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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16:38
제가 처음 베트남 들어올 때만 해도 여기저기서 박항서 감독 이야기도 자주하고, 실제로 다수의 광고에도 출연하고 했었죠.
근데 뉴스 등에서는 의외로 '선수빨'이라는 뉘앙스의 코멘트도 많았고, 기자들이 대놓고 박항서 감독을 많이 긁기도 했었습니다.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뜬금없이 "급여를 일부 반납해서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을 위로해야 하지 않냐"는 등...) 막바지 감독직 내려놓는다고 결정하던 시점 즈음에서는, 제 주위의 베트남인들도 박감독의 업적은 인정하지만 이제 베트남이 홀로서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느낌이었고, 보다 선진적인 축구를 할 수 있는 감독을 모셔와야 한다던가, 베트남인이 국대 감독을 해야 한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많이들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정말 거짓말처럼 조용합니다. 아무도 축구 얘기를 하지 않네요. 태국 상대로도 연전 연승하던 시절에는 2002년 월드컵과 같은 열기로 길거리가 난리였는데, 거의 밥처럼 생각하던 인도네시아 상대로 홈에서 3-0으로 패했는데도 분노하는 뉴스도 많지 않고, 그냥 모두가 억지로 외면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축구 얘기 안하고 있다는... 아놔 손흥민 골 넣었는데... (베트남 축구팬들도 손흥민 선수를 참 좋아하고 자랑스러워 합니다)
24/03/27 20:57
근데 박항서 감독도 태국 상대로는 1승4무2패여서 연전연승은 아니긴 합니다 크크
https://en.m.wikipedia.org/wiki/Thailand%E2%80%93Vietnam_football_rivalry
24/03/28 12:25
아, 비기고-이기고였었나 보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동남아시아 게임(베트남에서는 아시안게임 이상의 위상을 자랑하는...)에서 태국과 한번 비기고, 결승에서 다시 만나 이기면서 우승했던가 했던 그 때가 절정이었던 듯 하네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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