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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1 16:27
글쓴이께서 잘 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보수를 자처하는 한나라당의 최대 지지 계층은 소위 학력과 경제력이 낮은 층입니다.
10/07/21 16:31
언론에서 보수라 말하는 수고 꼴통이 아닌
건전한 의미의 보수론은 지금 현재 상태 유지 정도의 의견이기 때문에 당연히 현재 상태를 바꾸자는 진보쪽과의 의견이 충돌하면 대부분 우세합니다. 저 역시 제 정치적인 색을 나눈다면 보수에 가깝고,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내에서 진보쪽이던 녀석과 매번 의견다툼이 있었는데, 대부분 변화를 주장하던 그녀석의 의견은 표결까지 가서 반대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ps. 우리네의 정치를 보면 보수라 자처하는 수구꼴통 이적집단들은 보수가 아닙니다. 그냥 자기들 이익만 챙기는 이익집단입니다. ps2. 언론에 등장하는 진보쪽 인사들이 능력적으로 보면 충중한 인사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진보쪽 전체적으로 능력이 좋다 라고 분석하기 보다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우리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의 진보 인사는, 정말 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라고 분석 하고 싶습니다. 꿈, 이상 과 현실을 확실히 구분하고 타협할 줄 아는 진보쪽 추진력은 대단합니다.
10/07/21 16:34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그게 정치쪽이었는지조차 이야기가 없으셔서
조금 난감하지만 정치라고 가정하고 이야기 하자면요. 일단 보수쪽의 논리 중 가장 무서운 것은 너도 나도 살면서 어떻게든 법이면 법 규칙이면 규칙을 악용하면서 얍삽하게 살아왔지 않느냐 이런 말입니다. 하지만 한마디면 끝입니다. 저기 님 공직자의 윤리라는게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뭘 보고 배워야 하는지 그들에게 책임이 있는것이지요... 이 말요. 그나마 중도내지 진보쪽 공직자는 덜 부패했으니까요.
10/07/21 16:40
"제 친구의 의견으로는 보수쪽 사람들이 읽는 조-중-동의 신문이 주는 무게감이 무거워서 그런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무게감이 무거워서 그런게 아니고, 그들이 프레임을 선점해서 그렇습니다. 사안에 대해서 토론할 때,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 해석 방법등을 "보수쪽 사람들"이 정해서 그렇습니다. 다소 생경한 예를 들어보자면, 고 최진실씨 사건 때, 수구 언론 및 당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인터넷 댓글문화'로 사안을 특정지어 놓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 테두리 내에서 치고 받도록 유도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결론도 없는 아우성으로 흐지부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시의 사건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우울증에 대해서 제대로 탐구하고 해결하기위한 단초를 제공했다고 생각하고, 고인에게는 미안하지만,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여러모로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어디가서 말한마디 못해보고 끝났습니다. 즉, 수구 언론 및 그 무리들은 자신을이 원하는 방법으로 말하기를 잘하고, 진보 세력은 뒤만 따라다니다가 할 말 못하고 끝나는 것입니다.
10/07/21 16:45
일단 한국 진보가 그런 데 약한 면이 있고, 주로 보수 쪽에서 들고 오는 논거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어느 정도는 조중동에서 날조된 기사 내지 자료일 때가 많았습니다. 최소한 제 주변에선 그랬어요.
10/07/21 16:52
보수는 현실적, 진보는 이상적인 면이 있습니다.
보수가 현실을 빗대어 진보를 까면 진보가 답하기 힘든 경우가 많죠. 예를 들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논리로만 보면 공산주의 보다 더 좋은게 어디 있습니까? 다면 현실적용에 문제가 있기에 몰락하고 있을 뿐이죠..
10/07/21 17:01
일단 글쓰신 분이 보수이십니다. "나에게 이익이 되면 그만이다"가 보수의 핵심이죠.
아직 보수와 진보의 구분에 대해 명확한 인식이 없으신 듯 합니다. 보수의 '논리'가 진보의 '논리'를 압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보수는 '현실'을 중시하지, '이론'을 중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쓰신 분은 '논리' 중 일부분인 '현실의 논리'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평등을 중시하는 좌파냐, 또는 평등을 경시하는 우파냐 하는 논쟁은 이론적인 논쟁이 벌어질 수 있지만 '이론'보다는 '전통과 현실'을 중시하는 보수가 논리 싸움에서 이길 수는 없습니다. 대개 보수는 진보를 이기는 방법은 대개 '권력'입니다. 진보 쪽 논리는 당연히 현실을 '훨훨' 날아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보수가 주장하는)현실'에 없는 것을 이 현실에 인간의 지혜와 노력으로 만들어내자는 것(그러니까 '이론'을 주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이 '진보'이므로 지금 하나의 현실이자 권력으로 구현되는 것을 주장하는 것을 '진보'라 부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10/07/21 17:10
조금도 첨언하자면
KT 광고 카피인 '다 그래를 뒤집어라'가 진보의 핵심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다 그렇지만 "그렇지도 않은 세상이 가능하다",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가능하다"(이론)을 내놓는 것이 진보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다 그래"(서 나에게 이익이 되니까 뭘 바꿔)라고 답한다면 그건 보수입니다.
10/07/21 17:41
소위 입진보가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인 사유를 통해서 나온 생각이 아니라, 들은 풍월로 이리저리 떠드는 사람 말입니다. 그에 반해 입보수는 적습니다. 입으로만 떠드는 사람은 젋은이들에서 많이 찾을 수 있는데, 젋은이들은 전반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운동권을 비롯한 진보주의자들에게 시크하게 비웃음을 날리며 보수적인 생각을 말하는 이들이 ' 쿨가이 ' 로 취급받고 있기 떄문에 입보수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네요.
추가적으로 내일은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실용주의가 보수적 성향입니다. 따라서 보수적 의견을 들으면 공감이 갈 수 밖에 없죠. 개인적으로 보수는 현실의 이익을 최대한 쫒고 진보는 현실의 이익을 팔아서 낮은 가능성으로 미래의 이익을 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0/07/21 17:52
모리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입진보가 많고 자칭 진보라는 대학생들도 이야기 들어보면 논리의 깊이면에서 형편없을때가 많아요. 저는 모 사이트에서 그런 분위기를 많이 느끼는데 진보쪽 관련기사 하나만 나오면 와아아아~ 하면서 지지해주고 띄워주고... 아무튼 그렇더군요.
10/07/21 20:21
10명 중 8명은 실패하고 2명만 성공하는데 너라고 별 수 있겠냐 하는 게 보수 즉 현실주의자이고 내가 안 된다는 보장이 어디있냐는 게 진보 즉 이상주의자입니다. 주식할 땐 다들 진보적이 되죠.
10/07/21 21:57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 보다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컴퓨터, 패션, 여가생활 등에 관심을 기울일때 그런데 관심 없는 어르신들은 시사쪽 신문이나 잡지, 뉴스를 많이 보십니다. 그래서 선거 참여율도 더 높은 것이구요.
10/07/22 00:43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결국에 진보는 자체적 결함을 갖게 됩니다.
보수를 안정, 진보를 변화라고 간단히 일반화해본다면, 결국 보수는 기능론적인 이야기고 진보는 갈등론적인 이야기로 회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실제로 그렇다는게 아니라 논쟁을 하다보면 그렇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갈등'을 인정하고 '변화'를 지향했는데, 이것이 이루어진다면? 결국엔 이 모든게 안정과 기능론적인 구조를 위한 것이라는 궁극적인 결론이 나오게 되지요. 중요한 것은 '궁극적'인 것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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