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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3 09:06:36
Name 쀼레기
Link #1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424528
Subject [스포츠] 오늘 한화 전담 이상학 기자의 김경문 저격 기사가 떴습니다
기사의 일부를 보시면

왜 1000승 넘게 하고도 2등 감독 꼬리표를 떼지 못했는지 보여준 가을이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내부 경쟁을 유도하고, 뚝심으로 기둥 선수를 키워내는 김경문 감독은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3개 팀에서 11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이를 증명한다. 통산 1021승에 빛나는 명장이지만 단기전에는 늘 약했다. 두산에서 3번, NC와 한화에서 1번씩 더해 준우승만 5번. 한국시리즈 통산 4승20패(승률 .167)라는 참담한 성적을 냈다.

5번의 한국시리즈 모두 2위로 언더독이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승률이 너무 낮다. 단기전은 그날그날 선수 컨디션에 따라 벤치의 유연하면서도 신속한 판단과 결정이 중요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집착에 가까운 믿음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내일이 없는 단기전에서 다음을 보거나 선수를 살리기 위한 운영으로 정석에서 벗어났다.

단기전만의 문제는 아니다. 7월 중순까지 5.5경기차 1위를 달린 한화는 8월 들어 LG에 선두를 내줬다. 전반기 내내 견고했던 불펜이 8월에 체력적으로 힘이 빠진 기색이 역력했지만 엔트리에 불펜 8명을 고집하며 한 달을 보냈다. 불펜을 8명만 쓰더라도 2군과 순환해서 적절하게 돌려쓰면 과부하를 막을 수 있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믿는 선수들만 믿었다. 1군 경험이 풍부한 불펜들이 2군에 꽤 있었지만 부르지 않거나 잠깐 쓰다 말았다. 필승조들이 상황을 가리지 않고 던졌고, 비효율적인 엔트리 운영으로 팀의 강점을 갉아먹었다. 결국 가을야구에서도 불펜이 힘을 쓰지 못하며 무너졌다. 김서현의 부진도 시즌 초중반과 비교해 크게 떨어진 구속, 테일링이 사라진 볼끝 영향이 컸다.

하지만 승부처 때마다 반복된 김경문 감독의 악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고, 고집은 아집으로 판명났다. 한 야구인은 “김경문 감독이 왜 우승을 못했는지 알겠다. 자기 자신의 선택이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믿음의 야구를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믿음의 야구라고말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문동주를 구원으로 쓸 만큼 불펜투수들을 믿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시즌 내내 김경문 억빠 기사를 계속 쓰던 이상학 기자가
갑자기 오늘 아침 6시에 이런 기사가 나왔다는건 프런트에서도 뭔가 나왔다는걸까요?
김승연 지시로 온거라 내년까지는 가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재계약은 안할거 같은 분위기로 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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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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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정규시즌에 해준게 있고, 회장님 픽이니 26년까지인 계약 기간은 지켜주는게 맞고, 그 뒤는 서로 모양새 좋게 계약 종료로 헤어지길....
25/11/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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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우승을 못한건 정규시즌 1위를 못해서고
정규시즌 1위를 못한건 LG보다 전력이 약해서죠.

20년간 리그1위팀이 18번 우승했고 그나마 한번은 도박사태였는데 2위팀으로 우승못했다고 온갖소릴 다듣네요
25/11/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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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것보다 지는 과정이 안좋았습니다
25/11/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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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지는것도 있나요

현 플옵 구조는 정규 1위팀이 우승 못하는게 이상한 수준이고 김경문은 그와 그의 팀이 단한번도 최고인적이 없었으니 우승이 없는것도 당연한거죠.
25/11/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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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만 해도 와카전 하고 준플 업셋 후에 플옵에서도 5꽉을 갔죠. 2위로 올라가서 우승 못한건 이상하지 않지만 코시 4승 20패는 그걸 감안해도 유의미하게 못한거죠
목민심서
25/11/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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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게 따지면 삼성도 작년에 2등하고 한국시리즈에서 1승4패 했는데, 한화도 올해 1승4패했죠.
25/1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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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리즈도 있고 아닌 시리즈도 있는거죠. 김경문은 그런 시리즈만 있었구요
목민심서
25/11/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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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2위로 올라간 한계라는 거죠. 올해 와카에서 진출한 삼성이야기 하셨길래 작년 2위한 삼성도 올해 한화랑 다를바 없었으니까요.
25/11/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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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시 말씀드립니다. 그럴 때도 있고 이럴 때도 있는거죠. 매번 이러기만 하는건 좀 독특한 것 같구요.
로피탈
25/11/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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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LG팬이지만 한화랑 5.5게임 차이 뒤집을 줄 몰랐습니다...
막판에 LG가 자력으로 1위 확정 못했을 정도로 비실비실했던 거 생각하면 1위 할 기회도 많았죠 솔직히
25/11/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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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언더독인건 이해하지만 그런걸 감안해도 코시승률 안좋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말도 맞습니다.

패패패패 / 승패패패패 / 승승패패패패 / 패패패패 / 패패승패패

코시우승은 정규1위가 해도 과정을 보면 준우승팀이 위협적이던 코시도 많습니다만 김경문의 코시는 언제나 불명예로 점철되었습니다.
그나마 승승패패패패가 좋았던 코시인게 김경문의 비극이죠. 2선승하고도 우승못하는팀이라는 불명예가 가장 선방한 코시라는게..

코시 정규1위가 탑독이고 우승가능성 90%인거 사람들이 몰라서 과거전적까지 가지고와서 까는게 아니죠.
본문기자는 한화의 정규시즌 후반부진(사실 이전팀에서도 그래왔던), 코시패배가 김경문감독의 운영에서 비롯되었다는거고
이 정도는 "어차피 정규1위가 대부분 우승하는 크보 코시인데 김경문한테만 그런다" 라는 얘기에 대한 답은 했다고 봅니다.
20060828
25/11/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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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껏 못했던 팀이라고 온갖소리 다 듣는다는게 타당한 주장인지 의문입니다. 프로야구라면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는 종목인데 만년 꼴찌팀은 한번 욕심도 못냅니까? 그야말로 졌잘싸면 팬들도 욕은 안할겁니다. 말그대로 감독의 무관행동 때문에 진게 뻔히 보이는데 만년 하위팀이라 그거 지적도 못하나요?
엘지가 보다 강팀인건 경기를 본 사람은 모두 알겁니다. 한화팬 그 누구도 엘지가 더 약한데 김경문 삽질로 우승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엘지 우승엔 누구도 불만이 없어요.
25/11/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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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라서 뭐라하는게 아니라 두산서 욕먹을때도 똑같이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정규1위를 한적이 없는데 코시 단기전 이런거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현행 플옵은 정규 1위팀 우승하라고 레드카펫 깔아놓는건데요. 김경문이 그것도 못받아먹은 감독이면 저도 깠겠지만 애초에 최고인적이 없다니깐요?
25/11/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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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구팬들이 명장이라고 빠는 염경엽 처음 LG감독 간다 소리 나올때 온갖 조롱 다들은거 아시죠? 여기도 검색해보면 나올겁니다.

그때도 염경엽은 단기전 못한다면서 벤헤켄없으면 포시승리가 없니 그랬을꺼에요.

근데 그런 염경엽도 정규시즌 1위팀 갖다주니 아무문제없이 우승 두번하죠?

야구감독이란게 그런거고 단기전이란게 그런겁니다. 아프시겠지만 이게 진실이에요.
키모이맨
25/11/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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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염경엽은 무슨 뛰는야구하느니 우겨서 성공률60%대 도루로 자살쇼하면서 억지로 감독이 팀공격력 깎아먹었는데 어 그래봤자 우승이죠 크크
25/11/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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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엽볼 얘기는 오히려 김경문 비판과 결이 비슷하다고 봐서..

우승했으니까 경엽볼도 찬양해야 되냐? 아니죠.
기대치보다 정규시즌 잘했으니까 김경문 운영과 단기전도 그냥 다 결과론이고 비판 셧업해야되나? 아니죠.

그냥 잘하는 부분을 잊지 않으면 되는거지 비판할때 입을 막을필요는 없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봅니다.
물론 감독들 잘하는 부분은 맨날 무시하고 못하는것만 까는게 부당한거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키모이맨
25/11/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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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장은 야구는 감독이 아무리 난리부르스피고 쌩쑈해봐야 그냥 선수진퀄리티대로가지 별영향력없다는겁니다
25/1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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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선수진 퀄리티의 저점은 감독이 올리는 것 같아요. 고점은 선수 능력이고...
25/11/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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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영향력 이라는게 어느 정도 크기인지에 대해 생각이 다 다를것 같습니다.
정규 144경기 주전만 열댓명인 야구에서 단일팩터로 별 영향력이 있는 요소는 거의 없으니까요.
감독정도면 단일팩터로는 상대적으로 꽤 큰 요소죠.

감독아무영향없다! 그러면 야구에서 영향있는게 뭔데? 라고 물어볼때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언제나 과도한 쏠림은 주의해야겠지만 팀 리더의 영향력을 너무 과소평가할 필요도 없습니다.
맨날 그 영향력을 투수교체니 하는 지엽적인 부분만 가지고 논하니 문제지..
25/11/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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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동의되는 말씀입니다.
쿰쿠는호랭이
25/11/03 09:26
수정 아이콘
이 의견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진 부차적인거죠.
계약기간은 채워주고 아름다운 이별을해야죠.
사람들은 그사람의 장점만 취사선택할려고하는데 선택했으면
그사람의 단점도 포용해야죠.
장점,단점 모두 그사람인건데요.
알고도 선임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더미짱
25/11/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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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코시 4차전 한경기는 욕이 좀 나왔습니다
새벽두시
25/11/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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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이 약해서 우승을 못한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LG가 1위 한화가 2위니까 한화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 할 수 있는거죠.
개막할때 전력순으로 순위가 정해져있습니까? 개막할때 한화 전력으로는 몇위였나요? 2위? 5위? 7위?
한화는 전반기까지 4.5게임차 1위였습니다. 후반기 시작하고도 연승해서 5.5게임차까지 벌렸죠.
이때도 LG가 더 강하니까 1위한다고 확신하셨나요?
25/11/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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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했으니 1위전력인거고 2위했으니 2위전력이란겁니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 얘기는 아닐텐데요

밑분 말처럼 야구는 잘치고 잘던지면 이기는 스포츠고 선수단 퀄리티대로 성적이 납니다. 명장이 신묘한 계책으로 뭘 어떻게 하거나 졸장이 팀을 망치고 이런건 거의 없어요. 수베로 10위했으니 졸장이고 팀 망쳤다고 생각하시나요?

롯데가 시즌초 1위 2위 할때 그게 진짜 롯데전력이라고 생각하고 꼬라박는건 감독탓이라고 하는 롯데팬 보면 무슨생각 드시나요? 144 경기 치르면 결국은 전력대로 선수단 퀄리티대로 성적이 납니다. 롯데같은 팀은 얇은 선수진으로 힘을 앞에다 끌어써서 매년 그러는거구요.
스위치
25/11/03 11:16
수정 아이콘
WAR 보면 상당히 차이납니다. 중간에 뭐 선택 몇번으로 전력을 바꿀 수 있다 정도가 아닌 레벨로...
20060828
25/11/03 09:23
수정 아이콘
기자로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워딩 아닌가 합니다. 정말 딱 요점만 정리해서 잘 짚어줬네요.
25/11/03 09:23
수정 아이콘
144경기 2위한거를 칭찬안해주고 이벤트성 경기인 한국시리즈 4게임 졌다고…

안타깝네요.
25/11/03 09:24
수정 아이콘
한국시리즈를 이벤트로 보느냐 메인 매치로 보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죠.
IF도르
25/11/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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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일년 144번의 시험을 봐서 2등한 애 보고
갑자기 수능은 메인 매치니까 1등 하라고 요구하고 / 1등 못했다고 비난하면 너무한거 아닌가요?
원래 1등 하던 애가 전학을 간 것도 아니고
25/11/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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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하죠.
아우구스투스
25/11/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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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성은 절대 아니죠.
25/11/03 11:56
수정 아이콘
전 이벤트성이라 봐서.. 사람마다 다른거니깐요.
한국시리즈 우승이 1년 농사인거 처럼 하는건 사실 문제 있다고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25/11/03 12: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것은 그럴 수 있는데 공식 기록이든 뭐든 한국시리즈 우승을 진짜 우승으로 치니까요.
+ 25/11/03 13:19
수정 아이콘
님이 이벤트라고 본다고 이벤트가 되는게 아닙니다..
공식적으로나 사람들 인식으로나 정규리그보다 더 중요한게 한국시리즈죠
+ 25/11/03 14:00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한다고 의견 낸겁니다. 제가 그렇게 해돌라한적은 없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지니팅커벨여행
+ 25/11/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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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생각이고 안타깝긴 합니다만, 한국시리즈가 이벤트성이라고 하기엔 그 중요성이 매우 크죠.
물론 4차전 때 한화가 이겼으면 2위임에도 불구하고 우승 확률이 꽤 있었다고 봤는데 그걸 날려 버린 거라, 팬들은 그게 아쉬운 거고 감독은 그것 때문에 욕 먹는 거, 제 3자가 보기엔 감독이 잘해서 2위한 걸로 보이기도 하고요.
두 입장 모두 이해합니다.
25/11/03 09:23
수정 아이콘
프런트에서 회장님 픽에 들이받는건가 싶은데 상당히 흥미롭게 보고 있습...
손혁이 과연...?
웸반야마
25/11/03 09: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5.5게임차 앞선것도 김경문인데...

애초에 야구는 단장놀음이고, 이번 월시처럼 팽팽할때야 감독이 빛나는거지
본디 감독역할의 8할은 시즌 준비하는데 있죠

한화가 2등한거 김경문의 공이나 과 겠습니까?
역사상 최고의 용병트리오 뽑은 공이고, fa를 다 말아먹은 과죠

구기운동 중 감독의 중요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축구조차 시즌중 조율보다 시즌준비 비중이 월등히 큰데...

그냥 그 누구도 욕할수 없으니 김경문이 욕 다 먹는 그림이네요
+ 25/11/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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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선수들 얼추 다 잘했는데 한명만 눈에 띄게 삽질하거나 득점권 날려먹은게 아니라(우승팀 오모씨...) 한두명 까기엔 김서현뿐만 아니라 류현진부터 시작해서 문현빈 리베라토 채은성 등등 까일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결국 감독에게 화살이 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과론인데 만약 박상원이 역전 허용하지 않았어도 박상원은 칭찬받고 감독은 애초에 김서현 올리지 말고 박상원부터 좀 올리지라고 까였겠죠
25/11/03 09:31
수정 아이콘
한화 작년에 8위였는데...
김경문 감독 오기 전 그 팀에 폰세 와이스 더한다고 2위 할 수 있었을지 궁금하네요
여기서 김경문 감독 경질하는 것보다는 계약기간 채워주고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서
꾸준하게 가을야구 가는 팀으로 만드는 게 좋다고 봅니다
군령술사
25/11/03 09:32
수정 아이콘
우승 못했다고 별 소릴 다듣네요. 냉담 꼴빠로서 한화팬들께 조언 한마디하자면, 로이스터를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신나게 야구해서 가을야구 보내줬더니 포스트시즌 성적 안좋다는 핑계로 방출해버렸죠.
그러고나서 어떻게 됐는지 잘 아실 겁니다. 롯데 프런트와 냄비근성 롯데팬이 이런 구단으로 만들었어요.
냉담 꼴빠의 피맺힌 조언이니 새겨들으시길...
IF도르
25/11/03 11:12
수정 아이콘
근데 또 그런게(정상적 판단) 되는 팀은 기존에 바닥권을 몇년씩 구르는 짓을 하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꼴데나 한화나 결국 또 비슷한 선택을 하고 비슷한 과거를 재현할 겁니다
김유라
+ 25/11/03 15:41
수정 아이콘
무능한 조직의 특징이죠. 잘하던거 더 잘해도 모자랄 판에 혁신 운운하면서 다 갈아엎어서 잘되던 것도 조져버림.
박용택도 LG 암흑기 원인에 대해서 똑같이 얘기했죠. 팀 문화가 년 단위로 바뀌니까 적응이 안됐다고요.

저는 늘 그래서 못하는 놈들이 인내심도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롯데도 지금 나승엽 한 해 못했다고 강백호 오면 트레이드를 시키니 마니 하고 있잖아요. 20대 초반 군필에 풀시즌 wRC+ 130을 찍어 본 적 있는 타자를 한 해 못했다고요. 기가 찹니다 크크크.

롯데에 필요한 혁신은 그냥 문규현, 주형광 같은 롯무원들 쳐내는거 딱 하나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건 또 죽어도 안하죠.
키모이맨
25/11/03 09:32
수정 아이콘
롤도 그렇고 야구도 그렇고 감독영향력 압도적으로 작은종목에서 하루웬종일 하는게 감독이야기네요

왜그러냐면 선수가 그냥 잘하면되는데 선수가 잘하고 못한건 너무 명확해서 이야기거리가 없기때문이죠
한마디로 떡밥이 없어요 투수가 실점안하고 타자가 쳐서 점수내면 이기고 아니면 지는건데 무슨 이야기거리가 있겠어요?

그러니까 이제 밖에서 무적의 훈수를 하는거죠 왜 무적의 훈수냐면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가정하고 그렇게 했다고 성공했으리라는 보장은 1도 없는데 그 일어나지 않은 일을 했어야지 하고 훈수하기때문입니다
a투수내서 실점하면 b투수냈어야지 직구던져서맞으면 변화구던졌어야지
b투수내서 실점하면 a투수냈어야지 변화구던져서맞으면 직구던졌어야지
그야말로 모든상황을 다 훈수가능한 무적의논리죠
키모이맨
25/11/03 09:59
수정 아이콘
옛날 예시까지 찾아볼것도없이 크보에서2010년대 이후로만 한정해도 류중일 김성근 김태형 무슨 왕조건설 명장이니 그딴거 아무의미없고 그냥 팀 선수진 전력대로인거 예시가 차고넘치는데도 언제까지 감독이 뭐가 된다고 우길건지 크크
앙몬드
25/11/03 10:00
수정 아이콘
크크 무적의 훈수
김서현 내려가고 박상원 홈런맞은것도 감독탓인지..
키모이맨
25/11/03 10:08
수정 아이콘
주현상 플옵에서 왜안썼냐는데 진짜 할말이없습니다 그냥 투수1로나와서 몇이닝 무실점했다고 올해 40이닝 5점대투수를 왜안쓰냐는데 크크
25/11/03 10:12
수정 아이콘
전 이 모든게 불암콩콩코믹스의 원죄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을 너무 맛깔나게 잘그렸음 크크
설탕가루인형
25/11/03 10:21
수정 아이콘
그 때가 X동님들의 개성이 가장 뚜렷할 때라 크크크
25/11/03 09:33
수정 아이콘
전 좀 이해가 안되는데

한화이글스 지난 10년 성적이 6위 7위 8위 [3위] 9위 [10위] [10위] [10위] 9위 8위였습니다.

5년 끊어도 10위 10위 10위 9위 8위입니다. 근데 올해 정규 2위 + 준우승을 했습니다.


상대팀 엘지는 지난 5년 끊으면 [4위] [4위] [3위] [우승] [3위] 입니다.. 올해는 정규 1위 + 우승이구요...

엘지한테 졌다고 이렇게 욕먹을 일인가 싶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 25/11/03 13:20
수정 아이콘
과정이 안 좋아서 충분히 욕 먹을 수는 있는데, 경질해야 되네, 감독이 팀을 망쳤네, 김경문 때문에 우승 못했네 하는 건 도를 넘은 거죠.
25/11/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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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개인적으로 감독들 정규시즌에서 욕먹는거 참 안타까울때 많습니다. 잘하는건 분명히 잘하는게 있으니 좋은 성적을 찍었을건데 팬들이 감독평가를 하는 구역은 너무나도 협소한 경기내 운영에 한정되니까요. 팬들은 결과를 보고 평가하는 필승의 나와바리에서 평가를 하니 야구감독은 +는 안되지만 -는 크게 가능하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가 퍼지기도 하고요.

김경문감독은 언제나 부임할때 기대치에 비해서 정규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둬왔고, 이 부분을 정당하게 평가하지 않는다면 단기전 고자인것도 똑같이 김경문탓으로 하면 안되죠. 이 감독은 팀을 이끄는데 + 요소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기자가 얘기하는 부분으로 인해 고꾸라지고 단기전에서 재앙성적을 찍는것도 그냥 어쩔수없는거 감독만 탓탓탓 한다고 볼순 없는거죠.

팀을 잘 이끌어서 언제나 정규시즌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찍은것도 김경문, 기자가 말하는 부분으로 언제나 가을에 힘빠져서 1위도 못하고 단기전에서 비판받는것도 김경문. 감독이 아무리 체감대비 야구에서 영향없어도 1000승짜리 표본은 의미가 있습니다. 전 김경문 정규시즌에 대해 외국인운빨이라는 말로 단순하게 폄하하는것도 싫지만 눈에 딱 보이게 -가 분명한 요소를 억울하게 깐다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네요..
25/11/03 09:34
수정 아이콘
한화가 상위권 팀이었었나?
어느 세계관이길레 이런 기사가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차은우
25/11/03 09:36
수정 아이콘
든프가 젠지한테 LCK결승 졌다고 감코 욕하고 있네
Zakk WyldE
25/11/03 09:38
수정 아이콘
올해 한화 감독 그 누구였어도 우승은 못했을텐데
이게 맞나..  
10 10 10 9 8 찍은 팀인데요

정규 2위도 놀라운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IF도르
25/11/03 09:47
수정 아이콘
명장이라고 추앙받던 김태형 롯데와서 어떻게 된지 눈이 안보이나봐요 크크
25/11/03 09:44
수정 아이콘
우승을 바랐던 모든 한화팬들이 탓할거리를 찾는거죠 뭐.
30년 가까이 한화팬이지만 올해 잘했어요. 폰세없는 내년은 절망적이지만요.

김경문이 말아먹었다고 하기 전에 플레이오프부터 한화 선발들 스탯부터 봐야죠. 폰/와/류 다 줘터져서 투수운용 말아먹을 수 밖에 없었어요. 김서현은 그냥 선발들 줘터진 스노우볼에 결과물일 뿐
마작에진심인남자
25/11/03 09: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화가 정상적인 운용을 시즌 막판에 했다면 정규1위가능성도 있긴했죠.
ssg전에서 김서현 투런 맞았을때 교체를 안하더라구요? 대단했습니다..
엘지가 마지막 시험무대에서 패패패하면서 한화한테 우승하라고 강제로떠먹여줬거든요.
하지만.. 그런일은일어나지않았습니다. if를 붙인거고 사실이 아닙니다. 그냥 엘지가 더 강했던거에요.
25/11/03 09:45
수정 아이콘
애정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이군요.
앙몬드
25/11/03 0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할때는 야구는 감독영향 없는 스포츠다 이러고 못하면 모든게 감독탓이고 .. 야구감독 참 피곤한 직업이네요
최근 5년 10 10 10 9 8위 한 팀을 19년만에 한국시리즈를 진출시켜놨더니 경질얘기를 하고있네요

그래서 다음감독 누군데요?
김성근 데려와달라고 팬들이 시위까지 하더니 경질시켜
수십년만에 플옵 올려놓고 3위만든 한용덕 경질시켜
리빌딩하라고 데려온 수베로 경질시켜
준비된 감독이라고 그렇게 물고빨던 최원호 경질시켜
이제 10101098 찍다가 한국시리즈 보냈는데 우승못했다고 김경문 경질시키면 다음 감독 누구죠?
전기쥐
25/11/03 09:46
수정 아이콘
저도 한화팬인데..

그동안의 한화 성적을 생각하면 2등은 엄청난 성과입니다.

1등 못 했다고 감독을 꾸짖는 건 이상한 일입니다. 과정상 아쉬운 점은 있긴 하지만 어떤 감독인들 단점이 없겠어요?
IF도르
25/11/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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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 우승청부사 강병철 감독이라도 써보실?
Zakk WyldE
25/11/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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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92 덜덜덜덜
25/11/03 09:56
수정 아이콘
업셋의 신 덜덜
이정재
25/11/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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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강병철이 만든 타선으로 우승했죠
IF도르
25/11/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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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999
스타나라
25/11/03 10:10
수정 아이콘
강병철감독을 무려 올스타전날 경질한게 한화입니다? 후훗~
삼겹살이면됩니다
25/11/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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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감독이 우승이라는 걸 만들어 내려면 필요한 재료가 있거든요. 연금술사도 무에서 유를 만들 수는 없는 거니까,
일단 안경잡이 우완 투수를 갈아서,,, 어??? 그,, 그때는 없었는데 지금은 있나....?
스타나라
25/11/03 11:12
수정 아이콘
쿠옹이 안경을 쓰시는데 마침 쿠옹을 갈아서 우승을.......
IF도르
25/11/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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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구대성만 갈아서 우승이 없었구나 크크

지금은.. 서... 서현아?? 우짜겠노 여기까지 왔는데...
+ 25/11/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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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을 잡아라 김서현!
독수리맞다니까
25/11/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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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데 그런 완벽한 감독은 세상에 없습니다
PolarBear
25/11/03 09:48
수정 아이콘
아쉬웠지만 올해 누가 한화를 2위로 봤을까요.. 플옵만가도 다행이였지.. 폰세 와이스가 미치긴했으나.. 적당한 만족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화가 내년에 용투가 어떻게될지.. 류현진은 내년에 더 떨어지지않을지.. 김서현은 극복할수 있을지 등.. 이프가 많은것도 사실이긴하네요
윤니에스타
25/11/03 09:57
수정 아이콘
시즌 초에 우승은 힘들지만 가을야구는 도전해볼만하다는 게 중론이었습니다. 한 와카 정도만 갔다면 오히려 욕을 덜 먹었을 것 같은데 이게 우승 직전까지 가니 사람들 마음이 이렇게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PolarBear
25/11/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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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저도 3,4위 정도는 가능하다고봤고.. 다만 폰와의 역대급퍼포먼스와 김서현의 각성으로 만든코시는 맞죠.. 아쉬운마음은 백분공감합니다만 이정도까지인가...라는 생각은
어우송
25/11/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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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만보면 업셋 참패 대망신당한줄
결과론에 만약 붙일거면 다 우승이죠
윤니에스타
25/11/03 09:52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 시즌이 올해가 마지막도 아니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고 하기엔 체급 차이가 비교가 안되던데요? 솔직히 김경문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결과가 달랐을지 모르겠습니다. 타력이든 수비든 뭐 하나 엘지보다 앞서는 게 없었거든요. 그리고 한화는 명장들의 무덤이 되지 않았나요? 김인식, 김응용, 김성근.. 김경문 내보내면 어떤 사람이 와야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한화가 깨질 땐 아쉬웠지만, 다 끝나고 나니 정규 2위 + 준우승만 남더라고요. 만년꼴찌가 단박에 우승을 거머쥐는 건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거죠. 올해는 정말 잘했고 내년도 꾸준하게 가을야구 했음 좋겠습니다. 한화는 그게 먼저에요.
전기쥐
25/11/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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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선수를 데리고 오고 명장들을 데리고 와도 한화에만 오면 망해서 낮은 순위를 찍다가 이번에 2등 찍었는데 매우 잘한 결과죠.
25/11/03 09:52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선수들 문제도 있어요.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로버츠' 되었겠죠.

내내 죽쒔던 무키베츠가 6차전 결승타 날리고, 가을키케소리듣다가 기대이하였던 키케도 6차전 호수비 보이고, 또 8푼 타격으로 욕먹었던 파헤스가 7차전 9회 교체 투입되자 마자 명수비, 또 타격이 약했던 로하스도 몇번에 명수비하다가 7차전 9회 1사후 동점홈런, 작년같지 않았던 프리먼도 3차전 18회 굳바이 홈런

근데 한화는 안좋은쪽 if가 다 터졌죠. 애초에 폰세, 와이스빼고는 LG타선을 막을 투수가 별로 없기도 했구요.
마술사
25/11/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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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꼴등이었는데도 나는 행복합니다 하던 한화팬들이
준우승 했다고 감독 까는게 정말 같은사람들이 맞나? 싶을정도네요
전기쥐
25/11/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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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성적을 보면 2등 하고서 화를 내는 건 배가 부른 소리라고 봅니다.
윤니에스타
25/11/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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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거죠. 김경문 짜르고 다른 사람이 와서 다시 하위권으로 가면 그 감독은 칼 맞겠어요.
IF도르
25/11/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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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바닥권을 원하는건가 싶음 크크
세상사에지쳐
25/11/03 10:41
수정 아이콘
어떤팀팬에도 이런사람 저런사람은있죠 꼴지하고 항상행복합니다하던팬들이있었고 그때도 꼴지라고 욕하던 팬들은있었죠
이번에 욕하던사람들이 부각되어서 그렇지 언제나 존재하던 사람들입니다 다만 지금 욕하는사람들은 꼴지시절에는 야구를 끊었던사람들일거같아요
덴드로븀
25/11/03 09:54
수정 아이콘
<최근 10년간 한화 이글스 감독>
2015~2017 : 김성근 감독
2018~2020 : 한용덕 감독
2021~2023 :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2023~2024 : 최원호 감독
2024~202X : 김경문 감독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두고두고 욕먹어야겠지만
맨날 가을향기 만끽하던 팀에 이상한 감독 하나가 와서 팀을 망친것처럼 이야기하면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싶긴 합니다.

일단 내년까지는 김경문 감독으로 계속 가보고 최종 판단하는게 좋죠.
전기쥐
25/11/03 09: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시간이 흘러서 머리를 식힌 후에 다시 보면 "2등" 성적만 남을 겁니다. 그 이전 성적들과 대비되어서요.

그리고 세상에 완벽한 감독은 없고 그동안 한화는 좋은 선수 좋은 감독 다 영입해도 성적이 안 좋았다는 것..
세츠나
25/11/03 11:30
수정 아이콘
로이스터 이후로 야구 안보는 사람이라 댓글 달까 말까 망설였습니다만...욕먹어야 한다고 생각을 고정해놓고 판단하면 결국은 그냥 욕을 하게 될 겁니다. 내년에 올해보다 전력이 강해질 가능성은 별로 없으니 십중팔구 올해보다 성적이 덜나올 테니까요. 사람의 장단점은 원래 동전의 양면일 때가 많아서 김경문과 믿음의 야구를 분리하면 그냥 아무 것도 아니게 될걸요.
25/11/03 09:55
수정 아이콘
도대체 그 긴 시간동안 어떻게 행복야구를 한거지???
전기쥐
25/11/03 10:01
수정 아이콘
아예 쳐다도 못 볼 나무라면 꿈조차 꿀 수 없어서 마냥 행복할 수 있지만

왕좌가 눈에 아른아른 거리면 없던 욕심도 생기는 법이라서..
살려야한다
+ 25/11/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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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참 크크
25/11/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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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야구관람인생 최대스트레스 및 히스테릭했을때가 우승시즌에 밑에팀한테 승차 따였을때였습니다. 한화팬들이 유독 배은망덕한게 아니라 원래 대체로 이래요..
무적LG오지환
25/11/03 10:33
수정 아이콘
저도 임찬규 구속 보면 아직도 박종훈 소환하고 SBS의 모 해설 위원 걸리면 음소거하고 보는데도 LG 야구 보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건 그때보다 류중일 막시즌-임찬규 승투 챙겨주겠다고 대역전패 당하고 4위행-이랑 류지현 2년이었습니다.
그대 그대 그대
25/11/03 09:56
수정 아이콘
그동안의 한화 성적이 아니라 당장 올해 포시 상태만 봐도 노답이었죠.
25/11/03 09:58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다시 보는 코시 지고 바로 경질된 감독들

1983 MBC김동엽 - 이후 비밀번호찍다 LG 인수
1990 삼성 정동진 - 이후 삼성 역대 최악의 흑역사 감독 김성근 부임
2002 LG 김성근 - 이후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 생략
2010 삼성 선동열 - 결과가 좋은 유일한 사례
2013 두산 김진욱 - 이후 두산 역대 최악의 흑역사 감독 송일수 부임

성공률 20% 가챠는 과연...
디쿠아스점안액
+ 25/11/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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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감독이 경기를 이기게 할 수는 없어도 팀을 조질수는 있다는 걸 보여준 송일수...
탄산수중독
25/11/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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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이 코시에서 업셋 못한건 사실 뭐 큰 잘못은 아니죠. '잘 져야한다'는건 사실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생각해서.
근데 '정규리그 5.5게임차'를 역전당한건 한 번쯤 복기해볼 필요성은 있겠죠. 물론 LG가 자연재해급으로 달리긴 했는데, 9월 LG는 또 그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다시 한화가 역전 할 수 있긴 했어요. 마지막 SSG전 부터만 되짚어볼게 아니라 한 시즌 전체를 복기해볼 필요성은 있습니다.불펜을 한 시즌 내내 거의 8명만 썼던데, 이런 부분을 지적해볼 수는 있겠죠.

근데 또 그런식으로 써서 성적 내는게 김경문 스타일이긴 해요 .... 그런식으로 써서 늘 정규리그 1위를 못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근데 그렇게 해서 가을야구는 하잖아요? 참 평가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키모이맨
25/11/03 10:05
수정 아이콘
한화 정규시즌의 범인은 그냥 엄상백 안치홍 심우준 고액fa계악자 3인입니다 특히 엄상백 근데 야구보는사람들은 이제 엄심안 3인방보다 ssg전에서 홈런맞은 김서현만 기억할겁니다 그게문제임
앙몬드
25/11/03 10:06
수정 아이콘
그쵸 엄가놈하고 안가놈이 이번시즌의 가장 큰 문제 아닙니까
25/11/03 10:08
수정 아이콘
엄 심이 감독픽이었을까 단장픽이었을까 해장픽이었을까......가 궁금해지는군요.
지니팅커벨여행
+ 25/11/03 13:25
수정 아이콘
엄과 심의 기용 행태를 보면 엄은 단장, 심은 감독이 아닐까 싶네요.
이글스 팬은 아니라 매 경기를 챙겨본 것은 아니지만, 심우준이 왜 주전으로 뛰고 있는지 이해 안 될 때가 많았거든요.
하루히로
+ 25/11/03 19:15
수정 아이콘
심우준은 타격으로 보면 이해 못 할 영입이죠
그런데 수비를 보면 또 이게 납득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당히 안정적이에요
아니시에이팅
25/11/03 10:00
수정 아이콘
팬들은 왠지 손에 들어온 우승이 빠져나간 느낌일거라
성토도 할 수 있고 빡칠수도 있고 하죠
일희일비 하는게 야구보는 맛이니까요

그런데 기자는 그러면 안될거 같은데요
마작에진심인남자
25/11/03 10:06
수정 아이콘
한화가 이 결과로 김경문 감독을 자르면
롯데가 로이스터 체제를 포기한거랑 비슷한 결과가 나올거라고 봅니다.
팀 매니지먼트는 복합적인거라 경기장 안과 밖에서 총량의 합을 더해야 하는데
단순한 지표만으로 수장을 갈아 낀다면..

한화의 야구는 그야말로 암흑기가.. 재림할수도 있습니다.
(못하는 만큼 잘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불쌍한오빠
25/11/03 10:07
수정 아이콘
감정조절 못하는 팬들 모습 안타깝습니다
올시즌 시작하기전에 2위하고 한국시리즈 경험한다고 했으면 박수치면서 좋아하셨을분들이...
플옵 이겨본것도 큰 경험입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한화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라면 김경문 경질보다 류현진 은퇴가 더 도움이 됩니다
플옵+한국시리즈 한경기도 잘하지 못한 40살 투수가 내년 연봉 20억이 넘어요
그런 주장들으면 얼탱이가 없으시겠죠...김경문 욕하는 한화팬들 보는 제 마음도 똑같습니다
아스날
25/11/03 10:13
수정 아이콘
이율예의 홈런과, 김영웅의 홈런으로 우승 못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 25/11/03 13:26
수정 아이콘
박동원의 홈런이 더 컸죠. 아무튼 홈런으로 우승 못 한 한화...
25/11/03 10:13
수정 아이콘
머니볼로 유명한 그 빌리 빈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습니다.
제가 자세하게는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지인이 한화 연습장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위치라 들은게 많은데, 김경문 감독 없었으면 여기까지도 못왔어요.
물론 폰세, 와이즈 지분이 더 크지만...
새벽두시
25/11/03 10:16
수정 아이콘
야구에 감독 영향력이 적고 선수가 하는거라 감독 욕이 부당하다면
이승엽은 왜 짤리고, 이범호는 왜 욕먹습니까?
두산, KIA는 하위권이니까 욕한다고요? 아니 애초에 감독 영향력이 적다면서요? 선수가 하는거라면서요?
염경엽감독은 29년만에 우승하고, 지난해 순위가 좀 내려갔다고 욕먹던데요? 왜 욕하나요?
올해 시즌 초반 압도적으로 잘나가다가 한화에게 역전당해서 5.5게임차까지 밀렸을때는 왜 비판했나요?

야구에 감독 영향력이 적어서 비판하는데 부당하다면서
왜 꼴찌팀 2위가 된건 왜 김경문 공이라고 하나요?
지난해까지 연전연꼴하던 한화가 올해 2위한거 그냥 선수가 잘해서아닙니까?
2위까지 올린건 감독이 잘한거고 우승 못한건 전력이 약해서입니까?

전 김경문 감독의 공을 인정합니다.
아무나 해도 코시갔다고 하는 말 동의하지 않습니다.
김경문이라서 2등까지 올렸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김경문이라서 우승못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경문 비판글에 댓글을 보면 무슨 한화팬 성숙해져야한다.
감정조절을 못한다 어쩐다 그러는데..좀 황당해요.
팀이 조금만 지면 감독 비판이 모든 구단에서 다나오는걸 뻔히 아는데.
전기쥐
25/11/03 10:19
수정 아이콘
야구는 감독 영향력이 매우 큰 스포츠이고 꼴찌팀이 2위가 된 건 김경문 감독 몫이 매우 큽니다.

꼴찌팀이 1위를 못했다고 비판하는 건 뭔가 좀 이상합니다.
25/11/03 10:27
수정 아이콘
야구는 주요 스포츠들 가운데 감독 영향력이 거의 제일 적은 스포츠 입니다.
최근 유입되어서 선수들 우쭈쭈 하는 일부 야알못 팬들 말고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요.
전기쥐
25/11/03 10:29
수정 아이콘
영향을 끼치는 단일 팩터 중에는 감독 요인이 매우 큰 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문장은 사족이군요.
25/11/03 10:30
수정 아이콘
본인이 혼자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자유지만, 틀린 얘기를 오픈된 공간에서 하는건 다른 얘기거든요.
전기쥐
25/11/03 10:31
수정 아이콘
아 네.. 쓸데없이 저랑 싸우려고 하지 마시고 이쯤에서 대화 끊으시죠.
윤니에스타
25/11/03 11:01
수정 아이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야구가 감독 영향력이 적은게 맞나요?
25/11/03 11:06
수정 아이콘
축구와 비교하면 그깟 감독 수준입니다.
25/11/03 11:16
수정 아이콘
보통은 war2 정도로 봅니다.

20억 받는 FA선수 정도니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데 라이트팬들이 생각하는거처럼 감독이 팀을 살리고 망치고 이런건 별로 없어요. 반례로 주로 나오는 백인천은 고의로 팀에 악의를 가지고 태업을 한거구요.

보통은 선수단 전력대로 성적이 납니다.
아우구스투스
25/11/03 10:28
수정 아이콘
감독이 전력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에는 지분이 적은데 전력 이하로는 지분이 높을 수 있죠.

그리고 욕 먹은 두 감독의 경우는 전시즌 대비 성적이 뚝 떨어진 경우로 보시면 됩니다.

김경문에게 비판을 가할 순 있으나 저 두 감독을 예시로 하기엔 성적이 올라간게 크죠.
Zakk WyldE
+ 25/11/03 12:45
수정 아이콘
이범호는 우승하던팀 말아 먹은게 크죠
운영은 우승했을때도 이상했습니다.

누가 감독했었아도 24년엔 우승 했을걸요

김경문과의 비교는 잘못됐습니다.

1등에서 8등이랑
8등에서 2등인데요.
지니팅커벨여행
+ 25/11/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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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감독 경질해야 될 팀은 기아인데 김경문 얘기만... 흑흑
내년도 기아는 암울하네요. 자기 보다 나이 많은 코치진 다 내 보내고 경력도 실적도 없는 나이 어린 코치들만 데려 와서...
25/11/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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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되면 정말 눈에 띄게 실시간으로 늙어가는게 보이던데..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당연히 경기 할 때 감독욕 먹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숙명이라 생각하고 할수도 있다고 보는데, 끝나고 시즌 리뷰에서 현재 한화 김감독을 욕하는건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코시에 아쉬운 순간들이 넘치지만, 코시용 감독으로 부임하게 하자? 이런게 있나요? 잘 모르겠어요.
날개를주세요
25/11/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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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투 두명이 전력의 절반이였던 2위팀에
폰세 와이즈가 잔류가 어려운 상황이라
솔직히 올해같은 성적이 나오기 어렵다 보이는데
그야말로 독이 든 성배같은 저 자리에 욕 먹을 각오하고 좋은 감독이 올성 싶긴 한데
타 팀 입장에서는 바꿔주면 좋죠..
디스커버리
25/11/03 10:27
수정 아이콘
본인이 응원하는팀이 저랬어도 이런반응일까 싶네요 천승하고도 코시우승없는건 감독문제맞죠
25/11/03 10:31
수정 아이콘
류현진이 189승하고도 우승이 없는건 류현진문제죠?
디스커버리
25/11/03 10:33
수정 아이콘
뭔 상관이죠? 말같지도 않은 비유를 하시네요
25/11/03 10:37
수정 아이콘
류현진은 170억받고 김경문은 20억받는데 당연히 김경문보다 류현진이 팀 전력에 영향이 더 큰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면 김경문이 170억 받겠죠.
디스커버리
25/11/03 10:41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만년꼴지하던팀이 2등하니까 볼멘소리좀 했다고 배알꼴린분들이 많네요
25/11/03 10:46
수정 아이콘
한화보고 만년꼴지팀이 주제도 모르고 하면서 떠드는 사람들 보면 좀 짜증이 납니다.
근데 2위팀으로 우승못했다고 난리치는것도 보면 비슷한 생각이 드네요.
디스커버리
25/11/03 10:49
수정 아이콘
네 솔직하게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한주 잘보내세요
25/11/03 10:51
수정 아이콘
정말로 안타깝고, 걱정해서 하는 이야기들도 좀 있습니다.
솔직히 김경문 감독 경질되면 타팀팬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싫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야구팀 체질개선이라는 것이 하루이틀만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화내시고 끝내야 한화한테 더 도움이 될겁니다.
윤니에스타
25/11/03 11:27
수정 아이콘
저기.. 매너는 좀 지키면서 댓글 다시죠.
군령술사
25/11/03 11:47
수정 아이콘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롯데가 했던 짓을 똑같이 하고 있는게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로이스터 쫓아내고 롯데가 어떤 꼬라지로 몇 년째인지 잘 아실텐데요. 머리 좀 식히세요.
디스커버리
+ 25/11/03 1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정규시즌 공로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롯데팬 제외한 타팀팬들이 이러는건 비틱질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군령술사
+ 25/11/03 15:51
수정 아이콘
제가 그 롯데 팬입니다 ㅠㅠㅠ
척척석사
25/11/03 10:29
수정 아이콘
근데 와이스는 원래발음은 와이즈인가요
유니폼도 스펠링도 와이스 같은데 와이즈라고 하는분들이 체감상 1/3은 넘는거같음
슬래쉬
25/11/03 10:35
수정 아이콘
음............
코시 간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매일 절 해야하는게 아닌지.........................
시무룩
25/11/03 10:38
수정 아이콘
삼성 도박 사건 처럼 천재지변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진팀 감독은 욕을 바가지로 먹는게 상수라지만
정규 2위팀이 최종 2위를 했는데 욕먹는 수준은 정규 1위팀이 최종 2위를 한 것보다 더해보이네요
그것도 매년 꼴찌 수준이던 팀을 2등까지 올려놨는데도요
솔직히 김경문 감독 말고 다른 감독을 앉히더라도 한화가 엘지를 이기는건 굉장히 어려워보이는데
감독이 김경문이라 우승을 못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거 보면 좀 황당합니다
차라리 평소 하던대로 하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면 감독도 팬도 지금보다는 훨씬 행복했겠네요
25/11/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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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야 달감 욕 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언론에서 이렇게 다루는 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플옵에서 폰/와/류 다 두들겨맞고 투수 로테 꼬인 부분부터 악재 아니었나 싶습니다.
감독 역량으로 그 악재를 극복했다면 대단한 것이고... 그걸 극복 못했으니 아쉽다고 하는 것 정도가 맞지 않을까요.
김서현 운용이 아쉬웠다는 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이미 꼬여버린 투수로테에서) 김서현을 빼고 갈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무적LG오지환
25/11/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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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도 재작년 코시 전까지는 코시에서 아마 벤 헤켄 선발 경기 빼고 승리가 없었을겁니다.
그런데 1위하고 기다리니깐 쌩쌩한 타자들이 지친 상대 불펜 공략하면서 역전승 두번 따내고 거침없이 이겼죠.
올해는 그때 경험 삼아서 타자들 타격감을 초장부터 살리고 가려고 연구 많이 해 다른 방법으로 준비했고 그게 먹혀서 아예 기선 제압했고요.

김경문 감독의 코시 승률이 좀 너무하긴 합니다만, 김경문 감독도 1위로 기다려서 다른 결과 한번 만들어낼 수 있을겁니다.
25/1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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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엘지가 더 좋은 팀이었고 더 좋은 전력이라 우승한거 아닌가요?
김서현 기용으로 김경문 비판하기에는 한화 불펜자체가 성적이 나빴는데요. 아 그것도 김경문 감독의 잘못이군요
VictoryFood
25/1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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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기 한경기 희비가 갈리는 시즌 중에야 이런 저런 말할수 있겠지만 시즌이 끝났으면 총평을 해야죠.
어쨌든 한화는 만년 하위팀이었고 그팀을 1위를 노릴 정도로 성적을 낸것으로 이번 시즌은 성공적인 시즌이었습니다.
김경문감독 단기전 비판은 컨텐더가 되고나서야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키작은나무
25/11/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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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도 단점도 있는 감독인데, 김경문 감독을 내친다는건 장점도 같이 버린다는거라 잘 생각해야합니다. 용병 농사 잘지으면 성공하는게 kbo라지만 한화가 그간 성적을 보면 용병농사 외에도 총체적 난국이였거든요. 다음감독이 와서 잘할수도 있겠지만 주사위 저점 고점 모두 물음표인 상태에서 시즌 운영을하는게 맞나 모르겠습니다. 
랜더스
25/11/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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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정규시즌 2위를 몇번 했는지 모르겠는데 한국시리즈 5번 진출했으면 적어도 플옵에서 업셋을 당하지는 않았다는 거잖아요?

그 말은 순리대로 이기고 순리대로 지는 감독에 더 가까워보이긴 하는데, 올해 한화가 유독 도드라지는 이유는 인기팀이기도 하고 미친 원투펀치때문에 정규 2위해도 한국시리즈가면 모른다는 말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겠죠
25/11/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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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와이즈 류현진 김서현... 이게 예상밖의 (그리고 전력의 70프로는 됐던) 투수진의 문제였지 감독이 여기서 뭘 더 할수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누가보면 업셋 당한줄 알겠네요.
그리움 그 뒤
25/1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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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욕먹는 이유의 지분 99.8%가 4차전 9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아니였으면 이렇게까지 욕먹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는 기아팬이지만 4차전 9회에 김서현 나오는거 보고 기분이 쎄했습니다.
혹시 이 날 지면 코시 그대로 끝나는거고, 김경문감독 아마 욕 엄청 먹을거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딱 그대로 가고 있구요.

야구에서 감독이 경기를 이기게 할 수는 없지만, 지게 할 수는 있다 라는 말이 있는데 딱 이대로 진행한 4차전 9회였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 25/11/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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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3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안 바꾼 거라 4차전은 감독 지분이 크죠.
9회 시작 시, 9회초 첫타자 볼넷 때, 2점 홈런 맞고 1점차 쫒길 때... 셋 중 어느 한 시점에만 바꿨어도 이겼을 것 같아요.
25/11/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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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감독 영향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당장 크보에 아주 훌륭한 반례가 있습니다. 2014년 두산이요.
당시 두산은 13년 준우승, 15년 우승이었는데 13년 감독이 김진욱, 15년 감독이 김태형이고 14년이 송일수였죠.
이때 두산 전력이 갑자기 14년에만 확 내려간 것도 없었고, 갑자기 부상 선수가 잔뜩 나온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14년 두산은 직전년도 준우승을 한, 직후년도 우승을 할 전력을 가지고 승률 5할도 못찍고 6위로 마감합니다.

감독이 드라마틱하게 팀의 성적을 올릴 수는 없지만, 팀의 잠재력을 끔찍하게 깎아먹는 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막말로 지금 LA다저스 전력이라도 감독이 롯데시절 백인천이거나 송일수 같은 스타일이라면 절대 지금 성적 못낼거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IF도르
25/11/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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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으로는 당연히 무한이죠 오타니라도 감독이 안올리면 활약을 못하니까요
하지만 위로는 크게 영향이 없다는거죠 오타니 복제술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잘하는 선수 잘하게 배치하는게 끝이니까요
+ 25/11/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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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으로 무한이라는 것 자체가 감독 영향력이 작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무나 감독해도 그 성적 낸다'의 완전한 반대 얘기가 되는 거고요.

24년 기아가 이범호 아니었어도 우승했다?
올해 한화가 김경문 아니었어도 2위하고 결승 갔다?
이 전제를 참으로 두고 얘기하기 어려운 내용인데, 이 전제를 무조건적 참으로 두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좀 보여서 그렇습니다.
키모이맨
+ 25/11/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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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으로 무한이라는건요
감독이 선수들한테 돈 빌리고 안갚아서 팀내 분위기 곱창내기
폰세 와이스 갑자기 2군 내리고 그냥 안쓰기
불펜투수가 100구 15실점중인데 안내리고 냅둬서 고의로 지기
이런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니까 밑으로 무한이라는거지
야구팬들이 웬종일 외치는 투수A안쓰고 B쓰기
타자A자리에 유망주B 넣어보기
타순 바꿔보기
이런걸로는 그야말로 뭣도 영향이 없습니다
수리검
25/11/03 11:03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한 90승은 맡아놓은 1황전력 말아먹은 줄 알겠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는 건 있는거고
거의 20년동안 플옵 구경도 거의 못해보고 바닥에 있던 팀을
준우승 시킨 감독을 무슨 역적 대하듯이 하고 있네요
The)UnderTaker
25/11/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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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포츠중에 감독의 영향력이 적은 종목은 맞는데 그말이 야구감독의 영향력이 거의 없다는 아닌건데 흠..
그래도 지금 김경문감독이 욕먹는건 너무 과하게 먹는거죠.
안철수
25/11/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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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지역불문
챔피언 결정전 대차게 말아먹고 짤린 감독이 한트럭이에요. 

시즌 2위에 김경문 공이 크다 o
가을야구 보고 짤려도 할말 없다 o
비행기타고싶다
25/11/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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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바꾸고 다시 8위 해보면 김경문 명장 소리 나올겁니다
IF도르
25/11/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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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선택을 하는게 자주 하위권 구르는 팀들의 특징이죠 꼴*로 불리는 팀이라거나..
김꼬마곰돌고양
25/11/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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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그냥 전력대로 나온거라고 하시는 분들
김경문감독 탓이 아니고 선수단 역량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그럼 감독 바꿔도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어짜피 선수 수준으로 성적 나오는건데
그럼 감독 바꿔도 내년에도 플옵에서 놀고 있겠죠.
폰세 와이스 거취, 류의 에이징커브 등이 영향을 주겠지만, 이것 역시 감독의 영향이 있는 건 아니겠죠?
감독 영향 없는데.

만년 하위팀을 2등으로 올리고 준우승 시킨건 감독탓이고
코시에서 말아먹은건 선수탓이니
감독탓 하는게 부당한가요?

지는 과정에서 매니저가 해야할 역할을 못했다고 생각니까 비판하는 겁니다.
IF도르
25/11/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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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와이즈 잔류 확정인가요?
김꼬마곰돌고양
25/11/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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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가고 와이스는 남을 것 같네요. 는 와이스도 희망사항..
IF도르
25/11/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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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선수 수준이 동일하다는 가정을
김꼬마곰돌고양
25/11/03 11:38
수정 아이콘
선수 수준이 달라지면 성적도 달라지겠죠.
감독탓이 아니라 선수탓이라고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요.
그럼 그것대로 감독 교체가 크게 상관 없는 거 아닐까요?
새벽두시
25/11/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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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이겁니다.
한화팬을 비판하는 분들이
1. 꼴찌팀 2위로 만들었는데 비판한다. 2. 야구는 감독 영향력이 없다.
이 두가지를 가지고 비판하거든요. 근데 이 둘은 상충되잖아요.
야구는 선수가 하는거고 감독 영향력이 적으면 한화가 2등한건 선수가 잘한것일텐데 감독이 2등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운영과 관련해서 비판하면 감독 영향력이 적은데 감독 비판한다고 뭐라하죠.
감독 영향력이 적어서 감독 비판하는게 잘못이면 두산 이승엽, KIA 이범호 비판도 잘못인거 아니냐고 하니
거긴 원래 전력이 좋은데 감독이 말아 먹은거라고 합니다.

전 2위에 김경문 감독의 공이 크다고 생각하고,
우승 못한것은 김경문 감독의 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경질해야하나? 경질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잘한 시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더 잘 할 수 있는건 놓친게 아쉽지만.
오빠믿지
+ 25/11/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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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견들은 반대로 이야기 하는분들도 상충되는거라서.

그냥 보는관점이 달라도 할이야기가 있다는 의미로 받으시면 될듯합니다
아라마사
25/11/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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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손앞에 잡힐듯한 우승이 사라졌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하위권일때 보살인것과 코시까지와서 준우승의 욕심의 척도가 다른거죠 뭐...
그렇다 하더라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만년 하위권 팀을 정규 2위, 코시 준우승까지 올려 놓은건 인정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동년배
25/11/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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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https://psodds.com/
야구가 재미있는 스포츠인게 그냥 선수 능력치 총합 대로 시즌 성적이 나옵니다. 현대야구의 추세는 결국 단장의 야구고 그렇게 욕바가지 뒤집어 쓰는 감독들이라고 해봐야 탑클래스 선수연봉의 1/4~1/5 만 받는것도 대강 그 정도 비중으로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시리즈 패배에 책임이 큰 류현진 문동주 욕부터 하고 감독 욕했으면 다른 팀팬들도 김경문 감독 비판에 이렇게 반응 안하죠. 분명 타팀팬 눈에 보이는 몇가지 잘못된 '선택'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선택과 실책은 다른 겁니다. 잘못된 '스윙'을 해서 삼진을 먹을 수도 있는거고 감독도 미래를 모르기에 선택의 순간에 어느 한쪽을 선택했다 나쁜 결과를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데 김경문 감독의 선택이 실책이었나? 하면 글쎄요...
25/11/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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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도 클러치 득타율 이런거보다 보통은 스탯대로 평가를 하는게 정확하죠.
야구는 그냥 숫자가 정확하고,야구만큼 정직하고 명확한 스포츠가 없는데 사람들은 자꾸 인비저블 썸띵을 찾는..
25/11/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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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까지 올려놓은건 분명 잘한 일이지만, 단기전에서 투수 운용을 그따위로 해서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건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감독의 잘잘못을 따지는게 맞습니다.
OcularImplants
25/11/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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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감독탓이 있다고 봤는데. 윗분 의견 보니 역시... 페이롤 쳐먹는 fa들이 너무 많은데 그거 구멍난 상황에서 감독 탓하긴 좀 그렇지 않나... 감독 바꾼다고 그 fa들이 먹는 페이롤 비는 게 아니잖아요
25/11/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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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의 임팩트가 컸고, 그만큼 아쉬움도 큰 것 같아요. 전력을 100% 활용 못하고 맥없이 자멸했으니까요.
프리스크
25/11/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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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AUT!!! 더 이상은 Naver...
지구 최후의 밤
25/11/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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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식으니 전력 차이가 눈에 띄긴 합니다.
다만 다저스와 야마모토를 보니 여러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25/1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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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내년까지는 김경문으로 가는게 맞고, 내후년에는 새로운 감독으로 가야죠
25/11/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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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화가 2등한 것과 1등 경쟁을 할 수 있게한것이 꾸준히 2등 또는 상위권을 갈 수 있는 팀 개선 때문인지, 아니면 여러가지 if가 잘 터져서인지에 따라 반응이 갈릴것 같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능력외적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갈 수 있는 팀으로 바꾼것이라면 2등 팀을 만든 공로가 제대로 인정되야 하는 것이며 그에 따라 김경문을 경질 하자는 이야기는 계속 하위권에 맴돌던 팀을 끌어올려 줬는데 분수를 모르는 소리가 되는것이고
그동안 모은 선수들이 성장을 잘 했고 그 성장은 어차피 올라올 선수들이 올라온것이고 오히려 이번시즌은 if가 좋은 쪽으로 제대로 터진 시즌이었는데 (외인 + 우천지연 등의 스케쥴 + 예상치 못한 깜짝활약 등) 김경문 감독의 매니지먼트가 당분간 오기 힘든 기회를 망쳤다고 생각하면 화가 나는것이지요
대부분 LG한테 졌다는 사실 보다는 후반기 및 포스트시즌에서의 운영에서 반감이 커서 이런 목소리가 나온다고 생각됩니다 (기사도 그 부분을 짚고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후반기 보면 믿음의 야구로 이야기 되는 쓸놈쓸 + 이닝 쪼개기로 정규시즌 무리한 여파가 포스트시즌까지 갔다는 생각이라 아쉽다는 입장입니다만 폰와 없이 한 시즌 더 맡길 정도는 된다고 생각 됩니다, 계약이 그때까지 이기도 하고요. 다만 무리한 투자나 운영은 다음 감독을 위해 지양해야 한다는 쪽이네요
25/11/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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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화팬들 요 며필 난리부리는거 보면

순위가 익숙치 않아서 그런가 유난도 이런 유난이 없어보입니다

진짜 적당히 했으면

하루이틀 화난거야 뭐 다 그러는건데

플옵부터 몇주째 뇌절인지
살려야한다
+ 25/11/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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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는 가요

LG팬들도 23년 전까지 얼마나 조급해했는지 아시잖아요

우승하면 괜찮아집니다
+ 25/11/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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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금 한화 가지고 그러는거보면
LG가 그럴 때는 레알 신사로 보여서...

LG팬들 화낼때는 아... 한이 서리긴 서렸구나...
싫지도 않고 심지어 공감도 갔어요
결정적으로 며칠만 그러고 말았어요

지금 한화팬덤은 뭐가 그리 억울하다고 몇 주 째 유난에 이리 뇌절인건지...

우승하려면 무조건 1등 먹고 들어갔어야 됐고
미라클런 노렸으면 최소 코시 1차전은 먹었어야 됩니다 (이게 성공했어도 이마저도 20퍼 미만으로 잡습니다)

근데 둘 다 못한 순간 놓아줘야지
뭐 우승 맡겨놓은거 뺐긴것처럼 유난이니

전 두산인데 어째 욕먹는게 엽재앙보다 더 욕먹는거 같은 크크크크
25/11/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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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잘라도 됩니다.
어차피 잘될 팀이면 잘라도 잘할 것이고 안될 팀이면 안잘라도 안될 거거든요.

야구는 프런트의 게임이지 감독의 게임이 아닙니다.
근데 전에 보니 차명석도 맨날 욕쳐먹던데... 그냥 다 욕먹는걸로 하죠?
최강한화
+ 25/11/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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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득과 실 중에 뭐가 크냐라고 한다면 득이 더 크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올해 갸을야구가 아쉽더라고 1년반동안 팀을 만들어온 모습은 그 전임 감독들 비해서는 선녀 아닐까 싶습니다.
Zakk WyldE
+ 25/11/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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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이 날고 기어서 각 순간마다 최선의 판단을 
했다고 해도 결국 우승은 엘지가 했을거 같은데

팬들은 결과를 보고 어차피 김경문 욕 했겠네요..
디스커버리
+ 25/11/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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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만 그따구로 안졌어도 욕안합니다
Zakk WyldE
+ 25/11/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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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4차전을 져서 구런거군요. 우승을 못해서가 아니라
엘브로
+ 25/11/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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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경기결과보다 과정이 문제였기에 욕많이 먹는겁니다.
삼성처럼 하고 떨어졌다면, 이 정도는 아니였겠죠
Zakk WyldE
+ 25/11/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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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감독이 잘한건가요? 
김영웅이 미쳤고
최원태가 의외(?)로 호투 했으며
김재윤이 오승환 빙의 한거지


작전이 멋졌다거나 선수교체가 
신의 한 수 같은 느낌은 못 받았는데요..
스웨트
+ 25/11/03 14:21
수정 아이콘
박진만 처럼 평타만 쳤어도 욕 안했다 인거죠
엘브로
+ 25/11/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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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선수 배치와 교체타이밍이 더욱 중요한 단기전에서
한화는 감독의 잘못된 교체타이밍으로, 이길 경기도 진다는 느낌이 너무 많았거든요
삼성은 최소한 그런 느낌은 못 받았고요

질 경기도 이기는건 선수들 능력이라고 보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지는 건 감독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난 아직도...
+ 25/11/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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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 5차전까지 간 순간
코시는 엘지꺼 확정이라봤고
1승 여부가 궁금했어요

그냥 김영웅이 자연재해였고
삼성의 분투로 안그래도 불리한 코시에서
더 꼬였다고 봅니다
조던 픽포드
+ 25/11/03 13:00
수정 아이콘
김경문 특유의 믿음의 야구가 단기전에 좋은 방식이 아니라 생각하지만 별개로 크보 포시는 업셋이 대박이고 원래 업셋 못하는게 기본값이라 봐야죠.
업셋당했으면 감독이 욕먹어도 할말 없지만 업셋 못했다고 까일건 아니라 봅니다.
달콤한인생
+ 25/11/03 13:14
수정 아이콘
여기서 감독 비판한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은 한화 전 경기 다보셨나요? 다보면 이런 이야기 안나오죠. 경질하는건 맞지 않다라고 이야기할수는 있으나, 경질 이야기하는 팬들한테 훈수두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각자의 의견만 개진하시죠.
디스커버리
+ 25/11/03 13:17
수정 아이콘
꼴보기싫으신분들이 많은가봅니다 솔직히 비틱으로밖에 안보이는데 다른팀도 준우승했을때 반응보면 만만치않을텐데요
아무르타트
+ 25/11/03 13:26
수정 아이콘
재작년 코시에서 엘지도 이미 블론이 있던 마무리 8회에 올려서 홈런맞고 역전 당하고 그러고도 9회에 올려서 사구-안타로 1,2루 채워놓고 우석이를 내렸죠
염경엽 감독도 이미 블론이 있어도 8회에 홈런을 맞아도 9회에 기어이 마무리를 계속 올려놓고 1,2루를 채우고서야 내렸습니다
KBO에 마무리 투수 흔들린다고 없는 셈 치고 코시 치룰 수 있는 감독은 없어요
엘지는 마무리가 홈런을 맞아서 역전을 당해도 선수들이 재역전을 했고 마무리를 내리고 올린 다른 투수가 추가 실점 없이 막았기 때문에 23 코시에서 우승을 한겁니다
그냥 선수단 전력 따라 가는 거에요 거기에 기다리고 있는 정규시즌 1위팀에 체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이점이 추가되는거 구요
김용민
+ 25/11/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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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즌을 열정적으로, 행복하게 지켜봤던 한화 이글스 팬 입장에서 말씀드려보자면..
시즌 준비부터 정규시즌까지 김경문 감독, 양상문 투코의 매니지먼트는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아쉬운점도 있지만요.
LG와의 한국 시리즈도 업셋 확률이 희박하다고 생각했고 3차전 까지는 담담히 시청했던 것 같습니다. 전력 자체도 꽤 크게 차이가 났던 것 같구요.
시즌 전체를 놓고 보자면 김경문 감독, 양상문 투코 체제의 과보다는 공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화 이글스 팬들이 왜 화가 날만했는가를 생각해보면,
감독의 엄청난 역배(?) 기질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안 좋게 말하면 명장병이라고 봐야겠죠.
포스트 시즌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배는 역시나 플옵 4차전 황준서, 김서현 선수의 기용. 코시 4차전 김서현, 박상원 선수의 기용이 아닐까합니다.
시청 중인 한화 팬 대부분이 "여기서 OOO을?? 왜??" 라고 생각 했을 겁니다. "김서현이 살아나야 우승 할 수 있다"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왜 이 순간에 올려야할까라고 생각한 팬들이 90%는 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아시는 대로..
아직도 그 장면이 아른아른거립니다. 그 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폰세, 와이스가 1,2차전에 등판 했을텐데, 코시 4차전에서 2:2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한동안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결과론이라고도 할만하지만요

정규시즌 중에도 역배의 순간이 꽤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후반기 이원석 선수의 중용. 현장에서 수비력 차이가 크게 난다고 판단했다면
할 말이 없지만, WRC+ 가 두 배 가량 차이 나는 선수를 후보로 두고 중용할 만 큼 보이지 않는 것이 무엇이길래..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 외에도 좌타상대 피OPS가 1.000이 넘는 황준서 선수의 좌타상대 원 포인트 구원등판, 김인환, 권광민 선수에 대한 애정 등
역배의 순간을 떠올리려면 꽤 많은 순간을 상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순간들이 합쳐져서 정규시즌 2위라는 성과를 낸 것이 아니냐?
네 맞습니다. 시즌을 크게 바라보고 거시적인 운영으로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렇기에 김경문 감독의 다음 시즌을 응원하기도 하구요. 다만 일희일비가 일상인 야구팬의 특성 상, 자주 드러나는 감독의 역배기질은
정말이지 고통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더할나위 없구요..

한국시리즈에서 정배에 가까운 운영을 했다해도(역배는 4차전의 김서현 선수 등판 한순간 뿐이었지만) 준우승을 했겠지만
아마 그랬다면 더 많은 팬들이 박수를 쳐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시즌이 시작 되면 모든 팬들이 다시 한마음으로 응원을 하겠지만
역배기질만 좀... 어떻게 안될까요 감독님....
+ 25/11/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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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김경문은 정규시즌 1등을 못해서 여태까지 우승을 못한겁니다
정규시즌 1등 찍고 거즘 한달쉬고 나왔으면
폰와류에 문동주 불펜 돌리고 그렇게 해서 우승했겠죠
과거에 랜들 리오스를 가지고도 우승을 했을테고

코시에서 김서현이 게임을 지배하고 뭘 어떻게 하려고 했어도
그냥 23코시 고우석이 날려먹을뻔한 해프닝 정도로 끝나는거고

원래 감독이 욕먹으라고 있는 자리고 그러라고 몇억씩 돈 받는다지만
다들 알잖아요
코시에서 업셋나오기 진짜 힘든거
김경문에 대한 원색적인 조롱은 정규시즌 우승후에도 업셋 당하면 나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시즌중에 보여준 아집은 욕 먹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 25/11/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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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시즌 막판부터 가을야구까지 충격적인 패배가 너무 많았죠. 팬분들 입장에서 열나는거 당연합니다. 그냥 페넌트레이스에서도 4-1로 이기고 있다가 9회에 6실점해서 지면 내생 쎄게 입는데 그게 가을야구 그것도 코시에서 벌어졌으니. 김경문이 갑자기 총명탕 먹어서 총명무브를 보여줬다고 해도 결국 4-2 혹은 4-3으로 결국 우승은 엘지가 했을거 같지만 분명히 비판 받을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뭐 맨날 쓸놈쓸 하다가 결국 선수는 선수대로 갈고 우승은 우승대로 놓치는 짓을 20년동안 하고 있는데 이게 욕 좀 먹는다고 바뀔까 싶기도 하고 애초에 도쿄올림픽 거하게 말아먹으면서 더이상 프로감독 수준이 안된다는거 인증받은 사람인데 굳이 데려온 한화 구단이 제일 문제같긴 하네요.
스웨트
+ 25/11/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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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화팬이지만 감독욕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팀 체급이 올라간건 사실이지만 사실 2위한 이유는 폰와라는 핵로또 맞아서입니다
폰세와이스 승이 합산 33승인데 일반용병 뽑아서 승리 반밖에 못해서 17승했다고 치면요. 올해기준 7위에요 (작년하고 승수 비슷)
근데 내년에 또 로또 맞는다는 법이 없어요 애초에 올해전까지 한화는 투수용병 못뽑기로 유명했구요.. (생각하기도 싫은 용병들이 줄줄)

그럼 올해같은 기회는 또 없을 가능성이 없겠죠 아마 한화팬들 다들 체감할걸요
그러니까 올해같은 기회에 우승을 했어야했어요
야구팬들 다알죠 1위로 올라가야 우승가능성이 높다. 근데 시즌중 1위도 했어요
근데 안치홍 김인환 이상혁 뭐 이런애들이 계속 올라와요
마지막 김서현 홈런도 있었지만 애초에 따라잡힌 이유가 안치홍 김인환 이상혁 저런 나오면 못하는 선수들을 계속 출전 시키는 감독에 분노가 쌓이죠

그래서 결국 1위못했고 삼성과의 접전끝에 한국시리즈는 갔지만 엘지에 졌죠
전 애초에 1위로 갔어도 엘지가 너무강하고 탄탄해서 이길수 있을까 하지만
1위였으면 1,2차전 폰세 와이스에 문동주는 160 던졌겠죠

그래서 그게 폭발한거에요 그냥 한국시리즈 단기전을 못했다가 아니라
시즌중 분노가 그래도 포스트시즌 갔으니까, 구래도 한국시리즈 갔으니까, 그래도 아직 1승2패니까 뭐 하던게 결국 터졌거든요

8위하던팀 2등시켜줬는데 고맙지않냐? 고맙죠 수비도 좋아졌고 투수도 잘 키웠어요
근데 솔직히 폰세 와이스 아니었으면 2등했을까요?

위에 감독이 영향이 적다. 맞습니다
감독이 암만 잘해도 140던지던 투수가 160던지고 1할치던애가 4할치고 안되죠
근데 그럼 누거봐도 1할치던애를 왜 계속 쓰냐 이겁니다
이기는 경기는 못만들어도 지는경기는 할수 있어요 용병술은 감독권한이니까

전 2006년은 군대훈련중이라 한국시리즈 못보고 제대로본건 처음인데 이제 50살되면 그때가야 한국시리즈 볼지도 몰라요

그래서 화내는거에요. 내년되도 못해도 응원할거고 꼴지해도 응원할겁니다. 근데 왜 2등시켜줬는데 화내냐고는 좀 너무합니다
언제 또 코시 갈지 모른다구요 
리얼포스
+ 25/11/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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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와 합산 33승이 일반용병 뽑는다고 절반...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너무 부정확한 결론이 나오고요.
폰와 WAR 합이 14.3이고, KBO 평균 투수용병 WAR가 대강 3정도 되니까 평균대비 8-9승 정도 더 올린 셈이네요.
올해기준 3-4위 정도 되겠네요.

25KBO의 1,2위 승차가 1.5게임, 승률로는 1푼 정도 차이지만 피타고리안 승률로 보면 3푼 정도는 됩니다.
실제로는 구단 전력의 차이보다 정규시즌 한화는 상당히 선전했다고 보는 게 맞구요.

한화 구단의 성적을 통시적으로 보면 물론 올해가 기대값이 가장 높을 순 있을 거고, 거기에 대한 아쉬움은 이해가 갑니다만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따져봤을 때, 25년도 KBO 구단들과의 비교평가를 보면 한화 전력의 기대값은 우승에 미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요.

감독의 실패한 선택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건 당연하지만
감독의 경질은 아마... 이후 시즌의 성적에 마이너스 기대값일 확률이 높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웨트
+ 25/11/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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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질해야 한다 는 아니에요
수비 개차반인 팀 내야수비 1위 만든 공이라든지 모래알같은 멘탈들 끌어올린거라든지 해서 득이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막 8위따위 2위만들어준걸 감지덕지 하지 이러고 있으니 하는거에요
로피탈
+ 25/11/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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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래서 한화 팬들이 화내는 거라고 이해했는데...몇몇 분들은 너네 주제에 화를 내냐 이렇게 말하는 게 좀 어이없네요
솔직히 누가 자기 팀이 지는데 보살이고 초연해요? 그냥 상처받기 싫어서 어떻게든 좀 덜 상처받으려고 승화시키는거지
아무르타트
+ 25/11/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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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썼지만 23코시에서 LG도 흔들리는 마무리 올려서 홈런 맞고 역전당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마무리는 계속 고우석이었지만 이겼죠
25코시에서도 5푼이 오스틴은 계속 5번 타순에 박혀있었습니다 1할 치는 홍창기가 1번에서 바뀐적도 없구요 그 외에 1할이들이 라인업에 가득찼습니다
23코시에 2차전 선발은 4점 주고 퀵후크 됐지만 25코시 임찬규는 1회에 4점줘도 믿음으로 2회 3회 계속 갔습니다 이 경기 졌으면 23코시에는 했던 퀵후크 안했다고 얼마나 염경엽 감독 욕이 인터넷에 가득찼을지 안봐도 뻔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 대해 LG팬들의 성토와 비난이 가득 차는 건 아마 못보셨을꺼에요 왜냐하면 이겼거든요
야구를 보면서 화가 나니까 과정에 화가 나는거 같지만 결과에 화나는 거에요
물론 스웨트님은 결과보다 과정으로 평가하시는 분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야구팬은 결과에 화가 난다고 봐요
그렇다고 김경문 감독이 단기전 운영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근데 KBO 풀의 감독 수준들이.. 장기전의 매니징과 단기전의 승부수를 같이 잘하는 감독.. 없지 않나 싶습니다
키모이맨
+ 25/11/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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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 댓글 그대로죠 LG가 전력이 약해서 졌으면 오스틴 고정한거 믿음의 야구라고 까고 임찬규 퀵후크 안했다고 죽어라 깠겠죠
근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왜?이겼거든요
심우준은 올 시즌 전반기에 wrc+ 10을 치고있었지만 심우준이 주전으로 나와도 한화팬들 아무도 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심우준덕분에
수비가 안정적이고 투수가 안 흔들린다는 인비저블썸띵론을 주장하며 억빠했죠
왜? 심우준이 못하도 나머지가 잘해서 그냥 연승하면서 계속 이겼거든요
야구 본다는 사람들이 두는 훈수는 결과가 안좋으니까 무적의 훈수를 하는거뿐입니다
자기는 야구의 과정에 대해서 감독보다 더 잘 알며 감독이 과정을 잘못해서 욕하는거라고 진지하게 믿는거보면 그야말로 기가찹니다

야구 보는 사람들은 그냥 야구라는 스포츠가 더 잘 던지고 더 잘 치면 이긴다는걸 자꾸 무시하고
경기의 작은 부분에 집중해요
예를들어서 경기를 4:3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마무리투수가 올라와서 역전투런맞고 졌다
근데 우리 타자가 더 잘 쳐서 한 7:3으로 이기고 있었으면 마무리투수가 역전투런을 맞든 더 못하는 불펜이 마무리했든 이겼습니다
우리 선발이 더 잘 던져서 4:1로 이기고 있었어도 마찬가지고요
그런게 쌓여서 팀의 전력과 승패가 결정되는거고 야구 팀전력이 그냥 득실차 하나로 다 설명되는 이유기도합니다
그걸 망각하고 소위말하는 접전상황, 특정부분에 집중해서 경기의 99%를 무시하고 1%이 경기를 결정짓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1%에서 뭐 감독의 신묘한 운용 투수교체 작전 대타 이런게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다는 아주아주 틀린 생각을 해요
리얼포스
+ 25/11/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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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놓친 팬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쉬움이 기쁨보다 클 테고 잘 한 부분보다는 잘못했던 부분이 더 많이 떠오르기 마련이니까요.
근데 팬들은 그럴 수 있어도 프런트는 그러면 안 되니까... 잘 판단해야죠.
여기서 감독 경질하면 위에 어떤 분 리플처럼 로이스터 경질한 롯데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25/11/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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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욕은 야알못이라서 잘 모르겠는데,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좀 뜯어고쳐야 안되나요? 그냥 야알못이고 나발이고 플레이오프 트리만 봐도 이걸 어떻게 이김? 소리가 절로 나오던데.. 그나마 2위팀이 3:0 셧다운 시키고 올라오면 모를까, 그 외의 모든 케이스는 업셋이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 25/11/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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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플레이오프처럼 6강 대칭트리 토너먼트가 괜찮아 보이는데, 그러면 10팀 중에 6팀이 플옵 나간다고 구시렁댈 거 같아서 머리가 아픕니다.
+ 25/11/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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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셋은 자주 나옵니다. 순위대로 플옵 올라간건 20년동안 두어번 정도뿐일꺼에요. 코시서 업셋이 잘 안나오는거지

그리고 정규1위팀은 어케이김? 소리가 나올정도로 메리트를 가지는게 맞고요. 무려 144경기서 1위를 한겁니다. 그 가치가 낮아지면 안되죠
랜더스
+ 25/11/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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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리그가 아니라 단일리그잖아요. 1위팀이 그정도 메리트는 갖고 시작하는거죠. 막상 1위로 코시직행해도 한경기 질때마다 살떨리고 '1위팀 메리트 너무 없네' 이 생각 듭니다..
Zakk WyldE
+ 25/11/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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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정을 했더니 댓글이 사라졌네요..




업셋이 어려운게 당연한거에요.




크보는 1위팀에게 1승을 더 주지도 않구요.
2위팀에게 홈경기를 못하게 하지도 않잖아요.




충분히 2위팀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 25/11/03 15:04
수정 아이콘
만년 하위권 팀을 정규시즌 2위, 포스트시즌 2위까지 올린 건 공 맞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충격적이라서 입방아가 뜨는 거 같았어요. 임기 내에 우승 못하면 재계약 안하고 새 감독 찾는 게 서로에게 윈윈이라 생각합니다.
아델라이데
+ 25/11/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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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한화 팬들은 왜 꼴지할때를 기억 못하는지 참 궁금합니다.. 누가보면 맨날 1~2위한줄... 이걸로 경질한다면 이거보다 더한 코미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김경문감독 경질하고 나면 한 20년 저 밑에서 해멜텐데 말이죠..
푸들은푸들푸들해
+ 25/11/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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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꼴찌하다가 2등햇으면 잘했다 박수쳐줘야지 뭔 추하내요
+ 25/1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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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른 대안이 있나요?
우승경력도 있어야 할테고 경험도 많아야될거고 조건들이 많아질텐데..
염감독이 재계약 안될리도 없고 현실은 양상문 감독이나 손혁 감독일거 같은데요
+ 25/11/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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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걸 다 떠나서... 근 10년동안 한화가 낸 성적 중 올해보다 나은 성적이 몇번이나 있었는가... 그리고 그 성적을 내기위해 갈아버린 감독들은 누구였는가... 이런걸 볼때 저는 지금 욕하지 말고 응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이면 누가 와서 감독합니까?? 막말로 커리어 조지려고 오는것도 아니고... 옛날에는 행복합니다 하고 말하고 부처 이미지로 팬들이 좋게 만들었지만 이게 다 허상으로 만드는 가을야구가 참 대단하네요...
+ 25/11/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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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빙그레 아재들 전투력 절대 낮지 않았죠. 이분들도 버스 와장창 전력이 있고...흐흐흐
Skidamarink
+ 25/11/03 16:11
수정 아이콘
요행이 있었다면 우승할 수도 있었겠죠. 딱 그 정도 전력입니다 한화는.
그 요행을 못 이뤄줬다고 감독을 비판하기에는 한화 올해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았나요.
한화가 1,2위 전력으로 가을야구 가서 몇 년간 우승 못하고 떨어졌다면 감독 탓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감정적으로 화가 날 수는 있는데,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환경미화
+ 25/11/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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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보면 매년 우승경쟁권인듯 하네요..
코리안시리즈 가을야구가 몇년만인지 잊은건가..?
피해망상
+ 25/11/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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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근데 개선되지않을 단점이라 판단되면 바로 자르긴 잘라야한다봄. 스포츠에서 명분따지는것만큼 허망한거없습니다.
1. 김경문이 아니었으면 코시우승했냐? - 절대 아님
2. 김경문으로 끌고가서 더 나아질수있느냐? - 이게맞다판단되면 유임 / 아니면 경질

저 개인적으론 타팀팬 입장에서 한화가 김경문을 기용한건(솔직히 김승연이 꽂은것같긴하지만) 야수진 셋팅 이걸목적으로 하고 선임했다봅니다. 설령 투수혹사를 감수하고서라도요.
다만 올해 한화가 야수진 셋팅이 정상적으로되었나요?
문현빈 3루백업이라는 허황된소리에 안치홍2루라는 유령을 붙잡고있었고, 김인환 이원석 등의 기용 문제에서 좋은소리가 나오긴 어렵죠.
무야호
+ 25/11/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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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하고 이범호하고 바꾸면 안될까요? 크크
우승해본 감독입니다!!
지니팅커벨여행
+ 25/11/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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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찬성이요!!
한화를 위해 아쉽지만 기꺼이 이범호를 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롯데랑 코치 트레이드 했는데 이제 한화랑 감독 트레이드를..
기사조련가
+ 25/11/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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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필요없고 전력이 많이 차이났어요
특히 수비 주루 기본적인 중계플레이 등 팀 기본체질이 외국인들의 성공속에서 가려져있었을뿐
천사소비양
+ 25/11/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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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명장이라던 김태형 롯데와서 욕먹는데 올해 김경문 욕먹는거하고 똑같아요.
저 사람이 어떻게 명장이지?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아 역시 명장은 선수가 만드는거구나
+ 25/11/0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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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이 아쉬운건 둘째치고
무슨 수를 써도 올해 우승은 엘지였다고봅니다.
2위라는 성적에 대한 평가는 각자다르겠지만..
+ 25/11/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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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김경문 비판은 ‘결과’가 아니라 ‘판단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준우승을 했다고 해서 김경문을 비판하면 안 된다는 건 좀 이상하다고 봅니다. ‘순위’랑 ‘운영 능력’은 완전히 다른 평가 항목이거든요. 2위라는 결과는 팀 전력, 선수들의 퍼포먼스, 시즌 전체의 흐름이 다 얽혀서 나온 거고, 그 안에서 감독의 공도 있겠지만, 경기 운영 중에 나온 판단 오류는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결과가 좋으니까 과정은 따지지 말자는 건, 운 좋게 시험 점수가 잘 나왔으니까 공부법은 엉망이어도 괜찮다는 말이랑 똑같아요.

그리고 LG가 강했다는 것도 솔직히 ‘결과의 배경’일 뿐이지, 김경문이 내린 결정이 합리적이었는지를 평가할 근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의 핵심은 전력 차이가 아니라, 그 차이를 알고도 어떻게 대응했느냐 그 부분이죠.

2. 김경문 감독이 욕을 먹는 이유는 단순히 한두 번의 실수가 아니라, 중요한 순간마다 반복되는 같은 패턴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① 같은 유형의 투수 교체 타이밍 실패 (SSG전, 삼성 1,4차전, LG 4차전 등 10월 한 달 새 연속 발생)
② 핵심 타자 노시환이 여름 내내 부진했는데도, ‘믿음’이란 이름으로 고정된 라인업
③ 단기전인데도 플랜 B가 전혀 없는 운영

이런 건 단순히 ‘결과’가 아니라 감독의 판단력과 재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그래서 “그래도 2위 했잖아”라는 논리는 전략/확률/판단이 핵심인 야구에서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보이스피싱범이면 김경문 감독을 제일 먼저 타겟으로 잡을 것 같아요. 그만큼 ‘의심 없이 믿는 야구’를 한다는 뜻으로요.

3. 결국 김경문은 시즌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능력은 보여줬지만, 정작 승부처에서는 일관되게 납득하기 어려운 선택을 반복했습니다. 준우승이라는 결과만 보면 괜찮아 보일지 몰라도, 그 과정까지 보면 비판받을 부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 김경문 감독이 유임된다면, 본인의 메타인지를 개선해 판단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줬으면 합니다.
+ 25/11/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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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순위)와 판단력(운영능력)을 별개의 항목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프로야구 감독의 판단력은 144경기라는 긴 시즌의 결과로 수렴되는 것이지, 결코 분리해서 평가할 수 없습니다. 144경기를 2위로 이끈 과정 속 수많은 성공한 판단들은 왜 감독의 역량에서 제외하시는지 모르겠네요.한 시즌은 144개의 정규리그 모든 순간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지적하시는 '시즌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능력'이야말로 수천, 수만 번의 세밀한 판단이 누적된 결과물입니다.

우리는 선택하지 않은 미래는 검증할 수 없습니다. 그 때 그 투수 내면 안되었다고 이야기하는건 쉽죠. 하지만 우린 알 수 없는 정보들이 너무 많아요. 선수의 컨디션, 불펜 투구 상태, 데이터, 더그아웃의 분위기 등 수십 가지 변수... 노시환 말씀 하셨는데 노시환 2025년 정규시즌 스탯을 아십니까? 홈런 32개 (4위), 타점 101점 (4위), 볼넷 70개 (6위), OPS 0.851 (11위)입니다. 타율은 다소 낮아도, 출루율과 장타율이 준수한 OPS 히터입니다. 이런 타자를 여름에 못했다고 뺐으면 결과가 어땠을 것 같나요?
+ 25/11/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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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을 제외했다면 결과가 안 좋았을것입니다. 그런데 타순조정 정도는 해볼만 하지 않았을까요? 6번타자로 한두번 나온게 끝이라 제 입장에선 그런 경직된 타순 운영도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이었습니다.
키모이맨
+ 25/11/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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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야구게임이 아닙니다
그때그때 선수 컨디션 보고 선수 컨디션 안좋으면 하위타순으로 내리거나 2군으로 내려서 재조정
선수 컨디션 좋으면 상위타순 기용
이렇게 타자 좋은점만 쏙쏙 뽑아먹으면 뭐 모든선수가 다 본즈만큼 치겠네요
너무 현실을 게임처럼 생각하니까 할 수 있는 발상이죠 너 지금 못하니까 내려가 너 지금 잘하니까 올라가
선수들은 게임 캐릭터가 아니고 현실에 존재하는 인간인데 그런식으로 선수단 운용이 가능할까요 현실에서?
타자라는 포지션이 안좋으면 뭐 그냥 쉬다가 좋아져서 나오면 바로 잘치고 그래요?
저지나 오타니도 한달 혹은 몇주내내 컨디션 바닥으로 시원하게 말아먹을때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지나 오타니 그때그때 타순바꿔가고 경기넣었다뺐다하면서 시즌운영하나요?
야구는 표본을 크게 잡는 스포츠이고 선수의 성적은 1년 전체로 평가받는것입니다
작은 표본을 가지고 이때 저렇게 하고 요때 이렇게 하면 되는거아니냐라는건 현실야구를 게임처럼 생각하는거밖에 안됩니다
+ 25/11/03 20:29
수정 아이콘
야구가 게임이 아니라는 말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선수 기용을 그대로 두는 게 현실적이라는 논리도 맞지 않습니다. 표본이 크다는 건 시즌 전체 성적을 평가할 때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거지, 선수 운용의 근거로 아무것도 바꾸지 말고 그대로 두라는 뜻은 아닙니다. 시즌이라는 건 결국 수많은 단기 국면의 합이에요. 그 국면들에서 부진이 길어지면 조정하는 게 당연히 현실적인 운영이 아닐까요?

여름의 노시환, 10월의 김서현 부진은 말 그대로 잠깐 흔들린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노시환은 7~8월 한 달 넘게 타격감이 바닥이었고, 김서현은 시즌 막판 컨디션 하락과 제구 불안이 명확했고 실제로 게임을 반복적으로 터트렸습니다. 이건 적은 표본이 아니라, 충분히 패턴화된 문제 구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기에 계속 같은 기용 패턴을 반복한 게 문제죠.

키모이맨님의 말대로, 야구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더더욱 감독은 선수의 체력과 멘탈을 고려한 현실적인 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처럼 단기 성적만 보고 바꾸라가 아니라 명백히 부진이 이어지는 구간에서 왜 조정하지 않았느냐 입니다. 그래서 팬들이 판단력에 문제 제기를 하는것이구요.
하루히로
+ 25/11/03 19:58
수정 아이콘
노시환 선수 성적의 시즌 결과만 보면 저런데
8월 올스타전때까지도 타율은 0.230 에 병살타 많고..
그런데 홈런은 국내 타자 1위에 결정타 팀내 2위..
다시말해서 공갈포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9월 들어서 컨디션이 수직상승하더니 시즌 타율 0.260까지 끌어 올린거에요
그러니 한화 팬들이 타순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거구요
+ 25/11/03 20:21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정확하게 적어주셨습니다.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감독이 뭐라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모습을 기대하고 싶은데 그저 막연하게 기다린다는 느낌을 받는게 벽과 대화하는 느낌이었어요.
가고또가고
+ 25/11/03 20:28
수정 아이콘
한화는 그냥 정규리그 막판부터 김서현이 급격히 힘 떨어지면서 정규리그 1위 놓치고 그 결과로 한국시리즈도 패한 거죠.
감독이 뭘 크게 어쨌다기보단 딱 그 차이라 봅니다. 물론 시즌 대부분 잘하다가 막판에 힘이 떨어진 김서현을 비난하기도 어렵고요.
+ 25/11/03 21:31
수정 아이콘
그냥 빨리 감독 자르고 제자리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참개구리
+ 25/11/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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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화 후반기 선수기용 봤으면 좋은소리 안나오는거 아닌가
지 스스로 1위 기회 말아먹고 2위하고 똑같은거 가을야구에서 또한 감독을 누가 좋게봐요 크크크
된장까스
+ 25/11/0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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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 스크랩하고 기억해뒀다가 본인 응원팀 감독 저주하고 증오하는 댓글이나 게시물 달리면 혹시 여기서 감독 옹호하는 댓글 썼나 명단 확인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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