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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4 09:27
저도 요즘 PSG가 너무 잘 나가길래
이러다가 한방 먹는거 아냐 하는 싸한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일이 일어날 줄이야
25/07/14 09:41
당장 생각나는 패배가 퍼거슨의 맨유 외엔 없는 것 같네요. 모든 대회 우승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가진 유일한 팀이라는게 그 증거네요.
25/07/14 09:38
전체 경기를 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점유율은 PSG가 엄청 높은데, 첼시 전성기 시절 엄청 빠른 역습에 파머가 오늘 기가 막힌 결정력으로 첼시를 승리로 이끈게 아닌가 싶네요.
25/07/14 09:40
레알-PSG-뮌헨 등등 치열하게 싸울 때 첼시는 반대편 대진표에서 수월하게 올라간게 굉장히 컸네요. 대진운 잘 받는게 이렇게 중요한.. 물론 결승전을 압도한건 첼시의 실력이지만요.
25/07/14 11:07
맨시티가 이쪽 사이드에서 떨어진 거 생각하면 완전히 대진빨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죠. 걍 대회 내내 솔리드하게 잘 해서 끝까지 경기력 유지한 게 컸네요.
+ 25/07/14 16:03
뮌헨이랑 싸울때 파초 뤼카가 동시퇴장을 당하면서 그자리에 쓸 선수가 베랄두밖에 없었고 그 베랄두가 안그래도 쉽지않던 게임을 완전 터트렸습니다
그런 베랄두 공략도 제대로 못한 레알이 더 꼴이 이상해진거같긴합니다
25/07/14 11:05
(수정됨) 8강이 유럽 사이드 vs 비유럽 사이드(+첼시) 짜여졌을 때, 유럽사이드 4강이 사실상 결승전이니 하던 얘기들이 있었는데 그걸 비웃듯이 첼시가 우승해버렸네요 크크크
맨시티가 떨어진 거 생각하면 비유럽 사이드쪽이 완전 개꿀이었다고 할 수도 없고, 첼시가 내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서 우승할만한 팀이 우승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에 파리가 만회해보겠다고 꽤 올렸는데 기회를 별로 안 주고 단단하게 막아내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 25/07/14 13:07
경기 시작전에 당연히 PSG가 경기를 주도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첼시가 처음부터 주도하더군요.
PSG의 볼소유 + 강한 압박 + 스위칭에 대한 파훼가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 그리고 아마도 롱볼에 의한 역습이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꺽은지 며칠만에 다른 팀도 아닌 첼시가 그걸 해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PSG는 일단 더 강한 압박을 하는 첼시를 상대로 경기를 풀어내지를 못하더군요. 경기를 보면서 PSG는 자신들이 주도하는 경기와 그렇지 못하는 경기의 차이가 아직 너무 크지 않나 싶었습니다. 자신들이 주도권을 잡으면 인테르건 레알이건 완전히 무너뜨리지만, 반대로 주도권을 잃으면 무너지는 느낌이더군요. 뮌헨전도 무시알라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몰랐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클럽 월드컵이 이런 포맷으로 바뀌는 것, 이 시기에 하는 것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4강전 정도부터는 확실히 수준 높은 경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첼시 경기를 챙겨보지 않아서 원래 이런 스타일의 경기를 해왔는지 아니면 PSG를 상대로 맞춤 전술을 들고 온지 모르겠는데, 선수들이야 당연히 힘들겠지만 관객 입장에서 이런 수준의 경기를 4년에 한번씩 볼 수 있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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