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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4 16:10
각자 쓰고 있는 컴퓨터에 특별하게 깔린 프로그램은 없을 지라도... (그럼 원격 모니터링까지도 할 수 있겠죠) 회사 공용 게이트웨이로 외부 인터넷에 접근하는 이상 그 게이트웨이를 지나다니는 packet을 감시하면 원론적으로는 모든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접근하는 프로그램이 자신만의 암호화 알고리즘을 쓰고 있다면 무슨 내용이 오고 가는지야 모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어느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 같은 것은 숨길 방도가 없지요. 따라서... 다른 회사에 자리를 알아본다던지 할 때는 절대로 집에서 해야 하는 겁니다. ^^;;; 회사 컴퓨터로 메일 같은 것을 여는 순간 원론적으로 게이트웨이를 감시하고 있는 사람은 그 메일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메일 서버가 회사 거냐 외부 거냐 하는 것은 의미가 없죠.
09/09/04 16:28
지구사랑님// 답변 감사합니다.
게이트웨이를 지나다니는 packet 을 감시한다라.. 음.. 컴터가 십여대 있는 사무실이고, 일반 인터넷라인 하나에 공유기 물려서 씁니다. 소장님 컴터도, 직원들 컴터도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반대로 저도 소장님이 뭘 하는지 볼수 있는건가요? 솔직히 소장님은 맨날 뭐를 하실까 궁금하긴 해요.. 하하
09/09/04 16:52
30대 중반이신분이 소장님이라고 부르신다면 소장님 나이는 40대일걸로 추정되는데요
하시는 일이 그 분야가 아니라면 방법이 있다고 해도 능력이 될지...^^;; 전 30대 중반이상에서 하는 일이 IT쪽이 아닌 사람이 컴퓨터를 그렇게까지 잘 하는걸 보질 못해서요 ^^;;
09/09/04 16:57
어...님// 저희 소장님은 연세가 많으셔요. 2년전에 환갑잔치 해드렸다는;;
근데, 20여년을 사무실 운영하실 정도로.. 눈치도 빠르고, 머리회전도 놀랄정도이기도 하고.. 의외로 컴터도 잘 다루십니다. (그래봤자 그 연세에 비해서 잘 아시는 정도이고.. 컴퓨터 전문수준은 택도 없지만;;) 아마도.. 그냥 경력이 많으시니.. 대충 훓어봐도 자네가 뭐하는지 아니까.. 알아서 적당히 놀고, 일해라~ 라는 분위기로 마무리 되는듯..
09/09/04 18:01
공유기가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 network address translation입니다. 패킷 까서 보내는 놈, 받는 놈 주소보고 필요한 경우 주소를 변경하고 다시 싸서 건네주는 일이죠. 따라서 공유기는 누가 어디에 접속하는지, 주고받는 data량에 관한 정보 정도는 100% 알고 있습니다. 패킷의 내용이 암호화되지 않은 plain text라면 그 내용을 들여다보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구요. (보안이 필요한 경우 http대신 https를 쓰는 이유입니다)
물론 사용하시는 공유기에 어떤 SW가 깔려 있고, 누가 admin이며, 소장님이 어디까지 하실 수 있나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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