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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1/27 09:02:42
Name 칭찬합시다.
Subject [질문] 30대가 되니깐 시간 가는게 너무 빠른데 다른 분들도 그러세요?
특별히 한 것도 없는 것 같고, 기억 나는 이벤트도 없었는데 벌써 한달이 가 있습니다.

어렸을 땐 분명 하루하루가 길었는데 진짜 나이드니깐 인지능력의 저하 때문인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네요

다른 분들도 이런 감정이나 경험을 느끼시나요? 나이가 들면 더 심해질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주관적 시간을 느리게 가게 할 수 있는지 개인적인 노하우들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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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a Stark
24/01/27 09:10
수정 아이콘
네.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은 더 빠르게 갑니다
예전에는 시간이 빨리가길 원하면 시간이 천천히 간다고 느꼈었는데 요즘은 회사에 있는 시간도 너무 빠르게 가서 문제네요
24/01/27 09:11
수정 아이콘
컴퓨터로 게임할 땐 시간이 빨리 가지만 군대 있을 땐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같은 시간이지만 재미있는 일을 하거나 일상이 단순하면 시간이 빨리 가고 지루한 일을 하면 시간이 더디게 간다고 느껴지죠.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30711/120177457/1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46833.html
shadowtaki
24/01/27 09:14
수정 아이콘
옛말에 시간은 나이만큼의 속도로 간다고 했지요. 앞으로 점점 더 빨라지실 겁니다.
오타니
24/01/27 09:25
수정 아이콘
궤도가 그랬죠.
실제로 시간 빨리간다고.
익숙함이 관건이죠.
토끼공듀
24/01/27 09:56
수정 아이콘
나이가 어릴 때는 매사가 새로운데 나이를 먹을수록 이미 다 겪어본 일들이 대부분이고. 새로운 경험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남는 기억도 없다고 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4/01/27 09:57
수정 아이콘
본인이 나이 들면서 제일 많이 느끼는 게 어렸을 때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맞는 말이었네 이거더라고요.
24/01/27 09:59
수정 아이콘
가속도가 붙습니다..
마음속의빛
24/01/27 09: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일상적이었던 부분은 기억 속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어렸을 때는 걷는 것도 신기한 일이라 기억하지만, 어른이 되면 걸으면서도 왼발 오른발 움직이는 걸 딱히 신경쓰지 않음)

똑같은 시간을 보내도 모든 게 신기하고 새롭게 저장되었던 어렸을 때보다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는 글을 봤었네요.
(나이들수록 무의식의 극의를 익혀가며 그만큼 머릿 속에 저장되는 기억이 별로 없음)
20060828
24/01/27 10:04
수정 아이콘
10대엔 10키로
30대엔 30키로
더파이팅
24/01/28 03:01
수정 아이콘
진짜 이거 누가 만들었는지 최고의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24/01/27 10:04
수정 아이콘
특별히 한 것도 없는 것 같고, 기억 나는 이벤트도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빨리간 겁니다.

인지능력 같은 것에 시선을 돌리지 마시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세요
Alcohol bear
24/01/27 10:21
수정 아이콘
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
타츠야
24/01/27 10:30
수정 아이콘
실제로 시간이 빨리 가는데 인류가 그 비밀을 밝혀내지 못 하고 있을 뿐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아님)
항정살
24/01/27 10:45
수정 아이콘
기억력 감퇴와 새로운 자극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뭐하지
24/01/27 10:48
수정 아이콘
새로운 자극이나 이벤트가 없어서가 아니라....
10살의 1년은 10분의 1이지만 30살의 1년은 30분의 1이라서 그런 겁니다.
인지하고 있는 시간 중에서 전체적인 비중이 적으니 당연히 하루하루가 작게(빠르게) 느껴지는 겁니다.
1년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새로운 이벤트로 꽉꽉 채워넣어도 빠르게 가는 건 똑같아요.
해봐서 압니다.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예요.
24/01/27 11:06
수정 아이콘
BEEF에서 침착맨이 정확하게 이 개념을 설명하죠 크크
24/01/27 10:53
수정 아이콘
주관적 시간을 느리게 하는 방법은 모르겠는데 아이(4살)가 있으니까 시간이 빨리가는것도 즐겁고 설레네요.(아직 이쁠때라고들 하는 나이라..)

사실 제 스스로 시간 + 나이 먹어간다는걸 못느끼다가 30후반쯤부터 느끼기 시작했는데 그 빨리가는 시간속에서 아이라는 이유로 자기위로가 되더라고요.

게으름을 피우며 뒹굴거린 하루도 특별히 한게 없는 한 달 동안도 아이는 부쩍 크더라고요.

무언가 남는게 저는 아이인거고 결혼안한 주변을 보면 주기적으로 활동적인 운동이나 독서나 새로운 공부등을 하더라고요.
일반상대성이론
24/01/27 11:27
수정 아이콘
잘 모르겠네요 전 원래도 빨랐어서 그런가
24/01/27 11:48
수정 아이콘
앞에 나이숫자가 속도죠 머
사랑해 Ji
24/01/27 11:56
수정 아이콘
제가 올해에 38살인데 저는 아직 22살 같아요.
이웃집개발자
24/01/27 12:40
수정 아이콘
다들 비슷하군요
24/01/27 13:03
수정 아이콘
살아온 시간에 비례해서 생각하면 짧을 수 밖에 없죠 하루하루 재밌게 삽시다..
24/01/27 13:27
수정 아이콘
40대 되면 더 빠름 크크
앨마봄미뽕와
24/01/27 14:08
수정 아이콘
10대보다 20대가 빨리 가고, 30대는 더 빨리 가고, 40대는 진짜 빠르게 가는데, 50대엔 다시 느려진다고 하더군요. 이게 꽤 예전에 들었던 얘기라.. 요즘은 50대도 빠르게 갈 것 같습니다. 아마 빅이벤트(육아)가 끝나야 본인의 삶도 살면서 시간이 느려지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파핀폐인
24/01/27 14:30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네요....
짐바르도
24/01/27 14:36
수정 아이콘
제일 좋은 건 매일 새로운 것 1가지라도 배우기입니다.
그리고 잠자기 전 15분 정도만 내서 하루의 요약문(긴 글은 기억 안 나서 못 적고;; 불렛으로라도 적어요)
마감은 지키자
24/01/27 14:38
수정 아이콘
더럽게 빨리 갑니댜..ㅠㅠ
24/01/27 14:54
수정 아이콘
시간이 빨리 갔으면 할 때(시험기간, 게임 신작 기다릴 때 등)는 느리게 가고 반대의 경우에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앵글로색슨족
24/01/27 14:54
수정 아이콘
생활패턴이 뻔하고 익숙해지면 그런 것 같네요

계속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해야
24/01/27 16:06
수정 아이콘
한가지 방법은 기록입니다. 하루하루 간단히라도 기록해나가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걸 했다고 느끼네요.
24/01/27 16:1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요 33살인데 나이먹는게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유료도로당
24/01/27 16:36
수정 아이콘
뇌과학자 장동선씨가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서 이 주제로 얘기했던 인터뷰가 있습니다. 한번 보시면 흥미로우실듯합니다. 크크
https://www.youtube.com/watch?v=oX58YmzbBno
회색사과
24/01/27 17:16
수정 아이콘
원래 그래요...

하루 하루는 시간이 안 가는데 일주일, 한 달, 일년은 후딱 갑니다.

목요일 지나면 한 주 끝났고... 그거 50번 반복하면 1년 끝났죠
코기토
24/01/27 17:50
수정 아이콘
저는 시간이 빨리 간다고 처음 느낀게 대학1학년때였습니다.
초딩~고딩때까지 거의 비슷한 타이밍으로 흘러가는 느낌이었고
특별히 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진짜 대학교 입학 이후 부터는 바로 1년전과 비교도 안되게 휙 지나가더군요.
24/01/27 20:25
수정 아이콘
5살 아이에게 1년은 인생의 20%지만, 30살에게 1년은 3% 남짓....

개인적인 생각으론 복합적인데, 일단 만사가 새로운 경험이던 시절에게는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겠지만 익숙해진 일들은 압축되서 저장된다는 것, 만약 그게 아니더라도, 이미 뇌에 저장된 용량이 넘쳐서 그걸 다 저장할 공간이 부족한 점이네요.
24/01/27 23:40
수정 아이콘
제가 군대 말년에 내무실에 누워자면서 시계를 보면서 생각을 했었죠 내 평생 이렇게 느긋하게 시간이 가는것도 지금이 마지막일꺼니 지금을 즐기자고
그뒤로 시간이 어떻게 지내갔나 모르겠어요
이명준
24/01/28 07:55
수정 아이콘
하아... 세월이 30대 시절의 빠르기만큼으로 흐르기만 해도 좋을 것 같네요
30대의 자녀가 있는 사람의 푸념이었습니다. ㅠㅠ
앙겔루스 노부스
24/01/28 18:17
수정 아이콘
낯선 동네 처음가면 가는 길은 멀게 느껴지죠. 근데, 나중도 아니고 돌아 나오기만 해도 뭐여 생각보다 안 멀잖여? 하는 생각이 드는게 인지상정이지 싶십니다.
24/01/29 01:06
수정 아이콘
30대가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더 확 가버렸지요...
시간이 정말 정말 너무 빨리 가버려서.... 티비유치원 하나둘셋 주제가 듣는데 요즘껀 노래도 바뀌어서 찾아보니 제가 들었던건 30년 전에 나왔던 거더군요.
진짜 우주손오공 보면서 하나둘셋 보던게 정말 어제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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