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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2 00:52
보통 사진 구도를 잡을 때 뭐든지 3등분해서 라인(수평선, 건물의 외곽선, 기타 등등)이 1/3이나 2/3에 위치하도록 하는 게 안정감이 들어서 좋습니다.
은비 전신 뒷모습이 나오는 사진 같은 경우는 하늘을 강조하기 위해 1/4 위치에 수평선을 위치시킨 건 괜찮습니다만 수평선 라인이 목을 자르는(?) 느낌이 들어서 어깨 아래 팔뚝 정도에 맞췄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좌우 정중앙을 살짝 피한 건 좋은데 아주 약간만 더 오른쪽으로 이동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상체 뒷모습이 보이는 사진도 좌우 위치는 좋은데 수평선이 중간에 위치하고 역시 목을 지나가는 건 피하는 게 좋죠. 그리고 인물이 주인공인 경우도 정중앙에 오는 건 되도록 피하고 전체적으로 좌우나 위아래 1/3 지점에 오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발끝이나 발목이 잘리는 건 무조건 피해야 하죠. 차라리 허벅지 정도에서 자르는 건 괜찮습니다. 당연히 머리 위가 잘리거나 여백이 없게 위치하는 것도 좋진 않습니다. 그나마 구도상으로 괜찮게 찍은 건 선베드 사진인데... 발목이 잘린 건 좀 아쉽네요. 그리고 위아래 삼등분은 잘되었는데 좌우에 파라솔이나 나뭇가지 일부가 걸린 건 아깝달까... 이상 개인적으로 사진 찍을 때 나름의 기준으로 삼는 것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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