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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8 13:44:22
Name 불한당
Subject 사랑니 발치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피지알 지식인을 사랑하고 존경해 마지않는 25살 청년입니다.
오늘도 사소하다면 사소할,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질문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약 2주전에 갑자기 오른쪽 볼 부분이 붓고 입을 제대로 벌리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하기에
처음에는 볼거리를 의심했었는데 알고보니 사랑니가 나면서 그런 증상이 생긴 것이었더군요 -_-;

그런데 그 아플 당시에는 볼거리인지 사랑니 때문인지 긴가민가해서 그냥 병원엔 안 가고 있었다가
며칠이 지나고나니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붓기도 가라않고 입 벌릴때 생기던 위화감도 없어지더군요.
다만 오른쪽 위에 사랑니가 계속 자라는 것 빼고는 그 전과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사랑니가 났으니, 이걸 어떻게 해야될지 알아보기 위해 치과를 갔거든요.
근데 카운터 보시는 간호사 누님께서 접수할 때부터 거의 '무조건' 뽑아야 된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알기론 사랑니 자리가 잘 잡혀있고 다른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굳이 발치하지 않아도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엑스레이도 찍기 전에 그렇게 말씀하시니 약간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간호사님 말씀에 따르면 '한번 아팠던 사랑니는 나중에도 또 아플 수 있기 때문' 이라시는데... 저는 잘 모르니까요 ㅠ_ㅠ
암튼 그렇게 엑스레이를 찍고, 원장 선생님께도 보인후에 역시 결론은 '뽑아야 된다'는 쪽으로 귀결 되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입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이제는 붓기도 없고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아무런 통증이 없는데도,
한마디로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데도 굳이 사랑니를 빼야 할까요?
사랑니 빼는게 생각보다 어려운 시술이라고 하던데... 솔직히 전 굳이 뽑지 않아도 된다면 뽑고 싶진 않습니다 -_-;;;;;;
그렇다고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님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건 아니고요;
그저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이나 다른 관련 종사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답변 부탁드릴게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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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10/06/28 14:05
수정 아이콘
전 전문가도 아니고 글쓴분의 사랑니가 어떻게 나고 있는지도 잘은 모르지만

지금 자라고 있는 사랑니가 아래쪽이 아니라 위에 있는 사랑니면 빼는게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빼고 난 뒤에 통증도 심하지 않구요.

보통 아랫니는 잇몸 깊은 곳에서 부터 자라기 때문에 뽑기도 힘들고 뽑는 과정에서도 고생을 하긴 하지만

제 경험에는 윗니는 그렇지 않으니 안심하시고 빼셔도 될것 같네요.

그리고 사랑니는 구강내의 매우 안쪽에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음식물이 그쪽으로 많이 낍니다.

그러면 썩게 되는데 그것을 방지하려면 빼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SCVgoodtogosir
10/06/28 14:08
수정 아이콘
누워서 나면 일단 뽑아야 하고요... 또 사랑니가 비스듬하게 자라면 기존의 치아가 영향을 받아 비스듬하게 기울어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골치아파지죠.

관리만 잘하면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어금니가 썩는다거나 할 때 사랑니 뽑아서 대신 심고 좋긴 합니다. 정상적으로 바르게 나고 (근데 바르게 나려면 어금니 뒤에 남은 공간이 좀 있어야 할겁니다.) 다른 치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기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단 관리 엄청 잘하셔야 하고 (사랑니는 정말 잘 썩습니다), 완전히 다 날 때 까지는 조금씩 조금씩 자라면서 통증을 주기 때문에 사람 환장합니다.

저는 네개 다 길렀다가 하나는 치아에 영향을 심하게 주고 (앞의 어금니가 기울어져버렸습니다. 뽑고 났는데도 앞의 어금니가 기울어져서 그냥 삽니다), 세개는 죄다 썩어버려서 다 뽑았네요.

사랑니 윗니는 뽑는거 별로 어렵지 않은데 아래턱 쪽은 뽑는 것도 어렵고 빈 틈도 꿰매야 해서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누워있거나 매복치거나 하면 더 골치아프고, 뿌리가 신경 근처를 지날 경우 더 난이도가 증가하지요. 만약 뽑아야 한다거나 더 정확한 상담을 원하신다면 대학병원 치과의 구강악안면외과 다니시는걸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SCVgoodtogosir
10/06/28 14:09
수정 아이콘
불한당
10/06/28 14:17
수정 아이콘
아... 두 분 답변 감사합니다.
빼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는 것 같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Hypocrite.12414.
10/06/28 14:18
수정 아이콘
사랑니 빼는게 어려운 시술이라는 거는 충치를 발치하는거에 비해서 어렵다는거지, 생각하는 만큼 큰 시술이 아닙니다. 마취받고 넉넉히 잡아도 30분이면 끝나니까요. 욱신욱신 하면서 아프다면 일단 병원가서 진찰을 받아본 후 빼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굳이 아프지 않다면야 뺄 필요는 없지만, 지금 글쓴분께서 아프다고 하시는걸 보니 사랑니가 이쁘게 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언뜻 유재석
10/06/28 14:36
수정 아이콘
뽑지 않으시려는 이유가 혹시 발치할때 아플까봐 라고 하신다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아랫쪽 어금니를 한번 고통스럽게 뽑아본 후 로 위에 난 사랑니를 뽑아야 했을때 걱정 많이 했었는데

"엉, 이거뭐야.."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별로 아프지 않고 다음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마음 먹으셨을때 빼시는게 좋습니다.
10/06/28 14:39
수정 아이콘
무조건 뽑아야 하는거 맞아요;; 한번 염증 났으면 계속 도져요.
그리고 치과 입장에서는 사랑니 발치는 돈도 안 되고 힘든 작업이죠. 사랑니 발치 하자고 말하는 치과의가 오히려 책임감 있는겁니다.;; 일부 치과의사는 사랑니는 아예 안 뽑으려 하죠. 특히 누워있으면 뽑기 어려우니까 그냥 대놓고 대학병원 가라고 말하죠.
10/06/28 15:05
수정 아이콘
위엣분들 말대로 개인병원에서는 사랑니 발치 안하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윗니는 상관없는데, 아랫니는 턱 근처로 지나가는 신경 잘못건드리면 의료사고의 부담이 있거든요.

저두 작년에 발치했는데,, 님처럼 며칠 붓고 아팠습니다.
친구가 대학병원에서 몇년째 일하던 중이어서 찾아갔는데, 거의 빼는게 좋다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저도 사랑니 발치한후에 양치질이 훨씬 수월해져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두고두고 신경쓰실바엔 한번 큰 맘 먹고 병원가서 뽑으세요.
VilleValo
10/06/28 15:16
수정 아이콘
클리앙 가셔서 달인의 치과 한번 검색해보시는 것도...
SCVgoodtogosir
10/06/28 15:37
수정 아이콘
아참. 걱정하시는 거 같아서 한말씀.

저는 사랑니 뽑을때 잤습니다. 윗니 아랫니 모두 다요.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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