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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2 18:18
아는 지인이 음악 전공으로 대학교 갔는데, "청음" 이라는 테스트가 항목에 있다고 했습니다.
눈을 가린 사람이 무작위 10개의 건반을 누르면 그걸 바로 맞추는 테스트라고 하더군요. 타고난것도 있어야 겠지만, 훈련도 해야 그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매우 희귀한 재능이긴 하지만, 그것 만으로 바로 인생이 펼 정도의 재능인지는 좀 봐야할거 같구요, 단순한 음감보다 그를 통해 음악에 흥미와 취미를 가지고, 정말 즐기며 열심히 계속 한다면 남들보다는 빠른 성취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피아노학원 선생님도 가볍게 추천하신 것 같아요. 또 다른 친구는 유년기때부터 절대음감인것은 맞았는데, 취미로만 바이올린 하고 그냥 공부해서 직장인이 된 친구도 있긴 합니다
25/04/22 18:25
음악가 중에 절대음감인 사람이 있는가? -> YES
절대음감인 사람은 대부분 음악가인가? -> NO 희귀하고 좋은 재능은 맞지만 절대음감이 있다고 무조건 음악적으로 대단하고 성공하고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좋겠죠? 어쨋거나 타고난 재능이니 음악에 대한 자극을 계속 주는게 좋아보이긴 합니다. 바이올린 쪽도 시켜본다던지 다양한 음악 감상도 시켜준다던지 하는 식으로요. 축하드립니다 흐흐
25/04/22 18:46
나무위키 항목에도 있지만 음감에는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이 있는데요.
따님은 절대음감 감각이 높은 것 같네요. 비교했을 때 절대음감 쪽이 피아노 조율이 안되어있거나 전자피아노 밴딩을 잘못 써서 조금만 음이 틀어져도 위화감이 확 느껴진다고 절대음감 감각이 예민한 저희 아내가 얘기합니다. 감각이 "예민하다"라는 건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각이 "예민하다"라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재료를 다 맞추겠지만, 그 중 아주 쬐끔의 상한 재료가 있다면 바로 뱉어버릴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25/04/22 18:57
(수정됨) 저도 아마 따님 수준으로 음감이 좋은 편인데요(더 좋은 사람들은 엄청나다고 하더라고요. 훈련으로 더 좋아지기도 할거고..). 걍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노래 듣고 비슷하게 피아노 쳐주면 주변에서 신기해 하고 뭐 그 정돕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새로운 악기 배우면 초반에 아무래도 좀 유리하고.. 좋은 음악가나 연주자가 되는 건 완전 다른 이야기 같아요. 춤도 잘 따는 거랑 잘 추는 건 완전 다른거라고 하더라고요;;
단점은 노래 들으면 가사에 몰입이 안 되고 가사도 잘 못 외웁니다. 자꾸 계이름 멜로디에 집중하게 됩니다. 노래방 안 가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거의 없네요...
25/04/22 19:10
경험 감사합니다! 오히려 제가 못챙겨줘서 큰 재능을 키우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평범하게 생각하면 될거 같아 마음이 편안합니다 흐흐
25/04/22 19:45
저도 좋은편이고 아는사람도 그런데 음감때문에 어떤 진로를 잡아야겠다보다는 윗분들 말씀처럼 그 분야에선 유리하다 정도로 보면 적당할 것 같아요.
저는 특정 악기들의 실력을 많이 높이진 못하고 찍먹만 하고 그랬는데 따님 의향만 있으면 취미 정도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을 것 같아요. 느낌 오는대로 계이름은 배치되는데 그정도 수준으로 쓸 악기가 없는건 참 재미없는 일이 되네요... 윗분처럼 가사 안듣고 음만 들어서 아는노래가 없는데 이게 공통점이 생기는건지 첨 알아서 신기하네요.
25/04/22 20:19
저도 딱 그정도의 절대음감 능력자인데, 아주 대단한 능력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뛰어난 음악가들 중에서도 따님보다 절대음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흔히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절대음감이 있으면 음악을 할 때 남들보다 분명히 쉬워지는 측면은 있습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음감이 좋았고, 취미로 이런저런 악기 (피아노, 바이올린 등)를 즐겁게 배웠고,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취미 중 하나로 하고 있는데요. 그런쪽으로 음악이 평생의 취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는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으로 밥먹고 살 정도의 탈렌트가 있을지는 음감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 25/04/22 21:20
친동생이 절대음감인데 음감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게 적었습니다.
어머니가 음악쪽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것저것 시켜 봤었는데.. 결국 취미로 밴드를 하긴 하지만 음악과 전혀 상관 없는 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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