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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3 01:54:20
Name 스터너
Subject 지금 포탈에서 한순철 선수 욕 많이 먹고 있는데요.
일단 저는 권투 보는 눈은 없습니다. 그냥 파퀴아오같이 유명한 선수경기만 찾아보는 문외한이라 보시면 됩니다.

저도 일반 시청자들처럼 뭔가 투지를 못느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만 하면 됐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나? 라고 느낄정도로

아쉬웠습니다.  물론 금메달 결정전이고 그동안 훈련한 고생도 있고 선수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리 없겠지만요..

아무리 아웃복싱 복서라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그 점수차에 마지막라운드 중반넘어가면 뒤보지말고 승부수를 띄어야 하지 않나요?

이렇게 지나 저렇게 지나 지는건 똑같은데 로또ko는 아닐지언정 마지막까지 포기하지않고  역전시키겠다는 투지를 느끼기 힘들더군요.

복싱을  몰라서 그런소리한다라는 글도 많긴한데..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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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3 02:04
수정 아이콘
저도 복싱 문외한인데 지고 있으면 공격적으로 해야하는데 너무 소극적인데다가 거기서도 또 공격당해서 계속 점수내주는거 보고 그냥 안봣네요;;
투지고 뭐고 실력차이도 상당한 것 같고 공격하려는 의지가 안보여서 볼 맛이 안났습니다.
위원장
12/08/13 02:08
수정 아이콘
참 선수들은 힘들어요. 별걸 가지고 다 욕을 하네요.
아스날
12/08/13 02:10
수정 아이콘
워낙 결승상대가 넘사벽이라..
어쨋든 욕할사람들은 금메달따도 욕합니다..
Migratory
12/08/13 02:14
수정 아이콘
저도 복싱은 잘 모르지만
아웃복싱 복서가 무리하게 승부수 띄우다간 역 KO 당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렇게 될 경우 한순철 선수에게도 큰 타격이 될 것 같구요.
무슨 이번 올림픽이 한순철 선수의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될 것도 아닌데
마치 게임에서 필살기 쓰는것 마냥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웃복싱이 (복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야비한" 전략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반칙도 아니고, 룰 내에서 승리를 위해서 하는 건데, 사람들의 비난이 너무 심한 것 같네요
밤식빵
12/08/13 02:25
수정 아이콘
전 챔피언이 해설자분도 답답해하시고 공격해라 조언하시는것봐서는
투지나 이길려는의지가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여자핸드볼경기가 생각났습니다.메달은 못땄지만 진짜 죽을힘을 다해 뛰는게 느껴져서 참 감동적이었는데..
다가오더라도
12/08/13 02:2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근성 없는 선수가 올림픽에서 결승에 올라갈 리가 없죠..
상대 실력이 넘사벽이였을 뿐..
12/08/13 02:28
수정 아이콘
세계랭킹 15위가 결승전 갔더니 하는 말이 투지가 부족해서 졌다라...크크크크크크
Monde Grano
12/08/13 02:33
수정 아이콘
3라운드에서 그렇게 작심하고 들어가다 카운터만 3방 맞았습니다. 그게 최대한의 승부수였구요.
아마 복싱에서 KO는 거의 안나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KO승은 전체급 통틀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점수 상한이 없는 펜싱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펜싱도 지고 있어도 막무가내로 못 들어가쟎아요?

모두의 예상(16강 돌파가 어려울 듯)과 기대(아무런 기대 없음)를 훨씬 웃도는, 16년만에 복싱 은메달을 안겨준 한순철 선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냉면과열무
12/08/13 02:34
수정 아이콘
안보이는 곳에서 키보드를 무기삼아 공격하는 이들은 무시해도 됩니다.

투지가 부족했다라기보단 한순철이 신장과 특히 잽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애초에 파워와 스피드 기량차이가 났다. 하지만 너무나 자랑스런 은메달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스터너
12/08/13 02:42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제 질문은요 투지가 없어서 졌다 상대방이 넘사벽이라 졌다 이런 패배의 원인을 따지는게 아니구요.
그러니까 이미 크게 지고 있는 상태에서 경기종료 30초나 20초 남으면 승부수를 던져 봐야하는거 아니냐 이런질문이에요.
아웃복서라도 경기가 다 끝나가는 시점엔 인파이팅 해볼수도 있지 않느냐 그런거에요.
그 마치 스타에서 마지막 올인 뒤안보고 일꾼 다대려 가듯이...
알카즈네
12/08/13 02:45
수정 아이콘
명백한 기량차이가 있는데 투지와 근성만으로 들이대서 승리를 쟁취하는 건 만화에서나 가능한 일이죠.
실제로 그렇게 경기하다간 역전은 커녕 계속 카운터 얻어맞아 데미지 누적되고 심지어 부상까지 입게 될텐데요.

게다가 맞는 거 좋아하는 사람 어디있나요? 다른 스포츠도 아니고 격투기에서.. 투지와 근성이 부족했다는 말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매콤한맛
12/08/13 02:45
수정 아이콘
승부수가 있어야 던지죠. 10점차이나는데 30초에 그걸 어떻게 뒤집습니까?
2라운드 마치고 7점인가 차이났을때 이미 끝난겁니다.
파워 스피드 테크닉 기량 모든면에서 상대가 한수위였고 그냥 기량차이로 완패한거뿐입니다.
12/08/13 02:52
수정 아이콘
나는 아웃복서지만 30초 남았고 점수차가 크니까 인파이팅 해서 KO로 역전승 해야지...가 가능하면 왜 애초에 아웃복싱을 하겠습니까......
허클베리핀
12/08/13 03:02
수정 아이콘
투지의 차이인가요... 의지의 차이인가요...흐흐....
몽키.D.루피
12/08/13 03:33
수정 아이콘
한순철 선수가 안타까운게 4강전을 축구 때문에 중계를 안해줬죠. 그래서 제대로 된 중계는 넘사벽 상대랑 하는 결승 밖에 없었습니다. 8강, 4강 과정이 쭉 중계 됐으면 투지로 밀어붙이지 않았냐는 어이없는 소리가 안 나왔을 겁니다. 졸라 쌘 상대랑 하는 결승전 밖에 안 봤으니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약해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12/08/13 09:05
수정 아이콘
권투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탭을 밟고 펀치를 날리는 것만으로도 체력소모가 상상을 초월하게 많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훈련이 안된 일반인은 스탭만 밟아도 한라운드도 제대로 소화 못할정도 입니다)
그런데 이미 많은 펀치를 허용해서 데미지도 심각하게 입은 상황이라 서있는것도 힘든 상황으로 보여지네요.
자기라고 왜 주먹을 안날리고 싶었겠습니까...복부같은곳 몇대 맞으면 몸에서 힘이 쭉 빠져나가서 공격은 커녕 가드도 안올라 가는게
현실입니다. 기량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정신력으로 결승까지 가고, 버틴것도 대단해 보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2/08/13 09:09
수정 아이콘
아...세계 2위 해도 욕먹는 구나.
뭔일이래 하고 들어왔다가 놀라고 갑니다. 잠깐 봤는데 말그대로 실력차가 컸을 뿐 설마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요?
가장 이기고 싶은게 한순철선수 였을 텐데.
정성남자
12/08/13 09:36
수정 아이콘
앉아서 인터넷에서 댓글다는 저희가 뭘 알겠습니까. 그저 감사하기 바쁘다고 봅니다...
모리아스
12/08/13 09:45
수정 아이콘
이래서 2등이 서글픈 거죠

왜 목숨 걸고 승부수 해보지 않았느냐 라는 말을 스타식으로 바꾸면

상대는 멀티 3개 돌리고 난 앞마당 깨졌는데 왜 일꾼 다 이끌고 올인러쉬 안 가보냐 라는 말이죠

그걸로 이길 상대였으면 벌써 이겼습니다.
12/08/13 09:48
수정 아이콘
권알못, 답답하면 니들이 먼저 나라도 이겨보던가...
라는 말을 하고 싶어 얼마나 입이 간질간질 거릴까...
12/08/13 09:49
수정 아이콘
이게 인파이터 절대진리를 부르짖는 더파이팅의 폐해로군요. -_-
saintkay
12/08/13 10:05
수정 아이콘
이럴때 기성용의 한 마디가 필요합니다.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
12/08/13 17:57
수정 아이콘
투지가 없었다는둥 하는 사람들 보면 그 사람들은 살면서 몇번이나 승부수를 걸어봤는지 궁금하네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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