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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2 18:49
스프링초반이던가...슼의 선수영입을 까면서 "우리 김정균 감독님"만 고통받는다는 글도 있었는데 크크크
아니 애초에 선수영입을 감독이 관여하는거 아니었던가...
18/06/22 18:50
정말 페이롤 문제인건지...
그래도 탑, 정글에 쓸만한 인재들이 꽤 나왔을텐데 선수들이 독이든 성배라서 안가는건지, 페이가 안맞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이렇게까지 믿음의 롤을 하는 사람이였나...
18/06/22 18:50
김정균 감독 카드는 대실패라 봐야죠... 감독과 코치는 분명히 역할이 다른데 코치 잘 했으니 감독 잘 할거라는 건 섣부른 생각이었던 거죠...
18/06/22 18:55
저도 여기에 한 표. 실제로 강팀의 특징 중 하나는 감독과 코치의 롤이 잘 배분이 되어 있다는 거죠. 한 사람이 모든 롤을 소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슼은 김정균 한 사람에게 모든 롤을 몰빵하고 있어요. 좋게 말해줘봐야 김정균은 좋은 코치일 수는 있어도 좋은 감독은 아니라는 게 증명되는 시즌 같네요.
18/06/22 19:02
전에 스프링때 유게에 김정균 감독 관련 글 올라온 거에 김정균 감독은 코치로는 잘 했지만 지금은 한시즌 반도 안 지난 신인 감독이다는 리플 달았다 엄청 까였었습니다...ㅠㅠㅠ
18/06/22 18:50
김정균 감독의 밴픽에 대해서 계속 문제가 대두되었었고
그 이후에는 선수 기용도 문제가 계속 대두되면 결국에는 감독직을 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선수 보는 능력까지 떨어지면 말이죠.
18/06/22 18:50
재능이나 세대교체 이야기는 영 납득이 안되는게 무슨 스타 드래프트 세대 처럼 시스템이 바뀐 것도 아니고...
정작 아프리카 같은 팀도 구성원들 하나하나 살펴보면 딱히 신인들도 아니구요. 지난 스프링 괜찮게 한 kt도 마찬가지고 롱주도 skt 멤버들이랑 나이나 데뷔년도가 그리 차이 많이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금 skt가 상태가 많이 안좋은데 짧게보면 전령패치와 구설수로 인한 슬럼프 그리고 신인 픽이 제대로 안된게 문제고... 길게보면 skt식 게임 해석이란 것 자체가 정말 옳았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18/06/22 18:53
사실 kt는 아프리카 킹존한테만 진거라 조금더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젠지나 그리핀한테도 지면 빼도박도 못하고 중위권이지만 앞의 두팀한테는 어차피 스프링에도 탈탈털려서..
18/06/22 18:51
선수 영입이나 발굴하는것도 감독/구단의 역량이긴한데,
비시즌때 딱히 괜찮은 매물 있었던가요?? 영입에 대해서 다들 말은 엄청 얘기하는데, 누가있었나...라고 보면 딱히 떠오르는 이가 안보여서요.
18/06/22 18:52
매물이 없었다는 걸 떠나서
블랭크를 이렇게 계속 재계약하면서 데리고 갈 때 한 번을 다른 정글러 영입으로 눈 돌렸으면 이 사단은 안 났을 걸요 크크
18/06/22 18:53
일단 타잔 선수의 경우 사실상 영입 시도했는데 거절당한게 확실해보입니다. 대기업팀들에서 이적료 주고 영입 제안했는데 거절했다고 김대호 감독이 말했으니까요.
18/06/22 18:52
코비가 말년에 고연봉 받을때 레이커스가 심해에서 헤엄치던 것처럼 고연봉 선수들이 연봉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않으면 팀이 부진할수밖에 없죠.
18/06/22 18:52
그런데 사실 세대교체 이야기도 긴가민가 한게 막상 진짜 신생팀이 그리핀 말고 있나요? 나머지 정상급 팀들은 LCK 기준으로도 싹 고참 위주인것 같은데.
18/06/22 18:57
마타 카운터 치려고 트런들잭스 뽑았는데 카운터치라는 마타는 프리파밍 시켜주고
대신 봇 탑 왔다갔다하면서 소소한 이득 줬더니 봇 탑이 라인전에서 스스로 멸망했습니다. 총체적 난국.
18/06/22 18:53
뭐 그냥 5명 다 차이나네요. 내부사정은 모르겠고.. 그냥 이제 현재 SKT는 저물어가는게 아닌가싶네요.
딱히 노력을 안했다 이렇게 말하고싶지도 않네요.
18/06/22 18:53
까고 싶어도 뭐 좀 알아야 깔수 있는건데
팀이 최악의 부진인데 감독 인터뷰는 볼수도 없고 실제로 스크림에서도 개판인건지 궁금하긴하네요. 쉬는 기간에 스크림 성적이 좋았어서 큰 변화가 없었던건지도 궁금하고요.
18/06/22 18:53
이쯤 오니 과연 서머시즌 첫승을 언제할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일요일 SKT vs 진에어 게임이 서로의 1승을 위한 멸망전이 될것인가?!
18/06/22 18:53
1. 메타 적응 실패
2. 챔피언 분석 실패 3. 선수 기용 실패 4. 선수 영입 실패 이 정도만 묶어도 김정균 감독은 자기 자리 생각해야할 판...
18/06/22 18:54
리라에서 젠지/아프리카라도 잘하고 오면 전체 결과는 구리더라도 정신승리는 가능할것 같네요. 져도 양 통신사 위주로 지면 걍 리그 중위권+최하위권이라 별수 없다 하고 말텐데 아프리카 젠지도 무너지면 LCK 팬들 멘탈 다 터질듯...
18/06/22 18:55
저도 행복회로 돌리긴 했지만 3자관점으로 본다고 치면 슼은 지금 병에 걸린게 아니라 노화된거에 가깝긴 해요.
1. 김정균과 페뱅울 3인의 팀게임을 보는 관점이 너무 올드하다. 2. 선수들의 기강을 관리해야 하는 감독이 뭘하는지 모를 정도로 역할이 없다. 3. 밴픽은 부차적인 문제. 결국 개인기량과 팀게임에 대한 관점이 뒤쳐진데서 오는 필연적 상황. 4. 재능러 수혈에 최선을 다했어야 하지만 블랭크 블라썸 트할 운타라는 그 기대를 모두 채워주고 있지 못하다는게 불운이라면 불운. 5. 4의 문제는 페뱅울의 너무 커져버린 코스트로 인해 유발된 측면이 있음. 이걸 즉결 처방으로 개선하려면, 1. 김정균 경질 혹은 2선 후퇴 2. 탑 정글 새로 수혈 3. 뱅 울프 중에 최소 건강관리 실패+기량 하락이 도드라지는 울프 방출 내지는 계약 해지 후 그 페이로 2 시전. 혹은 둘다 방출 냉정히 말해서 페이커도 뱅울프보다 그렇게 상황이 좋지 않으니 올해 롤드컵 못간다면 전면 리빌딩 할 수도 있습니다.
18/06/22 19:03
전면 리빌딩외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는 이번 시즌 내에 좋은 폼을 보여준다는 가정 하에 대상에서 제외시킬 수 있겠지만, 저는 좋은 폼을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페이커에게 기존의 고연봉은 보장해 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페이커가 슼에 남아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물론 이 리빌딩의 대상은 코치진, 선수진 뿐만 아니라 이 상태를 방치한 프런트까지 함께. 솔직히 프로 스포츠에서 책임을 져야 할 최종 책임자는 감독이 아니라 프런트죠. 스포츠가 전문화될수록 프런트의 권한과 책임이 막중한 게 당연합니다. 그리고선 감독 코치진을 완전한 외부 인사로 수혈한 뒤, 이번 시즌을 교훈삼아 감독 코치진간의 역할 분담이 확실하게 되게 설계하는 것. 선수는... 뭐, 지금 재능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있는지 제가 잘 몰라서 뭐라 말은 못 하겠네요.
18/06/22 18:55
그냥 딱 예전 CJ 느낌입니다.
정상에 자리에 올랐다가 서서히 내리막을 걸어가는 최강팀을 보는 느낌이예요. 그래도 이런 몰락을 원한건 아니였는데... 왜 나는 CJ를 응원하고 또 SK를 응원했는가..
18/06/22 18:55
피넛이 아무리 작년 서머때 부진하긴 했어도 블랭크 존버하던 거 생각하면 한두시즌 정도는 더 존버 해 볼만 했는데 안하는 거 보면...;;;
18/06/22 18:55
메타 이해도가 최악인건 선수 문제도 있지만 코치진 역량이 너무 떨어진거라 생각하는데 하루빨리 전략을 바꿀 필요성이 있네요.
애매하게 메타 따라가느니 차라리 극보수로 가는게 나아 보이는데 .. 하여튼 변화는 필요해 보입니다.
18/06/22 18:55
일단 내년에 김정균 감독과 친목질 코치진, 울프는 무조건 방출이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속이 시원해집니다.
그거 믿고 존버 들어가겠습니다.
18/06/22 18:55
일단 김정균 + 코치진 부터 짤랐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스포츠도 못하면 짜르는데 대안이 없다고만 하지말고 변화를 줄려면 이것밖에 없다고 봅니다.
18/06/22 18:56
전 안정적인 새로운 코치 영입없이 김정균 감독을 바로 감독으로 올린 것도 큰 패착이라고 봅니다.
가뜩이나 SKT라는 팀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는 사람한테 감독직 일까지 하라고 하면 버틸 수가 없을 듯 싶네요. 푸만두도 팀에 있던 경험은 있으나 사실 그때 운전만 했던...
18/06/22 18:56
킹존 아프리카 젠지 그리핀 한화(순서 상관무)
플레이오프는 이렇게 갈거 같군요. 이왕 이렇게 된거 그리핀 우승 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으면 합니다.
18/06/22 18:56
딱 다른 스포츠에서 왕좌에 있던 팀이 세대교체 실패하면서 무너지는 느낌 드네요. 기존 최상 선수들이 나이들면서 폼은 저하됬는데, 연봉은 비싸고, 그나마 몇명 데리고있던 뉴페이스 육성은 죄다 실패하고. 딱 야구등에서 자주 보던 느낌이네요.
18/06/22 19:04
솔직히 리턴한다고 해도 달라질 문제가 아닌게, 어쨌건 최병훈 감독이 인게임에서 뭔가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최병훈 감독은 결코 지난 시즌 선수관리의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타이밍 좋을 때 잘 빠져나와서 욕을 그나마 덜 먹는 거죠.
18/06/22 18:57
skt 올해 세운 플랜상 역대 최악의 메타일겁니다.
스크자체가 그냥 페뱅 캐리조합이 핵심이자 몇년째 유지해온 팀 플랜이였죠. 그런데 섬머메타가 전통적인 미드 원딜 영향력감소 탑정글 특히 정글캐리력 강화인데 탑정글은 그냥 버티고 미드 원딜 캐리만 믿고 있던 스크한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죠. 뱅은 비원딜 바텀에 정신 못 차리는 중이고 페이커도 줄어든 미드영향력으로 대세엔 영향 못 미치는중임.
18/06/22 18:57
일단 김정균이 나간다면 푸만두+벵기까지 세트로 나가는건 확정이라고 보고. 연봉 받고 있는 울프도 내보내야 하고.
운타라 블랭크는 2019년까지 계약이라는 소리가 들리고 하이고
18/06/22 18:58
약간 팬심을 빼고 보면, 폼은 구린데 연봉은 높은 올드비들 싹 쫓아내고 경쟁력있는 젊은애들 웃돈 주고서라도 데려와서 키우는게 답인것 같긴 한데, 막상 다른 스포츠에서도 이게 세상 어렵더군요.
18/06/22 18:59
맞아요.
게다가 슼은 기본베이스가 [페이커]라는 주춧돌위에 빌드업된 팀이라서.. 그 상징적인 수퍼스타가 이탈되었을경우, 과연 팀이 어떤식으로 갈지도 모르는...
18/06/22 18:58
SKT는 딱히 감독탓할 필요 없는게 픽밴 잘해줘도 라인전부터 힘들어하고 그후로도 판단이 안좋죠.
그냥 페벵울 코어 선수들이 게임이 변화하는걸 못따라가게 된겁니다.
18/06/22 18:59
그럼 선수도 문제인데 감독도 문제 맞아요.
감독은 팀의 시즌을 운영하는 사람인데 그 운영도 못 한 거니까요. 선수들도 대개편할 때 감독도 나가야죠.
18/06/22 18:59
모두의 탓인거지 여기서 또 누군 책임없다는 정말 착각입니다. 감독은 당연히 잘못 있는거에요. 여기서 누굴 빼는거 하나하나가 오판입니다.
18/06/22 19:00
페이롤이 높아도 벌어오는 돈이 많을 때는 핵심 선수들 잘만 사올 수 있었는데
그놈의 배그랑 이미지트레이닝 덕에 돈 못벌어오기 시작하면서 영입 멈추고 팀 썩어들어가는거죠 뭐.
18/06/22 19:02
순이익은 내는지 못내는지 모르겠지만, 상금 20억씩 들어오던게 1/3으로 토막나서 그만큼 선수영입에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었죠.
18/06/22 19:00
애초에 트할 채영(블라썸) 데리고 올 때부터 김정균이 맛탱이 갔구나 했고
페이롤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는 쉴드성 댓글이 있었지만 결국 이 사단이 난겁니다 탑은 만기퇴소, 정글은 저라뎃 데리고 오는게 미래를 봐도 훨 나을걸요
18/06/22 19:06
만기는 프로 하더라도 블랭크 안 나가면 슼 안 올걸요? 블랭크가 솔랭에서 긁어대니까 빡쳐서 블랭크랑 같은 팀 잡히면 닷지 할 정도라서...;;;
18/06/22 19:23
물론 지금 시점에서 만기 정도면 감사합니다 하고 데려와야 하기는 한데... 문제는 만기는 챔프폭이 좁은 편이라고 알고 있어서...
18/06/22 19:00
SKT 전성기일때 세체코치 평가 나왔는데, SKT 가 말아먹을때 감독은 별수 없음. 이것처럼 이상한 말 없어요. 당연히 전원 책임입니다.
18/06/22 19:01
전성기 때는 세체코치 맞죠. 지금은 시간이 흘러 메타에 못따라가고 매니지먼트가 실패한거니 평가가 급락할 수 밖에 없는거고.. 그리고 우승할 당시 김정균 감독이 높게 평가받은게 선수들 정말 피드백 쌔게 하고 채찍질해서 동기부여해준다는걸로 좋게 평가받았는데 트할 갠방 발언 터지고 이런거보면 그 때만큼 못해주고 있다는게 보이죠.
18/06/22 19:04
스프링때 감독과 코치는 다르다고 김정균 감독이 코치로는 역대급일지 몰라도 감독으로써는 초보 감독이라는 소리 적었다 극딜 맞았던 적 있는데 결국 감독 김정균은 대 실패인 거죠...
18/06/22 19:00
프로는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도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선수들이 못 했는데 감독이 무슨 책임이냐 선수들이 못 하면 감독도 못 하는 거에요. 선수들 관리 제대로 못 한 거니까요. 제대로 된 선수들 영입도 못 했구요.
18/06/22 19:01
제일좋은건 팀의 상징이자 베테랑인 페이커만 남기고 싹다 바꾸는 리빌딩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팬 이탈방지+페이커상징성 및 팀 기둥 보존 + 팀수혈 제대로 3박자
18/06/22 19:02
돈 많이들어도 선수들 다 내보내고 코치내보내고 감독 다 내보내야합니다. 시즌은 치루어야하니 기존 주전5명 내보내면되겠네요. 돈없다고 안내보낼거면 프런트에서 의지가없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정 부담되면 제일 문제되는곳부터 쳐내야합니다.
18/06/22 19:04
다 내보내면 cj 시즌2 찍을 가능성 크죠. 아예 새팀으로 시작해야한다는건데 요즘처럼 상향평준화된 시대에 포텐 높은 신인들 다 모아서 최상위권 다시 찍으려면 엄청나게 힘들겁니다.
18/06/22 19:04
지금 일단 무조건 SKT는 변화가 필요해요
저도 전반적으로 대대적인 개편(필요하다면 페이커까지)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내부적으로 그렇기가 힘들다면 일단 먼저 바꿔야 될건 코칭스테프라고 봅니다. 시즌에 대한 이해도와 선수 육성이 실패로 끝났으면 먼저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18/06/22 19:04
제 생각엔 최우선으로 감독 코치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메타도 못 따라가고 인게임에서 상대 조합에 대응 자체도 안되는데.. 이정도로 메타자체를 못 따라가는 모습은, 선수들 문제도 분명히 있지만 감독 코치들 문제도 있죠. 과연. 이 감독 코치를 그대로 두고 다른 신예들로 경기한들, 메타 따라갈까요? 그리핀 선수들 지금 슼 감독 코치들이랑 게임했으면, 절대 지금의 그리핀 성적 못찍었을 것 같습니다.
18/06/22 19:04
사실 페이커는 2군 내리기까진 가능한데 방출은 불가능하다 봅니다. CJ도 강등 전까지 매드라이프 아무리 못해도 방출 못한거랑 비슷하게 봐요. 차라리 페이커 2군내리고 나머지 전원방출은 가능해보이네요.
18/06/22 19:07
옛날 페이커나 매라 못보내는건 팬때문이지 실력때문 아니라 봐야죠. 심지어 라일락에 집착하던 구 IM도 그렇고. 대부분의 스포츠 대부분의 팀에서 이런 선수 몇몇씩 있더군요.
18/06/22 19:16
여기 댓글다는 팬들처럼 성적을 위해서라면 누구든 빼야된다 보는 시각도 있는데, 약간 아이돌 팬덤 비슷하게 무조건 그 선수만 응원하는 유형의 팬들이 어느 스포츠에나 있고, 이 팬들의 수는 엄청나게 많더군요. 그리고 '아이돌 팬덤 같다' 라는거 절대 비하하려고 쓴 표현 아닙니다. 어차피 팀을 응원하든 선수를 응원하든 논리적 근거는 없고 감성에서 나온건데, 뭘 선택하든 팬의 자유입니다.
18/06/22 19:19
그렇죠 팬질을 아이돌팬질하는 분들이 훨씬 많은게 LOL판의 현실이죠. 스타1과 2는 좀 덜했던것 같고요. 참고로 전 그런 분들이 팀을 좀먹게한다고는 생각됩니다.
어찌보면 저는 이 팀팬을 2008년부터 스1으로 시작했으니 좀 팀적 관점으로 보는게 있는것 같습니다.
18/06/22 19:27
전 그 유형 팬분들도 이해하는게, 선수팬은 팀에게 악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는데 반대로 팀팬은 선수에게 악영향을 주거든요. 서로가 더 우선하는 가치를 위해 덜 우선하는것에 악영향을 주는걸 어쩔 수 없다고 여기는 것이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사실 뭐 따지고보면 선수를 우선시하든 팀을 우선시하든 우리가 감성적으로 마음이 가는걸 골랐을 뿐이지 선수가 잘하든 팀이 잘하든 내 인생과 아무 상관 없는건 매한가지거든요.
18/06/22 19:04
전 이제 남은 경기들은 성적보다도 선수들이 대회준비하면서 좀더 치열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개인방송만 가지고 모든걸 평가할 순 없지만 트할의 아트록스 발언은 슼의 대책없이 느슨한 내부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거라고 보거든요. 예전처럼 새벽까지 솔랭 돌리고 빡겜하고 이런 분위기가 없어요. 그런건 이제 아프리카, 젠지의 몫이 되어버렸고 슼은 언제부터인가 그냥 자기들만의 이론에 갇혀서 딱히 다른팀만큼이라도 열심히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이미 뒤처져 있는 이상 다른팀들을 이기려면 그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안느껴졌어요. 그럼 둘중에 하나죠. 제 행복회로대로 정말 뭔가 대대적인 개선 혹은 팀게임에서의 깨달음이 있어서 확 달라지는데에 대한 확신이 있거나 아니면 그냥 대책없이 막연한 자신감이거나... 그러나 현재까지 나온 결과물은 후자라는게 사실상 결판이 난거니까. 이제부터라도 좀 다른팀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배우고 배끼고 다른팀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연습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무슨 엔트리 이리저리 바꾸고 이런거도 사치입니다. 과거 젠지처럼 딱 주전 정해서 하드하게 계속 팀게임 돌리고 올인해야지 정말 이러다 승강전가겠네요.
18/06/22 19:09
아트록스 좋은 줄 몰랐다면서 패치노트 안 본다, 아트록스 다리우스로 카운터 칠 수 있다 (저 말과는 반대로로 MVP전에서 아트록스 상대로 다리우스 골랐다 짐) 같은 말을 해 버려서.... 일단 프로가 패치노트 안 본다는 것 자체가 좀 아쉬운 태도죠...
18/06/22 19:05
SKT 리빌딩의 난맥은 간단합니다
SKT에게 어떤 매리트도 느낄 수가 없어서죠 2016년에 듀크가 중국쪽에서 제시받은 연봉에 훨씬 못미침에도 불구하고 SKT로 갔던건 리그 우승컵은 물론이고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떄문입니다. 실제로 결과가 그랬고요 2017년에 후니가 LCK로 오고 피넛이 온 것 역시 마찬가지이유입니다. 롤드컵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팀 롤드컵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가장 큰 매리트가 박살난 현재 SKT에게 어떤 매리트가 있어서 선수들이 오려고 할까 싶긴합니다. 오랫동안 왕조를 유지한 만큼 극성팬과 극성안티 모두 많은 상황에서 신인이나 어중간한 선수가 온다해도 리빌딩이 되기까지 기다려줄리 만무하고 네임벨류 있는 선수들이라면 좀 더 롤드컵에 가까운 팀으로 가지 굳이 부담감이 훨씬 더 큰 SKT로 갈 매리트가 없으며 실력에 비해 네임벨류가 조금 부족한 선수들이라면 해외쪽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거 같고요
18/06/22 19:09
5명 다 내보낸다고 해도 쉽지 않죠
뭣보다 과거 CJ의 사례를 보면..크크 CJ가 BDD 매라 존끄 등으로 리빌딩을 했지만 성적이 부진하기 시작하자 온갖 조롱과 비아냥을 다 당했죠 팬과 안티를 만든건 그 이전의 선수들인데 (물론 매라도 포함이긴 하지만) 리빌딩하고 새로온 선수들에게 남은건 안티뿐이었..
18/06/22 19:13
사실 안티 지분은 매라가 제일 크긴 했어서 (지금 페이커한테 안티가 붙는거랑 비슷한 상황이었으니)
다 뺏으면 조금 나았을...려나요 근데 이후에 비디디나 존끄가 당한 조롱 생각하면 그게 아니더라도 엄청 당했을 거 같긴 해서 크크
18/06/22 19:10
그에 맞는 영입 자체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겁니다. CJ의 사례가 있는데 저 부담스러운 자리에 누가 들어오려 할까요
위에도 적었지만 그럼에도 SKT에 선수들이 왔던건 롤드컵 우승을 바라보고 온건데 롤드컵 우승은 개뿔이고 진출조차 하기 어려운 팀에 어떤 매리트도 없죠 신인선수들이야 들어오긴 하겠지만 그 선수들이 포텐터지기까지 과연 얼마나 기다려줄 수있을지도 의문이고요
18/06/22 19:11
그게 팀의 역량인거죠. 돈으로 잡든 다른 무언가로 잡든. 페이커는 남을려면 연봉 대폭 삭감은 불가피하구요. 플레이스탈상 가장 변화가 어려운게 페이커에요.
18/06/22 19:06
선수 다 내보내는건 일말의 여지도 없이 100% 강등 확정이고요.
핵심 주전 1명은 남기고 나머지를 신인으로 채우는 게 그래도 좀 낫다고 봅니다. 아 핵심 베테랑이 꼭 팬들의 평가가 높은 선수가 팀의 핵심은 아닙니다. CJ를 예로 들면 팬들의 평가는 매라가 제일 좋았지만 실제로는 클템이 가장 핵심적인 선수였고 그 다음은 엠비션->샤이였던 거 처럼요.
18/06/22 19:10
그런데 문제는 슼에서 핵심 베테랑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는 페이커 한 명 밖에 없는데, 그 페이커가 별로 상태가 안 좋고 제일 많은 페이롤을 잡아먹는 게 확실한 상황인 게 문제죠. 이상적인 리빌딩은 페이커 한명만 남기고 다 가는 거지만, 문제는 설사 이번시즌 페이커의 폼이 확실하게 회복된다고 해도 페이커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거죠.
18/06/22 19:06
지금 SKT에 가는게 메리트 없는것도 맞죠. CJ가 리빌딩 실패한것과 비슷한 맥락. 실력은 없는데 유명세만 엄청난 팀만큼 부담되는 팀이 없어요. 이 상황에서 리빌딩 성공하는 경우를 다른 스포츠에서 종종 보면, 경우는 하나더군요. 신인픽 대박 or 현질.
18/06/22 19:14
그건 당연한거긴 하죠
물론 시즌중에 자르는건 나락으로 가는거 같고 와카 포함 플옵에 진출 못하면 꼬치 본인이 책임질거 같긴 합니다.
18/06/22 19:12
감독 코치 역할이 밴픽만 있다고 보이지 않아서요.
선수도 못했지만 감독코치는 무조건 갈아야 되요. 선수들 메타에 맞는 연습시키고, 연습안하면 갈구고, 그래도 못하면 선수교체하고. 그래도 성적 안좋으면 책임지는거죠.
18/06/22 19:09
일단 판단력 자체가 너무 안좋은거보면 오더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하고, 저랑 다르게 다른분들은 오더는 한명의 비중이 큰게 아니라 다인 오더라고 하는거보면 SKT는 그냥 전체적으로 선수를 다 갈아야죠. 모두 다 판단력이 문제 있다는거니까요.
18/06/22 19:10
당장에 팀에게 줄수 있는 가장 큰 충격요법이 감독이나 코칭스테프 교체이긴합니다.
그정도 각오 없이는 롤드컵 진출은 커녕 강등권 싸움이나 해야겠죠.
18/06/22 19:13
지금 시점에서 가장 크게 줄 수 있는 충격요법이라고 한다면 저는 1라운드 후 울프 방출 및 김정균 경질 후 천정희 임시감독 체제 아닐까 싶네요.
18/06/22 19:11
야구를 보면서 느낀건 지금 SKT 같은 경우가 리빌딩 성공하는 경우는 신인픽 대박내거나 현질이 유일한 수였던것 같은데, 대박날 신인은 안보이고 현질을 할것같진 않아서 암울하긴 합니다. 어찌됬든 사실 롤판은 야구보다 리빌딩은 더 쉽다고 보긴 하거든요. 일단 뛰는 선수 숫자가 달라서 신인픽 로또 하나만 터져도 확달라질 수가 있어서.
18/06/22 19:12
롤판은 1년계약이 주라 계약 만료되는 시점의 대박 선수들을 빼올수 있죠.. 챌린저스 선수들도 많구요.. 리빌딩해야합니다. 이대로 몇승챙긴다해도 플옵못가고 롤드컵 못가면 아무 의미도 없어요..
18/06/22 19:12
그게 위에서 언급한 현질입니다. 그 현질 자체도 언급하신 요소 때문에 야구보단 더 쉽다고 봐요. SKT가 부담되니 어쩌니 해도 돈 더주면 누구나 갈테니까요.
18/06/22 19:11
지금 SKT 의 상태는
돈도 많이 못주는 맨유죠 그나마 맨유는 챔스권 정도는 되고 돈이라도 세계 최고급으로 주지 여긴 1년만에 급똥망해서 이젠 롤드컵은 커녕 2부리그 걱정해야 하는 수준
18/06/22 19:12
누굴 방출하고 누굴 영입하네 이런건 추후문제고 당장은 페뱅울을 서브로 두고 1군을 저번 경기처럼 신인으로 꾸리는게 나아보입니다. 걔들은 그래도 1세트라도 이겼었고 진 경기도 뭔가 끈기가 있어보였죠. 페벵울에게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있다는건 희망을 걸어볼만하죠.
18/06/22 19:15
저는 그냥 1세트는 블라썸이 스프링 때 잘하던 거랑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 그냥 말 그대로 분석이 덜 되서 먹힌 거죠. 애초에 상대가 mvp였어요.
18/06/22 19:18
지금 슼입장에서 상대가 누구냐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상대가 mvp든 bbq든 누구든지간에 승리를 해본 그리고 지더라도 뭔가 절박함이 보이는 팀원들로 1군을 꾸리는게 그나마 슼이 할 수 있는 최선이겠죠.
18/06/22 19:19
문제는 그 신인들의 포텐셜 자체가 저는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난 경기에 피레안이 칭찬받았지만, 전 솔직히 피레안의 포텐도 그렇게 높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차라리 그나마 포텐이 괜찮아 보이는게 에포트 정도고, 레오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18/06/22 19:22
전경기 전패라는 상황에서 그리고 발전의 모습도 보여주지 못한다면 모든 자원을 다 써야한다는 의미에서 신인들을 쓰라는 것이지 신인들이 포텐이 있냐없냐는 더 지켜봐야겠죠.
18/06/22 19:27
아뇨, 지금 시점에서 모든 자원 쓰겠다고 신인들 쓰다간 신인들 자신감만 깍아먹고 멸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신인들이 그런 역할을 맡을 만한 역량이 있나 없나를 차치하고 롤챔스가 신인 5명 가지고 뭔가 답이 나올정도로 만만하지 않아요. 물론 당장 그리핀이라는 반례가 있긴 하지만 이건 그냥 그리핀이 이레귤러인거죠. 특히 블라썸. 차라리 지금 제일 현실성 있는 라인업은 주전을 이번시즌 까지는 계속 트할-블랭크-페이커-뱅-에포트로 계속 박아 놓고 하드하게 돌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슼은 당장 강등권을 벗어나는 것에 집중해야지 이도저도 아니게 신인들 자신감 하나 믿고 그렇게 해 줄 상황이 아니에요. 애초에 리빌딩도 롤챔스에 남아 있을 때 가능한 거지, 강등당한다면 사실상 리빌딩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진짜로 cj꼴 나는거에요.
18/06/22 19:43
하던대로 하면 안 된다는 건 맞는데, 그 방법이 선수 교체는 아닙니다. 차라리 그럴 바엔 코치진을 1라운드 끝나고 다 경질해버리는 게 더 낫죠. 결국 근본적인 종양은 바로 코치진이니까.
18/06/22 19:14
SKT 팬은 아닌 입장이라 조심스럽지만 김정균 감독을 내보내는건 그때는 정말 CJ 따라가는 길이 아닐까..싶긴 합니다.
다만 진짜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완전 반등까진 아니더라도 올라오긴 할거라고 봅니다만) 그땐 진지하게 강등권을 걱정해야 할테니 충격요법이라도 필요할지도...
18/06/22 19:14
CJ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과거 CJ 주축 멤버였던 샤이, 앰비션, 매드라이프의 CJ 붕괴 이후 그때 상황을 돌이켜보는 인터뷰들을 보면 지금 SKT 내부의 분위기가 어떨지 대충 짐작할 수가 있더군요. 그 세명의 인터뷰에서 공통점을 요약하면, "이미 다들 덩치가 너무 커져버려서 서로 격의없이 터놓고 비판해서 내부자정을 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지 않는다" 였습니다. 13년의 페이커와 15년의 페이커, 그리고 지금의 페이커가 팀내에서 가지는 발언권과 위상은 코칭스탭이 얼마나 컨트롤 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보면 누적된 트로피만큼의 차이가 있을거에요. 그런데 슼에는 그런 선수가 페-뱅-울 셋이나 있습니다. 심지어 나이도 같아요. 이건 무슨 삼두정치도 아니고, 이게 셋다 윈윈하는 방향으로 시너지가 날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팀을 좀먹는 원인이 된겁니다. 김정균이 컨트롤 못하는거도 이해가 가요.
어디든 사람 사는데는 다 비슷한거죠. 시대는 변화하는데 아직도 자신들이 이뤄놓은 금자탑들 위에서 안주하게 되는게 사람인 이상 당연합니다. 그래서 이 셋의 게임 스타일이 올드하면서도 변화가 없는거라고 봐야죠. 약한 시야장악과 개개인의 즉흥적인 판단에 치중하거나 라인을 시도때도 없이 당겨서라도 다 먹고 성장하는걸 중시하거나... 이런 고정된 양상은 어떤 개인의 번아웃보다도 더 지독하고 고약한거죠. 솔랭폼이 좋아봤자 소용이 없어요. 팀게임과 솔랭은 다르고, 각각의 판단이 대세와 거리가 생겨버리는 순간 솔랭폼 같은건 지극히 미미한 변수에 불과합니다. 결국 슼이 살아나려면 탑 정글 문제보다도 저 세명이 진짜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팀내 분위기를 좀더 치열한 방향으로 선도하는게 중요해요. 그런데 저 셋의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강한 리더쉽으로 이끄는 타입이 아니라 각자가 알아서 열심히 하는 부류라서 지금과 같이 더 와해된 팀게임의 양상이 나오는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김정균이 이제와서 연봉갑 세명에 그동안 산전수전 겪으면서 머리굵어진 저 세명을 컨트롤하는게 힘들어지는것도 당연하겠죠. 참 풀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는데, 팬으로서 저 세명부터가 좀 나서서 더 열심히 팀내 분위기를 이끌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각자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쓰긴 했지만 페이커도 예전만큼 치열한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고 뱅도 마찬가지고 울프는 그냥 스트리머 수준... 어찌보면 이 선수들이 내부적으로 분위기를 다잡지 못하고 코칭스탭도 너무 팽팽하게 당기면 끊어질까봐 터치하기가 어려우니 기량 향상이 필요한 트할이 아트록스 발언까지 나오게 된거죠. 복잡다단한 문제인데 오히려 너무 와해되어 있어서 기점 하나만 딱 세울 수 있다면 다시 풀릴 수도 있다고 봐요. 문제는 그게 너무 난해해보임.
18/06/22 19:16
그게 되는 스타일이었으면 애들 배그하고 술먹방하고 이미지 트레이닝하고 할 떄 쌈박질해가면서 뜯어말렸을 거 같은데
그냥 본인이 본인할 거 하는 스타일 같아서('저는 시즌 중에 다른 게임 안합니다') 그런 쪽으로는 별 기대가 안됩니다.
18/06/22 19:17
그렇다면 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1라운드 끝나고 이 셋 중 한명을 아예 로스터에서 빼버리거나, 방출해버리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안 되겠죠 아마. 작년에 락스가 미키 방출했던 것처럼. 그래야 내부 충격요법이 확실하게 들어가겠죠.
18/06/22 19:16
사실 슼은 이미 페뱅울 세 명만 봐도 충분히 돈을 쓰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팀이죠.
그럼 이제는 '돈이 부족하다'는 행동을 보여주는 게 낫습니다. 페뱅울 3명에서 적어도 2명 정도는 결별을 하는 게 맞습니다. 지금 3명 전부는 쓰는 돈은 너무 크고 쓰는 돈에 비하면 효율이 단 하나도 안 나고 있죠.
18/06/22 19:17
최상위권 팀이라 프런트나 팬이나 눈이 높아져서 어중간한 선수로 몇시즌 탱킹하면서 기량 키우긴 힘들죠.
결국 빅 선수를 데려와서 성적을 내야하는 거고, 여기엔 큰 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돈을 마련하려면... 그런 의미에서 삼성-젠지는 어마어마한 프런트네요. 위기일 때마다 영입을 어쩜 이리 잘하는지. 결국 게임은 선수가 하지만 시즌은 프런트가 치루는 거죠.
18/06/22 19:19
현재의 주축인 페, 뱅, 울
그리고 감독인 김정균 코치인 푸만두, 벵기 하나 뺄 것 없이 SK의 주축이었고 지금의 주축입니다. 다만, 계속 고이면 끝까지 고입니다. 고인 물을 퍼낼 때는 퍼내야죠. 그게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번 시즌 끝나고는 퍼내긴 해야합니다.
18/06/22 19:22
타 스포츠를 보던 입장에서 비교해보면 롤판은 그래도 모기업이 마음만 먹으면 리빌딩 훨씬 편한편이라 보는데... 이 정도 초대형 리빌딩은 이미 SKT 팀 내에서 해결할 단계가 아니라 느끼거든요. 이미 현질해서 계약 끝난 외부 대형 선수를 영입하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에서 김정균이 어쩔 단계가 아닙니다.
팀 외부에서, 모기업이나 프런트진에서 나서서 연봉값 못하는 멤버 쳐내고 감독 코치도 여럿 쳐내고, 돈을 더 줘서라도 대형 포지션 데려오고. 이게 필요한데 SKT 모기업이 그 정도로 롤판에 애착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실 위에서도 적었지만, 모기업이 마음만 먹으면 리빌딩은 야구보다 롤이 훨씬 쉽습니다. 규정상 선수 이적 막는 룰도 약하고, 연습생도 거의 마음대로 데려올 수 있고.
18/06/22 19:24
지금생각하면 그 4등이 진짜 독이었나 싶어요. 어찌됬든 4등하니까 페뱅울 다 정리할 명분이 없어졌죠. 실제로 뱅은 시즌말엔 에이스 포스였고. 페이커를 한시즌 못했다고 자르라는건 일반인이나 할 소리고.
18/06/22 19:22
작년에 리빌딩 잘못한 책임은 있어도 올 여름에 새로운 선수 보강 못한건 이해가 갑니다.
팀분위기도 안 좋고 부담 막중한 자리에 선수 부를려면 오버페이가 필요한데 페뱅울 페이롤 때문에 자금이 부족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10인로스터를 안 채웠다면 모를까 채워져 있는 상태에서 해지 위약금 물고 새로 선수 모집할 자금이 없었던 거 같은데..
18/06/22 19:23
그래서 사실 어렵죠. 우리가 돈쓰는 사람이 아니라서, 외부인이라서 리빌딩 쉽게쉽게 말하지만, 사실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가장 어려운게 리빌딩입니다. 리빌딩의 핵심은 사실 현질보다도 신인로또인경우가 많은게 이런 이유였어요. 가장 투자없이 전력이 오르는게 신인로또니까.
18/06/22 19:24
문제는 나오는 얘기로는 선수들 몇 명을 장기 계약으로 묶어놨다는 게 핵심이죠.
그냥 1년 계약하고 선수를 교체를 해보고 해야하는데 길게 걸어놓은 게...
18/06/22 19:24
리빌딩이고 자시고 간에 그거도 이번 시즌에 강등을 안당해야 하는 거고,
그러면 일단 있는 자원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강등을 안당하는데 집중해야죠. 혹~여나 5위라도 해서 롤드컵 선발전 냄새라도 맡으면 차후에 리빌딩이 비교적 수월하겠는데.. 이건 차치하고서라도 있는 자원들이 게임을 잘해서 강등을 안당해야 리빌딩이건 영입이건 뭐건 가능합니다. 강등 당하면 리빌딩 할 거도 없어요. 챌린저스 내려가는 순간 선수 교체하는 거는 리빌딩이 아니라 발 뺄 준비하는 거밖에 안되서.
18/06/22 19:33
지금 있는 자원 중에 주전 조합을 확실하게 정하고 죽어라고 연습하는 수밖에 없죠 뭐..
트할-블라썸-페이커-뱅-에포트 조합이 에포트가 시야를 울프보다는 적극적으로 먹는 편이니까 블라썸 의문의 스로잉이 좀 줄어들 수 있고 포텐셜도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하는데.. 향후 패치에서 원거리 딜러가 부활하면 페이커-뱅 딜러 라인 힘으로 8등은 사수할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해요. 솔랭이나 대회 경기력 보니까 맥을 못추는 거지 힘이 없는 거 같지는 않아서.
18/06/22 19:26
슼은 이번 시즌은 승강전 안가는 선에서 그치고 한두명을 중심으로 남겨두고 대거 리빌딩을 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나마 다행이 진에어 비비큐도 같이 부진하고 있고, 더군다나 롤판은 1년 재계약 위주라 선수들만 어떻게 잘 뽑으면 어찌어찌 살아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18/06/22 19:29
그게 그나마 희망적인 시나리오입니다. 강등만 막는게 최우선이고, 막은다음 모기업이 고연봉자 두엇 정리해서 생긴 돈으로 외부 계약끝난 대형선수들 데려와야죠. 그나마 롤판은 매년 재계약이니 마음만 먹으면 못데려올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18/06/22 19:31
딱 약팀 잡고 강팀한테 진건데, 중위권 다툼할 한화나 KT정도만 잡으면 가망이 보이네요... 진짜 작년 서머 올 스프링 너무 안습했는데 ㅜㅜ
18/06/22 19:34
킹존 아프리카는 포시 고정이라고 치면 KT 젠지 그리핀 한화가 경쟁팀인데
이 팀들하고의 전적이 중요해보입니다. SKT나 BBQ 이긴거는 큰 의미는 없어보이고요.
18/06/22 19:28
계속 나오는 '운타라, 블랭크' 장기 계약이 사실이라면
장기 계약 정도면 코칭스태프와 얘기를 한 후 프런트쪽이 계약을 할텐데 코칭스태프가 보는 눈 없다고 봐야... 나오는 얘기로는 내년까지 묶여있는데 T1에...
18/06/22 19:32
리빌딩 리빌딩 그러지만...
SK가 아닌 다른 LCK팀에 페이커가 들어간다.. 상상이 되지 않네요. 그런 일이 벌어지면 엄청 난리날꺼고요. 결국은 제1타켓은 뱅 울프가 아닐까 싶어요.
18/06/22 19:33
저도 구CJ팬할때 매라 보면서 그 생각은 했는데, 결국 강등되니까 매라 보내더군요. 그걸 한번 경험하고 느낀건데, 강등위기가 되면 못할게 없긴 합니다. 물론 강등 위기와 진짜 강등은 또 다릅니다만.
18/06/22 19:33
문제는 페이커가 좋은 폼을 보여줬다는 가정 하에, 시즌 끝나고 슼에 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우승권에 있을 만한 다른 팀으로 가겠죠. 굳이 lck가 아니더라도 중국으로 가는 선택지도 페이커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사실 중국으로 가는 게 더 돈은 많이 벌거에요.
18/06/22 19:35
정작 페이커가 좋은 폼 못보여준지 2시즌째라는게 문제... 스프링은 말할것도 없고 서머도 걍 보통미드죠. 물론 서머는 많이 남았지만.
다만 페이커가 해외가면 떼돈을 번다는건 공감하는데, 프로선수로서가 아니라 레알 BJ로 전직하면 한동안은 상상초월하는 돈을 벌것 같네요.
18/06/22 19:37
그런데 페이커도 좋은 폼을 못 보여주고 있는데 장기화가 되고 있는 시점이죠.
그냥 페이커 폼 상관없이 가고 싶으면 가고 아니면 안 가고 할 듯 싶네요. 지금 페이커 폼 자체도 페이커 본인이 자존심이 상할 만한 폼이죠.
18/06/22 19:38
사실 페이커의 지금 폼이 안 좋다고 해도 슼에 남아있는 건 페이커 개인으로써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해외로 가면 지금보다 더 돈 벌 수 있는데 뭐하러 남아있나요. 성공할 지 안 할지도 모르는 리빌딩에 자신의 미래를 걸고서... 심지어 그 동안 본인이 믿고 있었던 김정균 체제도 이번 시즌 이후로 끝장날 게 뻔한데 말이죠.
18/06/22 19:40
프로에서 은퇴하면 떼돈을 벌거라는건 확신하는데, 프로를 한다는 전제로 두면 해외에서 돈을 더 주고 영입할지는 긴가민가합니다. 현재 기량이 정상급이라고 할수가 있나요? 그리고 예전에야 LCK에서 못해도 중국에서 잘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LCK 압살하고간 킹존이 중국에게 무너지는 시대인데 LCK에서도 보통미드가 중국가서 잘할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고질적인 언어문제도 생길텐데.
18/06/22 19:44
굳이 우승권으로 가겠다는 생각만 포기한다면 충분히 가능하죠. 페이커가 실력적인 면에서는 보통 미드로 내려왔다지만 그 상품성은 구단 입장에서 결코 만만하게 볼 만한 게 아니죠.
18/06/22 19:39
이게 sk나 페이커나 베스트라 생각이 됩니다.
최악은 lck내로 들어가는거.. KT Faker라고 생각한다면 ..... 후폭풍은...
18/06/22 19:34
그리고 팀게임에서 한마디 하자면 슼은 원래 시야싸움에서 독보적인 팀이 아니었습니다. 언제나 다른 팀들에 비해서(딱 한번 시즌 3 핑와무한일때 빼고) 와딩지표가 낮았어요. 그걸 커버하는건 '개인기량'에서 나오는 라인전과 무지막지한 한타력... 즉, 슼을 상징하는건 운영이라기보다는 개인기량에서 나오는 시너지가 하나의 운영적 지표로 드러난겁니다. 한타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슼은 조직력이라기보다는 각자가 다 잘해서 그게 환상적으로 호흡이 맞은 스타일이에요. 그중에서도 와딩에 대해서는 아마 다른 상위팀이라면 엄두가 안날 정도로 항상 짰습니다. 그리고 그걸 대부분 정글이 노예처럼 극도의 효율을 맞춰가면서 해낸거죠. 심지어 서폿조차도 시야장악에 그나마 더 신경쓰는 마타형 서폿이던 피카부보다 교전, 라인전 구도에 더 중심을 두는 울프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면서 더 정글에 막대한 부하가 실린거죠. 물론 전성기 기준으로는 슼의 시야 싸움이나 시야 장악이 약했다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팀의 기량이 약해졌을 때 무엇이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느냐?의 부분에서 가장 먼저 상실되는건 시야 싸움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가 없죠. 그걸 한타로 극복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그럼 이걸 고칠수 없느냐? 그렇지 않아요. 메타를 받아들일 마음만 있으면, 타팀을 지독하게 분석하면서 수용하고 받아들이면서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13 서머때 그랬고, 15때 그랬어요. 그 분야에 최선이라고 볼 순 없어도 그게 적어도 발목잡지 않을 정도로 개선시키는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러면 이제 슼만의 장점이 나오는거죠. 그런데 지금 슼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라인전 상황 여하를 불문하고 상대방보다 와드를 박는 수도 적고 와딩을 하는 위치, 타이밍 모든 것이 너무나 올드합니다. 이게 압도적인 라인전과 짜임새있는 합류 감각이 살아있을 때는 지극히 효율적인 와딩으로 리턴이 되었지만 지금은 그냥 라인전 우위를 잡아도 상대에게 오브젝트 내주는 운영으로 귀결되죠. 왜 이런 현상이 유지될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게 김정균식 해법인지 뭔지는 몰라도 슼은 라인컨트롤을 통해서 시야를 일정부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위치를 파악하면 굳이 와딩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그 리소스를 다른데 투자할 수 있다는거죠. 이건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선수들의 팀워크로는 그 남는 리소스를 그냥 버리는게 돼요. 그래서 오늘처럼 계속 무리한 전령 시도를 한다든가 한발 늦은 다이브 각을 보다가 소득없이 뺀다든가 하는 식으로 게임이 흘러가게 되는거죠. 그냥 투박한 대로 와딩 막하는게 좋아요 차라리. 젠지가 작년 롤드컵, 그리고 그 이후에 남들이 보기에 과할 정도로 와드에 투자하면서도 운영적 흐름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건 팀게임은 시야싸움이 중요하다는 핵심을 찌른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슼은 항상 자원최적화를 포기하질 못해요. 결벽증적으로요. 그러니 그게 감당이 안되죠 그건 강팀의 문법인데.
18/06/22 19:37
갑자기 페이커 해외가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예전에 중국 스트리머들 돈번거 누가 올린 글 보다보니 이름도 헷갈리는 선수들도 꽤 벌고있고, 우리도 이름 대충 기억나는 급의 선수는 돈을 갈퀴로 쓸어모으더군요... 페이커는 만약 지금 중국가서 BJ 전직하면 자손 대대로 호강시킬 돈을 벌고도 남을것 같네요.
18/06/22 19:56
글쵸..아마 lpl이든 na-lcs든 간다고하면 어마무시한 돈을 줄 구단은 있을거라고 봅니다.
유럽에서 잘나가던 축구선수들이 말년에 중국/중동 가는건 결국 돈때문이니까요. 페이커도 우승에 미련없다면 돈 찾아가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얼마전 이니에스타가 일본에 간것도 그런케이스구요.
18/06/22 19:48
근데 SKT가 스프링 때는 상체 쪽 전원이 절망적인 메카닉을 보여줘서 못한 건데, 서머 때 교전하는 거 보면 대충 젠지전 1세트 때부터는 합도 맞고 피해야하는건 잘 피하고 떄려야하는 건 잘 때리고 있어요. 트할이랑 울프 정도만 평균 이하의 메카닉이고 나머지는 괜찮은데 울프야 대안이 있고 트할은 뭐.. 팀에 1명까지는 라인전 약한 선수 있어도 강등권 피하는 건 가능하니까요.
지금 문제는 골드 몰아주기/브루저 메타로 인해 페뱅 메카닉 좋아진 게 아무 의미가 없고 (주로 정글러-코칭스태프의) 머리 싸움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게 문제인데 이게 뭐 지속될 메타는 아닌 거 같고 차분하게 메카닉만 갈고 닦아도 메타가 돌아오면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6/22 19:52
그러게요.
mvp에서 애드가 (승강전이후)폼이 올라오고, 그게 대회에서 경기력으로 드러나는데.. 슼의 메인이자 근간인 페-뱅 듀오가 솔랭폼이 나쁘진 않습니다. 오히려 좋죠. 해당 메타에 대한 분석이 아쉽다면 아쉬운건데, 이건 오롯이 코치진이 좀 더 힘을 내는 수 밖에 없긴 할겁니다. 더 떨어지던지, 아니면 반등할건지..
18/06/22 20:05
작년 서머, 올 스프링만 보면...
애드도 중위권 아니 하위권 탑솔로 평가받았는데... 솔랭폼 올라오면서 이번 서머에서 다시 재평가 될줄은...
18/06/22 20:09
mvp는 가장 초반 개싸움이 심한 이번시즌에 갑자기 자기들이 처음 lck왔을때 모습이던 cc좋고 한타좋은 조합위주로
요즘 많이가네요
18/06/22 20:14
mvp가 좋아보이는게 파일럿 마하 선수 둘 다 봇파괴 메타에 적응 못하는 느낌이었거든요. 어설프게 메타 완벽하게 따라가려고 하는거보다 자기들이 잘하는 범위 내에서 수용해서 갈고 닦는게 좋아보이는 팀이었는데 어설프게 메타 따라가려던 1주차와 다른 모습이라 좋아보입니다.
18/06/22 20:16
킬먹기 시작하면 캐리력이 어마어마하긴 한데 알리 상대로는 안좋아서 맥스가 카운터 보고도 뽑은 상황이긴 합니다. 근데 나름 대처법을 준비해와서 뽑은거라고 봐요.
18/06/22 20:21
(대회 기준) 쓰레쉬가 블리츠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면서 블리츠가 못하는 것도 할 수 있어서 상위호환이었다면
파이크는 블리츠가 하는 걸 훨씬 강하게 할 수 있어서 상위호환인 픽입니다. 엔진에 시동걸리면 막을 수가 없는 캐릭입니다.
18/06/22 20:19
피할수 엾는 현상... 경기 보다보면 KT정도면 초인기팀이라는게 괜히 하는말이 아니고 SKT 정도 말고는 KT는 되야 불판 활성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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