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CGV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 용산 아이맥스 아이크 상영회에 다녀 왔습니다. 딱히 아쉽다고 느낄만한 부분 없이 너무 재미있게 즐기고 왔네요. 아이맥스로 보는 아이유의 비주얼은 저렇게 예뻤나 싶을 정도로 훌륭했고, 콘서트에서는 놓쳤던 깨알같은 표정이나 제스처들을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다른 분들 댓글에선 용아맥 사운드가 아쉬웠다는 말들이 있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그부분에서 큰 문제를 못느꼈습니다. 그리고 원래 더 위닝 콘서트 자체가 타임리미트 때문에 숨가쁘게 진행됐는데 이건 그 공연을 더 밀도있게 압축했으니 몰입도가 엄청나서 2시간동안 빨려 들어갔다 나온듯한 느낌었네요.

거기에 일요일 저녁 6시에 아이크를 들고 집결한 응원전사들과 함께 신나게 놀 수 있었던 점도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변해가고 있는 콘서트 분위기에 불만이 있고 그래도 아이유 콘서트는 여전히 분위기가 좋지만 앵콜콘에서는 살짝 아쉬움도 있었는데 오늘 그 1%의 아쉬움을 채울수 있었네요. 얼마나 좋았는지 집에 오는데 마치 진짜 콘서트를 다녀온것처럼 행복하면서도 아련함 쓸쓸함 그런 감정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싱어롱 상영회가 또 있는데 처음엔 오늘 가니까 또 갈 필요는 없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고민이 좀 되네요. 뭐 이정도로 고민하면 결국 가긴 갈거 같은데 크크크크

아무튼 상암콘 다녀오신 분들은 꼭 싱어롱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보시길 강력추천 드립니다. 유애나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상암콘을 못갔다 하시는 분들의 아쉬움도 달래 줄 수 있을거 같아요. 다만 아이유 콘서트 한번도 안가봤는데 가보고 싶다는 분들에겐 좀 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