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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7 09:36
박준 시인님 책 추천드립니다. 시집도 좋고 짧은 글도 좋습니다.
“우리는 모두 고아가 되고 있거나 이미 고아입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조금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첫 산문집에서
24/05/27 14:24
이슈가 있는 분이신가 보군요. 상관 없습니다.
어릴 때는 서정주나 이문열 글도 일부러 안읽고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24/05/27 15:13
문장이라... 그렇다면 저는 故 박완서 작가님, 故 박경리 작가님의 책들을 추천하고 파요. 작품을 각 하나씩 적어보자면 '나목' 그리고 '김약국의 딸들' 두 권!
24/05/27 17:36
어릴 때 박경리 작가님 글(정확히는 토지 소설이)은 너무 어렵고 힘들어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지금 보면 다를 수도 있을까요? 김약국의 딸들도 그 편견 때문에 패스했었습니다만. 허허
박완서 작가님은 유명세에 비해 여지껏 제 독서 경력과 접점이 없긴 했어요. 나목 유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4/05/27 17:40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읽어 보셨나요? 악문을 피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문장을 잘 쓰는 분의 글을 읽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책도 큰 도움이 됩니다. 공부를 할 때는 스타일보다는 원칙부터 보시는 편이 낫지 않나...하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드네요. 이 책은 무척 가벼운 책입니다.
24/05/27 17:44
좋은 글을 쓰려는 습관보다 내 생각을 직관적으로 쏟아내려는 습관이 길게 배인 탓입니다.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24/05/27 17:44
‘파친코’ 추천합니다. 한국계미국인이 쓴 한국배경 소설이라 원문은 영어지만, 우리말로 번역된 문장이 간결, 단정하고 담백합니다. 개인적으로 김훈 작가의 문장은 기교가 많아 읽으면서 종종 참신한 느낌을 받았다면, 이 작품의 문장에서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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