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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1 18:53
이거 포심입니다.
사람의 인체구조상 포심이건 투심이건 공이 빠르기만 하면 무조건 테일링이 걸립니다. 반대로 말하면 투심을 던지더라도 공이 충분히 빠르지 않다면 그 때 공이 휘는 것은 테일링이 아니라 '몸쪽으로 휘는' 것이 되겠죠. (우리나라에서 이거보다 더하게 포심으로 테일링이 걸리는 공을 던진 투수가 한 명 있죠.. 배영수라고.. 흑흑.. ㅠ_ㅠ) 테일링은 허리부터 어깨를 지나 손목을 통하는 일련의 흐름이 채찍처럼 유기적으로 이뤄짐으로서 공이 '채이는' 힘에 의해 발생하는 공의 회전에 의한 변화입니다.
10/06/11 19:12
정확히 말해 메이저리그의 정신나간 앵글이 만들어낸 정신나간 포심이랄까요^^
이런면에서 확실히 MLB앵글이 좋아요. 공의 움직임 자체가 확연하게 잘 보이거든요. 대표적인 예가 저번 WBC 4강전 윤석민의 직구였습니다. 딱 저 위에 스트라스버그가 던지는것만큼 휘는 직구를 던지고 있더군요 -_-;;
10/06/11 22:02
실투입니다.
실투라는게 실수를 저질렀다 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걸로 받아들이기 쉬운데... 야구에서 실투란 그런 실수의 의미보다는 "날아가는 공의 실밥이 공기와 마찰해 어디로 휘어나갈지는 던지는 나도 잘 모른다" 정도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정도 90마일 후반대의 직구의 경우) 투심 이었는지 포심이었는지는 손가락을 접사해서 보여주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는거고 분명한 건 "그립 잡고 그냥 힘껏 던졌는데 저렇게 날아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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