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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8 13:01
월드컵은 엄밀히 말하면 국가대표가 아닙니다. FA대표죠. 대부분의 나라는 1국가 1FA라서 사실상 큰 의미는 없지만요. 영국은 4개지역에서 따로 FA가 있어서 각각 FIFA에 가입했기에 4개팀이 나가는거죠.
그리고 영국(브리튼연합왕국)과 아일랜드 공화국은 다른 나라에요. 아일랜드가 영국과의 투쟁끝에 독립을 얻어냈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영국은 잉글랜드+웨일즈+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이렇게 구별되어있죠.
10/06/28 13:04
FIFA가 프랑스주도로 만들어졌는데요 (영국이 손놓고 있었음) 그 뒤로 영국을 끌어들이기 위해 특혜를 살짝 준 것입니다.
아주 옛날에는 네 팀 모두 월드컵 나간적도 있엇죠.
10/06/28 13:05
네.. 알단은 종주국 특혜입니다.. 그리고 축구협회가 각각 있다는 것도 한 이유겠죠..
월드컵은 기본적으로 국가대항전이 아니라 축구협회 대항전입니다..
10/06/28 13:10
FIFA가 생기기 이전부터 각 축구협회가 따로 존재했죠. 국제축구평의회라는 축구의 룰을 결정하는 모임이 있는데 영국 4개 축구협회 + FIFA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영국 4개 축구협회가 각 1표씩, FIFA가 4표를 행사 할 수 있죠. 종주국 축구협회의 막강한 권한이랄까요.
그리고 UK로 묶여있긴 하지만 각 지방 서로간의 사이는 무척 안좋습니다. 잉글랜드랑 독일이랑 축구 하면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독일을 응원한다는 소리가 있을정도로요.
10/06/28 13:10
저렇게 따로 나가면서 우승하고 4강가고 이러믄 멋있다 할텐데...뭐 그 나라 사람들 입장에선 모르겠는데 지금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하는거 보면 병맛밖에 안나네요. 긱스 같은 레전설 선수를 웨일스 소속이라고 월드컵에서 구경도 못했죠.
10/06/28 13:19
원래 월드컵은 축구협회 대항전입니다.
하지만 피파 규정상으로 보면 원래는 '각 나라당 축구협회를 하나씩밖에 둘 수 없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국 웨일즈와 잉글랜드 감정 못지 않게 세계에는 단일팀으로 같이 나가기 싫어하는 지역은 널렸습니다. 예를 들어 카탈루냐가 있고... (카탈루냐가 따로 월드컵 나가면 8강쯤에서 만날듯?) 아프리카 대표팀들은 같은 부족끼리 나가고 싶어하지 하나의 국가 아래 다른 부족과 같이 호흡 맞추고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 팀들의 광탈도 이런 측면에서 볼 수 있죠 (가나 대표팀인가는 그래서 감독이 아예 뽑을 때 한 부족만 데리고 나간 걸로 압니다) 아프리카 팀들이 개인플레이 한다 하는데, 물론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 골을 넣으려고 하는 측면도 있지만 우리나라로 따지면 지역파벌이라 해야하나... 하여튼 다른 부족끼리는 패스를 절대 안하는 모습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선수 정보에는 유럽리그 팀에서 뛰고 있고 뭐 이런 것들만 나오지만 같은 흑인이라도 걔네들끼리는 부족별로 뭉쳐다니므로 이런 것들이 잘 드러나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물론 이 이유는 잘 아시다시피 서구 열강들의 땅따먹기식 국경 분할이고요... 어쨌든... 하지만 피파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이러한 규정이 없었고, 그 당시에는 영국이 단일팀을 만들어 월드컵에 출전시킬 이유가 없었습니다.
10/06/28 16:46
답변해 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궁금했던 것이 확실히 풀렸네요.
월드컵이 국가대항전이 아니라 축구협회 대항전이란 사실도 처음 알게 됐구요. 영국이 그렇게 나뉘게 된 역사적 내막과 영국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지역별 분열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흥미롭군요. 개인적으로는 영국이 하나의 팀으로 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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