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10/16 10:12:25
Name 오월
Subject 대안없는 비판(반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로 인터넷 게시판이나 일상생활에서도 보이는 대안없는 비판에 대해 궁금증이 터졌습니다.;;

상황을 제시하자면,

갑이 A라는 주장을 합니다. 을은 A라는 주장이 못마땅합니다. 무언가 자신의 의견과는 반대됩니다. 그래서 "~~하기 때문에 A라는 주장은 아닌거 같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A가 따집니다. "그럼 그에 대한 대안은 뭔데?"라고..
B는 말을 하려다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 대안에 할말이 없어집니다. 갑은 그런 상황을 보며 "대안없이 반대를 하다니..반대를 위한 반대라니.. 참.."

또 이밖에도
병이라는 사람이 B라는 작업을 완수했습니다. 하지만 정은 그 B가 못마땅합니다. 그래서 한마디합니다. "B작업이 약간 어긋난거 같은데요."
그러자 A는 말합니다. "그럼 네가 한번해봐. 나보다 잘할 수 있음 보여달란말이야.". 작업에서 실력이 부족한 정은 할말이 없어집니다.

또 물론 많은 상황에서 알게 모르게 '대안없는 비판'에 대한 비난이 많더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상황을 제시드렸지만 약간 '대안없는 비판'옹호쪽에 가깝지만 피지알여러분의 의견이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09/10/16 10:14
수정 아이콘
1. Do nothing alternative가 있느냐를 확인한다. 있다면 그것이 대안.

2. 일을 하는 주체와 이를 평가하는 주체 사이의 차이를 확인한다. 내가 평가쪽에 있다면 비판의 정당성 확보.
소인배
09/10/16 10:16
수정 아이콘
저도 왜 대안이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shadowtaki
09/10/16 10:20
수정 아이콘
첫번째의 경우 그것을 안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이라면 그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두번째의 경우는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평론가, 해설자라는 직업은 사라져야 합니다.
Ms. Anscombe
09/10/16 10:23
수정 아이콘
비판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근본적으로 비판이란, 문장 A가 사실(경험적 사실을 포괄하는 매우 넓은 의미의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 B를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도대체 '대안'이라는 게 끼어들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B가 주장하는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검증하면 됩니다. B가 주장하는 내용과 무관하게 '대안이 뭐야?'라고 묻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아무런 연관성도 없습니다.

그런데 주장 B가 '문장 A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수준을 넘어서서 '교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 때서야 대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교정이란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이고, (일반적으로 더 나은) 상황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대안이 없다면 교정에의 요구는 현실에 대한 요구라기보다는 단지 '논리적인 모순의 지적' 수준에 놓여 있을 것입니다.

위에 제시한 두 상황은 모두 전자 수준의 지적에 가깝습니다. 후자 수준의 지적이 되려면, A더러 '또라이'라던가, 병더러 '바보, 멍청아, 그것도 똑바로 못하냐?' 정도로 얘기하는 상황이 되어야겠죠.
09/10/16 10:27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shadowtaki님// 제시한 상황에 대한 답변보다 총체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09/10/16 10:35
수정 아이콘
자꾸 제시해드린 상황에 신경쓰시는거같습니다;; 그냥 참고의 의미로 넣었는데, 이상하게 중심적인 의미로 전달된거같습니다 ㅠㅠ;;
Ms. Anscombe님// 더 쉬운 예로 군가산점 문제에 대한 어제 100분토론과 같은 상황이라고 하면 좋을까요.... 군가산점을 반대하는 입장에서의 대안이 없을때 말입니다.
자유지대
09/10/16 10:41
수정 아이콘
모든 액션에는 작용과 반작용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피해야하는 방향으로 가야죠.
쉽게말해 모든건 100점짜리는 없다는 말입니다.
효과와 부작용을 따지는데 비교대상(즉 대안)이 없다면 따지나 마나죠.
머하러 따집니까? 따져도 개선이 없는데요.

비판만을 위한 비판 그것이 대안없는 비판입니다.
Ms. Anscombe
09/10/16 10:41
수정 아이콘
오월님// 백분토론을 안 봐서 뭔 얘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그래봤자 뻔하겠지만. 전씨 또 나왔으려나..)

군가산점을 반대하는 입장이 '대안'을 제시할 이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군가산점이 '있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해야겠죠. 군가산점을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 '대안을 제시해라'라는 것은 '어떤 방식이든 뭔가(일종의 보상책)가 필요하다'는 전제에 합의할 때나 가능한 얘기입니다. 즉 '군가산점 반대'를 '군가산점' 반대라는, 방법에 대한 반대인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겠죠.

토론, 비판이란 다수의 전제들이 엉킨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그것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엉킨 상태에서 '대안이 뭔데?'식으로 묻는 건 토론할 생각이 없거나, 능력이 없거나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항즐이
09/10/16 10:50
수정 아이콘
군가산점 반대에 대해서는 1,2혼용이 가능합니다.
소인배
09/10/16 11:01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문제의식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 태도로는 아무런 발전도 이룰 수 없어요.
09/10/16 11:03
수정 아이콘
첫번째 문제에 대해...
저는 '대안 없는 비판'은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갑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고
나라면 갑과 다르게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라야 스스로에게 떳떳한 비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지대
09/10/16 11:08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문제의식이야 있죠. 다 검토하고 하는거니깐요.
문제는 비판하는 쪽에서도 문제의식은 가져야하죠.
대안없이 비판부터하는건 비판에대한 자세에 대한 문제의식을 안가지고 있는 겁니다.
Ms. Anscombe
09/10/16 11:17
수정 아이콘
비판을 무슨 '아닥해'라는 식의 주장으로만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대안없는 비판은 안 된다'라는 말이 맞겠죠. 그러나 이는 정확히 말해 ''아닥해'라는 식의 비판을 하려면 대안을 갖고 해라'라는 것이지 '비판 일반'에 대한 주장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예컨대, 유클리드 기하학은 개쓰레기니까 수학자들 다 꺼져라 식의 '아닥해'식 비판이라면 '그래서 너의 대안적인 체계가 뭐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기하학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한 사람에 대해 '대안이 뭐냐'고 물을 수는 없습니다. 정확히 말해, 물을 수는 있지만, 그가 대안을 갖고 있어야만 하는 당위는 없다고 해야겠죠. 필요한 건 그 문제점이 맞느냐 안 맞느냐 그것 뿐입니다. 이러한 경우엔 애초에 '대안'이라는 게 나올 이유가 없죠.
소인배
09/10/16 11:29
수정 아이콘
랑맨님// 문제가 명백히 보이는데 대안이 없다고 지적을 안 하나요?
자유지대님// 그러니까 왜 그러냐는 겁니다. 비판의 역할은 문제제기로 충분해요.
자유지대
09/10/16 11:34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대안이 없으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는데 왜 충분하죠?
문제가 명백히 보이면 해결한 대안도 있는 겁니다.
09/10/16 11:38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네, 만약 내가 그 입장이라면 다르게 할 것이라는 전제가 없다면 전 비판하지 않습니다.
갑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해서 그렇게 처리하는 것 아니라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현실적으로 그게 최선이기 때문에 그렇게 처리한거라고 판단합니다.

p.s 제 의견은 윗 댓글에서 언급되고 있는 군가산점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댓글 흐름에 관계 없이 본글에 대한 답으로 적은 것입니다.
09/10/16 11:48
수정 아이콘
Ms. Anscombe 님과 비슷한 의견입니다.
비판의 갈래도 여러 가지가 나올 수 있겠죠.
대안이 필요한 비판이 있는가 하면, 문제제기로 끝나도 될 비판도 있습니다.
1번은 대안이 필요한 경우, 2번은 문제제기 정도로 끝나도 되는 정도라고 파악되는데요.
대안없이 '무작정 비판'하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그건 그냥 비판을 위한 것일 뿐입니다.
한마디로 '그냥 싫어'와 다름없는 말이죠.
그게 무슨 비판인가요? 그냥 감정적인 반응에 불과합니다.
원시제
09/10/16 12:00
수정 아이콘
대안이 있어야 비판할 자격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비판이 대안을 도출해내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에는' 해당 주장이 최선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부작용들이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현재'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 부작용들에 대한 비판을
'비판만을 위한 비판'이나 '감정적 대안'이라고 치부할수는 없는거지요.
자유지대
09/10/16 12:00
수정 아이콘
대안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대안이 있는거죠.
즉 현행유지입니다.
예로 민주당같은 경우 미디어법 개정안에 대해 현행유지를 대안으로 내놨죠. 지금도 아무 문제없다 개정되면 나빠질것이다.고요.
반대로 대안이 없다고 하는 측은 대부분 현행유지를 대안으로 내놓으면 욕먹으니 개정하면 대안은 예기안하고 이런 문제만 있다고 늘어놓는겁니다.
예로 군가산점이나 한나라당의 세종시 문제제기등이 있죠.
WizardMo진종
09/10/16 12:11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죠.
문제의 유무를 알아내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고 해결이 뛰어난 사람이 있고

왜 모든걸 혼자서 해결해야 하나요. 문제를 제기하고 다른분이 해결해줄수도 있지 않습니까.

의사가 아니라서 고칠수 없으니 여기저기 아파도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얘기인데 자신이 치료하지 못하니 의원을 찾는거 아닙니까.
문제제기 자체가 해결책의 시작점이라고는 생각을 안하시나봅니다. 내가 당장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도 그것이 잘못된걸 안다면
반론후에 대안책을 서로 찾아 볼수도있는겁니다.
소인배
09/10/16 12:19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문제를 당장 해결할 방법이 없어도 언젠가는 개발이 될 수 있는 거죠. 당장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지 말라는 것이 훨씬 이상한데요.
랑맨님//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이 이미 전제돼 있잖아요. 게다가 기본적으로 갑과 을이 모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하더라도 병이나 정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는 거구요. 대안을 제시할 당위성이 그나마 생기는 것은 어떤 형태의 조치든 한 가지 이상은 필수적으로 취해야 할 때인데, 이 경우에도 기본적으로는 대안을 제시할 의무가 없죠.
자유지대
09/10/16 12:19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말장난하기는 싫지만 의사를 찾아가는 것을 우리는 대안 이라고 부르죠.
해결을 하라고 안했습니다. 다만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했죠.
내가 삽질을 잘못하면 잘하는 누구를 돈주고 고용하는것도 훌륭한 대안입니다.
WizardMo진종
09/10/16 12:21
수정 아이콘
위에 저와 같은 의견 제시하신분이 폭풍처럼 나타나셨군요..
09/10/16 12:22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제 견해로는 그건 '비판'이 아니라 문제점의 '지적' 범주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이런 저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책을 촉구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만...

아무래도 '비판' 그리고 '객체'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다보니
댓글 다시는 분들의 견해가 서로 엇갈리는것 같습니다.

소인배님//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전 이 댓글에 토론하는 자세로 참여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본글의 질문에 대해 '나는 이렇게 한다'라는 답을 단 것입니다.
굳이 토론의 자세로 임한다 해도 별로 소인배님 등의 견해가 틀렸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WizardMo진종
09/10/16 12:22
수정 아이콘
의사를 찾아가는게 반박입니다.
그리고 의사가 치료해주는게 대안이구요. 대안은 내가 아니라 남이 제시해줄수도 있습니다.
문제 제기만 된다면요. 문제제기 자체가 없으면 의사를 찾아갈 일도 없죠.

문제제기와 비판이 대안의 시작이라고 보고 대안 시작한자가 끝을한순간에 내는것도 어려운경우가 많기때문입니다.
소인배
09/10/16 12:28
수정 아이콘
랑맨님// 네, 저도 뭐 그냥 주석 다는 것쯤으로 생각해 주세요 -_-a
자유지대
09/10/16 12:35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결국 의사를 찼아가는것도 대안입니다.
질문하신 분은 대안을 내지못할을때를 가정하였습니다.
즉 병원에 가라는 대안은 끝내 찼지못하고 문제제기만 하다가 끝난 경우입니다.
말장난 같지만 난 대안을 못찼겟으니 다른 사람에게 대안이나 해결책을 물어보라는것도 대안중 하나입니다.
님이 말한것과 상황이 다릅니다.
소인배
09/10/16 12:38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그렇게 따지면 대안 없는 비판이 어디 있나요? 다른 사람이 대안이나 해결책을 찾는 것을 도와줄 수 있다는 건 이미 전제가 된 상태로 생각하는 거잖아요. 설령 대안이 없다 해도 그건 그것대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고.
자유지대
09/10/16 12:44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의사같은건 그 분야 전문가입니다. 제 예같은 삽질잘하는 사람도 대안이죠.
의사를 찾아가는거나 삽질잘하는 노가다를 고용하는거나 다 실현가능한 대안입니다.
만약 의사도 불가능한 말기암이라든가 이럴때는 대안이 없죠.
그냥 마음 편하게 먹으십시요. 하는 말이나 어울리지 너 아프냐? 안색이 어쩌고 하는 문제제기가 도움이 될까요?
비슷한 걸로 군가산점같은건 대안없이 문제제기만 하고있죠.
Ms. Anscombe
09/10/16 12:45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그냥 어떤 일에 대한 '대응방식'이 대안이라면, 모든 비판은 대안을 갖고 있습니다.
자유지대
09/10/16 12:49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근데 왜 말을 안하는걸까요? 실현 불가능하거나 자기한테 불리하니까 그런것 아닐까요?
이미 말했다시피 가장 쉽게 구하는 대안은 현행유지라고 이미 말했습니다.
Ms. Anscombe
09/10/16 12:54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무슨 말씀이신지.. "대안없이 비판부터하는건"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말씀하시는 대안이라는 말의 쓰임을 보면, 제가 언급한 "그냥 어떤 일에 대한 '대응방식'"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보면 대안 없이 비판부터 하는 상황은 존재하지 않죠. 위에 다른 분들이 대안 없어도 비판 가능하다는 말에서의 그 대안이 '그냥 선택 가능한 한 가지 방식'을 말하는 건 아닐 겁니다. 예컨대, 인간에 의한 인간의 살해를 막는 대안은 '모든 인간의 자살'입니다. 이것 역시 '선택 가능한 한 가지 방식'입니다만, 늘어가는 살인 사건에 대한 대안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자유지대
09/10/16 13:07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물론 대안은 현재방식보다 나은것을 말하죠.

제 주장은 간단합니다.
문제제기 자체가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것이지 문제제기자체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대안을 제시못하거나 대안을 도출못하면 그 문제제기는 아니한만 못한겁니다.
원시제
09/10/16 13:10
수정 아이콘
랑맨님// 일단 어휘의 의미상 '비판'은 옳고 그름을 밝히는 일일 뿐입니다.
옳고 그름을 밝히는 데 필요한 것은 그 '근거'이지 '대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안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현 상황을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옳고 그름을 밝히는 일 자체에 아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셈이 됩니다.
정말 옳고 그름을 밝히는 일에 아무런 가치가 없을까요?
Ms. Anscombe
09/10/16 13:11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문제제기와 해결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안이란 늘 현재의 기준에서 평가되기 때문에 실제 대안이 될 수 있음에도 '대안이 아니다'는 식으로 팽개쳐지고 '그냥 문제제기일 뿐, 그니깐 닥 버로우!'라는 식으로 끝내버리는 경우도 많죠.

그리고 대안이니 해결이니 등을 얘기하는 건 사실 정치에 어울리지 토론이나 비판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정책과 관련된 공청회에서는 '대안 없는 비판'에 대한 비판이 맞는지 모르지만, 비판 일반, 혹은 토론적인 자리에 확장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뉴턴 역학을 대신할만한 물리학 패러다임이 없으면 뉴턴 비판도 하면 안 되는 건가요?
원시제
09/10/16 13:12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비판은 문제제기가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입니다.
즉, 해당 사항이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일이라는거죠.
그리고, 문제가 있다는 확인이 되었으면, 이제 그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찾으면 되는거구요.

해결할 방도가 '지금'은 없다고 해서, 비판 자체가 가치가 없다는 것은
지나치게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09/10/16 13:18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옳고 그름을 명확히 판단 할 수 잇다는 애기는
비판과 대안도 명확히 제시할 수 잇다는 애기입니다.

시야를 제가 던진 댓글만으로 줄여보면
전 옳고 그름을 명확히 판단할 수 없는 사안을 전제하고 댓글 단 셈 입니다.

다만 여기서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것은
위에서도 잠간 언급햇지만 비판에 대한 저와 같은 시점과 님과 같은 시점을
명확히 분리하지 않고 혼재하여 논의하기 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Ms. Anscombe
09/10/16 13:24
수정 아이콘
랑맨님// 비판을 무슨 '국가 건설 프로젝트', '세계 평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 한정한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리 설득력이 없습니다. 뉴턴 역학의 오류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비판을 제시한 사람이 '앞으로 물리학이 추구해야 할 방향'까지 얘기해 줄 의무는 없으며, 플라톤 철학이 갖고 있는 특권적 사유 방식을 비판하는 사람이 '서양 철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거나 진리란 무엇인지 한 큐에 해답을 내려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 말 대로라면 근본적으로 비판적 내용을 담고 있는 그 수 억개의 논문들은 거의가 쓰레기통에 들어가야겠죠.
원시제
09/10/16 13:35
수정 아이콘
랑맨님//

비판에서 이루어지는 옳고 그름은 정답 제시가 아닙니다. 의견 제시이지요.
말씀하신대로 세상 모든 일이 무엇이 더 옳고 더 그른지 완벽한 우위를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일에 대한 옳고 그름은 왕왕 개인의 판단에 좌우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라도 해당 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는 것은, 그 사항을 발전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대안이 없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말이지요. 결국 대안이 없는건 '현재의 문제'이니까요. 그 문제가 영원히
현재에서 맴도는것을 원하는 것이 아닌 이상은, 대안이 없더라도 비판이 필요하다는겁니다.

목적지를 향하는 올바른 방법을 알고 있는 뱃사공이 있다고 하더라도
뱃사공의 시선이 닿지 못하는 곳의 문제점을 손님이 제시해 준다면, 배는 더 안전하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겠지요.
소인배
09/10/16 13:36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말장난 같지만 난 대안을 못찼겟으니 다른 사람에게 대안이나 해결책을 물어보라는것도 대안중 하나입니다."라고 하셨지요? 대부분의 경우 제 3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자유지대님의 말씀에 의하면 모든 비판은 대안이 있는데요? 군 가산점 문제를 포함해서.
소인배
09/10/16 13: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왜 문제제기 자체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왜 대안을 제시할 수 없는 문제제기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지극히 궁금하네요.
자유지대
09/10/16 13:44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군가산점제에서 무슨 대안을 내놓았는데요? 다보지를 못해서 그저 문제제기만 한걸로 압니다만.
대안이 있기는 있죠. 말했다시피. 현행보다 못하니깐 대안이 안된다는거고요.

대안을 제시할수없는 문제제기라면 제가 일례로 든 의사도 포기한 말기암환자한테 채중이 주네, 안색이 안좋네등의 문제제기를 하는 경우는
어떤가요?
뱃사공의 예도 그렇죠. 태풍이 몰려와서 배가 출렁이고 위험해서 빨리 항구로 갈려는 뱃사공한테 배가 흔들린다고 문제제기만 어떻게될까요? 더 빨리 안전하게 갈수있을까요? 집중해 운전하는 사람에게 방해가 되 더 위험만 초래하는 경우는 없을까요?
소인배
09/10/16 13:47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말장난 같지만 난 대안을 못찼겟으니 다른 사람에게 대안이나 해결책을 물어보라는것도 대안중 하나입니다."
자유지대
09/10/16 13:50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누구한테요? 누구한테 물어보라고 제시했습니까? 오히려 전원책씨가 미국이나 독일의 예를 들었는데요.
09/10/16 13:51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
위쪽의 댓글에서 저는 그런 상황
'대안이 없는 비판'은 비판이 아니라 '지적'으로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제가 맞다거나 제 의견을 설득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저는 그런 기준을 가지고 첫 댓글을 달앗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본글이 비판의 범위를 확정하고 한번 논의해보자라는 것 이였다면
제 의견이 달라졋을지도 모르겟습니다.

제 댓글에서 계속해서 비슷한 내용을 밝혓는데
저와 님 사이 그리고 몇 몇 분간의 사이에는
가치기준의 갈림이 아니라
비판의 정의와 범위를 가름하는 것에 대한 기준 차이가 존재할 뿐입니다.

정확하다고는 할 순 없겠지만
애초에 제가 첫 댓글을 달던 시점에서
님이 문제제기를 하시는 류의 사안에는
'그건 비판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으니가...'
라는 전제가 깔려 있었던 셈이지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엔
지금 의견이 엇갈리고 잇는 분들 사이에서도
위와 같은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시제
09/10/16 13:52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현행보다 못하면 대안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일단
"난 대안을 못찾겠으니 다른 사람에게 대안이나 해결책을 물어보라는것도 대안중 하나입니다." 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실언을 하신건가요?
WizardMo진종
09/10/16 13:53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들어주신 뱃사공의 예는 납득하기 어렵네요. 태풍이 몰려와서 항구로 돌아가려는 뱃사공한테 배가 흔들린다고 하는건 문제제기가 아니라 그냥 불편불만이죠.

대안을 제시할수 없는 문제라는건 어떻게 알수있나요? 대안을 찾아봐야 있는지 없는지 알거 아닙니까. 암을 고치기위한 노력을 해봤으니 암이 고치기 어렵다는걸 아는거죠. 그런 노력을 안해봤다면 암은 못고치니 걸리면 죽자라는말은 어떻게 하나요.

문제가 있고, 그에 대한 답을 구해보려고 노력을 해봐야 해결이 되는지 안되는지 가늠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문제제기 없이 대안이 없는지 알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소인배
09/10/16 13:53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이것도 제 댓글에 있잖아요. "대부분의 경우 제 3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요."라고. 설마 둘이서만 문제를 해결하자는 건가요?
자유지대
09/10/16 13:57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문제에 따라서 답이 달라지죠. 서로 설거지를 누가 할것인가를 가지고 논의하는 두사람이 제 3자에게 맡기자는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는 둘이 해결하는게 당연한거 아니가요?

설마 대안을 말로만 가능하고 현실성이 없는것을 대안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원시제
09/10/16 13:57
수정 아이콘
랑맨님//
"옳고 그름을 명확히 판단 할 수 잇다는 애기는 비판과 대안도 명확히 제시할 수 잇다는 애기입니다. "
는 랑맨님이 '나는 이런 시각을 가지고 있다' 기 보다는 '이렇다' 라고 단언하는 서술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린 것이구요.

"대안이 없으면 비판으로 인정하지 않겠다. 이게 내 기준이다." 라고 딱 잘라 이야기한다면, 사실상
이 글에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사라집니다. 이 글에서 '대안'은 비판과는 별개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으니까요.
소인배
09/10/16 14:03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행동의 주체는 둘이지만 해결 방안은 여러 사람이 내놓을 수 있죠. 하다못해 식기세척기라도 사면 되잖아요?
원시제
09/10/16 14:05
수정 아이콘
'촛불로 밤에 불을 밝히는 것은 너무 불편해.'
이 당시에 전기라는 대안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편하다는 비판이 없었다면 전기가 발명될 수 있었을까요?

'말을 타고 서울까지 가자니 너무 힘들어. 너무 멀어.'
이 당시에 자동차라는 대안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힘들다는 비판이 없었다면 자동차가 발명될 수 있었을까요?
09/10/16 14:06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네 저는 단언해서 제 의견을 적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 게시판의 취지인 질문에 대한 답이란 입장에서 첫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 뜻은 제 첫 고리 댓글에
'제 의견은 윗 댓글에서 언급되고 있는 군가산점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댓글 흐름에 관계 없이 본글에 대한 답으로 적은 것입니다.'
라는 것으로 밝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닉을 적은 댓글에 답하는 글을 꾸준히 달긴 햇지만
그 글마다 전 '단지 이러 저러한 이유로 그런 의견을 적은 것이다.
서로 틀렷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다'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네 논쟁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저도 님 말씀과 같이 제가 이 댓글의 흐름에 동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댓글을 적은 사안이니 댓글의 흐름을 흥미를 가지고 지켜볼 뿐이고
제 닉을 적은 댓글에 대해 몇 몇 분에게는 쪽지로 몇 몇 분에게는 답글로 계속해서 같은 뜻을 밝히고 있을 뿐 입니다.
자유지대
09/10/16 14:17
수정 아이콘
소인배님// 그러니깐 그게 식기세척기를 사는게 대안입니다.
대안없이 "설거지하면 손에 습진이 생기네." "그시간에 드라마를 못보네."하는 문제제기가 지금의 주제죠.
소인배
09/10/16 14:19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그러니까, 왜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냐구요. 그런 문제 제기로부터 문제 해결 방법은 자연스럽게 나오게 돼 있는 거예요. 설마, 비판을 argument가 아닌 하나의 명제만으로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자유지대
09/10/16 14:22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자연스럽게 나오는 대안을 왜 말을 안하나요?
식기세척기를 살려면 돈내기 싫으니깐,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떠맞길려고 하니깐 이 답이 아닌가요?
습진이 문제면 고무장갑을 사달라는 대안을 내거나 드라마를 못보면 티비를 싱크대에 옮겨와서 보면 된다는 등 대안을 왜 안내놓냐고요.
원시제
09/10/16 14:28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현재 미국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비행기를 타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그게 느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더 빠른 방법은 없을까? 라고 말합니다.

이것도 비판입니다.

현재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런 비판이 없어져야 한다구요?
그럼 영원히 이미 발명된 비행기만 타고 살아가야 합니다. 발전은 없이요.
자유지대
09/10/16 14:31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없어져야한다고 말하지않았습니다. 불필요한 경우가 많고 때로는 오히려 문제 해결에 역행된다고 했습니다.
느리다고 비행기회사에서 업무방해될정도로 컴플레인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Ms. Anscombe
09/10/16 14:34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이야기가 점점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군요. 비판과 불만이 동일한 것은 아닐텐데요.
원시제
09/10/16 14:41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대안을 제시못하거나 대안을 도출못하면 그 문제제기는 아니한만 못한겁니다."

라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해서는 안된다, 없어져야 한다."와 다른 의미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한만 못하다.'와 '없어져야 한다.'의 차이점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업무가 방해될 정도로 컴플레인 하는 경우는 '비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비판'의 정도에 대한 문제입니다.
초점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그럼 일반적인 경우, 즉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비판이라면 대안이 없어도 비판할 수 있다는 반증을 스스로 하신 것처럼
보입니다만?
자유지대
09/10/16 14:50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방해가 안된다는게 전제가 되야하죠.
질문자께서 쓴 상황을 보면 병인 한 b작업을 정이 못마땅해합니다. 그래서 병에게 한마다하죠.
근데 그게 만약 서로 웃을수잇는 수준으로 즉 방해가 안되게 했다면 또는 병의 심기를 상하게 햇으니 오히려한마디 안한만 못하게 된겁니다.

해서는 안된다나 없어져야한다와 차이점은 위에 말했듯이 서로 심기가 상하지않게 말하거나 대안을 도출해서 말하거나 하면됩니다.
소인배
09/10/16 14:57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그건 태도의 문제이지, 대안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죠. 태도와 내용은 엄격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원시제
09/10/16 14:58
수정 아이콘
자유지대님//
계속 말이 달라지시는데요.
일단 '해서는 안된다'와 '없어져야 한다'가 '심기'의 여부라는 이야기는 말도 안된다는걸 스스로도 이해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대안이 없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무슨 대안을 도출해서 말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요.
비행기보다 빠른 교통수단이라는 대안이 현재에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비행기라는 교통 수단의 속도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다면, 그보다 빠른 교통수단은 발명되지 않습니다. 발전이 멈춘다는 이야기지요.
따라서 대안이 없는 비판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리플을 보시면 알겠지만, 글쓴 분은 해당 사항에 대한 문제만이 아닌 '대안 없는 비판'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겁니다. 다른 리플들도 그렇구요. 이제 와서 질문자의 상황을 굳이 꺼낼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타인의 심기를 상하게 하면 안된다.' 이건 굉장히 도덕적이고 좋은 자세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심기라는건 정의 여부와 관계없이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내가 무얼 잘못했어도, 그걸 누군가 지적하면 심기가 상할 수 있지요.
그럼, 이 경우에는 내 잘못을 지적하는것 자체가 잘못된 행위라는건가요? 단순히 내 심기가 상했기 때문에요?

뭔가 더 분명한 자유지대님의 의견 정립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타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으니 대안 없는 비판은 해서는 안된다.'

이게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자유지대
09/10/16 15:15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 효과가 나왔다는 의미로 예에서는 심기를 상한다는 말을 한겁니다.
다른 예에서는 다른 형태로 마이너스 효과가 나오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5885 입시 관련 사이트나 커뮤니티 질문입니다 [3] Jz)tOsS1870 09/10/16 1870
65884 이어폰 단자 수리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2] 드림씨어터1823 09/10/16 1823
65883 서울근교로 기행문 쓰기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2] 데쓰노트1377 09/10/16 1377
65882 스캐너 질문좀 드릴께요. [1] 진실된 소리1547 09/10/16 1547
65881 훌륭한 리더(캡틴)으로는 누가 있을까요? [23] 보아남자친구2219 09/10/16 2219
65880 공부할 때 펜 어떤 거쓰세요?? [38] 니가생각하는4806 09/10/16 4806
65879 페도라 설치 관련... [2] binskk1111732 09/10/16 1732
65878 퍼플레인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12] 지니쏠2695 09/10/16 2695
65877 컴퓨터가 맛이 갔습니다;;ㅠㅠ [9] 테란의 횡재1605 09/10/16 1605
65876 헬스 질문입니다. [2] 解脫1680 09/10/16 1680
65875 노트북이 이상합니다..;;; [6] KoReaNaDa2090 09/10/16 2090
65874 목에 좋은 차 추천 부탁 드릴게요~ [5] 늘지금처럼1935 09/10/16 1935
65873 Pro Engineer (CAD 프로그램)질문입니다 [1] BloodElf1773 09/10/16 1773
65872 간단한 번역좀 부탁드립니다.. [1] SkyHigh1538 09/10/16 1538
65871 필름카메라 구입 문의드려요 [9] GoThree1562 09/10/16 1562
65869 대안없는 비판(반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64] 오월1891 09/10/16 1891
65867 글을 찾습니다. [5] 天飛1655 09/10/16 1655
65866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할때 질문입니다. [5] NarabOayO1876 09/10/16 1876
65865 안녕하세요 안경에 관해 질문&도움을 요청합니다! [2] 장영규1662 09/10/16 1662
65863 이영호 선수가 정명훈선수에게 테란 원탑자리를 뺏긴적이 있었나요? [23] 토레스2382 09/10/16 2382
65862 유희열의 스케치북 추천 부탁드려요 [4] 리니시아5145 09/10/16 5145
65860 신디케이드론에 대한 문제입니다. 재무쪽 전공하시거나 수리쪽 잘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Schizo1574 09/10/16 1574
65859 pgr게시판에 사진 태그로 올리는 방법? [5] 하나2169 09/10/16 21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