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09/30 15:23:07
Name 하얗고귀여운
Subject [연애]수준차이가 많이 나는 여성과 사귀어 보신적 있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72에 66kg인 키자 좀 작은 걸 제외하고눈 평범한 남자입니다.  생긴건 과속스캔들의 왕석현과 개콘의 최효종 닮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아, 전투모가 59인걸로 봐서는 얼굴이 크군요....
성격은 전형적인 동네 아는 편한 오빠 스타일입니다. 싫은 소리 잘 안하고, 누가 뭐라해도 잘 받아주는 둥글둥글의 전형입니다.
이 모임, 저 모임에 부르고 처음 가는 모임도 어색하지 않게 잘 놉니다.
밥 12시에 자취방으로 불러서 형광등 갈고, 맥주 마시고 가라는 여학우도 있구요,
학교 다닐때는 자고 있으면, 여후배나 여자 동기들이 쳐들어와서 자고 가고, 저한테 야한 얘기를 막 하는 뭔 대충 그런 종류입니다.
오빠 혹은 너는 편해서 좋아 or xx는 자상해서 사귀는 사람은 참 좋을것 같아라는 쓰잘대기 없는 말만 듣는 남자요.
연애는 대학교 1학년때 우정을 애정으로 착각해서 100일정도 사귄 적 한번 있구요. 헌팅은 해본적도 할 용기도 없습니다.

평범한(사실 평균키보다 작고 얼굴이 크니 평균이하네요.) 굳이 내세울 거라고는 학교, 연대 경영이라는 거 밖에 없는 슬픈 남자입니다.
저의 문제는 여자친구가 너무 이쁘다는 겁니다.
하얗고 허리와 골반과 다리가 정말 이쁩니다. 이상형이 강민경양이었는데 실제로 강민경양을 보지는 못해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절대로 뒤지지 않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민경양이 영홍까지 끌어모아봤자.....여기까지만

저랑 가장 친한 여자 사람이자 재수 동기인 이 친구가
대전에서 공익하느라 심심해하는 절 보고, 동기 중에 대전애가 있다고 얘랑 놀라면서 현재 여친과 재수동기 저,
셋이서 만나는 술자리를 마련했고 진짜 대충입고 나간대다가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않는 성격이라
어떻게 해봐야지 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잘놀았고 어찌어찌하다보니 번호를 교환했고 가끔씩 카톡하고,
대전 내려올때마다 별일없으면 영화도 보고 밥먹고 술마시고 그냥 그냥 지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딱히 고백이랄 것도
없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여자와 사귀게 되어 너무 좋았는데 얼마 있으니 너무 힘들더군요.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다들 쳐다보는 거 같고, 실제로도 저 남자 돈이 많나봐라는 소리를 들어본적도 있구요.
그러다보니 괜히 미안하고 절대 소심한 성격이 아닌데 주눅들고 그렇습니다.
여자친구 어머님 빵집에서 일 도와주다 보면 빵집으로 전화와서 xx씨 번호 좀 알수있냐는 전화는 자주온다고 그러고, 길가다 번호 알려달라는 건 진짜 셀 수도 없습니다. 뭐 도서관에서 쪽지놓고 가고 가지가지 합니다.
여중-여고트리를 탄 친구인 데다가 공부만 열심히 하고  데이트도 사람없는 데에서 커피마시고
미술관가고 둘이서 책읽고 이러는 범생이 스타일이라서 불안해서도 미칠 것 같아요.

제가 내년 2월에 공익이 끝나니 4개월만 참으면 학교 CC니까 그래도 좀 안심이 될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불안합니다.
또 여자친구에게 미안하고 자격지심도 들구요.
이제 100일이 지났는데 저도 사실상 처음 연애고 이 친구도 첫 연애라 많이 서툴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는 사람이 보면 제가 누군지 한번에 알 것 같아서 글은 곧 삭제할 것 같습니다. 답변 달아주실 분들게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9/30 15:29
수정 아이콘
외모는 그냥 거기서 거기에요. 오히려 외모보고 말걸었다가 연경CC라는 거 알면 알아서 떨어져 나갈 남자분들이 더 많을 거 같은데요.
글을 다시 읽어봤지만 왠지 자랑글 같은 분위기를 지울 수가 없는데.... -_-;
BeelZeBub
12/09/30 15:29
수정 아이콘
반대로 '저 남자는 생긴건 저래도 엄청난 능력이 있어서 저런 미인을 사귈거야..' 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
'외모'가 여친분보다 한수 아래라고 생각되면 다른걸로 커버하면 됩니다.

극단적으로... 내 외모에 지금 여친은 평생 올까 말까한 천운일지도 모른다!! 절대 놓치지 않아!!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사세요..

여친분이 하얗고귀여운 님의 외모만 보고 좋다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12/09/30 15:29
수정 아이콘
강민경 + 영혼이라니 부럽습니다. 일단 염장글이지만 답변을 드리자면, 까르페디엠입니다. 현실을 즐기세요. 여친에게만 잘 한다 생각하시고 키퍼가 있는대도 달려드는 것들은 무시하세요. 무엇보다 남자의 프라이드는 외모만이 아니니까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화이팅!!! 그리고 인증이 필요합니다. 크크 [m]
강마루
12/09/30 15:38
수정 아이콘
남자의 경쟁력은 외모만이 아닙니다. 과분하다고 생각하지말고 동등하다고 생각하세요 님도 그만큼 매력이 있으니 사귄걸겁니다.
있을때 즐기세요~
12/09/30 15:40
수정 아이콘
님 맞을래여?? [m]
그리드세이버
12/09/30 15:43
수정 아이콘
뭐 끼리끼리 논다지만 실제로 다 그런건 아니니까요. 글쓴 님에게는 외모를 커버할 만한 무언가 있기 때문에 사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남자는 능력과 자신감이죠. 학벌이 능력의 전부는 아니지만 능력을 가질만한 좋은 기초를 가지고 계시니 자신감만 기르신다면 될거 같습니다!
우유친구제티
12/09/30 15:45
수정 아이콘
전혀 자랑글로 보이지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거 같고요. 그런데 이런 마인드로는 연인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힘들어요.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데 매우 적절한 충고이나 그 자신감이라는 것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니...남자는 성격 뻔뻔하고 입만 잘 털어도 많은 단점을 극복할 수 있지만 글만 읽고 판단하기엔 전혀 그런 부류의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고요.
학벌과 모나지 않은 성격 외에는 크게 내세울 만한 점이 없으신 게 문제의 근원인 것 같은데 이럴 떄는 잘하는 걸 더 열심히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성실하게 학업에 매진하셔서 경쟁에서 앞서나가면 자신감도 점점 강해질테고 그러다보면 여친분에 비해 외모가 좀 떨어지는 것은 신경조차 쓰이지 않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도 잘 먹히는 시기가 있지만 타인이 납득할 만한 성취를 이룬 데서 나오는 견고한 자신감이야말로 나이를 불문하고 남자를 정말 섹시하게 만들죠.
박근혜
12/09/30 15:46
수정 아이콘
아 괜히 클릭했어... [m]
12/09/30 16:06
수정 아이콘
여...영혼..
서린언니
12/09/30 16:12
수정 아이콘
분노로 키보드를 치는 손이 떨려옵니다.
상실의시대
12/09/30 16:32
수정 아이콘
맙소사..
적당히해라
12/09/30 16:42
수정 아이콘
끓어오르는 이 붕노..
정성남자
12/09/30 16:44
수정 아이콘
아.......제발...

길게길게 가세요

첫연애시라는데 언젠가 있을 다툼에서 절대 포기마시고 끝까지 잡으시길
지포스
12/09/30 16:45
수정 아이콘
연경후광효과도 대단할겁니다 흐흐 부럽습니다!!
12/09/30 16:46
수정 아이콘
누나가 연경 99학번인데... 연봉이 3억이더라구요. 학벌 + 외모 가 되니 엄청난 시너지가.. 예쁜사랑하세요 ^^ [m]
12/09/30 16:46
수정 아이콘
고민을 빙자한 자랑글에 한 표!
관지림
12/09/30 16:53
수정 아이콘
인생의 선배로써 혹은 연애경험의 선배로써..
외모는 정말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흔한말로 어디 클럽가서 원나잇(?)할때만 필요한거지..
여자한테 필요한건 자신감입니다..
수준차이라는건 집안환경..학력..재산정도 뭐 이런게 큰차이나서 하는 얘기이지..
외모는 낄 수준이 아닙니다..
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세요..
여자는 남자가 남자답게 행동 하는걸 멋있어 하지 무언가에 기죽어 있는걸 싫어합니다..
흔히 찌질해보이는걸 말합니다..
그리고 저도 대전 사는데...빵집 위치좀 알려주세요..빵을 좋아라 해서 ..딴뜻이 있는건 아닙니다..크크
12/09/30 16:53
수정 아이콘
하... 즐거운 추석이 이런.......
몽충이
12/09/30 17:05
수정 아이콘
굉장히 공감가는글이네요..
모짜렐라치즈
12/09/30 17:06
수정 아이콘
남자는 자신감입니다..
남녀 관계에서 외모도 중요하지만 사귀고난 다음에는 별로 중요한게 아니죠
옷,헤어 스타일등 자신을 바꿔보세요. 잘생긴게 아니라도 멋있어 보일 수 있죠.
연예인이라고 전부다 잘생긴건 아니잖아요?
외모에 자신이 없더라도 다른 면으로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옆에 있는 여친을 잃을까봐 고민하는 것은 바보같은 일에요^^
앞으로 어떻게 더 행복한 추억을 만들지 고민하셔야죠
걱정을 하다보면 집착이 생기죠. 집착은 연애에 있어서 독입니다.
좋은 사랑하시길..
루크레티아
12/09/30 17:16
수정 아이콘
위에 어느 분께서도 말씀해주셨지만, 남자나 여자 어느 한 쪽이 상대적으로 '우월해 보이는 외모' 를 가지고 있다면 반대로 떨어지는 쪽이 정말 능력이 있는 겁니다. 이는 곧 글쓴분께서 어디 하나 빠지는 곳 없이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여자친구분을 먼저 사로잡은 매력이 있다는 소리이니 너무 기죽지 마시기 바랍니다. 먼저 깃발 꽂으셨으면 그 다음에는 승자의 여유를 즐기시면 됩니다.
12/09/30 17:22
수정 아이콘
강민경급의 외모 여친은 그럭저럭 어찌어찌 하다가 사귀는 거군요..
써먹어야 겠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라울리스타
12/09/30 17:32
수정 아이콘
글쓴님은 정말 진지한 고민일지 몰라도....

부럽군요....강민경+영혼+다른남자 안쳐다보는 범생 스타일...꼭 결혼하세요..
대답 안해?
12/09/30 17:38
수정 아이콘
그 모든 불편한 점들은 익숙해 집니다. 하지만 외모에서 오는 우월함은 꾸준히 갑니다.
특히 스킨쉽 할때 질리지가 않죠..
그럼으로 주위의 부러움과 모든 시선들을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허진
12/09/30 17:41
수정 아이콘
일단은 인증이 먼저!!!!!!!!! [m]
wing tree
12/09/30 17:52
수정 아이콘
아 잠깐만...난 여기서 나야겠어..
12/09/30 17:59
수정 아이콘
저도 5살 연하에 외모로는 연예인 누굴 데려다 놓아도 밀리지 않는 여자친구와 벌써 5년 넘게 연예중입니다.
사귀고 처음엔 저도 불안하고 걱정되고 말도 못 했지만, 오히려 대담하게 뭘하든 믿어주고 제 할일(??)인 여자친구를 사랑해주는데만 신경쓰니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자신감이 쌓이더군요!! 이젠 아름다운 여자친구 덕분에 저도 자신감이 충만해져가네요~!!

다른 남자들의 추근거림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스스로 위너라고 자부하시면서 생활하시다보면 어느새 진짜 위너가 되어 계실거에요!!
애니가애니
12/09/30 19:18
수정 아이콘
연경이라는 것 만으로 연예문제에 있어서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실수 있을것 같은데요^^
꼭 학벌, 외모를 떠나서도 내가 이렇게 예쁜 여자랑 사귄다고 이 생키들아 하고 좀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자랑글 자제효ㅠ [m]
-PgR-매니아
12/09/30 21:13
수정 아이콘
아 괜히 클릭했다...
Untamed Heart
12/09/30 21:49
수정 아이콘
외모 나중엔 아무것도 아닙니다. 윗분들도 써주셨지만 남자는 자신감이 최고입니다.
자신감있게 행동하시고 이쁜 사랑하세요. 남들 신경쓸 필요도 없고 서로만 좋으면 되죠. 뭐 ^^
12/09/30 22:29
수정 아이콘
내세울게 연경하나면 그거 하나만으로 왠만한 스펙은 압도하는거 아닌가요?!
고도의 자랑글 인듯요 ㅜ
피지컬보단 멘탈
12/09/30 23:58
수정 아이콘
자신감 상실하신듯
펠릭스
12/10/01 10:08
수정 아이콘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건 옳지 못합니다.

자고로 여자는 영혼이 중요한 법이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7793 [LOL] 블라디로 자르반 상대할때 질문이요.. [10] Cogito3119 12/09/30 3119
147792 사회 초년생 보험.. 어떻게 할까요? [6] 시경1503 12/09/30 1503
147791 fm2012에서.. 자신의 팀이 소위 '본좌'팀이 되면..? [14] 냉면과열무3920 12/09/30 3920
147790 [디아3] error 3이 떴습니다. 해킹이 무서워요. [2] 사진1680 12/09/30 1680
147789 서울 사는데 지방으로 공무원 할 수 있나요? [5] 껀후이2538 12/09/30 2538
147788 [LOL] 추석연휴 트롤좀 만나보셨습니까? [8] 강마루2086 12/09/30 2086
147787 [연애]수준차이가 많이 나는 여성과 사귀어 보신적 있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38] 하얗고귀여운10573 12/09/30 10573
147786 원순철 꼭 써야할까요?? [1] 고등어3마리4380 12/09/30 4380
147785 측면 수비가 희귀한 이유는? [7] High-End2118 12/09/30 2118
147783 오늘 친구의 휘성CD를 훔쳤습니다.. .. [4] DEMI EE 172609 12/09/30 2609
147782 수지랑 김연아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4] 드라카1685 12/09/30 1685
147781 최근이슈가 될만한게 뭐가있을까요? [7] 싸구려신사1517 12/09/30 1517
147780 게시물 하나만 찾아주세요.. 흑인이 로보트춤 추는것.. [2] DEMI EE 171728 12/09/30 1728
147779 일본의 방송사에 대한 질문입니다. [2] 밴더1955 12/09/30 1955
147778 연휴에 볼만한 흡인력, 몰입도 최강 미드/영화/애니 추천 부탁드려요. [10] Alien2747 12/09/30 2747
147777 모예스같은 출중한 감독이 왜 에버튼을 못떠날까요? [5] 깃털티라노1798 12/09/30 1798
147776 피씨방에서 쓰는 '순간복구프로그램' 무료버전은 없나요? [8] RedSkai10583 12/09/30 10583
147774 어제 무도상사 에서 유재석이입은 수트 구매를하고싶은데요 [3] 우존쎄_V62095 12/09/30 2095
147772 여포 vs 관우, 여포 vs 장비, 관우 vs 장비 [30] Zygote7743 12/09/30 7743
147771 USB타입 무선공유기 질문드립니다. [8] 독수리의습격1600 12/09/30 1600
147770 자전거는 어떻게 사야 되나요? [3] 라리1249 12/09/30 1249
147769 이 신발 복구할방법이없을까요? [1] 대전신탄진1213 12/09/30 1213
147768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택배1245 12/09/30 12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