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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4 00:55
기본적으로 장신에 빠르기 때문에 도루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었고, 예전엔 도루 센스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좋아지고 있었구요.
거기에 투수 할 땐 부상 위험과 체력 문제 때문에 도루를 자제했는데 올 시즌은 타자만 하면서 도루에 대한 제한이 없어졌죠. 즉 애초에 오오타니는 도루를 잘 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고, 그리 뛰어나지 않은 센스와 체력 문제로 자제하고는 있었지만 언제나 마음 먹고 뛰기 시작하면 20도루 이상은 가볍게 가능한 선수였습니다.
24/07/14 03:28
피지컬이 좋아요. 사이즈 대비 스피드가 빠릅니다. 웨이트 한 이후에도 스피드는 안떨어졌죠. 덩치 큰 선수들이 좁은 공간에서 방향전환이나 순발력이 느린거지 단순 직선 달리기는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루는 투수와의 심리전을 통한 스타트 타이밍이 제일 중요합니다. 타이밍만 잘 맞으면 이대호도 성공하는게 도루입니다. 아무래도 투수다보니 그런쪽은 강한거 같아요.
24/07/14 12:41
김동주도 단일시즌 2자리수 도루를 하고 그 중 하나는 최준석과의 더블 스틸이 있었던 07 크보 미스테리
이대호는 통산 도루가 11개던가...
24/07/14 10:44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1. 도루는 직선으로 달리는것이라 사이즈가 큰게 불리하지는 않다. 2. 오오타니는 원래 빠르다. 3. 상황판단력이 좋아졌다. 이렇게 요약이 될거 같은데 여기서 상황판단은 상대 투수가 견제구를 던질지 아닐지를 판단하는건가요? 아니면 상대투수의 구종에 따라 포수의 송구가 느려지는 구종이 있고 그걸 노리는건가요?
24/07/14 10:59
기본적으론 언제 스타트를 언제 할건가가 가장 중요하고 여기서 성공/실패의 절반, 혹은 그 이상이 결정 되죠.
스타트를 할건가 말건가, 할거면 어깨 움찔하면 뛸건가, 고개 돌리면 뛸건가, 발 들면 뛸건가, 하나 둘에 뛸건가 등등... 언급하신 부분은 스타트를 할거냐 말거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긴 한데 그것만을 이야기 하진 않습니다.
24/07/14 21:14
스타트가 90% 입니다. 1루를 바라보는 좌완보다는 우완투수 상대로 도루하기 용이한데 그 허를 찌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구보다는 변화구 던질 때 도루하는게 성공률이 더 높겠죠. 투수의 구속이 빠른지 투구 동작이 큰지 작은지. 포수의 도루 저지 성공률은 어떤지. 투수가 본인을 얼마나 견제 하는지 등등. 이런것들을 다 종합한게 상황 판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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