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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1/09 11:05:57
Name flowater
Subject [질문] 태영건설 부도시 태영그룹 회장이 입는 손해가 궁금하네요 (수정됨)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갈지 법정관리 들어가서 청산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태영건설이 부도가 날 시 회장은 얼마나 손해를 보는지가 궁금하네요. 유튜브는 좀 찾아보긴 했는데 딱히 나오는게 없어서 여기에 질문글 올립니다. 회장일가는 pf대출로 상당한 금액의 수익을 올렸고 이제 태영건설 부도내도 회장일가가 그 채무를 값을필요는 없으니 배째라 해버리면 태영건설 지분 빼고는 딱히 손해볼 부분은 없어보이는데 더 손해볼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태영홀딩스에 연대보증도 있다곤 하던데 거기까진 제가 몰라서 거기에서 상당한 채무가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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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되고싶다
24/01/09 11:14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론 주주의 유한책임 생각하면 손해 없죠. 법인만 날리면 그만이고 딱히 돈 더 넣을 의무는 없으니까. 전 그래서 태영 오너 일가가 아예 손절할 마음 먹은 걸로 보입니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는 이상적인 법과 원칙이고, 이 정도로 미운털 박히면 세무조사라든지 대주주 배임, 횡령 등 전방위 수사랑 압박 들어갈 걸요. 보복성으로 SBS 제재하거나. 원칙적으론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대통령 개인 행사에 재벌 총수들 끌고다닐 수 있는 나라라서...
flowater
24/01/09 11:17
수정 아이콘
워크아웃 신청만 해놓고 사실상 배째라 느낌이던데 역시 크게 손해볼 부분은 없나보네요
Blooming
24/01/09 11:16
수정 아이콘
대주주가 난 모르겠고 건설사 부도나면 정권에 부담되니 니들이 알아서 살리라고 배짱 부리는 모습인데, 결국 살려주는 엔딩으로 갈까봐 불안합니다.
파르셀
24/01/09 11:18
수정 아이콘
부동산 PF 위기인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닐텐데 이거 살려주면 그때도 세금으로 다 살려줘야하니 말도 안되는 소리죠

태영그룹 탈탈 털어서 갚게 해야 합니다
파르셀
24/01/09 11:17
수정 아이콘
평소에는 주인행세 잘만하고 이득 잘만 뽑아먹다가

투기하다가 망하니 우리 망하면 정부 네가 힘들껀데 어쩔티비? 이러고 있고

태건 살려라고 말하는데 태건은 커녕 지주사 주식 추가 매수에 이제는 보유한 주식수 작다는 핑계로 태건 버릴 준비를 하고 있죠

재벌 체제의 모순과 문제점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때까치
24/01/09 11:23
수정 아이콘
연대보증을 매각자금으로 먼저 막아버렸죠............
진짜 모럴해저드의 끝판왕같은 행동이고, 법만 안어기면 다 되는거 아냐? 라는 태도라서 엄청 안좋게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고강도 세무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보는 쪽이긴 합니다. 법만 안어긴다고? 그럼 법대로 조져주마! 라는거죠.
이게 역지사지, 동일원칙이 아닌가 해서요.
유목민
24/01/09 12:09
수정 아이콘
마늘 밭에 숨겨 놓은게 많거나
아니면 정권 실세의 치명적 약점을 쥐고 있거나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기업이 계열사, 그것도 천단위의 협력업체 납품업체와 건설 노동자,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개인들까지 어마어마한 손해가 나는 건설사를
배째를 시전하면

금융당국 세무당국 검찰이 정말 지옥 끝까지 따라가서 지주사를 포함한 오너일가의 배를 째버리는 것을 볼 수도 있을껍니다.
flowater
24/01/09 12:29
수정 아이콘
아 제발 좀 그랬으면 좋겠네요
24/01/09 12:21
수정 아이콘
오랜 기간 법무법인들 끼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꽤 치밀하게 준비한 티가 나는데, 개인적으로는 대체 뭘 믿고 저리 배짱아닌 배짱을 부리는지 궁금합니다
24/01/09 12:51
수정 아이콘
사전부터 준비 해온 상황인데 손해가 있을 수 있나 생각합니다
주식회사인 이상 끽해야 배임정도 수준에 끝날건데
아니면 세무조사로 탈탈 털어야 가능할텐데 워크아웃이든 법정관리든 세무조사를 할 대상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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