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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9 18:43
사람마다 보는 시점이 확 갈리긴하네요..
전 글가 정말 잘 쓴다고 보고 있는데, 누군가는 바루스가 왤케 짤리는지로 보는군요.
18/08/29 18:45
이게 결국 합을 맞추는 시간의 차이가 나는 듯 하네요. 중국은 서로 같은 팀에 합숙까지 해서... 반면 우리는 중요한 상황에 콜이 갈리는 상황이 계속 나와요.
18/08/29 18:46
결국 롤드컵도 항상 그랬듯이 원딜 하나 잘 키워서 다 싹쓰는 원딜캐리메타로 갈 듯 한데..
우지한테 전부 다 고생하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18/08/29 18:48
근데 RNG는 예전의 우지 몰빵보다 더 진일보했다고 봅니다. 우지도 진일보했구요. 우지가 핵심은 맞는데, 우지만 잘 크는 팀은 아닐 것 같아요.
18/08/29 18:52
이거... 롤드컵 먹어도 올해 분위기 역전 가능한가요? 마치 유로 내주고 챔스 먹는 느낌인데 롤드컵 먹어봤자... 게다가 올해 대중국전 이벤트 전패....
18/08/29 18:52
올해는 확실히 중국한테 다 지는군요
중국 정말 칼 갈아볼만 하네요 팬들은 한국에서 하는 롤드컵 중국 우승하는 모습 보고싶을거고요
18/08/29 18:53
결과적으로 서로 합을 맞춘 기간의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중국은 4명이 같은 팀에 합숙까지 해서 폼을 끌어올렸다는데 우리는 각각 다른 팀에서 급하게 모였죠. 그건 감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게임 내내 계속 합이 이상하게 안 맞거나 콜이 갈리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걸 감안하면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의 롤 씬은 이제 중국이 한 발 앞서있다는 걸 인정하고 더 이상 '수동적이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계속 중국이 창의적으로 초반에 찌르는 플레이에 허를 찔리는 건 이제 한국의 방식보다 중국의 방식이 훨씬 앞서있다는 겁니다. 이걸 인정해야 이번 롤드컵이라도 지켜낼 수 있을 거에요.
18/08/29 18:53
중국은 결국 그동안 들여왔던 노력의 결실을 보는 분위기네요. 아니 이미 봤죠. 3개 대회를 전부 싹 쓸었는데..
오늘 우지, 마라샹궈, 밍 진짜 잘했습니다. 스타일리쉬하게 멋있게 잘했네요. 우지는 이번 롤드컵만 석권할 수 있으면 역사가 기억하는 선수가 될 거에요
18/08/29 18:53
4세트는 너무 던지지만 않으면 되는건데 신기할 정도로 죽었어요. 상대가 잘한 것도 나중 얘기고 처음 죽을 때는 말도 안되게 죽어주는데..
18/08/29 18:53
롤드컵이 남았다지만 올해가 롤판 헤게모니가 넘어가는 시작점일듯..
바둑 보는거 같습니다. 천재들로 버티지만 결국 넘사벽의 기반차이로 엎어지는
18/08/29 19:01
할 줄 알면 써야죠 ㅡㅡ
젠지에서야 초반 개입력이 약하고 불안정한 앰비션 때문에 라인 주도권 잡을 수 있는 애쉬 바루스 쓴다는 이유라도 억지로 댈 수 있지 스코어 피넛 있는 국대에서도 애쉬 바루스만 고집하다가 원딜 캐리력 넘사벽으로 벌어지면서 졌는데 무슨 변명이 필요한가요.
18/08/29 19:05
선수 본인이 자야를 기피한건지, 코치가 자야를 안준건지, 다른 팀원들이 애쉬 바루스를 요구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호흡 맞춘 선수들이면 모르겠는데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팀게임 하는데 '나 이거 잘해'하고 의사소통 없이 락인 박으면 개노답이죠.
18/08/29 19:23
스코어 피넛은 오늘 경기 최소 반반이상 혹은 더 잘해줬습니다. 박살나긴 뭘 박살나요 바텀차이가 너무 심하니까 밀린건데요 오늘 경기도 스코어가 원딜역할 대신할 수 있는 킨드레드 픽한거 말고는 다 졌어요. 자야를 안쓴거 같나요? 우지상대로 쓸자신이 없으니까 못쓴겁니다. 대신 궁으로 유틸도 되고 라인전도 센픽들 한거구요. 룰러팬이신거 같은데 오늘은 좀 많이 아쉬운경기력이긴 했습니다.
18/08/29 19:25
후반에 변수창출면에서는 마라샹궈가 월등했습니다. 분명 초중반에는 유리했지만, 결국 게임을 결정짓는 플레이는 마라샹궈 손에서 더 많이 나왔죠.
쓸 자신이 없다기보단 픽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 뿐이죠.
18/08/29 19:51
자신이 있었으면 뺏어올겸 가져오지 않았을까요? 분명 한걸음님 말씀처럼 룰러는 자야를 못쓰는 원딜이 아닙니다 아겜에서도 썼었죠. 다만 우지상대로는 쓸 자신이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자야는 애쉬,바루스같은 자기가 딜이 아니더라도 궁으로 이니쉬걸면서 유틸을 챙길수 있는 원딜과 다르게 라인전이 특출나게 강한것도 아니고, 오직 딜로만 승부보는 챔피언이라 선택못한걸로 보입니다. 적어도 지금은 그래요. 안꺼냈고, 졌으니까요. 후반 변수창출력이요?
그부분에선 mlxg가 더 뛰어난 활약을 한걸로 보이긴 하죠. 근데 그것도 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바텀이 저렇게 밀리는데 뭘 어떻게 하나요.. 3세트 4세트다 올라프고 올라프로 후반 변수창출할려고 뽑는 픽은 아니잖아요. 초반에 자신의 강함을 이용해서 팀원들 케어해줄려고 뽑는픽이고 후반에는 그러한 아군들에게 의존하는, 팀빨을 받는 정글러입니다. 그런점에서 스코어와 피넛은 제 할일은 다했습니다. 다만 키워준 원딜이 제값을 못했을뿐이죠. mlxg도 분명 4세트 리신 굉장히 뛰어나게 잘했고 변수창출도 잘했던건 맞습니다. 스코어는 비교적으로 리신같은픽을 선호하지도 않고 잘 쓰는 모습도 안보인것도 맞고요. 그런데 스코어 피넛이 자신이 뽑은픽과 그픽이 가지는 역할을 오늘경기 어느정도 다 소화한거 같아요.
18/08/29 18:57
봇은 세트로 뽑아야하는데 킹존은 msi 깨지고 온게 컸고 skt는 울프 에포트를 뽑기 어렵고 그나마 뎊마정도인데 스코어 차출하려면 젠지봇쪽이 최선이었죠
18/08/29 18:59
선발 당시엔 룰코 폼이 엄청 좋았고, 선발할 때 팀별로 1명씩 (봇은 듀오라인이라 2명이 세트) 뽑은거라 최상의 조합이 몇개 없었죠.
18/08/29 18:55
MSI, 리프트 라이벌즈, 아시안게임 전부 중국이 가져갑니다. 롤드컵만 남았네요..
홈에서 중국이 우승컵 드는 모습을 볼 지도 모르겠네요. 그것도 높은 확률로.....
18/08/29 18:55
확실히 조합의 차이가 컸어요. 상대 딜러를 물러 들어갈 수 있는 리신, 그라가스를 포함한 중국과 한국의 차이였던것 같네요. 리신을 자신있게 꺼낼 수 있는 mlxg의 자신감과 기량도 대단했구요.
18/08/29 18:57
샤오후가 안 나왔죠. 사실 지금 중국에서 계속 뻥뻥 찬 애가 시예인데 그게 샤오후로 바뀐다면 차이 큰 겁니다. 샤오후는 RNG가 우지원맨팀이 아니라는 소리 듣게 만들었던 첫 선수였어요. 기복이 있지만
18/08/29 18:56
한 선수는 합류쌈에서 죽은걸 짤린거라고 하더니 한 선수가 짤리는건 그저 상대선수가 잘해서군요.
경기도 끝났고 분명 '수고했다'라고 해줘야하는데 차마 그말이 입에서 안떨어지내요.
18/08/29 18:56
슼과 페이커 응원하는 입장에서 지금처럼 뼈아픈 때가 언제였나 싶네요. 14 시즌 이래로 정말 제일 마음아픈 시기인거 같습니다. 페이커와 슼이 부활했으면 좋겠어요.
18/08/29 18:56
뎁마타 바이퍼리헨즈가 남긴 했는데 이 선수들이라고 딱히 프릴라 룰코장보다 크게 나은것도 아니라 이제 그냥 그려려니 싶네요. 걍 한국에 우지가 없어서 지는가보다 싶습니다.
18/08/29 18:56
근데 젠지는 확실히 선발전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젠지 바텀 듀오가 섬머 중반부터 이어진 폼 하락을 아직도 막고 있지 못 하고 있어요.
18/08/29 18:57
이번 경기를 통해서 롤챔스가 배우는게 있었으면 좋겠는데 리라 먹히고 MSI 먹힐 때도 변한게 있었냐면 그것도 아니라서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좀 남아있습니다. 투자의 차이도 있고 롤챔스가 LPL을 넘을 날이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들구요.
18/08/29 18:57
중국이 진짜 무섭게 치고올라왔네요. 이미 정점을 찍은듯한 모습이고 마무리는 롤드컵인가.. 롤드컵까지 먹으면 그냥 18시즌은 중국의 해네요.
18/08/29 18:57
아쉬운게 차라리 아프리카 그리핀때처럼 완전 운영형식으로 가는것도 괜찮았을거같은 생각이 듭니다. 당장 아프리카의 제파랑 기인이 있었는데....
18/08/29 18:57
우지는 예전이 고점이 아니였고 올해 포텐이 터졌죠 크크
이선수 꽤 오래봤는데 2~3년전 중국에서 유명할때는 이름값에비해 한참 부족했고 탑급 원딜에 전혀 들만한 선수가 아니라고생각했는데 올해는 다릅니다 스프링 플옵부터 해서 거의 원딜로서 모든부분에서 올라갈데가없을정도로 최고점이에요 좀 쉬다가 막 리그 왔을때는 꽤 던지더니 시간 지나고 컨디션 거의 다 회복해서왔네요
18/08/29 18:59
동감합니다.
아마 2014 롤드컵 시즌쯤에 클템이 우지란 선수 알아둬야한다라고 말하던거 같은데 항상 경계대상이였던것에 비해 생존력이 문제였던 원딜이였죠. 올해 들어서 생존력은 올리고 공격력 역시 유지한거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18/08/29 19:10
맞아요 예전에 트위치 잡고 한타때 귀신같이 잘리던거 보면서 이름값 못한다는 생각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18/08/29 18:58
아 근데 진짜 머릿속에는 이해가 되도 가슴으로는 너무 분합니다.. 후... 진짜 아겜만큼은 잡길 바랬는데... 우지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감도 안 잡히네요. 올해가 한국 롤 팬으로써 가장 우울한 한 해가 될 까봐 걱정입니다. 바텀 차만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중국의 창의적인 노림수에 너무 수동적으로 '졋잘싸'하다가 지는 패턴이 너무 많이 나와요. 한국 롤이 기본 대전략을 바꿔야 할 느낌입니다.
18/08/29 18:58
경기보면서 느낀데, 과거 우리나라팀들이 잘나갈때 상대팀 선수들 플레이가 왜 저렇게 근거없지? 라는 생각이 이번 지는 경기 우리팀에서 가끔씩 보이네요. 실력적인 문제인지 멘탈적인 문제인지...아쉽습니다. 롤드컵에서 잘하길 바랍니다.
18/08/29 18:58
전 오히려 롤드컵이 더 기대됩니다. 아직 KT 같은 폼 좋은 팀들이 남아있고, RNG가 롤드컵에서 스스로 증명하고 새로운 왕조를 시작한다면 그것도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라고 봐요. KT든 RNG든 어느 팀이든, SKT와 젠지가 선발전으로 간 지금 이 상황에서 굉장히 신선한 대회가 될 거라고 봅니다.
18/08/29 18:58
수고했고 선수분들 특히 젠지 듀오분들 생각하니 더 마음 아프고 속상하네요.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기인 스코어 피넛 페이커 룰러 코장 선수. 잘 추스르고 선발전 준비 잘하시길!
18/08/29 19:02
프릴라 - MSI때 신나게 맞음
에이밍, 투신 - 리라때 맞음 뱅, 에포트 - 원딜하진 않았지만 어쨌건 리라때 맞음 룰러코장 - 아시안게임에서 맞음 이제 상위권으로 남은건 데프트 마타, 바이퍼 리헨즈인데 전자만 유의미한 가능성이 좀 있어보이네요.
18/08/29 18:59
그리핀이 가장 RNG랑 비슷한 스타일이라면 스타일 같은데 바이퍼가 우지를 떄려잡는 수준이 아니면 오히려 LCK 팀중 가장 RNG한테 고생할 팀이 그리핀 같습니다.
18/08/29 18:59
룰러가 가뜩이나 섬머부터 폼 하락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가 대회다보니 부담감까지 겹쳐서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 된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모든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18/08/29 19:00
우지를 이길만한 바텀은 없다고 보는게 맞고 바텀말고 다 이기면 우지도 별수없겠죠. 고점의 kt정도면 가능할거라 희망을 가져보긴합니다.
18/08/29 19:02
솔직히 피넛은 이름값 대비 지나치게 고평가받는 플레이어 중 하나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16시즌 이후의 피넛은 전혀 잘하는 정글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18/08/29 19:00
후반에 유리한 조합이 맞긴했나요?
아군 딜러 셋다 뚜벅이에 이니시가 오리 바루스인데 상대딜러가 자야 갈리오라 이빨도 안먹히고 셋다 뚜벅이니 리신 그라가스로 뭐 만들기 너무좋고 바루스가 딜한각도 안나와요 거기에 조합자체가 너무 수동적이라 변수도 없고
18/08/29 19:00
우리가 중간중간에 얼빠진 플레이가 너무 많았고, 싸움을 중국보다 못해요. 중국이 이젠 운영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전략을 숨겨올 정도의 여유가 있는 터라 LCK가 계속 이런 상태면 롤드컵마저 내주게 생겼습니다. 중국이 세서 못 이기겠다는 패배주의적 생각 하지 말고 좀 갚아줬으면 좋겠네요.
18/08/29 19:01
밴픽 못 봤는데 조합보고 후반가면 질거같더군요
이니시, 받아치기에 자야로 캐리력도 보장되는 중국 조합에비해 올라프, 갱플, 탐켄치, 오리아나, 바루스 컨셉도 어긋나고 시너지도 안나는 조합이네요 오리랑 갱플은 후반에 강하면서 수동적인 챔프인데 탐켄치랑 올라프는 초반에 속도내야되고 한타가면 쓸모없는 챔프들이고 룰러폼 생각했을땐 라인전 강한 바루스, 애쉬외엔 선택지가 없어보이고 참.. 아쉽네요
18/08/29 19:03
지금 lck가 가장 버려야 할 부분이 이 '수동성' 과 '안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추구하다가 중국에게 세번 넘게 깨졌으면 이젠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그런 식으로 해봐야 중국 뚫는거 못 막는다는 거.
18/08/29 19:08
이건 생각하기 나름, 그리고 플레이하기 나름인게 사실 오리-올라프는 시너지가 있는 픽이고 탐켄치도 초반앤 올라프 보조, 후반엔 두 뚜벅이를 보호해줄 수 있긴 한거 같아요. 이거저거 생각한 픽인데 어느 한 쪽으로 몰빵한 픽이 아니긴 하죠. 고질병인 밸런스 조합이랄까
18/08/29 19:56
역시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후반갈수록 역할이 축소되고 썩어가는 챔프와 후반갈수록 강해지지만 수동적인 챔프가 프로급에서 시너지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궁극기 연계도 너무 뻔하고.. 탐켄치야 충분히 의미있는 픽이지만 전체적인 조합이 후반교전에 너무 취약한 것 같습니다. 아예 한타없이 이기려면 탑에 케넨이나 퀸같은 하드스플릿푸셔라도 있어야하는데 갱플랭크는 1대1 교전은 약하고 궁극기 이점을 가지고 뒷공간 스플릿하거나 누군가 이니시를 제대로 걸어줘야 활약하는 픽인데 탐켄치 오리 올라프 그런 역할 해줄챔프가 하나도없고.. 밴픽이 대체 왜 이렇게된건지 모르겠네요 스노우볼링도 스플릿도 한타도 다 어정쩡한 이도저도 아닌 조합..
18/08/29 20:37
그건 그냥 바텀이 밀리고 불안정하기때문에 바텀에 안정적인픽을 주기위해 바루스 탐켄치 먼저뽑은거 같고 탑미드는 바텀 몫까지 캐리해야한다는 생각에 각라인 캐리력1순위픽인 갱플 오리 한것 아닐까요? 올파프는 초반에 버틸픽하난 필요하니까 뽑은거고. 오늘 애초에 실력차나서 조합까지 신경쓰고 뽑기는 버거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18/08/29 19:01
생각보다 룰코장에게 화도 많이 안나는게 어차피 lck 바텀들 돌아가면서 다 터지는 분위깁니다. 뎁마타면 모른다라지만 뎁마타가 lck 원탑 바텀도 아니고 우지급 기량은 아닌것 같긴 하네요
18/08/29 19:02
슼팬입장에서 진짜 맘이 갑갑한게 올해는 메이저 3개 대회 다내준거도 있지만 슼이 부진하니까 더 그렇네요. 뭔가 슼한테는 항상 조연이었던 rng와 우지가 저렇게 날뛰는걸 보니까 더 그렇고... 슼이 부활해서 롤드컵에서 제대로 갚아줬으면 좋겠는데.
18/08/29 19:04
SKT가 혹시나 RNG 이기려면 트할이 기인만큼 해주고 블랭크가 가끔 나오는 갓구 모드에 울프가 살이 반쪽이 되서 와야될 거 같은데..
18/08/29 19:02
많은 분들이 중국 대표팀 - RNG의 유사성을 말씀하시는데, 전 RNG가 아주 아주 훨씬 더 많이 강한 팀이라고 봅니다.
미드 샤오후가 시예하고 달라도 아주 다른 선수고, 정글이 카사-마라샹궈 투스택이 되는게 엄청 클거라고 봐요. 만약 로스터 제한이 풀리면 렛미-쯔타이로 탑도 2스택으로 돌아가는데 무시무시합니다. 우지 원맨캐리팀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글-미드-원딜이 전부 캐리가능한 팀입니다.
18/08/29 19:03
젠지 팬이지만 괜히 국대 나와서 욕받이되고 선발전까지 멘탈 영향갈거같네요. 뭔 욕을 그렇게들 합니까, 그럼 lck 바텀 지금 나와서 우지 밟아줄 듀오가 있기나 한가요 ㅡㅡ
18/08/29 19:09
페이커 얘기가 왜나오는지... 페이커는 욕 먹어도 된다고 했습니까. 그것도 잘못된거죠 국대 나온 선수들 다 소속팀 남은 경기 있어도 나와준 건데요
18/08/29 19:54
이번 아시안게임 상징성이 높은 경기고 워낙에 전승우승이라는 말도 나왔을만큼 기대감도 컸다보니까.. 지고 그 패배지분율이 대외적으로 봤을때 제일 높아보이는 봇듀가 비판을 받는건 어느정도 어쩔 수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과도한 비난,비판이나 욕은 하지 말아야겠죠.
선수들 다 명예빼곤 아무런 이득이 될게 없는 대회 본인들 선발전이나 결승일정이 남아있음에도 나간거니까요. 그리고 한국팬들은 오늘로서 무조건 이길 수 있다!가 아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데프트를 더 찾게 되겠네요
18/08/29 19:05
아니 근데 원딜 폼들이 왜 중국이랑 붙을쯔음에만 별로인지참..
skt봇이 터진거는 에포트가 쌩신인이라 두고 봐야되는데 킹존 봇이질때도 프레이고릴라 별로고.. 이번에 젠지도 한참 좋을때 대비 별로고 아프리카는 그냥 뭐 졌고.. 아오 짜증나네..
18/08/29 19:05
이제 lck 팀들은 각잡고 lpl 스타일 연구해서 흡수할 생각 해야죠... 그 동안 우리 식대로, 우리 스타일대로 게임했다가 세 번 넘게 중국한테 패권 내줬습니다. 그럼 인정해야죠. 중국이 더 잘하고, 더 창의적으로 초반에 더 공격적으로 잘 한다는 거.
18/08/29 19:07
전 그 바텀 2렙갱 시도가 게임 내에서 여러번있었는데 대처를 잘 안하는거나 스플릿 할때 여전히 너무 무방비에 가깝게 노출하는거... 그냥 당하던대로 계속 당하는거 같아요. 우리만 실수 안하면 된다... 이 멘트가 어제도 나왔는데 전 개인적으로 갑분싸를 느꼈음
18/08/29 19:09
'우리만 실수 안 하면 된다' 이 마인드는 이제 버려야죠. 오히려 '인간은 누구나 실수한다'는 걸 인정하고 최상의 조합이 아니라 실수를 한다 해도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 조합을 짤 생각을 해야 하는데 여전히 '최상의 조합'을 짜는 벤픽에서 전혀 한국 코치진들이 벗어나지를 못하는 느낌입니다. 뭐, 전 바텀 2랩갱 시도에 계속 노출되거나 이런 건 그냥 준비부족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중국팀과 한국팀 간에 분명히 준비기간에 큰 차이가 있긴 했습니다. 중국팀은 사실상 rng 그대로에 시예만 얹은 수준인데다 합숙까지 했고 반면 우리는 각자 다른 팀에서 시즌 중에 대회 직전에야 급하게 모인 상황이긴 하니까요.
18/08/29 19:11
저는 그 '실수'라는 것의 실체가 뭔지 모르겠어요. 실력 문제를 실수라고 얘기하는 느낌.
케틀 투망을 잘못 쓴다든가 하는게 실수지, 시야 없이 짤리거나 이런걸 실수라고 칭하면서 본질을 가리는 느낌이에요.
18/08/29 19:13
사실 '실수'를 많이 한다는 실력 문제가 맞죠. 문제는 지금 한국과 중국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격차는 단순한 실력 피지컬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겁니다. 사실 피지컬은 다들 비슷해요. 엄청 어떤 선수가 우위에 서 있고 그런 시대는 이제 아닙니다. 갈수록 게임 내의 대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인데 이 대전략에서 한국은 최근 중국에게 완전히 밀리고 있어요.
18/08/29 19:16
제 말은 '실수'가 아닌데 그걸 '실수'라는 단어로 칭한다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실력'의 문제를 자꾸 '실수'했다 라고 얘기하는 느낌이에요. 말이 사고관을 정한다고 '실력'이 문제 있는데, 우리는 '실수'만 안하면 이길 수 있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포지션을 여기로 잡으면 안됐는데 잡았다 -> 실수했어요. 가 아니라 맵에 있는 정보를 파악못해서 있어야하지 말아야할 곳에 있었던 실력의 문제라고 생각해야되는 시대가 온 거 같습니다.
18/08/29 19:19
아 저랑 의견이 같으시군요.
어느새부터 선수들이 '실수'라는 단어를 계속 언급할 때 위화감이 들며 쎄했는데, 그게 슬슬 문제가 되어 가는 거 같습니다.
18/08/29 19:06
전 제일 큰 문제로 보는게 게임 내에서 중국 선수들이 보이는 자신감입니다. 자기들이 이젠 더 잘한다는 확신같은게 느껴질 정도예요. 그래서 실점을 해도 바로 능동적으로 따라붙습니다. 운영도 밀리지 않구요. 위닝마인드가 갖춰지기 시작한거라 올해 롤드컵을 한국팀이 다시 지킬 수 있을지 많이 회의적이네요.
18/08/29 19:07
그냥 중국 선수들이 플레이에서 더 창의적입니다. 한국 선수들은 수동적이고 '틀'에서 벗어나는 상황에 느리다는 느낌이 이번 시즌 내내 있어요. 그냥 너무 속상합니다.
18/08/29 19:12
사람이 신도 아닌데 어떻게 실수를 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핀이 던져준 충격이 컸던 것 같던데 정작 시간이 지나면서 '분석할 수 있다', '그렇게 강한 팀 아니다'라고 은근히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한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 '운영에서 밀리는' 그리핀한테 내로라 하는 팀들이 다 깨지고 그리핀이 로얄로더를 노리겠어요. 그리핀의 그 창의적인 플레이에 아무도 대처가 안 되니까 그런 거 아닙니까. 지금 결승에서 기다리는 kt만 봐도 대퍼 대퍼 하지만 다른 lck 팀과는 스타일이 이질적으로 달라요. 이것만 봐도 이제 그냥 안정적으로 '실수만 안 하면' 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젠 플레이어들의 수준이 다들 높아져서 역설적으로 실수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실수를 하면서도 어떻게 창의적으로 대처하고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한 시대지.
18/08/29 19:14
킹존이 RNG에 털릴 때 한국팀에 이렇게나 야생성이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네요. 설계한대로 실수 없이 하면 되죠. 그런데 사람인 이상 실수를 안 할 수가 없고, 일단 불리해지면 실수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데 무슨 의미 없는 가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스타일 못 벗어나면 계속 끌려다닐 것 같습니다.
18/08/29 19:12
우리 실수만 없으면 된다 이 마인드가 16년 SKT로 부터 퍼진거 같은데 맞나요? 15년 까지는 분명 SKT 도 창의적이였던거 같은데.
18/08/29 19:16
15부터 시작이에요 사실. 그걸로 슼이 3년가까이 해먹었으니 다른팀에 전파가 되는것도 이상할게 없죠. 당장 슼이랑 스크림파트너였던 진에어만 해도 그랬으니...
18/08/29 19:24
그렇군요.. 뭔가 13 SKT 처럼 자유롭고 능동적인 활력있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LCK 가 본인들이 만들어낸 프레임에 스스로 갇혀 있는거 같아요. 그 당시에 볼수 있었던 기존의 관념에 얶메이지 않고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자신감에 넘치고 탐구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를 다시 되찾아야 다시 한국 롤이 발전 할수 있을듯.
18/08/29 19:30
한국팀의 운영은 '어떤 상황에서는 안 싸운다/상대방도 들어오지 않는다'가 너무 확고하게 굳어있어서 애매한 때 상대가 밀고 들어와서 난전하면 상황 대처를 못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반면 상대는 한국식 운영이 뭐고, 한국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제발 우리가 정답이란 생각 버리고, 분석 좀 해서 되갚아줬으면 좋겠습니다.
18/08/29 19:07
3번이라 해도 리라는 우리나라가 이겼어도 딱히 의미를 두지않았을 대회라고 생각해서 괜찮았는데 아겜은 타격너무크네요...ㅠ속상해요
18/08/29 19:07
전성기 페이커가 세체미를 넘어서 세체롤이던것처럼 우지가 이제 그런 위치같아요. 생각만큼 룰코장에게 화도 안나고, 프릴라도 안쓰럽네요. 그냥 어나더 레벨이 아닌것일 뿐입니다.
18/08/29 19:08
스프링때 킹존은 LCK내에서 확실히 어나더 레벨의 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킹존이 MSI때 RNG에게 박살난게 지금 생각하면 복선이었던게 아닐까하고....
18/08/29 19:08
전 같은 3 대 3이 아니라고 봄... 예선과 결승의 무게감을 생각하면 딱 1 대 3 정도의 실력격차라고 보여요. 결승이 풀세트접전이었다면 모르겠는데 이번 시리즈는 그냥 팀워크와 바텀차이로 진거라
18/08/29 19:15
우리에겐 KT와 그리핀이 있다!!고 행복회로 돌렸는데 쟤네도 JDG이나 IG RW등 다른 강자들도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좀 불리해보이긴 하네욤 ㅜㅜ
18/08/29 19:09
사실 현재 폼보면 스코어 기인 말고는 포지션별 원탑선수는 아니니까요. rng가 첫세트 딸때부터 얘네 힘을 숨겼구나 생각해서 크게 아쉽지는 않네요.
작년부터 우지 원맨팀 소리 주구장창 하면서 우지 못뚫고 나머지라인도 못뚫었고요. 중국 이기려면 같이 팀단위로 차출해서 맞불놨어야 했습니다. kt 말고는 rng 뚫을 조합이 안보여요.
18/08/29 19:10
옛날 aron 이었나요, edg코치였나 감독이었나. 그사람이 sandbagging으로 조리돌림당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번 아겜 중국의 예선 2패는 진짜 샌드배깅 느낌이었네요.
18/08/29 19:13
아뇨 한국말고 중국팀이 그때 합이 덜 맞춰졌다고 보는게 맞는듯... 예선이라 환경적응도 덜되었을지도 모르구요. 합숙까지 했다고는 하지만 예선과 4강-결승을 거치면서 몸풀린건 또 다른거니까요.
18/08/29 19:13
제 생각에는 중국 봇 라인의 힘은 밍 역할이 엄청 큰거 같습니다. 라인전 센것도 서포터 영향이 크고, 다른 서폿과의 격차가 우지와 타 원딜간 격차보다 크다고 생각해요. 메이코와 우지가 나왔을 땐 이정도 아니었죠.
18/08/29 19:29
근데 진짜 우지가 너무 잘하긴하네요 전성기 황금수염급 퍼포먼스에 항상 역대급 선수들이랑 함께한 뱅보단 팀원들 클라스도 차이나는데 라인전 약한픽 잡고도 망하지도않고.. 우지만 없어도 한국이 크게 밀린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정말 압도적인 존재감이네요
18/08/29 19:30
뭐 질수도 있는거죠. 솔직히 한국팀 오늘 실수나 컨디션 생각하면 애초에 이기기 어려웠던것 같기도 하네요.
지금까지 성적만 보면 중국이 한국보다 위가 맞는것 같네요. 한국 입장에서 변명거리야 많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거니까. 롤드컵에선 잘 하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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