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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4/02/18 11:06:13
Name Bar Sur
Subject 장재호 선수에 대한 소고
  환상나엘, 판타지스타. 언제나 가공할만한 커플파워를 등에 업고 경기에 임하는 Spirit_Moon 장재호 선수가 워3 리그의 지난 2시즌 동안 이룬 업적이란 가히 괄목상대할만하다. 불운과 실수만이 부각된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쓸쓸히 탈락했던 겜비씨 시절의 2차리그를 완벽한 "과거"로 흘려보내고 PL2에서 화려하게 컴백. 모두의 이목을 끌어모으며 모든 경기에 있어서 상대 플레이어와 관객, 해설진까지 압도, 언제나 무대를 감탄과 경악으로 물들이며 화려하게 우승한 뒤, 그는 당당하게 연인의 이름을 불렀다. 전국군웅할거와 함께 낭만오크의 붉은 물결로 출렁였던 클래식 시절이 끝나고, 얼어붙은 왕좌를 향한 도전 속에서 장재호는 현재 가장 "정점"에 근접해 있는 나엘 플레이어로서 언제나 자신이 플레이하는 경기와 자신이 출전하는 리그자체의 격을 끌어올리는 워3 최고의 브랜드 메이커이기도 하다. 이 글은 그가 우리에게 차마 납득하기도 힘든 미래의 먼곳 판타지아 센티널의 숲으로 날아가버리기 이전에 조금이나마 그의 현재 입지를 파악보고자 하는 동기를 가지고 적게되었다.



  워3에 있어서 "스타일리스트"란 한 종족에 있어서 일각을 이룬 자들에게 붙여지는 일종의 명예직함이라고도 할 수 있다. 베넷에는 수많은 스타일리스트가 존재할 터이지만 그것을 방송무대에서 인정받는 자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방송 경기를 통해서도 그들에게서 남들과는 뭔가가 다른 모습을 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차이로는 핀드 역시 최근에는 필요에 의해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김동문 선수처럼 핀드활용에 있어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정통성"이 있는 선수는 드물다. 또한 유명하고 각각 스타일이 다른 휴먼 유저들 가운데에서도 유독 오창정 선수에게 "스타일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것은 비슷한 빌드에 비슷한 플레이를 하더라도 그의 플레이에서는 남들은 흉내낼 수 없는 최고의 공격성향이 "저절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스타일이 스타일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리스트에 의해 고유한 스타일이 완성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비해 장재호는 철저하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자이면서도 그 스스로가 스타일리스트이기를 거부한다. 그의 플레이를 보고 "에이, 심심하면 스카이나엘만 쓰는데 무슨 스타일리스트가 아니냐?"고 묻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스카이나엘"은 어디까지나 그가 승리를 따내기 위한 수많은 수단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즉, 그는 자신이 승리라고 하는 목적을 향한 수많은 방법론적 경로가 미리 만들어져 있지만 그것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경로를 새롭게 뚫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손쉽게 그것을 달성하곤 하며, 무엇보다도 그것 하나에 자기자신을 묶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경기 내적으로서만이 아니라 그가 게이머 생활 전체를 아우르는 마음가짐과 자세에 있어서도 정말 중대한 지침이라고 여겨도 될 듯하다.



  일리오스를 장재호스로 바꾼 최대의 가능성은 바로 그 자신의 노력이다. 재능이라고 쉽사리 말하는 분위기가 팽배할까 하는 노파심에 말하는 것이지만, 오직 재능만을 가진 자라면 하나의 맵을 자신의 특화된 전장으로 재구성하기 이전에 이미 가장 쉬운 승리의 원칙과 노선을 세워놓고 그것만을 따라갈지도 모른다. 굳이 "자신의 것"이 아니어도 승리를 취하면 그만인 것이다. 그러나 모든 방면에서도 마찬가지라도 생각이 되지만, 노력하는 재능이야 말로 최고의 재능이며, 자신의 재능을 노력이라는 토양 위에 더욱 화려하게 꽃피우는 자야말로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 스타리그가 아닌 워3 리그에서 방송 리그용으로 자체제작된 맵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놓고 맵 제작자조차 의도하지 않은 고유의 속성을 밝혀내어 이용한다는 점은 그가 단순한 전략연구나 빌드연구로만 승리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의미의 프로페셔널이자 순수 게이머로서의 자기 완성을 이루어나가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것은 과장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일리오스의 장재호스화 이후에 전체적으로 자체제작맵에 있어서 다른 선수들의 마인드도 크게 바뀌었으며, 이것은 전체 워3에 대한 개념과 플레이 마인드에 있어서 큰 전환점과 자극으로서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본다.



  좀 더 깊숙이 장재호 선수의 경기력을 분석해보고 싶었지만, 전체적으로 타종족전에 있어서는 내 손이 닿지 않는다 싶을 정도로 그의 플레이는 환상적이다. 자체제작맵에서의 격을 달리하거나 기괴하다싶을 정도의 플레이는 물론이고, 기존의 레더맵에서는 그만의 특화된 노하우나 1회성 전략이 자주 등장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장재호를 쉽게 이겼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그 자신의 기본기를 잘 발휘하고 있기에 타종족전에 있어서 그의 역량이란 그 자신만이 한계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한다.


  이제는 일반적인 편견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장재호 선수가 상대적으로 나나전에 있어서 약하다는 점이다. 사실 여기에는 몇 가지 맹점이 자리잡고 있는데, 첫째로 그의 공식적인 나나전 대부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MW의 기록 가운데 그가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 연패했던 2차리그 시절의 뼈아픈 기록(2패vs.임준영,박외식)은 이를테면 공소시효가 지나버린 것으로서 굳이 비교를 하자면 "공룡의 발자국" 정도의 비중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즉, 장재호라고 하는 거대 육식 공룡 전체의 모습을 그의 최근전적이라고 하는 날카로운 이빨과 수많은 뼈들로 재구축하는데에 있어서 아무래도 과거의 발자국은 그 의미가 상대적으로 크게 퇴색될 수 밖에 없는 자료인 것이다. 2차리그 당시 그의 대전 상대였던 임준영 선수 역시 당대 최고의 나엘유저인 임효진, 이수혁 선수를 상대로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빠른 방송적응 능력과 나나전 극강의 면모를 보여준 선수인만큼(당시의 박외식 선수는 더 말할 것도 없이), 같은 방송 신인이라고 할지라고 장재호 선수가 온라인 최강의 이미지를 벗고 방송 무대에서 거듭나기 위한 탈피 과정에서의 패배는 오히려 그가 PL2에서 화려하게 컴백하여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에 있어서 큰 시련 극복의 기회와 마인드 변모의 원천이 되었을 뿐, 그 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고 할 것이다.(또한 WWI예선에서의 3연패는 직접 볼 수 없었던 관계로 온게임넷에서의 중간결과를 함부로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2번째로는 장재호 선수와 함께 나나전을 펼친 선수들 사이에 스타일 차이가 뚜렷하다는 점이며, 동시에 장재호 선수가 그들 소수의 몇명(소위 지나엘)만을 상대로 줄곧 나나전의 실험무대에 올랐다는 점이다. 나는 장재호 선수를 그와 나나전으로 상대한 나엘 유저들과 함께 분류해보았을 때, <초반압박+자원물량형>이라고 구분하는데 생각해보면 이것은 여타의 다른 종족전에서의 장재호 선수의 기존 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필자는 그와 나나전을 펼친 이형주 선수나 장용석 선수를 <초중반 카운터+안정물량형>이라고 구분하고(여기에서 다시 한번 이형주 선수는 '변칙 위주', 장용석 선수는 '정석 위주'라고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임효진 선수를 <계단형+중후반 무게중심형>이라고 구분하려 한다.


  여기에서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은 나나전에 있어서 장재호 선수가 뚜렷한 목적을 가진 진취적 성향의 플레이를 들고 나왔을 때, 초반 상대가 거기에 밀리지 않았거나 오히려 강력한 압박을 가해올 경우에 막히는 성향이 있다는 점이다. 즉, 서로 간에 공격적 성향을 띄었을 때, 언제나 상대보다 좀 더 적극성을 띄는 장재호 선수가 먼저 카드를 꺼내는 셈이 되므로 애초에 수비적인 성향이 아닌 공격지향이면서도 상대의 수를 먼저 읽게 된 상대선수 쪽은 오히려 카운터를 치듯 한결 대응이 쉬워진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나나전에는 그때그때마다 베틀넷 등을 통해 선수들 사이에 유행하는 트렌드와 빌드싸움이 거의 정해져 있기에, 상대의 초반전략을 주의깊게 살펴보게 된다면 언제나 그에 따른 대응책은 주변에 있기 마련이고 미리 자신의 노선을 정해 놓았더라도 약간의 템포 조절만으로도 상당한 이점을 점하게 되는 것이다. PL2에서 이형주와의 경기에서는 이형주 선수가 장재호 선수의 워든 활용에 개의치 않고 나가씨를 쓴 점이나 상대가 멀티를 노린 사이 과김히 업킵을 깨고 맵의 특성에 맞게 용병을 활용했다는 점이 주효했으며, PL3에서 장용석 선수가 건물 러쉬를 알아챔으로 차분히 대응할 수 있었다는 점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손오공배 온게임넷 리그에서 역시 장용석 선수의 용병까지 고용한 강력한 반격에 조금은 쉽사리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역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초중반 카운터를 차분히 노리며 상대가 약한 타이밍을 칼처럼 재는 상대들은 장재호 선수에게 있어서는 정말 치명적인 강함을 보유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반대로 임효진 선수의 경우는 정석적인 면모가 강하면서, 또한 그저 정석적이라기보다도 자기 자신의 스타일이 뚜렷하면서 초반의 움직임이 주로 공격적 포석을 두기보다 자신의 할 것을 한면서 차근차근 갖추어 상대에 대한 은근한 압박을 주고 중후반 승부를 본다는 마인드에 가까웠기 때문에 장재호 선수의 나나전 성향에 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PL2 16강에서 장재호 선수가 일리오스 맵을 적극적으로 활용 비마+마켓매점매석+다수멀티를 펼치며 온갖 살코기를 다 취하다가 본진을 노린 임효진 선수의 차분한 러쉬 한 방에 무너진 것은 그중에서도 예외라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인데, 4강전에서는 초반 장재호 선수의 공격적 포석이 제대로 먹혀들며 거의 자멸했다고 할 정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임효진 선수의 나나전 약점은 3,4위전 이형주 선수와의 3:0 조금은 치욕적인 패배에서도 재확인 된다. 어찌보면 이형주,장용석>장재호>임효진의 공식이 성립될지도 모르지만 일단 그것은 제쳐두자. 반면에 나는 만약에 임효진 선수와 나나전을 하는 상대 선수가 임효진 선수와 차별점을 두지 못하고 비슷한 빌드싸움으로 나아간다면 오히려 임효진 선수의 차근차근 계단을 밟는 듯한 플레이에 잡아먹힐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본다. 프로리그에서 장재호 선수가 터틀락에서 비슷한 아처체제로서 패배한 점도 그와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은데, 또한 임효진 선수가 장재호, 이형주라는 정말 공격적인 성향의 초반 압박에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무너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탄탄한 정석을 기본에 둔 선수인 만큼 그 초반 압박을 이겨냈을 때의 강함이란 어느 기교로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승리의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 오른 자만의 성역이 아닐까 싶다.


  이처럼 장재호 선수의 나나전 성향에 따른 승패 결과는 어떤 각도로 보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또 하나 장담할 수 없는 점이 바로 언제나 나나전에 있어서 전략 전술과 빌드싸움의 성향은 카멜레온의 피부처럼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형주,장용석>장재호>임효진의 도식이 과거의 일각이며 쉽사리 성립될 수 없는 요소도 바로 거기에 있다. 또한 자체제작 맵에 있어서도 그들 모두가 프로이며 언제나 1회성 전략은 그들에게 있어서도 승리를 위한 수단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좀 더 다양한 경험과 실패가 자신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리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장재호 선수가 나나전에 약하다는 편견을 버리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자신이 언제나 의욕적으로 나나전을 임했으며 결과가 실패였든 성공이었든 간에 그 자신에게 있어서는 언제나 패배는 쓴 약이 되고 상처위에는 새로운 살이 돋아나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기에 필자는 언제라도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오늘의 장재호는 졌지만, 내일의 장재호는 어떨지 모른다."라고. 전체적인 경기력에의 내용이 나나전에 많이 치우치게 되었는데, 앞으로 있을 장용석 선수와의 4강전을 고려해 보았을 때, 또 그같은 특A급 선수가 약점이라 불릴만한 부분을 정말로 안고 있는가 하는 점에서 어느 정도 필수불가결하게 짚고 넘어갈 사항이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우리는 약점을 극복하면 그것으로 완벽해졌다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무대를 프로의 세계로 옮겨 왔을 때 그것을 말처럼 간단한 것이 아닐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주력하다보면 다른 곳에 구멍이 뚫리기 마련이고 언제나 프로는 그것을 자각할 줄 알고 스스로를 채워나가기위한 노력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나나전을 넘어섬으로서 완벽한 판타지스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어려움을 언제나 새로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힘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이 되기를 진심으로 꿈꾼다.


ps. 이 자리를 빌어 송구스럽지만 운영진 분들께 부탁을 드리자면 워3 게시판의 위치를 조정해 주십사 하는 점입니다. 워3를 즐기시는 좀 더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이용하는데 있어 지금의 위치는 약간의 불편함과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소외감이 있습니다. 물론 상단의 메뉴에서도 링크가 있지만 아무래도 눈에 띄는 장소에 있으면 좀 더 활용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심정입니다. 도와 주셔요~^^

ps2. 키메라님처럼 추후에 워3리그의 다른 선수에 대한 소고도 적어보고 싶지만 그게 제 능력으로 가능할지는 미지수네요. 저 역시도 워3나 워3리그나 많은 부분 배워나가는 입장이니 많큼 제 글의 상당부분 개인적으로 의견으로서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2-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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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erraN
04/02/18 12:13
수정 아이콘
먼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장재호 선수는 본인 스스로도 단순히 이기는 경기보단 보여주는 경기에 대한 욕구가 큰거 같습니다. 종종 인터뷰를 봐도 그렇더군요.
워3계의 큰 선수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계속 보여주기를..^^
Forthesky
04/02/18 13:41
수정 아이콘
50렙 유저중에 가장 먼저 49렙으로 렙따한게 Sprit_moon 이라니;; I will back 믿어봅니다
hi~마린
04/02/18 14:58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PainTerraN님의 생각과는 반대로 제가 보기엔 장재호선수는 이기고 싶은 욕심이 큰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는것 같습니다.
이제 워3게시판에서도 추게로 가야할 글이 생겼군요.
04/02/18 20:11
수정 아이콘
저도 요 며칠동안 계속 게시판의 위치가 맘에 안 들어서 건의를 할까 생각중이었습니다. 잘 올라오지 않는 PDS게시판이나 유머게시판보다는 더 위로 갈 수 있지 않나요.-_-; 자유게시판과 맞먹는 위치는 원하지 않지만 바닥은 싫어요.
04/02/18 23:19
수정 아이콘
hi~마린님 이기고 싶은 욕구가 없거나 적은 선수들은 어떤 선수들인지 알고 싶군요. 이기고 싶은 욕심이 커서 좋은 성적을 낸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어떤 선수이건 노력없이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Boxer_Yellow
04/02/19 16:5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스럽겠지만 다른 게이머에 대한 소고도 부탁드립니다~ ^^
Return Of The N.ex.T
04/02/20 02:50
수정 아이콘
음.. 스타의 경우 점점 물량형이 추세인 반면 워크의 경우 업킵의 개념때문에 물량형이 주로 자원 축적에서 기인하죠.
이러한 점이 장재호 선수의 초반 압박+후반물량 을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 점에서 물량이 조금은 떨어진다고 평가 되는 임요환 선수가 워크를 한다면 정말 잘할것 같은..-_-;;
장재호 선수 얘기에서 은근슬쩍 임요환 선수 얘기 까지 갔군요.


정리해서 말을 적어 보자면, 장재호 선수의 독특한 그만의 스타일은 워크의 시스템과 절묘하게 결합해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플레이가 더욱 극적이고 전략 적이며 화려하지 않나 생각 해 봅니다.
이것이 워크의 스타일에 맞춘 장재호 선수인지 장재호 선수가 맞춘 워크 스타일인지는 알수 없지만요.(저로서는요..-_-;;)

P.S1 : 소고에 앞서 워크래프트의 스타일에 관한 소고를 한편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이죠..^^;;
글은 쓰지도 않으면서 요구사항만 많았군요. 죄송합니다...^^;;

P.S : 2 저역시 워크 게시판이 조금 더 올라 갔으면 합니다만.. 신규 게시판의 한계는.. 어쩔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S : 3 개인적으로 온겜넷 워3프로리그가 야외에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만, 결승전이 3월 중순이 될듯하단 말을 듣고 약간 어이가 없었습니다..-_-;; 저만 그런가요..-_-

P.S : 4 이제 P.S마지막 입니다. 본문 내용보다 P.S가 더 많은것 같아 죄송 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2/20 02: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 글은 추게에 안가나요?
사람들의 호응이 너무 적은가요..-_-;;
오크날다
04/02/20 12:43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를 너무 잘 알수있는 글이네요 ^^ 개인적으로 이중헌 선수의 소고도....^ㅡ^
04/02/20 12:51
수정 아이콘
4강 시작전에 누가 장용석 선수 소고좀 써주셧으면..
04/02/20 13:52
수정 아이콘
다음소고는 이형주,임효진,이중헌 선수같이 클래식시절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던 게이머중에 한명을 클래식시절의 활약부터
써주시길..^^
04/02/20 16:32
수정 아이콘
제가 원래 워크 선수들 중에선 이중헌 선수 팬이라서 주종이 오크였는데.
프라임 리그에서 장재호 선수의 전략 전술 등에 매료되서 잠시 나엘 했던 기억이 ^^ 장재호 선수 앞으로도 파이팅~~
04/02/20 21:21
수정 아이콘
장재호선수가 나나전마저 극복해 내면 대체 누가 막습니까ㅜ_-
(지난 크리티컬 스트라이크 '부자나엘은 망해도 3-3업키메라'정말 최고였죠;)
자일리틀
04/02/20 22:09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는 가만히 놔두면? -- 상대가 大재앙에 휩싸일 위험이 크죠..다음에는 김태인 선수나 박세룡 선수의 휴먼유저에관한 소고도 써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04/02/22 16:45
수정 아이콘
워3 게시판을 올려주세요,,ㅠ,ㅠ
워3가 스타만큼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From . 워3 한번도 안해본 스타유저
04/03/10 09:41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가 '스카이 나엘' 로 불리겐 된건 아마도 예상치 못한 키메라의 등장에 너무 강한 인상을 받아서 그렇게 된 것 같군요... 하지만 그것만이 장재호 선수의 모든 것이 아니란 데에 몰표를 던지겠습니다. 모사 같은 장재호 선수의 머리 속엔 무궁한 전략들이 있을테니...
이운천
04/05/14 19:50
수정 아이콘
아주 좋은 글이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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