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 경기마다 변화무쌍한 엔트리와 작전으로 놀라게 만든 알제리.

- 다리에 쥐가 난 상태로도. 공이 오면 바로 일어나서 뛰고. 결국 연장 120분에 만회골을 넣어서 2:1을 만들어냄.

- 16강에서 패한 뒤, 선수들이 한명 한명 천천히 걸어서 감독에게 안기고. 감독은 그제서야 눈물을 흘림.

- 16강 진출팀들 중, 알제리는 수비 지표에서 16개 팀중 1위를 차지함
(총 135회=태클 97회, 선방 23회, 블록 15회/ 대회 평균 85.2회)

- 공항에서부터 시가지까지 수천명 이상의 국민들이 성원을 보냄.

- 국가대표팀을 총리가 공항에 나가서 미리 기다려서 마중하고, 감독부터 안아줌.

- 감독과 신경전을 벌이던 모든 언론은
'한국을 4:2로 격파한 그 순간' 부터 현 감독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무조건 연임해야 된다는 기사가 나오는 중.

- 자국 TV에서는 특별 방송들 편성

- 자국민의 감독 지지율도 상당히 높으며, 감독 연임을 위해 공항에 총리가 마중나가서 연임해달라고 부탁.
그래도 설득이 되지 않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다음 월드컵까지 연임해달라고 자리를 마련한 상태.
(이번 월드컵과는 차원이 다른 파격적인 지원 약속)




그 개성 넘치는 선수들.
다른 감독들이 와도 통제조차 하지 못했던 선수들.
32년동안 월드컵에서 이겨본적이 없던 나라.

그리고 알제리 축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네요.
히딩크를 만났던 한국의 2002년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