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7/14 21:43
승리 상황이 유지되는 경우엔 위기를 넘긴 투수에게 승리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경우엔 선발이 갑자기 내려간 경우라서 그 자체를 위기라고 판단하면 그 다음에 올라온 선수에게 승리를 주지 않을까 합니다..
12/07/14 21:43
류현진 선수가 승리투수가 되고 윤석민이 홀드, 오승환이 세이브를 가져갑니다.
선발투수가 아무리 호투를 하고 있었어도 5이닝을 모두 책임지지 못하면 승리투수가 못되죠. 그 다음에는... 제일 '잘한' 투수를 승리투수로 정하는데 이 경우는...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되고 세이브 상황에서 나와 2이닝을 실점없이 막았던 윤석민에게 홀드가 주어지죠.
12/07/14 21:45
그렇다면 한가지 질문을 꼬아볼게요.
박찬호 선수가 4이닝까지는 막은건 똑같습니다. 그러나 류현진 선수가 1과 2/3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이후에 올라온 윤석민 선수가 2와 1/3 이닝을 만루상황까지 자기가 만들어놓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아냅니다. 이런 상황에선 윤석민 선수가 승리투수가 되는건가요? KBO 야구규칙 10.19(c)에 의하면 '선발투수가 5이닝을 마치지 못 한 상태에서 소속팀이 앞선 상화엥서 마운드에 내려왔고 그 이후 경기가 동점이나 뒤집어짐없이 종료되었다면, 선발투수 이후에 나온 구원투수들 중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한 투수에게 승리투수가 주어진다.' 라고 명시되어있군요. 물론 위와 같은 상황이야 드물겠지만 옛날처럼 선발이 완투를 밥 먹듯이 하는 시대도 아니고 요즘같이 불펜이 분업화된 야구에서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한 투수라..허허. 매해 연봉 협상 중 투수들은 고과 중 승리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텐데 이거 하나 때문에..
12/07/14 21:48
류현진 선수의 승리가 맞습니다.
저 경기에서 류현진 선수가 2이닝을 던지고 리드를 유지한 상황에서 내려갔다면 꾸역꾸역이든 대량실점을 했든 피칭 내용이 형편없든 간에 거의 100% 승리투수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12/07/14 21:51
아 그리고 위의 상황에서 올스타전 룰이라면 박찬호 선수가 승리투수가 됩니다. 올스타전은 명단 내의 선수들을 최대한 내보내야 되기 때문에 교체가 빠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12/07/14 21:52
규정상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한 투수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승리 유지상황에서 가장 먼저 나온 투수에게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선발이 리드를 잡았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고 그 승리를 유지한 경우에 구원 투수들간의 기록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을경우 보통 선발 다음에 나온 투수에게 승리를 주고, 그 뒤투수들은 홀드와 세이브를 챙겨가는게 보통입니다.
12/07/14 22:03
사실 이런경우에는 공식에따라 적용 된다기보다 기록원
재량에따라 결정됩니다. 객관적 요소도 중요하겠지만 분위기나 기타 여러요소를 종합하죠. 예를들면 1승만더하면 굉장한 기록을 달성하는 선수가 후보에 있다면 그선수를 밀어주겠죠
12/07/14 22:04
얼마전... 두산과 넥센 경기(찾아보니 6/28 경기)였나요?
두산이 넥센에 1점차 리드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프록터가 보크로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전에 돌입했죠. 바로 두산이 10초 점수를 내고 10말을 임태훈이 막았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엔 프록터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고 임태훈이 세이브를 가져가지만.. 프록터의 동점을 허용하는 상황이 정말 어이없는 투수의 '보크' 로 인한 동점이었기에 기록원이 임태훈이 승리투수가 되는 것으로 만들었죠. 규정에 있는 몇 가지의 기준이라는 것이 기록원이 '판단' 하는 거라서 좀 애매하죠.
12/07/14 22:20
승리 투수 요건은
1.선발이 5이닝 이상 던지고 선발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결승점이 나왔을 때-> 선발투수 승 2.선발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결승점이 나왔지만 선발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을 때-> 기록원의 재량(보통 5회가 끝나는 시점에 마운드에 있던 투수에게 많이 부여함) 2. 그외의 경우들-> 결승점이 나온 시점에 마운드에 있던 투수 승 이렇게 정리하시면 됩니다. 추가) 양정인님 말씀처럼 3번의 경우에도 기록원 재량으로 예외가 있기는 합니다. 근데 거의 안나오는 경우라 위 3가지로 생각하셔도 별 무리는 없을 듯 하네요.
12/07/14 22:55
효과적인 투구경우가 자기가 불지르고 타자들이 버닝해서 승을 챙기는경우 방지죠. 야구가 오래되나보니까 이건좀 아니다 싶은것들을 하나둘 바꿔나간거죠. 선수들의 실력만의 야구의 성장이 아니라 이런부분도 야구의 성장이지않을까 생각합니다.
12/07/14 23:21
이 글을 보니 2아웃 동점 상황에서 올라와 안타맞았는데 홈승부 아웃으로 이닝마치고
다음이닝 안올라왔는데 역전해서 승리투수된 유동훈이 떠오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