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06/06/22 17:33:09 |
Name |
T1팬_이상윤 |
Subject |
[기타] 죽음의 조 E조 오늘밤 생존자와 탈락자가 결정되네요 |
한국시간으로 밤 11시. 이번대회 진정한 죽음의 조라고 할수 있는 E조에서 생존자와 탈락자가 결정납니다. 조추첨이 끝난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코트디부아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C조 못지않은 '제2의 죽음의조'라고 평가를 받았던 E조였죠.
월드컵 3회우승에 빛나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FIFA랭킹 2위의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체코, 주전 대부분이 유럽 명문리그에서 활약하는등 아프리카의 검은돌풍을 일으킬 유력한 후보 가나, FIFA랭킹 5위에 2002 월드컵 8강에 올랐던 강력한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미국.
현재까지 그 누구도 16강행이 확정되거나 또는 좌절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탈리아가 승점 4로 1위, 체코와 가나가 똑같이 승점 3점인데 골득실에서 앞선 체코가 2위, 승점 1의 미국이 4위입니다. 이중 이탈리아가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상황입니다. 큰 이변이 없는한 최소 조 2위는 확실시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2위로 16강에 오를경우 F조 1위가 유력해 보이는 브라질과 맞대결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이는 이탈리아로써는 결코 달가운일만은 아닙니다. 적어도 4강 정도에서 부딪혀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체코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노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체코도 비겨도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승리를 노리는것이 더 나은 상황이라 할수 있습니다.(한국하고 처지가 조금은 비슷하죠) 지면 무조건 탈락 확정입니다. 무조건 이겨야지 16강이 확정되며 더 나아가서 조1위를 해서 브라질을 안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이탈리아전 승리는 체코에게 있어서 꿩먹고 알먹고인 셈입니다.
따라서 이탈리아vs체코 경기는 엄청난 혈투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부상자 속출도 불가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탈리아 선수들의 거칠기는 이미 정평이 나있고 가나전에서 보여준 체코 선수들도 보니 한성깔 하는것 같더군요.(네드베드 선수 경기가 잘 안풀리니깐 A보드 막 걷어차던데......)
가나도 무승부를 거두어도 16강에 오를 길은 있지만 아무래도 확실히 이기고 올라가는것이 더 좋을거라 봅니다. 가나는 이 경기를 지면 자동으로 탈락이기 때문이죠. 이탈리아vs체코 경기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일인데다 앞서 말했지만 16강에서부터 브라질을 만나게 된다는건 그 어느팀에게도 기분좋은일은 아니니깐요. 하지만 공격의 핵 아사모아 기안과 술리 문타리가 경고누적으로 미국전에 결장하기 때문에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주느냐에 따라 가나의 운명이 결정될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겐 자력진출의 기회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일단은 가나를 무조건 이겨야 하며 되도록이면 많은 점수차로 이겨야 골득실을 따질때도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전에서 수비의 주축인 파블로 마스트로에니와 에디 포프가 각각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이 부분에 브루스 어리나 감독으로썬 상당한 고민이 아닐수 없을겁니다. 기안과 문타리 역시 결장한다는것이 미국으로썬 그나마 위안거리이지만 마이클 에시엔이라는 또다른 걸출한 스타가 있기에 매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미국vs가나 경기는 서로 차포를 떼고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어느쪽 백업이 더 잘해주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주전과 비주전간의 격차가 적은팀이 아무래도 유리할수 밖에 없겠죠. 아무래도 대부분이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가나가 조금 우세하지 않겠나 싶긴 합니다. 하지만 9명으로도 10명으로 싸운 이탈리아와 비기는 저력을 보여준 미국이기에 함부로 속단할순 없을겁니다.
과연 누가 살아남을까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