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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9 16:00
대학원 의학과 있죠. 저도 의학과로 졸업했고, 의대 졸업생 아니라도 할 수는 있는데 메리트가 없죠...
의대 졸업 후 의대교수 하려면 석박사 해야되거든요. 이공계와 마찬가지로 교수님들 랩 돌리기 위해 대학원생이 필요해서 운영되는 성격이 강합니다.
23/12/19 16:13
(수정됨) 아 그럼 보통 의대교수를 위해서 일반대학원이 설립된거군요?
의대 졸업생이 아닌데 그럼 진학하는 학생은 존재하지 않는건가요? 사촌동생이 저기를 간다는데 걔는 석사학위도 없고 학부도 경금대인데.. 멀쩡히 회사 잘 다니는 아이라서 일단 왜 가려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서요.
23/12/19 17:22
엄밀히 이야기하면 의대교수를 위해서 설립된 일반 대학원이 아니라
임상쪽 외 의학과 관련된 기초쪽을 전공하기 위해 설립된 대학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진행할 경우 일반대학에서 하는 건 굉장히 힘든일입니다. 이래저래 걸리는 것도 많구요. 따라서 인간세포실험이나 그것과 연관된 세포내 신호전달 그리고 단백질의 체내 역할과 같은 의학 기초 학문을 위한 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기관으로 보시면 됩니다. 의대 대학원에 계신 교수님 중에 의대 졸업생이 아닌 타과 (생물학과, 화학과, 컴공과, 전자공학과) 출신도 있습니다.
23/12/19 17:24
아하 그렇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근데 알면 알수록 제 사촌동생이 이해가 가진 않네요.
제가 너무 이쪽에는 무지한지라;
23/12/20 08:06
제가 졸업한 곳은 기초의학(생리학 생화학 병리학 등등) 대학원은 별개로 있었고 의학과 대학원은 임상 과목들이 모인 대학원이었습니다.
임상 과목 전공자들은 대학원이 아니면 랩 연구할 유인이 없어서 임상과 소속 랩 돌리기 위해서 의학과 대학원은 뭐 없으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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