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농구를 하다가 상대방의 팔에 눈쪽을 부딪혔습니다. 그땐 잠깐 눈이 띵하고 말았는데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까 눈을 못뜨겠더군요.

오른쪽 눈이었는데 눈에 뭔가 낀거 같이 불편하고 눈뜨기도 힘들고, 깜빡거릴 때마다 좀 따가웠습니다. 충혈은 이미 많이 되었었구요.

병원에 가보니 검은 눈동자가 벗겨졌다고 하더군요. 안약 비스무레한 거 세종류 처방받고, 먹는 약 처방받고 어젠 그냥 죽은 듯 누워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왼쪽 눈을 뜨는 것도 힘들더군요. 왼쪽 눈만 뜨고 있으니 오른쪽 눈이 더 아파지는 것 같고, 눈꼽을 가장한 진물은 계속 나오고..

불안한 마음으로 잠이 든 후 오늘 일어나니까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눈을 떴을 때 아픈 것은 없고, 깜빡거릴때마다 아직 이질감은 남아있지만 꽤나 호전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건 오른쪽 눈의 시력이 완전 시 to the 망이 된 것 같습니다. 아직 밝은 걸 보면 찌잉 하기도 하구요.

양안 모두 1.5 정도 되는 눈인데 오른쪽 눈으로만 사물을 보면 코앞에 있는 글씨도 못읽겠어요.

이 증상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런지요? 눈 관련으론 아파본 적이 없어서 매우 불안하고, 눈 한번 앓아봐서 눈 아프고 눈 다치면 엄청 고생이란걸 새삼 깨달았기에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