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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14 07:37:27
Name 슈터
Link #1 나랑께
Subject [스포츠] 손흥민 없는 토트넘vs PSG 슈퍼컵 결과는? (수정됨)
IMG_3593.jpeg PSG가 부진했던 이유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PSG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클럽 월드컵까지 7경기를 치르고 휴식을 취한 PSG와 달리,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몸을 다진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에너지 레벨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유율은 낮았지만, 끈질긴 전방 압박과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반더벤과 로메로가 세트피스에서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2대 0으로 앞서나간 것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과 비교했을 때, 체계적인 압박과 효율적인 볼 탈취는 토트넘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단소의 초장거리 스로인 역시 위협적인 공격 옵션이었습니다.


PSG는 네베스의 부재를 메운 에메리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팀의 강점인 전방 압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PSG의 압박을 어렵지 않게 풀어냈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이 되어서야 파비앙과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습니다. 우측 메짤라로 나선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결국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추격골을 터뜨렸습니다.

이후 PSG는 하무스를 투입하고 뎀벨레를 활용해 스펜스가 있는 왼쪽 측면을 공략했습니다. 후반에 투입된 텔의 수비 가담이 부족한 틈을 타 뎀벨레의 어시스트를 받은 하무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텔의 실축과 슈발리에 골키퍼의 완벽한 방향 예측에 힘입어 PSG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PSG는 우승을 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실망스러웠습니다. 다만 늦은 휴식으로 몸이 무거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살아나는 모습은 긍정적이었습니다.


토트넘은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이겨도 아깝지 않을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점유율은 밀렸지만, 날카로운 역습, 효율적인 전방 압박, 그리고 세트피스에서의 위협적인 모습은 앞으로의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거액을 들여 영입한 텔의 활약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이강인의 정말 시원한 골이 터지면서 새벽에 챙겨본 보람이 있는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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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gen Klopp
+ 25/08/14 07:42
수정 아이콘
마티스 텔이 거의 게임 체인저급 활약 크크크
The Greatest Hits
+ 25/08/14 07:49
수정 아이콘
마티스텔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파넨카 삑사리까지 완벽했죠
오늘 확실하게 알게된 점하나
나는 토트넘팬은 아니었구나
+ 25/08/14 07:55
수정 아이콘
경기보고 토트넘이 생각보다 잘할때: 오오 토트넘 일내나?
경기끝 토트넘 준우승: 하 씨....
흐흐 흥민이 잘튀었다
그래도 나름 정은 남아있네요 전
+ 25/08/14 08:16
수정 아이콘
마티스 텔, 얘한테 쓴 돈...아
뭔 미래를 보고 산 겁니까...ㅠ
+ 25/08/14 08:22
수정 아이콘
이강인은 남으려나요. 관심있는 팀들은 있는거 같은데 딱히 적극적이진 않은거 같고 팀도 보낼 생각 없는 모양이고... 본인이 만족한다면 그만이긴 하지만..
카이바라 신
+ 25/08/14 09:38
수정 아이콘
파리가 싸게 팔려고 하지 않음+이강인 후보로 써먹기 좋음
슬래쉬
+ 25/08/14 08:56
수정 아이콘
여러분 토트넘 팬 아니에요
손흥민 팬이에요
가니야
+ 25/08/14 10:26
수정 아이콘
이영표 시절 입덕한 토트넘 팬도 많습니다…
슬픈 말이지만 오늘 경기도 so spursy
심핫바
+ 25/08/14 10:51
수정 아이콘
저는 베일이 마이콩 탈탈 털때부터 팬이었어요. 그때 베일 레넌 스피드 킹왕짱...
가니야
+ 25/08/14 11:02
수정 아이콘
그덕에 윙어가 달리다 슛차서 넣는게 게임도 국룰..크크

지나스 데포 이 시절이 아련하네요 
킨과 베르바토프 시절도 좋았구요
+ 25/08/14 11:09
수정 아이콘
아 로비 킨!
제가 이 선수로 입문했죠
정말 그립네요
Diadochi
+ 25/08/14 09:02
수정 아이콘
모두가 이해하지 못했던 텔 영입 결국 우려대로 되는중
의무영입 옵션이라도 있었던건지
엘브로
+ 25/08/14 09:09
수정 아이콘
의무영입 옵션 있었던 걸로 나오네요.
그래서 원래 맨유로 임대보내려다가 그 조항때문에 맨유에서 포기했다고...
윤니에스타
+ 25/08/14 09:30
수정 아이콘
손흥민 보내고 텔 완전 영입이라니;;
아서스
+ 25/08/14 09:39
수정 아이콘
텔을 임대로 찍먹하고 기어코 사왔다는게 더 믿기지가 않음;;; 뮌헨도 이거 되는 딜이라고?했을것 같은데...
동굴범
+ 25/08/14 09:50
수정 아이콘
손흥민이 있는 팀이었어도 예전에는 축구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포체티노 해고 시즌부터 제대로 봤지만 해외팀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응원하는 팀이지 않을까 싶네요.
노래하는몽상가
+ 25/08/14 10:04
수정 아이콘
이강인은 참...이럴땐 잘하는데...
어디 빅클럽에서 풀주전으로 써서 데려갈래 라고 하기엔...너무 애매하고...
게다가 비싸서 중위권팀에서 쉽게 못살꺼같고...
가니야
+ 25/08/14 11:43
수정 아이콘
토트넘은 참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모여서 최상위권 아래에서 경쟁하는게 멋져보였습니다. 언더독 느낌이랄까요.
근 몇년간은 케인, 쏜, 얀 등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서 다른 의미로 즐거웠지만, 이젠 다시 그 언더독 느낌이 나게 될 것 같아요. 크크.

반더벤 처럼 젊은 선수들은 레알가고 싶다..가야지..이런 생각하고 있을 듯요 흑흑
+ 25/08/14 12:16
수정 아이콘
얀은 데얀 쿨루셉스키인가요?
가니야
+ 25/08/14 12:54
수정 아이콘
얀 베르통언입니다.
+ 25/08/14 13:00
수정 아이콘
베르통언과 알데르베이럴트는 정상급 수비수였죠. 오래되서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가니야
+ 25/08/14 13:53
수정 아이콘
얀의 슈퍼맨 세레머니는 지금봐도 멋집니다... 크크. 빅이어만 들었어도 레전드 대우 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디스커버리
+ 25/08/14 12:20
수정 아이콘
센터백 듀오가 골이라니
이번시즌 토트넘은 센터백듀오가 얼마나 멀쩡히 가동되는가에 달린거같네요
React Query
+ 25/08/14 14:27
수정 아이콘
경기 다 보고 잤는데 평가는...

일단 토트넘은 팀이 확실히 달라지고 강해진 것이 느껴집니다. 쿠두스가 정말 잘하더라고요. 역습시 돌격 대장 역할도 잘해주고, 수비수 등지고 버텨내는 것도 잘하고요. 에제 영입썰이 있던데 에제가 합류하면 진짜 무섭겠네요. 세트피스도 잘해졌고, 수비 체계도 잡혔고, 압박도 좋고요.

파리는 클월후에 첫 경기라는데 그래서 그런가 선수들이 다 터치가 튀고, 패스도 안되고 하더라고요. 에너지레벨이 높은 팀인데 이게 가려지니깐 피지컬적인 단점이 부각되더라고요.
+ 25/08/14 14:28
수정 아이콘
전시즌과 다르게 과하게 체력소모하지 않으면서 이루어지는 압박과 비교도 안되게 세밀한 세트피스전략이 맘에 들었어요. 텔만 안샀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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