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답답해하다가 이런 의문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나라의 대통령이 제 멋대로 미쳐 날뛸 경우에 최악의 경우 탄핵권으로 국민 투표라도 할 수 있고,
MBC나 시내버스 등등의 사기업도 경영 방침이 마음에 안들면 파업이라도 해서 합의점을 찾아내려 시도할 수 있고,
하다못해 옆집 철수가 자꾸 괴롭히면 엄마한테 일러서 철수 엄마를 찾아가는 방법이라도 있는데,
프로게이머들은 그냥 닥치고 협회의 노예인건가요?
아무런 견제 수단이 없는 건가요?
예를 들어 프로기그 시청률이 너무너무 안나오는 나머지 협회에서 선수들한테 웃통 벗고 게임하라고 하면, 선수들은 그냥 따라야하나요?
어찌됐든 게임 숙소와 연봉을 책임져주는 곳이니까요?
뭔가 굉장히 답답합니다.
팬인 저희들도 이렇게 답답한데, 선수들 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겠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견제 수단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지금이 21세기가 맞는지, 여기가 북한은 아닌지 의심될 정도입니다.
정말 아무런 수단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