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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0 20:19
제 친할아버지께서 진짜 애연가셨는데 담배욕구 들때마다 바늘로 허벅지를 찌르셨다네요.
농담이 아니라 허벅지에서 피날정도로 찔렀다고 들었고 저 같은 경우엔 버스에서 앞의 여성분 정수리에서 담배냄새나는 걸 겪은 이후로 자동적으로 금연하게 되더라구요....
10/07/10 20:29
담배관련 재밌는 얘기 알려드리자면
담배끊으면 15년 더 살수있다는 얘기보다 담배피면 15년 더 일찍죽는다는 얘기가 더 금연에 효과가 컸다는 얘기가 있어요 결론은.... 내가 이거 피면 더 일찍죽는다 죽는지름길을 내가 스스로 걸어가고있다라고 생각해보시구요 TV에서 봤는데 담배 1개비 (1갑아닙니다) 필때마다 11분씩 수명이 줄어든다고하니 내가 11분씩 일찍죽어가는구나 생각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10/07/10 20:31
정말 미련없이 담배를 끊는 분도 있지만 제가 볼때는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1분 1초마다 생각나는 그 유혹을 참아가는 과정을 즐기면서 적어도 5년이상 유지했을때 끊었다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담배를 안 피고 있다는 사실을 즐겨야 되요. 물론 전 못 즐겨서 못 참았습니다...
10/07/10 20:42
담배랑 술은 끊는게 아니고 참는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담배피고 싶을때 군것질을 좀하세요 살은 좀 찌시겠지만... 그래도 그 방법이 제일 괜찮다고 하더군요
10/07/10 21:19
저같은 경우는 그냥 안피기로 한 뒤론 아에 뒤도안돌아보고 안피웠습니다.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거나 그런것 없이요. 그래서는 평생 못끊을거 같더군요... 금연한뒤로는 한동안 가래가 더끓고 기침나오고 그랬는데요. 지금생각해보니 몸이 정화하는 과정이었던것 같네요; 담배피고 싶다는 후유증 때문에 힘들었지만 다 한때더군요. 그냥 아에 안피겠다 하고 단호히 아에 쳐다도 안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확실히 금연하니 몸이 가벼진걸 느낍니다. 아침에 일어나기도 쉽구요. 더 건강해졌어요.
10/07/11 06:30
주변에 의지로 끊은 분들 꽤 되십니다. 헤비스모커였구요.
금단현상은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어르신들의 경우엔 본인이나 지인이 음주나 흡연으로 건강에 직접적인 타격이 왔을때, 의지만으로도 딱 끊으시는 것 꽤 봤습니다. 친한 후배 중에는, 목감기가 심하게 와서 보름쯤 담배를 피울 수 없었는데 그때 금연이 가능하겠다고 여겼답니다. 하지만 [끊겠어]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고, 그랬다가 실패하는 자신을 지켜보는 것도 내키지 않아서, 작업실, 집, 차 생활하는 모든 곳에 담배를 두긴 했지만 그 뒤로 딱히 손이 안가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금연한지 6년이 된, 그런 지인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연에 실패한 주변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금연]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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