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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16:47
라운드 내내 얻어맞았다는 건 과장이죠. 정타를 많이 얻어 맞기는 했지만 중간중간 한대씩 돌려줬고, 다운 전에도 가장 큰 정타는 듀플래시의 손에서 나왔습니다. 실효성은 잘 모르겠지만, 레슬링으로 테이크 다운을 몇 번 뺏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이상한 챔피언이라는 데는 동의합니다. 정말 기묘한 파이터에요.
24/08/18 17:08
그냥 이 경기만 봐도 엄청 특이하긴 하네요.
호흡은 확실히 힘들어 보이는데, 도망가는 거 없이 계속 전진하고. 서 있는 것도 뭔가 어색하고 스텝 밟으면서 펀치 날리는 건 더 이상한데, 또 힘은 굉장히 좋아 보이네요.
24/08/18 17:46
1, 2라운드는 플레시가 엉성한 듯 하면서도 힘으로 밀어붙여 약우세로 가져간 듯 했고, 3라운드부터는 아데산야가 거리감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거리 딱 잡아두고 긴 리치와 정교한 타격 기술로 일방적 구타한 느낌인데
4라운드도 그 흐름이 계속 이어졌고 플레시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느낌으로 헐떡대서 이건 시간문제겠구나, KO 안 당하고 판정까지 버티기도 힘들겠다 싶었는데... 느닷없이 플레시가 대충 휘두르는 듯한 꿀밤 펀치가 연속으로 안면에 꽂히더니 어? 어? 이게 서브미션으로 순식간에 끝나? 플레시 선수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정말 특이한 스타일이긴 합니다. 기술적으로는 뭔가 엉성하고 조잡한 느낌인데 힘으로 밀어붙이는 러쉬는 무시무시하고, 아무리 잘 했어도 경기 중반에 체력이 상대보다 먼저 빠져서 허덕이는 선수가 승리 하는 경우는 UFC에서 극히 보기 드문데 그걸 아데산야 같은 괴물 상대로 해내네요. 그렇다고 럭키펀치 한방으로 역전했다고 보기도 힘든 것이 경기 내내 얻어 맞으면서도 받아치기 전술로 나름 유효타를 쌓는 모습은 보여줬죠. 아데산야가 벌크업 하면서 밸런스가 많이 망가졌다고 봐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막판에 그 엉성한 펀치 러시를 죄다 맞은 것은 저게 그 아데산야 맞나? 싶을 정도로 실망스런 모습이었어요.
24/08/18 18:53
망해버린(?) 기술 완성도랑은 전혀 다른 파이트 IQ.
지쳐도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전략 수행력. 너무 뜬금 없어도 기회를 놓치지 않는 킬러 본능. 인자강의 표본인대요?!?
24/08/18 19:13
3라운드때 지쳐서 불리해보이던 두플레시스가 좀 막무가내식 붕붕훅 러쉬를 몇번 날리는데 이때 주먹이 몇번 머리를 스치더니 그 이후부터 아데산야가 다리가 굳고 자주 슬립을 당하더군요.
경기 내내 두플레시스는 앞점프하면서까지 주먹을 머리에 맞추려고 계속했는데 아마도 저때부터 머리에 대미지가 가해지고 그걸 회복못해서 결국 져버린거같습니다. 분명 3라운드부터 두플레시스가 지쳐서 주먹도 느리고 엉성하게 휘두르는거같았는데 그래도 계속 주먹이 나오더군요. 지쳐서 흐느적거리면서 휘두르는 주먹만으로도 충분히 대미지를 줄수 있을정도로 힘이 엄청난거같습니다.
24/08/18 22:15
해설자가 당황해서 난리네요 크크
이 이게 뭔가요 에?? 이 이건 뭐 으아니 이게 뭔가요!!!!!!!!!!!!!!!!!!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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