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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2 10:20
개인적으론 포스텍 감독 밑에서 전술적으로 안 맞는 역할 부여받고 뛴 것, 부상 있었던 것, 리그 순위 17위 기록한 것, 챔스 복귀 활약하는 것 등등 다 만회하고 박수받으면서 자계로 나가길 바랬는데요.
너무 아쉽습니다. 괜히 구단 위한다고 내린 결정은 아니길 바랍니다.
25/08/02 10:32
토트넘은 이적료 좀 받고 지금 내보내든 1년 더 쓰고 내보내든 꽃놀이패죠. 같은 값이면 당연히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는게 좋을텐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안겨줄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손흥민 입장에서는 1년 더 삐끗하다간 미국이나 사우디 오퍼 조건이 더 안좋아질 수 있으니 지금 떠나는 것 같습니다.
25/08/02 11:14
기자회견까지 다 본 결과 손흥민 선수는 오히러 지금이 최고의 이적 타이밍이라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확실히 저번 시즌 후반기에 보여줬던 그의 폼은 그 전의 고저점이 왔다갔다하는 손흥민 특유의 바이오리듬이 아니라 확실히 제 기량이 안나오는 느낌이 강했는데 거기에 대해 본인 스스로 만족을 못하는것 같아 보였거든요. 손흥민 그에게 최우선 순위는 국가 대표팀 그리고 본인이 커리어 내내 행복하게 축구하는게 모토인 사람이었는데 지금 이 폼으로 다음시즌 남아봤자 팀내외적으로 그에 대해 흔드는 여러 압박들에 대해 본인 자체가 축구에 대한 사랑이 떨어질 것 같은걸 우려해서 새로운 환경에 그리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마지막 월드컵을 위해 1년을 보낼 것 같아서 스스로가 결정한거 같네요. 이미 이적결정은 몇달전부터 내렸다고 하듯이 지금은 홀가분해져가는 과정을 겪는거 같습니다. https://www.fmkorea.com/best/8733499708 p.s 손의 결정을 팀도 존중해서 이적료도 선수 본인에가 맞춰준다는 기사까지 보면 팀도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해주는것 같기도 하고요. https://www.fmkorea.com/best/8733458714
25/08/02 10:27
아쉽긴하지만 떠난다면 지금이 적기일거라고는 생각합니다. 마지막 시즌 주장으로 트로피도 들었구요. 솔직히 챔스 한시즌 더뛴다고 현재의 토트넘이 높은 순위를 기대할만한 상황도 아니구요. 마침 다음 월드컵도 북중미에서 열리니까요.
25/08/02 10:30
순수 선수 커리어만 생각하면 1년 버티고 자계가 맞는데 은퇴후 토전드로서의 삶까지 생각하면 트로피 든 순간에 이적료마저 남기고 떠나는게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맞죠.
25/08/02 11:11
덕배는 동상 세운다던데 손흥민도 구단에서 해주면 좋겠어요.
페이커 재계약으로 롤판은 수명 연장 4년 느낌이 물씬나지만 축구계는 이미 기존 팬층으로 탄탄하니 손흥민 나갔다고 해축 안 볼 사람들 그리 많이 안 줄겠죠.
25/08/02 12:30
한 시대가 저무네요
케인처럼 빅클럽에서 이적해서 뛰는걸 못본게 아쉽지만 10년동안 즐거웠고 최상위 리그에서 고생 많았습니다 그나저나 쿠플이 mls중계권도 사려나...
25/08/02 12:54
2010년 아시안컵 때 처음 데뷔한 홍안의 소년이 벌써 은퇴할 때가 다가오네요.
월드컵 포르투갈 전 어시스트가 정말 짜릿했습니다. 지금까지 고마웠고 월드컵 1번, 아시안컵 1번만 더 봤으면 좋겠습니다.
25/08/02 12:58
팬으로서 상당히 아쉬운 소식이네요. 사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할 수 있는 팀도 아니고 챔스는 그래도 준우승까지 해봤고, 무엇보다 유로파리그를 우승했으니 토트넘에서 더 할게 없긴 합니다. 기자회견에서 울컥했다던데 마음이 짠해지는 군요. 박수칠 때 떠나는 거나,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팀에 이적료를 안겨주고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나, 선수이기 전에 손흥민은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아직 국대에선 더 보겠지만 손흥민이 없는 유럽시즌은 매우 어색할 것 같네요. 손박대전 차박손 어쩌고 하지만,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라 생각합니다. 한국 축구 역대 최고는 손흥민이죠. 그동안 유럽에서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ㅠㅠ
+ 25/08/02 14:54
축구에도 야구 처럼 영구결번이 있다면 손흥민은 토트넘 영결 후보였겠죠?
아무튼 고생 많았고 참으로 대단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 25/08/02 16:07
축구에도 영구결번 있습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의 10번 AC밀란은 말디니의 3번 입니다. 버밍엄은 벨링엄의 22번.. 토트넘에게 있어 손흥민이 그정도 존재냐 하면 갸웃하지만요 위고 요리스나 헤리케인의 업적이 덜하진 않죠
+ 25/08/02 16:33
쏘니, 그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토트넘에서의 당신은 저와 제 아들에게 언제나 최고로 기억될 거에요. 앞으로도 행복 축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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