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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27 01:21:15
Name 한이연
Link #1 넷플
Subject [기타] 오징어 게임2 스포일러 가득한 짧은 정주행 후기
스포일러 가득한 짤막한 후기입니다.


오늘 나오자마자 다 봤고 다 보자마자 소감은 '아 역시 전작에 부담감을 느꼈나?' 싶었습니다. 성기훈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작품 특성상 한번쯤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전개 과정에서 개연성이 의문이 들더라고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0 X팀이 서로  싸우다가 성기훈의 한마디에 갑자기 설계자에 칼을 꽂자로 넘어가는게 어색하게 느껴졌어요.애초에 게임 진행 요원들과 쪽수에서 상대가 안 됐기에 '저 인원으로 전복을 시도한다고?' 싶었네요.
그리고 게임 진행을 보여주는 방식이 좀 가벼워 보였습니다. 다소 무게감 있거나 진중하게 표현될만한 상황에서도 그렇질 않아서 집중이 잘 안 되기도 했구요.

마지막으로 시즌을 다 봐도 막 크게 기억나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전작에 비해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더라구요. 쌍문동의 자랑 천재 조상우가 그리웠습니다.

물론 이렇게 혹평을 했지만 근성으로 시즌3까지 보긴 할겁니다만 많이 아쉽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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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7 01:25
수정 아이콘
7화의 애매모호한 엔딩 때문에 [이럴바엔 13화 한번에 공개하지...]란 생각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시즌제 드라마면 그 시즌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막판 마무리가 그래서 시즌2가 시즌3 발사대가 되어버렸네요.

1-2화가 재밌어서 끝까지 1.5배속으로 어째저째 보긴 했는데, 7화 보고 나니 팍 식네요.
쿼터파운더치즈
24/12/27 01:26
수정 아이콘
7화 전개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특히 성기훈 친구는 전 뭐 전문 udt현역 요원인줄 알았어요 무슨 일반 소시민들이 전문 경찰특공대 udt도 아니고 저런 전개가 말이 되는지
모두를 살린다는 성기훈이 사람 죽어도 된다고 말하는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처럼 위기 절망 최대한 고조하고 시즌3에서 다 해결하겠다 이거같은데 7화는 너무 과했다고 생각하네요
55만루홈런
24/12/27 01:41
수정 아이콘
대충 해병대 출신이라고 쳐도 말이 안되긴 했죠 크크크
근데 더 큰 개연성 박살인 X인원이 쿠데타 참여가 있어서... 6화까지 보면서 조금씩 거슬리는게 있어도 걍 봤는데 7화 개연성이 젤 문제긴 했습니다 크크크 시즌3는 어케 나올지...
위르겐클롭
24/12/2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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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의 그 명언이 떠올랐습니다 xx 우린 돈땜에 하는거라고!
OcularImplants
24/12/27 01:37
수정 아이콘
캐릭터가 그냥 뻔한 한국 국어 교과서에 나올만한 인물들 클리셰 다 들어가있는 게 좀 오글거렸고,
7화에서 성기훈이야 오영일에 물들어서 그럴 수는 있다고 봤는데, 사람들은 왜 따라가는 건지 전혀 이해가 안 갔네요.
2,3이 한꺼번에 나왔으면 괜찮았을 거 같은데 뜸 들여서 나오다 보니....

뻔한 캐릭터들이 신파를 안 하면 나름 긴장감 있고 재밌었습니다. 다만 그 분량이 좀 많네요
55만루홈런
24/12/27 01:39
수정 아이콘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공유였습니다 미친 연기력과 흡입력 1화는 진짜 좋았어요 그래서 쉬지않고 7화까지 봤는데...
다 보고 커뮤 반응도 보는데 가장 큰 문제는 7화긴 합니다 솔직히 보면서 거슬리는건 있어도 재미는 있어요 기훈이는 온갖 똥폼을 잡는데 오징어게임 자체가 막 무거운 느낌은 없는 뭔가 가벼운 느낌으로 재밌게 봤는데 7화서 개연성이 너무 무너짐..

기훈이의 쿠데타 계획인 X의 사람들 희생부터 좀 그랬는데 (이건 대놓고 이병헌이 꼽줘서 뭐 기훈이형 자체가 맛간거니 넘어감) X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쿠데타에 합류하는지... 이게 제일 개연성이 박살나긴 했죠 크크크크 총격전도 지루했구요 시즌3 나오면 보긴 할텐데 7화가 많이 아쉽 1화가 젤 재밌었..
24/12/27 01:45
수정 아이콘
평론가들이
황동혁 감독이 악마에게 영혼을 판것 같다고 했는데
평론가는 돈에 영혼을 판게 아닐까 하면서 봤습니다
마일스데이비스
24/12/27 02:15
수정 아이콘
돈을 벌기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뜻이 아니었나...
TheLoveBug
24/12/27 01:47
수정 아이콘
오겜1 좋아했던건 현실성 있는 인간군상 표현 이였는데

오겜2는 흠...이건 개연성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더라구요

공유랑 대화씬에서 나부랭이랑 할얘기가 아니라면서 중요한 얘기가 있는것 처럼 깔아놔서 뭔가 있겠구나 싶었는데 프론트맨이랑 대화하는거보니까 그냥 게임멈춰! 이게 끝이고

2화부터 갑자기 무기고 보여주면서 킹스맨으로 장르가 변하는가 싶고 그 사채업 이사? 그 캐릭터는 경찰욕 하더니만 갑자기 동료로 합류해서 특공대 섭외하고있고;;

7화는 뭐 다들 느끼시겠지만 현실성과 개연성 밥말아먹은 맥시멈 포인트
55만루홈런
24/12/27 01:52
수정 아이콘
2화는 뭐 복수하려니깐 총기 준비했다... 그 사채업이사야 주례설만큼 친한 형 죽인 복수다..기훈이의 돈 보고 눈 돌아갔다 하고 넘어가도
7화가 개연성이 크크크크... 개인적으로 6화까진 재밌게 봤는데 7화는 너무 개연성이 오바긴 했어요 하필 7화가 시즌2 완결이라 더더욱 아쉽..
1화가 좋았기 때문에 더 아쉽긴 합니다
돼지붕붕이
24/12/2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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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동생이 무인도 찾아다니는것도 왜저러지? 시즌1에서 섬들어갈때 카페리 타고간거 같은데 왜 무인도만 찾아다니는걸까 싶었고..

우리끼리 싸우면 안되요 하다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수밖에....?

현실성이야 드라마니까 넘어가는대 개연성이 많이 아쉽긴합니다.
이강인
24/12/2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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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실망했습니다.
1편이 제일 재밌고 뒤로 갈수록 어째..
문인더스카이
24/12/27 03:04
수정 아이콘
7분 41초 본 현재 동그라미 네모 세모 출연진 이름에 새겨진 것들
딱딱 할 것만 하는 건조한 연출 및 장면 전환 엄청 기대됨.
이런 건 수도 없이 되 뇌이고 가지치기 했어야 나오는 바이브인데 이게 끝까지 가면 재미 없을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타니
24/12/2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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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는 1화가 제일 재미있었네요.
이쥴레이
24/12/27 03:57
수정 아이콘
1화는 진짜 공유때문에 쩔었다고 생각하는데 7화는?
7화가 이 무슨전개인지...

찬반 OX하다가 아무 이득없는 우리편 O쪽에 희생시키고
총기 탈취해서 위에 놈들 치러 가자고?
무슨 계획이 있는것도 아니고 시설에 주최자애들이 몇명이나 있는지도 모르는데.. 뭔 이 개연성 없는 말도 안되는 진행인지..

7화가 아무리 봐도 가장 문제네요. 이 전개가 이상하지 않다고???
집으로돌아가야해
+ 24/12/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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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실패 오마주 한 거라 생각할랍니다 전;;
+ 24/12/2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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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공유 임팩트가 진짜 미치게커서 그런지 나머지 무난하게 박는 느낌이네요.

진짜 공유 아니었으면 남는 그림조차 없는 작품이었을듯
+ 24/12/2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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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이 음악, 편집, 색감 등 영상미가 말도 안되게 긁히고 게임으로 몰입시키면서 흥한건데
그거 다 내던지고 서사없는 캐릭들 총질....
조따아파
+ 24/12/27 05:46
수정 아이콘
괜찮게 봤네요. 7화가 가장 별로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해는 되긴 했습니다. 어차피 밤에 X팀이 전력으로 더 부족하고(여자노인이 더많다고 했었죠?) 훨씬 더 많이 죽고, 다음날 투표후 게임 끌려가면 더 많이 죽고 탈락할텐데. 대부분 죽을 거 쿠데타라도 해보자! 윗층 대장 탄핵! 이거, 완전 읍읍;; 크크 편집은 이미 그 사건 이전에 이미 끝났을텐데... 흐린눈 뜨고 보면 개연성은 대충 봐줄 만 했습니다. 그렇게 좋게 봐줘도 1~6화보다 7화가 너무 재미가 떨어지긴 하네요.
+ 24/12/27 06:33
수정 아이콘
캐릭터 차이는 중간에 끊어진걸 감안해야된다고 봅니다. 상우의 흑화와 최후를 안보고 상우의 캐릭터성을 논하는 격이니까요.
아니에스
+ 24/12/27 08:04
수정 아이콘
1화 공유, 7호화 이병헌 한심한 눈빛으로 버텼네요

생각보다 탑은 괜찮았어요. 특히 링가링가 파트... 크크
+ 24/12/27 08:05
수정 아이콘
1화 공유 마지막에 러시안룰렛 인상깊었습니다.
+ 24/12/27 08: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1화 빼면 노잼...
팔라디노
+ 24/12/27 08:46
수정 아이콘
저는 오겜1도 개혹평했엇는데
2도 뭐.. 별로네요 크크 
걍 결말 궁금해서 보는 수준 
+ 24/12/27 09:03
수정 아이콘
조유리만 오래 살아남길 기도하면서 봤습니다
55만루홈런
+ 24/12/27 10:27
수정 아이콘
전 조유리가 우승한다는 가짜스포를 보고 봤는데 임신부캐릭터라 끝까지 살아남을 가능성도 클것 같기도 합니다 크크 만약 죽어도 애는 낳고 죽을것 같은.... 그 할머니가 본인손으로 애를 몇명이나 출산시켰다는 이야기도 있고해서요
윤니에스타
+ 24/12/27 09:11
수정 아이콘
8화는 언제 공개인지 아시는 분?? 일단 다른 건 모르겠고 이렇게 끝내는게 맞나? 싶었어요.
+ 24/12/27 09:24
수정 아이콘
시즌 2는 7화로 완결이고 나머지 내용은 시즌 3로 편집중이랍니다. 25년 중반 즈음에 나온다네요
유리한
+ 24/12/27 09:19
수정 아이콘
오징어계엄..!
+ 24/12/27 09:31
수정 아이콘
한줄평 - 공유만 남은 드라마
오연서
+ 24/12/27 09:52
수정 아이콘
그냥 성기훈이라는 캐릭터가 멍청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위험하다의 표본 같습니다 본인의 신념에 취해있어요 시즌1때부터 느낀건데 부성애보다 신념에 취한 본인을 더욱 우선시하는게 대놓고 보이는데 왜 인간미로 포장하는지... 그냥 운이 좋아서 456억 겟 했을 뿐 그 와중에도 딸한테 한푼이나 송금했는지 의문 전화하고 왜 우는지 비행기도 본인 발로 차놓고 안가놓고
집으로돌아가야해
+ 24/12/27 11:52
수정 아이콘
송금은 요즘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간 보는 중 아닐까요?
스테비아
+ 24/12/27 10:06
수정 아이콘
투표로 못 이기면 총을 들면 되잖아!!
지도자가 꼭 영웅이란 법은 없죠....크크크크
네오크로우
+ 24/12/27 10: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신해철 '그대에게' 브금은 아주 신났습니다. 흐흐흐
되게 뜬금 없는 선곡일 수도 있는데 아주 어울리더군요.
+ 24/12/27 10:48
수정 아이콘
시즌2 다 보고 나니 시즌1이 선녀였네요.
다만 시즌3 마무리에 따라 시즌2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시즌3기다려야겠습니다.
워낙에 흥행한 IP라서 시즌3로 끝나게 놔두지도 않을거 같긴 하지만요.
+ 24/12/27 11:07
수정 아이콘
1화의 공유가 하드캐리 해서 혹시나 하고 7화까지 봤네요. 전체적으로 연기 톤이 너무 달라서 한국 사람들은 극에 집중하기 더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시즌 1은 장덕수와 엑스트라들의 톤이 달랐는데 시즌 2는 주조연들끼리도 너무 중구난방이더군요. 그리고 타노스가 이 비현실적인 미친 세계관을 표현해 줄 캐릭터였는데 탑이 맡기에는 역부족이란 게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더 아쉬웠습니다. 연기 내공이 탄탄한 배우를 써야 됐다고 생각해요.
집으로돌아가야해
+ 24/12/27 11:53
수정 아이콘
SNL에 정성호하고 지예은 나오는 날 기대합니다.
신성로마제국
+ 24/12/27 13:11
수정 아이콘
연기는 다들 잘 했는데 타노스 캐릭터는 누가 연기해도 별로일 것 같습니다. 그나마 탑이니까 자학개그 느낌이라도 나지.
+ 24/12/27 13: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총기싸움에서 이긴다는게 말이 안되지만 그건 뭐 일단 접어둡시다. 어차피 현실성 따지면서 보는 드라마는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성기훈 이라는 인물의 참가목적을 이해할수가 없네요.
계속해서 ox 투표에서 x 투표한거보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많은 사람을 살려서 나가는게 목적이다 할 수 있겠는데요.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을 살려서 나가는게 목적이라면 밤에 난투극 벌어질떄 o 를 공격하는게 맞았죠. 본인말대로 주최측도 너무 많이 죽는건 제어할거거든요.
그럼 100명중에서 80명은 살릴 수 있었죠. o를 많이 죽였으니 x 투표하고 나가면 되고요.
너무나도 합리적인 안을 놔두고 갑자기 총질? 이것도 사람이 안죽는게 아닌데..?

아얘 애초에 목표가 총질이었다면 ox 투표에서는 x 에 투표 한게 이상하단 말이죠. 그럼 나가게 되서 목적을 이룰수가 없는데요.
두드리짱
+ 24/12/27 13: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성기훈의 대의는 게임을 중지 시키는거고(애초에 참가할 생각도 없었고) 그과정에서 사람을 최대한 살릴려고 시도한건 본인이 이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오지랖 성향은 덤)

근데 반반 투표 나오고 칼부림 나오면 x팀이 밀릴게 뻔하니 결국 포기하고 대의를 따른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모든 행동과 판단이 성기훈다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의를 따른 무리는 그동안 돈과 생존을 우선시 해놓고 훨씬 리스크가 쿠데타를 응한건진 당최 이해가.. 극단적인 공간에 우승자가 선동해서 판단에 맛이 간건가?
+ 24/12/27 13:41
수정 아이콘
그 말씀은 맞네요. 성기훈 자체는 이해해볼 여지라도 있는데, 나머지는 왜 참여 하는건지 당최 이해불가네요.

근데 성기훈도 이해가 안되긴 마찬가지인게..
원래 하던대로 우유부단하고 답답하고 쫄보인사람이었다면 갑자기 총싸움을 하자고 하는게 이해가 안되는거고,
그게아니라 우승을 겪고 사람이 바뀌어서 총싸움도 불사할정도의 마인드라면 o 팀 몇명 잡는게 훨씬 더 쉬웠을거 같거든요.

그리고 사실... 장르적 특성상 주인공이 갑자기 칼부림 하는것도 좀 별로구요. 차라리 위하준한테 그 롤을 줬어야 되는데 그냥 섬 찾다가 끝 크크크
두드리짱
+ 24/12/27 14:00
수정 아이콘
2기 성기훈은 공유 러시안룰렛도 이긴 데스게임 우승자 출신 베테랑이고 작중내내 참가자는 피해자고 주최측을 주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o팀과 안싸운건 본인의 신념과 대의를 기반한 선택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르 특성상 위하준에게 그롤을 부여한게 좋다는 의견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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