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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26 19:36:55
Name 유리자하드
Subject 연애....봐주세요..
제 지인애기이긴한데..

배경을 살짝 애기하자면 30살동갑커플이며, 여자는 서울에 있다가 회사때문에 지방으로 내려와
일을하고 있고 회사앞 원룸에서 자취중이며 (내려온지 4개월째)
남자는 여자친구 자취집에서 차타고 30분거리 대략15KM 떨어진곳에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네요.

회사업무를 통해 알게됐고 서로가 나이가 같고해서 친해졌다가 사귀게되었는데요.
여자가 타지로 혼자 내려왔고 친구가 없고 (회사 특성상 40대 아저씨이 많은) 그나마 같이 일하는 2살많은 언니가 있는데 이 언니는 애가 3명이라 따로 시간내서 만나긴 힘들고...그래서 인지 여자가 남자에게 많이 적극적으로 다가왔는데 남자가 느끼기엔 여자가 외로움을 좀 타는것 같았다라는..

아무튼 남자도 여자가 싫진 않았고 그렇게 고백해서 교제를 하게 되네요.
그런데 사귀고 나서부터 여자가 부탁을 많이 한다네요.
예를 들어 나 병원갈껀데 같이가게 나 데리러와, 옷사줘, 나 아파, 죽 사가지고와
마트가야하는데 데리러와에서 니가 우리집에 오는길에 마트들려서 뭐뭐 사가지고 와줘
남자는 차가 있고 여자는 없기때문에 이동해야 하거나 어디가야 할때 남자를 자주 부른답니다..

또, 사귀기전에는 여자도 남자에게 오늘 영화보러가자,저녁같이먹자라는 애기도 하곤 했고
데이트비용도 7:3은 유지했는데 사귀고나서는 만나서 뭐하자, 영화볼까 이런애기는 남자만 하고
데이트비용도 9.5:0.5로 바뀌고, 여자한테 전화가 오면 남자는 또 무슨부탁하려고 전화하려나 생각도 든답니다..

그래서 남자가 여자한테 '나는 너의 콜택시가 아니고 기부하는 기부천사도 아니다'라고 애기된 상황이고
여자는 '나는 너를 그렇게 생각한적 없어' 이렇게 메세지가 온게 현재까지 상황입니다.

물론 둘의 감정이나 여러가지 파악 못하겠지만 글로만 봐서
제3자가 보기엔 어떤가요..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것 같으세요..(사귄지는 2달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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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해라
12/07/26 19:38
수정 아이콘
그냥 지켜보는게 좋아보입니다.
12/07/26 19:50
수정 아이콘
그냥 뭐 제 3자가 보기에는 가만 두는게 최선의 선택입니다.
만약에 제가 저런 상황이라면 뭐 확실하게 말을 해보고 변화가 있으면 만남을 유지하는 쪽으로, 그게 아니라면 매듭 짓는 쪽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서른이면 결혼을 염두에 둬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니까요. 남녀 피차.
티파남편
12/07/26 19:50
수정 아이콘
이건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연애가 아닌거 같습니다.
광개토태왕
12/07/26 20:03
수정 아이콘
겉만 봐서는 여자의 잘못이 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리 부탁을 해도 양심이 있는 법이지, 제가 여자였어도 저렇게까지 부탁은 안합니다.
물론 여자분께서 외로워서 그런건 이해 합니다만 서로 지킬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너의 콜택시가 아니고 기부하는 기부천사도 아니다'
이 말 잘 하신 거라고 봅니다. 저는...
12/07/26 20:05
수정 아이콘
이제 처음 불만 말한거 아닌가요?
저렇게 말 한 상황이니까 뭔가 균형을 찾겠죠.
서로 만족할만한 합의가 안되면 헤어지는거고요..
그냥 두시면 될듯..
12/07/26 20:06
수정 아이콘
등쳐먹으려고 사귀는건지 사귀다보니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된건지를 밝히려면 일단 싸워야합니다. 두퐈잇
블루팅
12/07/26 20:07
수정 아이콘
글쓰신것만 보면 남자들이 혐오하는 여성상 그 자체 아닌가요-_-;;
얼굴이 여신급인가..
12/07/26 20:08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의 여성분이시네요.
남자친구를 원하는건지 노예를 원하는건지..
No.10 梁 神
12/07/26 20:08
수정 아이콘
외롭다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좀 과하게 나갔는데
남자가 다 받아주다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점점 더 심해진 게 아닌가 싶어요.
처음부터 뭐 부려먹겠다 이런 의도는 아닌 것 같구요.

근데 이게 여자분이 스스로 느끼기에도 내가 좀 심했다 싶어서 고칠 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남친한테 이런 것도 부탁못하나 실망할 수도 있는거라서....
Siriuslee
12/07/26 20:11
수정 아이콘
둘이 잘 조절해야죠.

저도 연애 초기에는 여자친구 집에 까지 대릴러 가고 그랬습니다.(왕복2시간)
몇번 하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처음부터 그렇게 하다가 중간에 안하겠다라고 말하기가 참 뭐하더라구요.
花非花
12/07/26 20:31
수정 아이콘
글만 보면 여자가 문제네요.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니고 돈 안 버는 것도 아니고 참..
JavaBean
12/07/26 20:39
수정 아이콘
보통 여자나이 30살이면 다 알아서 저렇게까진 안할것 같은데, 너무 자잘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계속 하는 이유가..
여성분이 타지생활 하느라 가깝고 마음 터놓을 사람이 그야말로 남친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물론 어느정도 조율이 필요할 것 같지만..
여자분 마음도 이해가 가네요.. 남자분도 타지 한번 나가보셔야 '내 여친이 많이 외롭고 이런기분이었구나..' 생각하실듯...

물론 남자분이 저걸 못견뎌서 여자분과 헤어지게 된다고 해도 남자분을 탓할순 없을것 같아요..
연애하는 패턴이나 스타일이 다 다른거니까요..
Idioteque
12/07/26 21:34
수정 아이콘
비슷한 경우를 당해봐서 더 감정이입이 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네요. 읽다가 제 혈압이 올랐네요.
여자가 악의나 다른 저의를 가지고 행동한 건 아니겠지만 저건 그냥 개념이 없는 겁니다. 무개념에는 약도 없습니다.
남자 분이 저걸 다 받아주고 참아줄 보살 스타일이시면 몰라도 문자 보니 이미 화가 나신 것 같은데요.
저글링아빠
12/07/26 21:54
수정 아이콘
남의 연애는 냅둬야죠.
히히멘붕이다
12/07/27 09:15
수정 아이콘
원 세상에 저런걸 다 요구하는 여친과 그걸 또 다 받아주는 남친이 존재한단 말입니까? 억울해서 어디 연애하겠나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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