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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04 16:10:17
Name 컴퓨터
Subject 사람들은 왜 연예인들 위법행위보다, 실언을 더 싫어할까요?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아이돌들이 10대들의 우상이다보니 이들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크고, 그렇기 때문에 모범이 되야 한다... 이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하다보면
병역비리, 음주운전, 마약, 폭행 등의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보다
라디오나 예능 말실수, 실책 등을 한 여자 아이돌들을 더 싫어한단 말이죠.
찾아보면, 꽤 괜찮은 이미지의 연예인들도 전과자들입니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이 살면서 전과자가 되지는 않아요. 마약펴서 걸려들거나, 음주사고를 낸다거나, 병역비리를 저지른다거나.
하지만, 여자아이돌들이 라디오에서 좀 실수하거나, 예능에서 무례한 모습 보인다거나, 남자들에게 조금만 밉상스런 행동을 하면
잡아먹을듯이 까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모습들을 자주 본단 말이죠.

왜 법적으로 명백하고 큰 잘못보다, 작은 실수를 더 무겁게 다룰까요.
정치인들과 연예인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다르지만
연예인들 속에서도 남자와 여자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고
그중에서도 여자 아이돌은 동네북도 아니고, 아주 작은 잘못을 마치 큰 법적 죄를 지은것 마냥 지탄하는데
왜 그러는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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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스
12/08/04 16:14
수정 아이콘
비난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 시키는 거니까요
켈로그김
12/08/04 16:15
수정 아이콘
어쨌든 매를 맞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 법이 안때려줄거같으니 나라도 때리겠다는 마음도 있지요.
일종의 영웅심리를 동반하는거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도껏이면" 꼭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찰진심장
12/08/04 16:1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사람들이 위법행위보다 실언을 더 싫어한다는 전제부터 선입견 같습니다. 애시당초 인터넷 반응은 일부분일뿐이죠.
12/08/04 16:18
수정 아이콘
논리가 있고 거기에 감정이 발생하는게 아니라 감정이 발생하고 논리가 그다음이죠 훌훌
Jamiroquai
12/08/04 16:19
수정 아이콘
위법행위를 하면 대부분 사과하고 자숙하죠. 실언은 그런 것들이 위법행위보다 덜하니까 비난을 더 받지 않을까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2/08/04 16:20
수정 아이콘
그냥 여자아이돌들이 주목을 더 받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JavaBean
12/08/04 16:25
수정 아이콘
위법행위는 법이 까주잖아요.
실언은 네티즌이 안까주면 누가 까줍니까
12/08/04 16:34
수정 아이콘
이건 전제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누군가의 범법행위보다, 다른 누군가의 실언을 더 싫어하는 거지,
동일인에 대해서도 그렇게 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원장
12/08/04 16:35
수정 아이콘
위법을 저지르면 더이상 안보이니까요.
안보이니까 관심이 줄어들고 안까게됩니다.
하지만 실언했다고 숨지는 않죠. 계속 보이니까 까는겁니다.
부스터온
12/08/04 16:46
수정 아이콘
컴퓨터님 리플 보고 답글 답니다
질게에서 이런 종류의 글을 가끔 보면서 내색 안하고 지나갔는데,
이미 본인이 그럴것이다 라는 확고한 생각을 지닌 상태에서 굳이 질게를 이용할 필요가 있나요?
많은 분들이 질문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주셨는데 리플로 계속 본인 생각만 덧붙이고 계시네요

본인 입맛에 맞는 내용을 들으려고 질문하신거로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12/08/04 16:50
수정 아이콘
전 이거보다 안현수 사건 (파벌+왕따 때문에 러시아로 귀화한)이 티아라 사건 만큼 화제가 안 된 게 신기합니다.
사실 상 안현수 사건이 더 막장인데...
누렁쓰
12/08/04 16:53
수정 아이콘
잘못의 경중이 반응의 크기를 결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티아라 사건이 이렇게 커진게 이상한 겁니다. 그냥 넘어갈만한 건을 소속사와 멤버들이 병맛스러운 반응으로 일을 키워버린거죠.
초록추억
12/08/04 17:02
수정 아이콘
지들끼리 밥그릇 싸움하면서 정치알력 생기고 그에 밀려나는건 다들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사항이니까요.
티아라는 원체 인격적 모욕을 두눈앞에서 본게 크고,
가해자들에 대한 비호감 표출이 그 목적이고,
그것을 위해 화영양이 '성녀로 추대'되는 과정에서 왕따문제가 언급되는 겁니다.

사실 둘다 왕따문제가 본질이 아니에요.
컴퓨터
12/08/04 17:00
수정 아이콘
제가 말이 안통하는게 아니라, 댓글들이 제가 질문하는 내용과 조금씩 다른부분을 언급하고 있어서 계속 제가 다시 댓글 단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질문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안된것 같아 계속 추가해서 수정한것이고요.
제가 무슨 말이 안통하고, 꽉 막힌 놈이라 단정짓는 분들이 있네요. 그런데 그런 분들도 답변은 안하셨잖아요. 답변을 안하면 될것을,
답변을 안하는것은 니가 말이 안통하기 때문이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실건 또 뭡니까.

제가 정말 묻고 싶은것은 위에도 달았지만 신주님 댓글 저 부분입니다.
연예계에서 남성들의 범법행위와 여성들의 실언이 왜 비슷한 위치에서 까이는가 이겁니다. 특정짓자면 여성 아이돌이겠고요.
사실 정치인들보다 연예인들에게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이상한 분위기 자체도 싫지만,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왜 약자에 가까운 여자들이 상대적으로 같은 잘못을 저질렀을때 더 타격을 입고, 약한 잘못을 했음에도 더 까여야 하는지. 이런 차이는 뭐 때문인가 이게 궁금한겁니다.

아, 제 전제가 잘못되었다면 그걸 지적해 주시면 될 일입니다.
초록추억
12/08/04 17:0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시청자들이 아이돌에게 '기대하는 역할'에 있어서
어느것이 더 큰 배신감 유발요소가 되느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에이브릴 라빈이 담배피고 쌍욕한다고 놀랄 사람없잖아요.(진짜로 그런진 몰라요 크크)
12/08/04 17:33
수정 아이콘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건, 그닥 실언들이 주목받아왔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티아라문제는 좀 극단적인 문제입니다.

일단 문제의 시발이 된 사건이 있었고(이것만 놓고본다면 실언문제겠으나),
오랫동안 축적된 잘못이 네티즌들에 의해 차례차례 터져나왔고,
그 사건을 매듭짓겠다며 기껏 중대발표라고 한 것이 피해자를 탈퇴시키는 것이었고(어찌보면 가해자는 두고 피해자를 전학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죠.),
그 이후의 언급에서도 지속해서 화영양의 책임을 묻는 이야기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컴퓨터님도 제 댓글을 오해했는데,
전 누군가와 다른 누군가를 굳이 성별로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딱히 남자들이라고해서 비난을 안 받는 것도 아니구요. 문희준씨를 떠올려보죠. 타블로도 떠올려 보구요.

아이돌들의 말실수들이 파장이 큰 건, 말 그대로 인터넷에서 자료를 제작해 제공하는 세대들이 아이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퍼나르는 건 쉬워도 그런 자료를 업로드하는 건 생각보다 귀찮습니다.
그런 귀찮은 것을 감수하고 누군가를 까기위한 자료를 생산해내는 건 사실 대단한 에너지거든요.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까일만한 위치에 있는게 쉽지 않은 겁니다.


거기에 시기적으로 방학이라는 것도 맞물렸구요.(방학이 아닌 사람들일지라도, 방학을 맞이한 사람들이 생산한 자료들을 보기 마련이니까요.)
아마 방학이 큰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자료들을 작성할만한 충분한 시간을 제공했거든요.
블루팅
12/08/04 17:49
수정 아이콘
컴퓨터님의 질문글과 댓글들을 다 읽고나서 원하시는 듯한 답변을 드린다면..
그냥 원래 싫은사람인데 깔 수 있는 짓을 해서 기회는 이때다하면서 대차게 까는겁니다.
+태연과 아이유의 경우에는 실언 자체보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외적요인도 많았고요.
부스터온
12/08/04 17:55
수정 아이콘
그런 의도가 아니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저는 컴퓨터님이 쓰신 본문, 리플들과 신주님께 적었던 리플을 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궁금하다기보다 본인 생각을 말하고 싶은게 아닌가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질게보다는 자게나 토론게시판이 어울리는 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리플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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