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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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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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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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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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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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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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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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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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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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목표들은 서로 경쟁한다. 너무 많은 걸 한 번에 하면 안 된다.
올바른 식습관과 휴식이 의지력의 근원이다.
의지력은 늘릴 수 있지만 이를 유지하긴 어렵다.
자기절제를 잘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절제가 필요한 행동을 많이 하지 않는다. 이들의 행동은 자동적으로 행해지는 경향이 크다.
아주 작은, 하찮은 변화를 추구하되 많이 반복하는 것이 습관 형성에 유리하다.
마찰을 이겨내려 하기 보다 마찰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자.
다이어트 하지 마라!
나쁜 습관을 없애는데 명상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안녕하세요 22입니다. 이번엔 이 시리즈를 끝내려 합니다. 왜냐면 원래 계획했던게 이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동안 했어야 했는데 못한 이야기들 혹은 억지로 끼워 넣고 싶은 이야기들,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헛소리들을 늘어놓으려고 합니다.
그 외 추가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당신은 담배를 끊었습니까? 아니면 비흡연자입니까?
우리는 생각보다 심리적인 전제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심리적으로 깔아놓은 판 안에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는 결과, 과정이 아닌
우리의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과 중심의 습관은 내가 얻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가령 ‘담배를 끊는 것’, ‘정크푸드를 먹지 않는 것’ 같이 말이죠.
반면
정체성 중심의 습관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나는 비흡연자가 될 거야.’, ‘나는 건강에 신경쓰는 사람이 될 거야.’ 같이요.
많은 사람들은 결과 중심의 습관을 형성하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지속하기가 힘듭니다.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체성 중심의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금연하기로 한 사람에게 담배를 권하는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괜찮아요, 저 담배 끊었어요.”라고 말하는건 그 안에 ‘나는 아직 흡연자야.’라는 생각이 내재되어있습니다.
반면
“아뇨, 저 비흡연자에요.”라고 말하는건 본인의 정체성의 변화에 대한 믿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굉장히 적어보이지만 이런 근본적인 믿음의 변화 없이는 습관을 바꾸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우리는 의식했든 의식하지 않았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믿고 있는대로 행동하기 때문이죠.
자신의 정체성에 ‘운동하는 사람’이 들어간다면 이 사람은 일부러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을 안 할겁니다.
운동 유튜버 ‘키다리형’님께서는 운동하는 사람 초급자, 중급자, 상급자 분류를 다음과 같이 하셨습니다.
초급자 : 아 운동하기 개싫다, 오늘 운동 쉬어야겠다.
중급자 : 아 운동 해야되는데? 하긴 해야겠지?
상급자 : 아, 드디어 운동할 시간이다. 개 설렌다. 장비 새로 들어온다는데 빨리 하고싶다.
건강해지려고 운동하는게 아니라 운동하려고 건강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정체성이란게 얼마나 어마무시한건지 아시겠죠?
‘운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운동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다면 하체에 골절상을 입을 경우 상체를 단련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 시리즈의 첫번째 편에서 노력을 하려면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의지력은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말을 줄곧 해왔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죠.
하다못해 별거 아닌 이 글을 읽어주시는 것도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의지력을 적게 사용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역시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쉬운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고 실행하다보면 우리도 목표에 조금씩 근접하지 않겠습니까. ‘노력도 재능 아니냐?’고 스스로 자위하던 제 과거 모습보다는 지금의 저에게 더 나은 결과가 찾아올거라 생각해요. 이 시리즈를 읽어주신 분들도 그럴 거라 믿습니다.
사실 이 시리즈를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책을 쓰려면 우선 본인이 그 책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을 어디서 주워들었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내가 노력과 관련된 글을 쓰면 나도 노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아쉽게도 크게 봤을 때는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아직도 전 게으르고 나태하고 만사가 귀찮으며 노력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시리즈를 계획한 범위까지 끝낸 건 뿌듯합니다. 저는 의지박약이거든요. 의지박약인 제가 이만큼의 노력을 한 것만 해도 어느정도는 성장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pgr에서 이 시리즈를 시작한 덕에 기회가 닿아 한 인터넷 언론(딴 모 일보)에 ‘노오력학 개론’이란 제목으로 연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내용은 큰 차이가 없지만 편집해주신 기자님 덕분에 조금 더 깔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노오오오력하세요. 노오오오력하면 안 될게 없습니다. 낄낄.
이 하찮은 시리즈를 읽어주신, 이 시리즈를 읽느라 소중한 의지력을 소비(낭비)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도움 받은(베낀) 책들, 자료들
의지력의 재발견 - 로이 바우마이스터, 존 티어니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크레이빙 마인드 - 저드슨 브루어
생각에 관한 생각 - 다니엘 카너먼
습관의 재발견 - 스티븐 키즈
언스크립티드 - 엠제이 드마코
미라클 모닝 - 할 엘로드
트리거 - 마셜 골드스미스, 마크 라이터
자제력 수업 - 피터 홀린스
스위치 - 댄 힙스, 칩 히스
담배 끊을 용기 - 전지석
쏟아지는 일 완벽하게 해내는 법 - 데이비드 앨런
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나무위키 (
https://namu.wiki)
침착맨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user/zilioner83)
네이버 지식인 (
https://kin.naver.com)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 (
http://inven.co.kr/lol)
스페셜 땡스 투
작년 말에 flex 한 아이패드 3세대 12.9 inch와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
우리 동네 넓은데 조용한 투썸 플레이스
* 노틸러스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9-11-11 18:01)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연재글이므로 제일 마지막 글을 추게 게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