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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9 22:49
무서운 이야기, 해와달은 깜놀했는데...
나머지 이야기는 그다지. 케인 인더 우즈도 쬐끔 실망... 올해는 정말 재밌는 공포 영화가 없었네요...
12/12/19 23:21
'해와달'을 만든 분이 기담 만드신 감독님이라고 하더라고요.
단편말고 90분짜리로 한번더 '기담'같은 영화 만들어줬으면 좋겠는데..
12/12/19 23:05
이렇게보니 올해 공포영화가 멸망이었네요... 캐빈 인더 우즈는 시사회 당첨돼서 볼까말까 고민하다 인터넷 평이 너무 좋아서 보러갔었는데 참...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크툴루 신화+공포영화의 수많은 캐릭터들 적당히 짬뽕시켜놓은 작품이고 참신성은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역시 영화는 너무 기대하고 보면 재미가 없어져요...
12/12/19 23:25
부럽습니다 ㅠㅠ
역시 지나친 설레발은... 제 감상은 어벤저스 제작진이 만들어서 그런지 캐빈인더우즈(어벤저스)보고난 느낌이 원래 장르인 호러(액션)장면보다도 개그장면들만 기억에 남았다는게 참 이 제작진들이 한결같다고 느꼈었거든요 크크
12/12/19 23:12
이중에서 다섯개 봤네요.(맨 마지막꺼 빼고)
캐빈인더우즈, 인시디어스, 살인소설은 아무 정보도 없이 극장에서 봤었는데 캐빈인더우즈는 공포라기보단 쏘우류의 스릴러물이라고 보여지네요. 그냥 웃고 떠들면서 볼 수 있는 영화였어요. 인시디어스는 꽤나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던 영화네요. 그런식으로 XX을 다룬 영화는 기존에 없었던 것 같은데... 깜짝깜짝 놀래키기보단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음침해서 더더욱 무서운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하이라이트 씬 XX집 안에서 보이는 장면들은 정말 소름돋더라고요. 살인소설은 반대로 흔한 스릴러영화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공포영화...꽤나 무섭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올해 본 공포영화중에서는 제일 볼만했어요. 엔딩의 반전도 꽤나 괜찮았고요. 그레이브인카운터는 rec를 처음봤을때의 느낌과 비슷하더라고요. 무서운걸로 치면 그 이상이었다고 봅니다. 본문에 있는 영화들 말고, VHS 라는 영화를 몇달전에 봤었는데 꽤나 볼만하더라고요. 공포영화 좋아하시는분들은 한번쯤 볼만 하실겁니다.
12/12/19 23:25
올해 영화는 아닙니다만 제가 봤던 공포영화중에 가장 무섭게 봤던 영화는 '불신지옥' 입니다.
정말 그 음산한 분위기는..영화 보는 내내 압도 당해 정말 소름끼쳤던 기억이 나네요.
12/12/19 23:29
한국 공포 영화 BEST를 주제로 글을 쓴다면 무조건 들어갈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알고보니 불신지옥 연출하신 감독님이 올해 '건축학 개론'을 연출하셨었군요. 언제한번 '불신지옥'같이 퀄리티 높은 공포영화를 다시 한번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요즘 한국공포영화가 너무 망한 상태라서...내년을 기대해봅니다.
12/12/19 23:39
아 진짜 선거관련 게시글도 아닌데 이런식의 댓글 계속 봐야되나요?
오늘 밤을 즐거워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더 많습니다. 이게 현실이죠.
12/12/19 23:59
인시디어스 굉장히 잘만든 영화죠.
추천합니다. 공포영화 자체로서도 상당히 분위기를 잘 잡았고, 복선이나 반전 등도 훌륭합니다. 감상하고 나서 분석이나 잘 쓴 평가들을 보는 2차적인 맛도 있는 괜찮은 영화.
12/12/20 00:36
음 저는국내영화중에서는 GP506을 재밌게 본거 같습니다.
바깥세상과 폐쇄된 GP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들을 잘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총기난사장면은 -_-b 물론 배우급들이 천호진빼고는 대부분이 연기력이 떨어지는지라..;;;( 그러고보니 올벤도 출현했었네요 크크크 외국영화중에는 데스티네이션... 이건 정말 말이 필요없죠.. 살인자가 없는 살인이니까요...
12/12/20 10:48
팬심 살짝 담아서 말씀드려보자면 미확인 동영상 시나리오가 처음에는 이거랑 많이 달랐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신선해서 받아들였던건데 투자자들 입맛에 맞추다 보니까 결국.... 아시다시피 그런 영화로...... 소재는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말아먹... 그래도 그나마 미동에서 건질만한건 박보영의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무튼 이래저래 미동은 그렇게 되버렸지만 늑소에서 흥행해서 기쁘네요.
12/12/20 08:42
B급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캐빈인더우즈 재밌게 보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흐흐 특히 마지막 주인공의 선택은 정말 공감가는 결말이라 통쾌했다죠.
12/12/20 10:01
공포영화 좋아하는 1인으로 반갑습니다. ^^
언급하신 영화는 다 봤는데 저랑 비슷한 취향이신거 같네요 하하.. 새벽의 저주 28일시리즈 등을 좋아하셨다면 vhs와 체르노빌다이어리가 볼만하실 겁니다. (당연히 올해 영화 중에서 뽑자면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뭐 디바이디드 더베이 이런 것도 여유되시면 보시구요... 이렇게 언급하고 보니 핸드헬드촬영기법으로 찍은 영화가 많네요.. 크크
12/12/20 10:09
캐빈 인 더 우즈에서 뻔하게 흘러가는 내용을 통제센터라는 존재가 잡아줬다기 보다 영화 자체가 지독하게 정형화된 공포영화의 클리셰 덩어리를 가지고 비틀고 장난치고 있는거죠. 제목부터 등장인물 구성, 그들이 죽는 순서와 방법부터 뻔하기 짝이 없는데 그 뻔한 설정을 감독이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비틀고 어떻게 갖고 노느냐를 보는게 감상 포인트고요. 공포영화광이라면 낄낄대며 볼 수 있는 영화인거죠.
저는 무척 유쾌하게 봤습니다.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귀신과 괴물들을 나열한 칠판, 거기에 돈을 거는 통제요원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까메오까지 깨알같이 즐길만한 거리가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언급하신 인시디어스랑 살인소설도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많은 공포영화가 개봉한 건 아니지만 알찬 영화들 덕분에 공포영화 팬으로서 비교적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12/12/20 11:27
언급하신대로 '공포영화 비틀기'도 케빈 인더 우즈의 주제입니다. 적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소 스포일러가 될수있다는 생각에
그 부분은 안 적었네요.(영화 다본후에 리뷰를 통해서 '공포영화 비틀기'라는 점을 깨닫고 꽤 신선하게 느껴져서 다른분들도 그러길 바라는 마음에..) 올해 개봉한 한국공포영화들은 실망스러웠지만 외국 공포영화들은 저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무서운 영화들이 많았죠!
12/12/20 10:26
저도 인시디어스랑 무서운 이야기 중 "해와달"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국 공포영화가 점점 시들해져 가는 느낌이여서 참 아쉽네요...ㅠㅠ
12/12/20 11:10
살인소설을 제외하고 전부 봤는데 그중에서 가장 인상깊은건 케인인더우즈네요. 평이 많이 갈리는 편이지만 정말 재밌게봤고 극장에서 본후에 dvd나와서 한번 더봤었습니다. 크크 그리고 가장 무섭다고 할만한 영화는 그레이브 인카운터가 아닐까싶고, 인시디어스는 잘만들어진 오컬트 영화구요, 두개의 달은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었네요.
12/12/20 11:32
공포영화 진짜 완전 좋아해서 개봉하면 심야로 혼자 가서 보는 걸 즐기는데 올해는 하지 못했네요..ㅠ
아무래도 고향에 있으면 영화관이 집에서 5분 거리라 금방 가는데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좀 멀어서요... 추천해준 공포 영화 잘 보겠습니다!
12/12/20 13:04
실례가 될수도 있겠지만 나중에라도 시간이 되시면 2012년으로만 한정치말고 역대 베스트로도 한번 글 써주시면 정말 감사드릴거 같습니다 ^^
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12/12/20 18:17
공포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역대 베스트도 한번 적고싶네요. 굉장히 게을러서 실천으로 옮길수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12/12/20 16:36
저도 공포영화를 가장 좋아하는데
살인소설은 굉장히 재미없게봤는데 사람마다 틀리군요 개인적으로는 반종 피산다나쿤작품이나 카르마같은 태국공포영화가 잼있는거같아요 카르마와 같은감독의 낭낙과 한국의 기담도 재미있게본걸보니 제취향은 전설의고향인듯 크크
13/01/12 18:26
캐빈인더우드는 공포물이 아니라 경제풍자물이죠. 이게 위에서 언급하신 공포비틀기인지는 모르겠으나
통제쎈터는 - 주식시장을 의미하고 캐릭터들 역시 개미투자자들을 비롯한 사람들 괴물들은 경제공황을 의미한다고하네요 일본이 무너지고 유럽이무너지고했던것도 역시.. 이거 잘정리한 글이있는데 어디서봤는지.. 처음에 이영화 보고서는 뭐 이딴 영화가 다있어하면서 실소를 금할수없었지만 위에처럼 풍자물이라는걸 알고보니 흥미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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