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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24 21:55:31
Name 어제본꿈
Subject [질문] 골프 3개월 레슨 기대 결과 문의
일단 3개월 레슨을 받았습니다.  
주 3-4 회 정도 레슨 겸 연습해서 대략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했습니다.

완전 초보는 아니고, 대략 5년 정도 전에 3개월 했었고, 당시에는 프로가 대충 똑딱이만 하고, 어쩌다 한번씩 자세 교정해주는 정도로만 ..
드라이버는 거의 가르쳐주지도 않았고요.  일이 바쁘기도 하고, 비용 문제도 있고 해서 3개월 하고, 방아쇠 증후군 달고, 이후로 골프칠 기회가 없어서 접었습니다.

이제 와서 주변의 권유로 다시 시작을 하게 되었고요.
그때보다는 다소 여유가 생겨서, 제대로 배워보려고 해서 다시 3개월 끊고 진행했습니다.

이번 3개월 레슨에서는 좀더 자세 교정도 받고, 힘쓰는 부분, 힙턴 이런 부분을 지도 받았는데요.
실력히 꾸준히 늘어가는 듯 하면서도, 여전히 비거리도 늘지 못하네요.
레슨은 하프스윙에서 풀스윙으로 넘어가질 않네요. 알려줘도 못할수도 있겠지만, 다 배우고 판단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3개월 레슨 결과로 7번 아이언은 120 - 140 정도 비거리에 처음보다는 20-30m 정도 늘고, 방향도 다소 안정적.
드라이버 비거리는 여전히 있는 힘껏 쳐야 170 정도, 방향은 일정하지 않아서, 부채가 그려집니다.
그제 막 타에서 190 정도 보긴 했는데, 아직 힘을 못 써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다른 사람들은 대충쳐도 200씩 나오는 것 같아보여서 ㅠㅠ
근육량도 부족하고 힘도 부족하고, 운동신경도 없는 멸치 비만형 남 입니다.

요지는 3개월 정도 레슨의 결과가 기대에 많이 못 미치는 느낌인데요.
속성 3개월이면 다 배우고, 셀프 연습으로 간다고도 하는데, 저는 뭔가 덜 배운 느낌이라서, 고민이 됩니다.  

우연히 당근 보니, 비교적 싼 가격에 골프연습장 회원권도 나오기도 하고, 여름이라 비수기 이벤트 할인도 하는것 같아서
때 마침 말일도 다가오는데, 다른곳으로 한번 옮겨볼까 싶은 생각이 불쑥 드네요.
레슨 프로가 바뀌면 뭔가 꼬여서, 다시 새로 시작 하게 되는건 아닌지, 불안하기도 하고요.
길게 보고 가야 하는건 맞는 것 같은데,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니 어떻게 방향을 잡고 가야 하나 고민되기도 하고요.

짧은 소견으로 일단 3가지 안에서 선택해보고 싶은데, 뭐가 좋을지 고민됩니다.

1. 새로운 연습장에서, 셀프 골프연습장 회원권만 끊어서 연습 (포인트 레슨 정도는 가능)
2. 새로운 연습장에서 새로운 프로에게 새로운 레슨
3. 기존 연습장에서 기존 프로에게 계속 레슨
  ( 프로가 나쁘진 않은데, 골프가 원래 그런건지 뭔가 짜여진 커리큘럼 같은게 없어서 답답합니다.
    프로의 기분에 따라 강의가 바뀌는 기분)

초보 골프 인생에 많은 선배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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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도로당
25/07/24 22:2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3개월 배우시고 7번으로 120~140에 안정적인 방향성, 드라이버 170~190에 와이파이 방향성이면 못 하시는게 아닙니다..
"다른사람은 대충쳐도 200씩 나오는것 같던데" -> 아닙니다... 200이 쉬운게 아니고, 다들 드라이버 이악물고 치고 있습니다 크크 (근데 드라이버 비거리 욕심이 있으시면 실제로 근력운동도 하셔야합니다)

골프는 정말 겁나게 어려운 운동입니다. 대체로 다른 것들은 중수부터 고수가 되는게 어렵다면, 골프는 초보에서 중수가 되는것부터 이미 헬이죠.
몇 년 친 사람도 (실력에 대한 향상심이 있는 사람은) 늘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칩니다. 안정적으로 80대를 치는 차태현은 골프의 매력이 '죽을때까지 쳐도 기대에 다다르지 못할것 같은 운동이라서' 라고 했죠. 이병철 회장은 '내가 이렇게 돈이 많아도 자식새끼랑 골프실력은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하고요. 조금의 위안이 되셨으면 합니다. 흐흐

레슨 프로를 자주 바꾸는건 추천하지 않긴 합니다만 한 번 정도 바꿔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프로가 아니라 나구나 라는걸 느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은근히 프로마다 가르치는 방식이 달라서 괜히 헷갈리실수도 있습니다.

저 같으면 그 정도 배우셨으면 홀로 수련할것 같습니다. (1번) 저는 실제로 딱 2달 배우고 그 이후로는 독학만 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3번을 하면서 레슨 빈도를 줄이고 연습 빈도를 늘리는것도 방법이고요.
슬래쉬
25/07/24 22:21
수정 아이콘
올해 시작한 골린이입니다.
거리 아무 의미 없습니다.
OB 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거리 신경쓰지말고 앞으로 전진 하는것만 신경쓰세요.
거리는 그 다음입니다 ㅠㅠ
(물론 남자의 경우 가오/간지 땜에 거리를 포기하기 힘들긴 하지만..........................................)

그리고 저는 2,3번 추천합니다.
습관 잘못 들면 나중에 갈수록 고치기 힘들다고 합디다
20060828
25/07/24 22:38
수정 아이콘
골프는 거리보단 일관성이죠.
그리고 사람마다 달라서 남들 신경쓰면 절대 못칩니다

제가 그래서 백돌이인 것처럼요 ㅠ
무명헌터
25/07/25 08:16
수정 아이콘
저는 레슨은 6~12개월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예체능은 유전자빨, 아니면 시간 또는 돈을 드려야 어느정도 성과가 난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신만의 스윙응 익힌 후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어야 해요.
스크린가서 주변사람의 조언(코칭)을 들어서 자세가 망가지는 경우도 종종 봐서요..
골프는 장거리 달리기라고 생각하시고 초반에 스코어가 안난다고 조급하게 생각 하지 않고 하시면 재미있는 운동이 될껍니다.
뽕뽕이
25/07/25 09:22
수정 아이콘
21년도에 시작해서 매년 30회이상 필드다녔습니다.
힘빼고 툭툭... 이거만 익히면 7번 130 드라이버 200은 쉽게 나옵니다.
물론 제가 힘빼고 툭툭을 마스터 했다는건 아닙니다. 아직멀었습니다.
거리 내야겠다 하는 순간 공은 산으로 날아갑니다. 세게치나 힘빼고 헤드무게로 툭툭치나 거리 똑같습니다. 거리욕심 버려야해요.
거리욕심 버리는 순간 90대로 들어왔고 숏게임에 집중하니 80대 들어왔네요.
드라이버 1타나 퍼터1타나 똑같은 1타 입니다.
혹시 당구 잘치시나요? 제 경험상 당구잘치는 사람이 골프도 잘치더군요.
25/07/25 09:23
수정 아이콘
제 정답은 무조건 2번입니다.
나만한량
25/07/25 09:28
수정 아이콘
스윙을 봐야 정확하겠지만, 현재 핸드 퍼스트와 릴리즈(채를 놔주는)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로 생각 됩니다.
그래서 아마 스쿠핑 등의 이유로 거리 및 방향이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물이 나올꺼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고민일겁니다.
연습량이 적고 몸의 가동성이 별로인 아마추어 입장에서 선결 과제는 채와 연결되 있는 손과 팔 부터 시작이고 바디는 그에 딸려오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레슨프로 선택에 있어서 이를 중요시하시는 프로를 선택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유명한 허석프로 같은)
자칫 나와 맞지 않는 프로를 만난다면 돈,시간 낭비입니다. 좋은 프로를 만나도 결국 내가 그느낌을 찾는게 골프라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ShiningBlue
25/07/25 14:27
수정 아이콘
아직은 폼이 완전히 몸에 익으신게 아닌것 같아요.
힘쓰는것 보다 중요한게 스피드를 내는거라 스윙 스피드를 늘리는쪽으로 방향성을 잡으시면 거리는 금방 늘어나실거에요
하지만 골프는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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