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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4 12:57
하이난 여행가서 먹어봤습니다. 홍탕은 매우 맵고 얼얼합니다. 화자오, 마자오가 매우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매운 음식을 즐기는 편인데도 쉽지 않았습니다. 현지 슈퍼에서 마파두부용으로 화자오를 사왔는데 한 알만 씹어도 혀 전체가 아리더라구요. 이런 것을 홍탕에 많이 넣습니다.
25/03/14 13:02
타고난 맵찔이라 중국에서는 홍탕 손도 못댔는데 한국 돌아와서 한참 훠궈 유행할 때 너도 나도 다들 너무 잘먹어서 먹어보니까 과장 좀 보태서 색깔 빼곤 거의 다른 음식급이던데요. 개인적으로 이분야 탑은 마파두부입니다. 이렇게 단데 왜 마파두부지 하면서 중국간 첫날에 시킨게 마파두분데 손도 못댔습니다.
25/03/14 13:05
(수정됨) 1. yes
2. yes 첨언하자면 상하이에도 본고장 사천이나 중경 그대로의 맛으로 가는 집이 없는건 아닌데 대부분 체인점들 같은 가게들은 순화시켜서 대중적으로 가죠. 중경에서 상해까지의 거리가 아마 모르긴 몰라도 베를린에서 바르셀로나까지 거리 이런 스케일이라 차이가 없을수가 없습니다.
25/03/14 13:12
1. 네, 그나마 신룽푸처럼 비슷한 곳도 있었지만 그것도 10년 전 이야기네요. 현재 자주 보이는 마라탕 프랜차이즈는 거의 다 현지화된 맛입니다.
2. 다릅니다.
25/03/14 13:43
많이 다릅니다.
한국처럼 캡사이신을 넣은게 아니라서 매운것도 단계별로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단순히 입안에서만 매운거 입안에서는 괜찮다고 느꼈는데 목만 따가워 지는거 목과 위가 같이 뜨거워지면서 속이 싸한 느낌의 매운거 저는 그거도 쓰촨에서 먹어서 온갖 향연의 매운걸 다 먹었습니다. 심지어 목구먹에서 위장까지 불타는 화주도 있습니다.
25/03/14 15:44
본토는 아니고 대만에서 처음 마라탕을 먹어봤는데 진짜 죽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후에 한국에서 유행할때 먹어보고 그 맛이 아니어서 좀 실망(?) 했습니다.
25/03/14 16:01
한국에 들어와서 팔리는게 정통 사천마라가 아니라
흑룡강성쪽 마라 조리법이 들어와서 한국식으로 변형된거라고 하더군요 옛날에는 입술 저린맛에 먹었는데 점점 매운탕처럼 변해서 좀 별로에요...
25/03/14 17:56
일단 식자재나 양념 재료수급문제도 있고~ 인건비차이도 있어서 국내 외국음식은 대부분 현지화가 되었다고 봐야겠죠.
마라탕으로 예를들면 중국도 지역에따라 스타일이 다르기도하고 국내는 동북스타일마라탕이 대부분인데 그것도 육수를 직접 내기보다는 농축액으로 많이 하니 맛이 다를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5/03/14 18:41
가장 큰 차이가 나게 된 부분이...
한국에선 마라탕 국물을 먹고 밥말아 먹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그런 걸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 25/03/14 19:52
중국에서 마라탕 국물 안먹는다는얘기는 오해입니다.
정확히는 마오차이라는 사천스타일 마라탕만 육수가 소기름베이스라서 안먹을뿐 대부분지역은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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