상으로 삼아버리는 가치관으로 인해 대상인 여성을 동등한 존재로 인식하지 않고 자신의 소유물품으로 취급하는 인식이 문제인거 같네요. 이런 문제는 또한 우리 인간 사회가 정의 사회가 아닌 힘의 법칙이 지배하는 사회구조이니까 아직까지는 사회적 강자의 입장에 속한 남성의 가치관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때문인거 같군요.
라그나뢰크
03/08/21 11:42
수정 아이콘
한국민의 의식의 비진보(??)겠죠..아직까지는 우리나라사람그런것 같습니다. 비단 성문제뿐만이 아니라 어떠한 문제(사회적으로 비도덕적이라고 판단내려지는)에서 비난받는사람을 같이 비난함으로써 자신은 그러한 비도덕적 행위로부터 무죄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사실 성인의 몇%나 성경험이 없겠습니까? 타인의 그러한 성관계를 보고 그것을 비판함으로써 자신은 그러한 성관계에서 깨끗하다고 주장하고 싶은것이겠지요. 윗분들의 말씀처럼 남성과 여성의 아직까지는 보수적인 입장또한 한몱거들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안전제일
03/08/21 14:26
수정 아이콘
성의식에 대한 부분보다는 오히려 집단폭력이나 관음증으로 읽어야할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뭐그렇게 남의 사생활이 궁금한걸까요.--a
처녀에대한 집착이나 순결의식은 제쳐두고 '내가'아닌 일에 대한 모든것을 너무 가볍고 쉽게만 접근하는것 같습니다. 그게 더 걱정되고 무서운 부분입니다.굳이 한번더 강조하자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폭력이랄까요.
어디선가 그러더군요.--;;
한국인들은 사회적으로 너무 억압되고 있기때문에 그런 몰카사건이나 군대등을 이용하여 불만과 폭력성을 해소한다고.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완벽하게 틀린소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정말 사견입니다만 국내 여성인권의 최대 걸림돌은 '어머니'들일지도 모릅니다. 역설적이지만요.
03/08/21 14:34
수정 아이콘
몇일전 어느 여성 원로(?) 영화 배우가 한말이 생각나네요..
불과 몇십년전만 해도 키스는 상상도 못했다구요.. 영화속에서조차 키쓰신은 상상도 못했다는 겁니다.. 몇십년전 애기가 지금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하시면 민망하지만 우리나라 역사 5000년에 2,30년은 한순간이죠.. 솔직히 과거 빨간마후라(?)의 충격,오현경씨,백지영씨,얼마전 이태란(?)씨 이런식으로 접하면 접할수록 저는 충격의 강도가 무뎌지는듯 하더군요.. 앞으론 이런 내용의 기사 5,6번만 더 겪으면 아무런 감응도 안일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이런(너무 급격히 개방적인) 성문화를 좀 보수적이고 고리타분해 보이더래도 지적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나쁘게만 볼순없을듯 합니다. 물론 백지영씨 개인적으론 안됐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조금 더딜뿐 일본이나 서구 유럽의 개방적인 성문화가 돼겠죠.. 하지만 우연히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차한잔 하자면 어렵게 말건네면 얼굴이 빨개지며 말도 못하고 자리를 피하던 여성의 아름다움은 그때는 보기 힘들 겁니다. -양민-
CounSelor
03/08/21 18:56
수정 아이콘
한국이라는 나라는 역시 보수적이라는 생각만 할 뿐입니다.
백지영씨를 보고서 욕을 하시는분들은 자식 안낳았댑니까?
가치관의 차이인것 같네요 조금은 개방적이 될때라고 지금은 생각됩니다 참.. 우스운 일이지요.. 피해자가 욕을 먹으니 말이에요..
마린스
03/08/22 02:52
수정 아이콘
에..백지영이 그래서 욕을 먹었습니까? 몰카 사건이 하도 많다 보니 자세한 기억은 안나지만 연예계로의 입신 양명을 위해 프로듀서(맞나? 비슷한 계층)와 육체를 담보로 한 추잡한 거래 때문에 그런걸로 기억합니다만...그럼 욕 먹어도 싸죠.
딱3일만
03/08/22 10:48
수정 아이콘
제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백지영씨나 오현경씨는 공인이기때문에 문제가 된것이라고 봅니다.. 연예인이란 이미지가 엄청중요한 직업이고 그런 모카가 나왔다는것은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것이었죠.. 개인적으로 두분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 두분이 그깟일로 그렇게 매도당하는걸보면서 문득 이영자씨를 생각합니다.. 분명 그는 국민들을 우롱할려고 했죠.. 사기라고 말할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언론쪽에서는 동정적으로 여론을 몰고 갔죠.. 몰카랑 사기랑은 차원이 다른 문제인데도 말예요... 티비에 나와서 이영자씨가 우는 모습을 보고 전 솔직히 가증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도 요즘 슬슬 복귀설이 나돌더군요.. 남을 우롱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고 했던사람이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복귀하는것이 전 우려스럽습니다..
스톰 샤~워
03/08/22 12:32
수정 아이콘
참으로 복잡다단한 문제입니다만 일단 백지영 비디오 사건과 정신대, 환향녀건은 동일선상에 놓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신대 할머니들은 그야말로 강제로 끌려가서 고초를 당하신 분들입니다. 물론 백지영씨가 아주 매장당해도 쌀 정도의 잘못을 저지른 건 아니지만 도덕적으로 어느 정도의 잘못은 있기에 그 분들을 백지영씨와 같은 선에 놓고 이야기 하는 것은 그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네요.
03/08/23 10:25
수정 아이콘
인터넷의 대중화로 인하여 피해를 가장마니 본 연예인중 한명이죠.아마 여가수의 실력이란 차원에서 보면 정말 끼가 많고 이대로 매장당하기엔 너무나 아까운 분이죠.다만 연예인은 일반인의 시각에 어디까지나 연예인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신비스럽던 연예인이 비디오가 나옴과 동시에 사람들은 "연예인 자격상실" 이란 낙인을 찍어버린 것입니다.연예인.그리고 공인이라는 이유로 사생활이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하루빨리 성의식의 전환이 이루어 졌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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