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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5 01:55
이거는 무조건 A가 아닐까요?
B가 A보다 우위에 있는 점은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점 뿐인데, 이런 점도 그닥 장점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네요. 남자들에게 직설적으로 먹히는 점도 아니고. 성격이 까칠하고 도도한 여자와 결혼한다고 결혼생활이 힘들다는 보장도 없고,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도 한 때지.. 결혼했는데 남자에게 인기 많은게 무슨 상관일까요. 내 여잔데. 돈도 잘 벌어다주고... B가 피부라도 좀 좋으면 모르겠는데 피부도 거칠다니, 이건 주저할 것도 없이 A네요.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B라면 결혼하는데 문제 없겠지만, A랑 B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A를 고르겠습니다.
12/07/15 01:56
너무 심한 밸붕인데요. 이쁜데 돈없고, 안이쁜데 돈있다 이런거도 아니고..
묘하게 균형이 잡혀서 선택이 어려운 선택지가 되어야 할텐데.. 연애 결혼 할거없이 A네요.
12/07/15 02:01
성격이 까칠하고 도도하며 까다롭습니다,여기서 전 정내미가 확 달아다네요. 남자들에게 인기도 많으면서 절대적인 미는 없는거잖아요. 전 B
A는 사귀는 레벨로 엔조이하면서 자랑하기는 좋겠네요. 악세사리처럼요. B의 '지조가 있어서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여자입니다.' 이거 절대로 쉬운 능력아니죠. 특히 요즘같은 세상에는요.
12/07/15 02:22
나이도 중요할듯 하지만 같다는 전제하에 A
A 가 더 나이가 많다는 전제하에도 A B 가 더 나이가 많다는 전제하에는 반반...
12/07/15 02:23
A요
까칠해도 내 동생만 하겠냐는 생각 왠만한 성격은 다 받아줄 수 있습니다 아이는 낳지 않아도 괜찮구요 남자들이 집적거려도 결혼했는데 뭐 같이 다른 여자 만나도 되고 죄책감도 느끼지 않겠네요
12/07/15 02:38
그런데 여러분... A랑 결혼하시면 과연 A가 시부모님을 비롯한 시댁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잘 생각하셔야됩니다 흐흐...
명절에 처가댁만 가셔야 될 수도 있어요...
12/07/15 03:16
제 생각에 여성 성격'타입'과 연애/결혼 난이도는 상관없어요. 인격, 개념수준과 반비례하죠.
여자랑 같이 지내는건 걍 무조건 피곤한겁니다 고로 A. 밸붕밸붕 [m]
12/07/15 03:18
전 리플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실제 결혼 정보사이트 직업등급에서 농담삼아 기자인 여자와 동급의 직업으로 불류하는 게 해녀다. 라고 하거든요. 그만큼 남자들이 일이 너무 바빠 가정을 등한시 하는 여자를 극단적으로 기피하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엔 외모와 수입이라는 부가적인 옵션이 붙어있긴 하지만, 애도 낳지 않고 가정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자기 일만 바라보는 여자와 결혼한다는 건, 결혼이라기보단 동거에 가깝다고 봅니다. 사실 A의 경우는 굳이 혼인신고를 할 필요가 있나? 할 상황이죠. 동거 대상으론 완벽한 밸런스 붕괴로 보이지만, 결혼대상으론 과연....? 하는 생각은 좀 드네요. 차라리 둘 다 별로다라는 건 이해가 가도...
12/07/15 03:19
겪어본바로는 능력은 쥐뿔도없고 돈도없으면서 외모만믿고 된장질하는 여자랑 능력있으면서 외모되고 도도한여자랑 천지차이입니다. 능력있는사람은 그만큼의 사회적생활경험이있어서 사리구분이 확실해서 오히려 결혼생활더잘하더군요. 남자쪽이 문제인경우가 더많구요.
12/07/15 04:31
저도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한마디 만큼은 변함없는 진실이죠.
그래서 A입니다-_-; 실제로 두 분을 만나면 A분에게 사랑의 감정이 싹틀 듯. B가 A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점은 있지만요.
12/07/15 05:08
당연히 b로 벨붕일줄 알았는데.. 의외군요.
물론 이상적인 배우자는 둘다 아니지만,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아이를 낳을 b입니다. 최근에 a와 유사한 조건의 여자를 만났지만 6개월 정도 조율해봐도 아이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12/07/15 09:07
결혼전의 상태만을 묻는 거라면 절대로 A입니다.
A가 가정에 소홀할 거라고 가정할 수 없거든요. A의 조건은 '상당히 이쁘다', '몸매가 괜찮다', '옷을 잘입는다' 인데, 이게 다 외모에 대한 조건같지만 성격이나 생활습관에 대한 조건도 됩니다. 부지런하다고 이뻐지는 건 아니지만, '상당히 이쁜' 사람들 중에서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 옷을 잘입는 것도 절대로 부지런 해야하고, 몸매가 괜찮은 것도 대체로 부지런해야하죠.(이건 체질인 경우도 있지만.) 물론 자기만 꾸미고 나머지는 소홀히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장생활을 잘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가정적이다'라는 말의 어감에 살갑고 따뜻한 느낌도 있고, 아마 A가 그런 모습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소홀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건, 아이에 대해서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고, 적어도 쉽게보고 있지는 않다는 겁니다. 아이에 대한 건 굳이 남편이 압박하지 않아도 친가도 처가도 다 압박합니다. --; '아이 안 낳는 조건으로 결혼했다'라고 해도 압박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압박하는 것도 아닌데 이혼을 선택하지도 않을 것이구요. 사회적 성취욕이 높고 까칠하고 도도하고 까다롭다면 자존심이 강해서 상대방 때문이 아닌 이유를 갖고 그렇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남편보다는 '자기 문제'로 받아서 해결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죠. 또 까칠하고 도도하고 까다롭다면 남자들이 건드린다고해서 왠만하면 반응하지 않습니다. 까칠하고 도도하고 까다롭고, 자존심이 쎄니까요. 이런 여자에겐 애초에 선택되기가 어렵죠. B의 경우 A와 비교했을 때 장점이라고는 가정적이면서 성격이 상당히 좋고 뒤끝이 없으며 지조가 있다는 겁니다. 물론 B도 상당히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만, A와 비교했을 땐... 대신 저 조건이 결혼 후에도 성립될 조건이라면, '결혼하기 전에 이 사람이 결혼하고나서 어떤 모습을 보일 거다라는 걸 알 수 있다면' B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A하고는 따뜻한 정은 없이 살아야 할 것 같거든요. 하지만... 결혼 전의 모습을 결혼 후까지, 20대의 모습으로 평생, 살아가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대체로 많은 여성들이 A의 모습에서 B의 모습으로 변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평생 A의 모습을 유지할 여성이라면 싫긴 한데, 그걸 결혼 전에 알 수 없으니 뭐.
12/07/15 11:45
절대로 B입니다
제 주위에 A 같은 분이랑 결혼한분 있는데 2세를 안가지겠다는게 상당한 스트레스입니다 시부모님이 기대하는 문제등과 어울려 집안 문제까지 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변할수 있지만 그분은 진짜 안변하더군요 위에 조건대로 따진다면 변한다는건 열외해야하고요 결혼한 선배들보면 생각보다 외모와 여자 벌이가 중요하지 않더군요 맞벌이 기준으로 한다면 저 차이가 크리티컬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성격이 좋아야 집이 편안하고 그래야 직장생활도 즐겁습니다;; 사족으로 결혼한 선배들의 조언은 여자의 돈이 중요한건 저런 능력도 있겠지만 여자쪽 집안의 재산이 훨씬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여자의 벌이는 은퇴후를 100% 보장하지는 않지만 여자쪽 집안 재산은 그걸 커버한다고.....
12/07/15 13:19
생각외로 A가 많다는 것에 놀라면서...
A라고 답하신 분 중에 실제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아본 분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결혼해서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하면 (남자는 2세를 보고 싶음) 남자 본인과 시댁 등 주변 사람들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상상 이상으로 큽니다. 실제로 저의 주변에 아이를 낳지 않겠다하는 부인과 사는 선배가 있었는데... 해가 지날수록 주변에서 아이 이야기만 나오면 입다물고 자리를 피합니다. 자연스레 인간관계도 소원해 집니다. 부부가 합의하에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한다면 당연히 A를 선택하겠으나 아니라면 무조건 B로 선택 합니다. 또한 살다보면 내조 잘하는 부인과 산다는 것 만큼 행복한 결혼 생활도 없습니다.
12/07/17 03:15
10년 지나면 전부 늙습니다. 그때 남은건 성격 까칠한 나이든 마누라... 위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나한테 풀거고, 애도 없고...
결혼해서도 주위 남자들 조심해야 하고, 집안 대소사는 내가 다하고.. 이게 무슨 평생 호구입니까... 어장에서 헤엄치는거랑은 비교가 안되요. 처음 몇년은 좋을지 몰라도 이건 B일듯 싶군요. A는 결국 외모를 보겠다는 건데... 만약 A가 보통외모면 거의 B로 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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