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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3 21:57
남녀노소 다 보고 있어서 천만은 시간 문제죠. 피지알 댓글에도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하셨다든가 청소년들도 본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던 걸 보면.
24/03/03 22:00
이미 온오프 모두 파묘 안보면 대화에서 소외되는 단계까지 가버렸죠.
이 단계까지 가면 비수기고 뭐고간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화 관람문화상 천만은 확정이구요.
24/03/03 22:07
방금 보고왔습니다
개봉전에 싸게 예매해놓은 표여서 봤는데 제값주고 보긴 좀 ... 영화 개봉 타이밍이 참 좋았던거 같네요 그리고 최민식님 파워라고 생각합니다
24/03/03 22:19
오늘 보고 왔습니다.
평론가들 평론도 그렇고 다들 허리 지점에서 분위기가 바뀐다고해서 걱정했는데 풍수 썰을 영화적으로 구조화해서 잘 엮었더라구요. 그 풍수 썰에 대한 배경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페이즈 전환이 영화적으로 훌륭했습니다. 관련 배경지식 유무에 따라 평가가 갈릴만 했을 것 같아요. 전작과 비교하자면, 사바하가 75점이라면 파묘는 90점 주고 싶네요. 영화 외적으로 뜯고 맛보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업계 관계자라면 알만한 얘기들이 풍성해서 담겨서 좋았습니다.
24/03/03 22:21
우리나라 최초의 천만 오컬트 영화가 될것 같아 오컬트 매니아인 저도 족적을 남기고 싶어서 오늘 보고 왔습니다.
장재현 감독 3부작 중에 제일 낫더군요. 무서운거 싫어하는 와이프도 몇장면 빼고는 잘봤구요
24/03/03 22:36
오늘 보고 왔습니다 통신사에 비싼요금내면서 드디어 영화표 썼네요(kt 롯데시네마 한달한번 무료표 크크)
어머님이랑 같이봤는데 60년생이신 어머님이라 전통장례하던거 장송곡 하던거 다 시골동네에서 겪어보신거라서 부모님세대도 재미있게 보실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뭔가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게 대화가 좀더 잘 통하는 느낌? 어르신들도 지루하지않게(경험해보신 내용에 영화줄거리 자체가 전통적이라 이해가능한 내용들만 있음) 볼수있는것도 천만가는 큰 장점인거같아요 공포씬도 혐오스럽지않아서 결과적으로 남녀노(소는제외)까지 볼수있어서 더 좋았구요 중간중간 무겁지 않게 개그컷도 진짜 적절하게 들어가있어서 딱 좋았습니다.
24/03/03 22:41
전반적으로 재밌었습니다. 물론 허리 지점부터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요 크크
그리고 위에 박지용 역 연기하신 김재철 배우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어디서 봤더라 했는데 알고 보니 영화 바람에서 몬스터 3학년 장! 보국사 스님은 우리나라에서 X스 발음을 제일 잘하시는 그 배우분이셨고 크크
24/03/03 22:54
대중성, 흥행이라는게 참 예측 불가능하네요. 재미를 떠나서 장르 자체가 흥행과는 거리가 먼 장르인데 이게 천만각이라니.. 관계자들 머리 아플만 해요. 흥행 공식 따른 영화들은 대부분 망하고 의외의 영화들이 대박을 치고 있으니
24/03/03 23:06
각설하고 그냥 재밌어요 김고은 대살굿하는거 한번 더보고싶어서 간만에 2차했습니다. 이도현 전역하면 그냥 둘이야기로 스핀오프 내줬으면 좋겠어요.
24/03/04 03:22
듄2 보고 나서 어제 파묘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파묘가 좀 더 재미있었습니다. 곡성에 비해서는 덜 진하지만, 한국적 소재를 가볍게 잘 버무린 것 같습니다.
24/03/04 07:32
오컬트가 익숙한 관객들에겐 싱거운 듯 한데
나이드신 관객들은 본인들의 경험지식과 엮어서 아주 재미있게 보시는것 같습니다 더불어 현대판 무당도 아주 참신하죠 다이묘 크리쳐신에서는 옆에 노부부께서 움찔움찔하시던데 크크 나올때 너무 즐겁게 나오시는거 보니 주변 사람들 다 전도하겠다 싶었습니다
24/03/04 12:50
이 감독님 제발 넷플에서 투자해서 가둬놓고 때깔 좋은 오컬트 드라마 한편만 만들어주시길 뭔가 아쉬운거 보이는 요소들 드라마로 하면 충분히 괜찮을거 같은데
24/03/05 13:19
저희 와이프가 진짜 무서운 거 절대 못보는 타입인데 파묘는 잘 보더라구요.
공포 요소는 진짜 거의 없고 딱 긴장감 조성에서 끝나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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