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23 21:25
양자역학 같이 유튜브 숏츠에 못 올리는 내용이라면 모를까
유튜브 숏츠로 올라오는 내용의 책을 읽는 거면 유튜브 숏츠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봅니다.
23/04/23 21:49
챗gpt로 지식을 얻는 건 전자책을 읽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고
독서에 숙달 되면 귀로 듣는 것보다 무조건 빠르게 지식 습득이 가능합니다. 다만 영상으로 접해야 이해가 더 잘되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해요.
23/04/23 21:58
단위시간 대비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량으로 따져보면 일부 동영상으로 학습할때 특별히 효율이 좋은 경우를 제외하면 텍스트가 동영상보다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량이 많죠.
23/04/23 22:05
유튜브 숏츠에도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동진 평론가가 하셨던 말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영화도 당연히 중요한 교양의 일부이지만 영화는 술 같은 것이라 좋은 의미로 우리를 뜨겁게 하고, 책은 물 같은 것이라 좋은 의미로 우리를 차갑게 하는데, 이성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것이기 때문에 교양에 관해서는 영화는 영원히 책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합니다.
23/04/23 22:16
정보의 종류에 따라서 영상이 도움이 되는 영역도 있다고 봅니다만, 텍스트로 전달이 가능한 정보라면 영상보다는 텍스트가 나을 것 같습니다.
23/04/23 22:33
숏츠든 뭐든, 대부분의 경우는 영상이 텍스트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숏츠 등의 컨텐츠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보다 자극적이어서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은 '착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23/04/23 22:38
케바케라고 봅니다 인상깊어서 몇번이나 읽어보고 평생 기억에 남는 책도있고
마찬가지로 인상깊어서 몇번이나 본 영상도 기억에 남죠 책이라서 기억에더 남고 영상이라고 덜남고 이런게 있을리가요 본인 마음가짐 차이죠 뭔가를 학습하려면 책이낫다고 봅니다 그냥 잔지식올리려면 영상의 편의성과 가독성을 따라올수없구요
23/04/23 23:04
숏츠 수준으로 커버될 깊이면 겉운 내용의 책도 별거 없겠다 싶습니다
숏츠로 제한하지 않고 영상 vs 책이면 어차피 자기 걸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 건 매한가지라고 생각하고요
23/04/23 23:12
빅뱅이론에서 셀든이 레트로 텍스트 게임을 하면서 그게 그렇게 재밌냐는 레네드의 말에 it runs on the world’s most powerful graphics chip imagination 이라고 했죠. 이게 바로 고전 명작들을 읽는것과 영화화나 드라마화같은 영상물을 보는것 사이에 존재하는 그 뭔가 원작만 못한 그 차이점인거죠. 숏츠나 틱톡같은거는 글쎄요 책과 동일선상에 비교할만한 레벨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오늘 세계 독서일이였던거 같은데.
23/04/23 23:32
단편적이고 빠르게 지식을 얻는건 유튜브가 좋을지 몰라도
그 정보를 생각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건 유튜브는 할수 없는 일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유튜브로 정리된 내용을 보는건 내가 생각을 한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치 뉴스 계속보는 사람이 언론의 말을 자기 생각처럼 [착각]하는 것 처럼요 전 이런 현상이 매우 위험하다고 봅니다 어떤 분야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서 어떤건지 알고 싶을 때는 유튜브가 괜찮은데, 그 이상을 얻고 싶으면 유튜브를 벗어나서 책을 봐야 합니다
23/04/23 23:56
책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극단적인 예로 <괴델, 에셔, 바흐>, <사회의 사회>, <아케이드 프로젝트> 같은 책을 쇼츠로 정리하는건 불가능한..
23/04/24 00:17
저는 유튜브(유튜브라고 예시를 드셨지만 그냥 책을 제외한 영상매체라고 가정)가 착시라고 생각하는 생각 자체가 오히려 책이라는 명성(?) 에서 오는 착시라고 생각하네요
과거 순례자라든지 하는 식으로 여행(트레블)의 가치를 고평가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책의 가치가 고평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총이 나왔는데 말타고 칼부림하는 사무라이 같은거죠 뭐 아직은 책이라는 매체가 쌓아온 몇 천년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깊은 지식이 책으로 나오는 이점(고등지식이 책으로 집필됨, 유튜브는 얕은 경향이 있음)이 있다고 봅니다만 몇 십년 내에 뒤집힐거라고 생각하네요. 게다가 핵심은 깊은 사유를 하는 것이고, 그건 책으로 보든 유튜브로 보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대충 드르륵 스크롤하나 책 눈으로 읽고 책장 넘기는거나 별 차이 없죠. 책으로 깊은 사유를 하시는 분들은 유튜브로도 깊은 사유를 할테구요
23/04/24 19:33
독서에 숙달 됐다는 게 속발음 극복을 의미한 건데
이 시점에서 영상매체를 2배속으로 돌려도 눈의 움직임을 못 따라 갑니다. 책에 오랫동안 익숙해서 단순히 더 빠르다라고 하는건 아니에요. 동일한 화면에 압축시키는 지식의 분량이 다릅니다.
23/04/24 01:57
강의만 듣고 이해했다는 사람들 태반이 기본예제 잘 못풀죠.
책은 그나마 자기 페이스대로 이해할 기회라도 있지, 강의는 그렇지 않고, 유튜브 쇼츠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겁니다. 무적권 텍스트 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텍스트로 봤을때랑 음성으로 들었을때 이해할 가능성 차이 엄청나게 나요.
23/04/24 02:51
텍스트가 유리한 분야가 있고, 동영상+음성이 유리한 분야가 있죠..
예를 들어 안무, 스포츠 동작 배우기 같은 건 텍스트로는 영상을 못 절대 따라가죠..
23/04/24 10:39
못할껀 없다고 보는데 애초에 유튜브를 볼 때 사유를 하려고 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법률스님 영상 등을 보면 가능하겠는데 대부분의 유튜브 영상은 사유와는 거리가 머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