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에서 졸업 과제가 있습니다.

일인당 꼭 해야하는 프로젝트들이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를 A라고 합시다.)

점점 마감일은 다가오고 있고 학생들의 신경은 약간 곤두서있는 상태입니다.

A라는 과제는 특정한 소재에 대한 탐구인데, 그 소재가 흔치 않아서 소재를 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A를 해결하지 못한 갑이라는 남자와 을이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병이라는 사람은 이미 A를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우연스럽게도 병에게 또 A에 해당하는 소재가 2개 나타났습니다.

병은 아직 A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소재를 주겠다고 했고 갑과 을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A과제를 하기로 한 날, 을은 교수님과의 갑작스런  약속 때문에 참석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갑은 기다리다가 자신이 2개를 다 처리했습니다. 이 상황 까지는 을도 이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A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정이라는 여자가 소재를 또 구해왔습니다.(정은 을과 친한 사이입니다.)

갑은 을이 교수님과의 약속 때문에 해결을 못한 것을 알고 을에게  정에게 가서 얘기해서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갑이 정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A과제를 위한 소재를 을과 정이 같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마감날이 되었는데, 정이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이 터져서 그 소재를  을과 함께 해결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을은 실험에 참가하느라 이 상황을 몰랐습니다. 갑은 알고 있었구요.

그리고 오늘 저녁에 갑이 을에게 정이 상황이 생겨서 해결하지 못하게 될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을이 갑에게 일방적인 화를 내고 가버렸습니다. 갑은 그 순간은 참았죠. 하지만 자기는 호의를 베풀려고 했는데

잘 안된 것 뿐인데 자기가 그렇게 욕을 먹어야 하나 생각이 들고 화가 많이 난 상태입니다.

누가 잘못한 것인가요?

남자인 저로서는 갑이 욕먹을 이유가 없는데, 여자들은 갑이 해결다해준다고 해놓고서는 안될거라는 부정적인 얘기를 해서

을이 화났으니 갑이 먼저 사과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누가 잘못을 한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