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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21:05
진짜 박상원 어떻게 살려낸건지 진짜 신경문 덜덜
박상원이 전반기 얼마나 꼴아박았는지 세삼 느낀게 최근 실점없던경기 꽤 된거 같은데도 방어율이 5점대 크크
24/08/25 21:10
중계 당시 양상문이 계속 변화만 줄 생각만 하니까 부진한거라고 기존에 잘 하던 폼으로 하자고 조언한 이후로 각성했다고 하죠. 해설할 때도 잘 하던 폼으로 왜 안 던지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현장 가서 바로 조치했네요.
24/08/25 21:06
문동환 정민철 김해님 랜들 김명제가 뛰던 시절이 소환되다니...김명제가 신인시절부터 달감이 그 사고 나기 전까지 김명제 엄청 밀어줬던 기억이 납니다.
24/08/25 21:07
근데 어제 김서현 4볼넷 줄 때까지 안 내린 건 쪼금 그렇긴 했어요... 이겼으니 다행이긴 했지만요
어제 오늘 경기서 필승조 다 쓰여진 상태서 어제는 이상규 오늘은 박상원의 호투가 고무적이었던 시리즈였네요.
24/08/25 21:15
뭐 멀리보면 신인이 저렇게 관중으로 압도당하는 경기도 해보긴 해봐야 하고...
어제 김택연도 그렇고 만원 관중의 압박감이 차원이 달랐던거 같더군요.
24/08/25 21:55
그리고 실책 상황 이후 멘탈 다잡는 게 참 어렵다는 것도 느낀게 그저께 경기서도 2사 잘 잡아두고 이도윤의 실책 이후 흔들리던 게 생각나기도 하고 어제 오늘도 두산의 실책 이후 그대로 점수로 연결난 걸 보면서 왜 야구에 수비가 그렇게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시리즈기도 한 것 같더라고요.
24/08/26 11:20
등판 때 이미 정한 건지, 하다보니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예정보다 더 지켜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은 오늘 경기 왕창 말아먹어도 좋으니 이런 경험을 통해 경험치를 쌓아서 한화의 미래가 되어라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보는 저도 무리수였다고 봅니다. 상황도 상황이거니와 제구가 너무 안 되더군요. 하지만 과거 김경문 감독이 두산 시절 '신인 김현수'를 어떻게 키웠는지를 생각해 보면 납득은 됩니다. 당시 저 포함 팬들한테 감독 양아들이라고 욕 엄청 먹었음에도 계속 선발에 박아놓고 계속 내보냈으나 완전히 망했죠. 크크. 결국 2군행. 그리고 시즌 말에 은근슬쩍 콜업해서 다시 경험치 먹였죠. 그렇게 각성한 김현수는 (뒤늦었지만) 후반기에 대폭발했고, 그 다음해부터 .357을 2년 연속(타격 1위, 3위)으로 찍었... 당장 생각나는 게 김현수지만 당시 기록 찾아보면 더 있긴 할 겁니다. 원래 스타일이 저런 면이 있어요. 정수빈 석촌호수 사건도 유명하고요. 싹수 있다 싶으면 누가 뭐라든 박아놓고 주구장창 씁니다. 성공율은... 체감상 반반 정도? 생각보다 높다는 의미입니다. 크크.
24/08/25 21:13
김경문 감독한다 할때 욕이 엄청났는데 언제적 구시대 감독쓰냐고 크크크크 킬경문 불펜 팔 다 갈아버릴거라고 말 많았는데..
지금 한화 잘나가네요 유니폼 바뀌고 진짜 많이 이기는 느낌 근데 원래 한화가 시즌전 플옵권팀으로 많이 꼽혔으니 이제 정상화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24/08/25 21:19
한화가 만약 5강 막차를 탈 경우 이번시즌은 정말 오랫만에 소위 흥참동이라 불리는 팀들이 전부 플옵진출 실패하게 될거같은데
저는 다른 이유 다 떠나서 이게 올시즌 역대급 흥행의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최연성이 말한 "화승의 우승은 E스포츠 발전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드립은 사실 프로스포츠 전체를 관통하는 말이라고 봐야...
24/08/25 22:21
흠 인기팀이 잘하면 된다고 말해도 될걸 비인기팀이 못하는게 역대급 흥행의 이유라는 식의 표현은 좀
논리적으로도 작용보다 반작용이 먼저라고 설명하는 모양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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