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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4 10:13
A가 가족인가요?
초면에 이런 말 하면 좀 그런데 가족이 아니면.... 왜 계속 만나시는 거예요?;;약점 잡히신 거 있는 정도 아니면 만나기 힘들 거 같은데
22/06/24 10:14
짜증 날 만한 상황이 맞습니다.
불가피 하지 않다면 밥을 따로먹는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A가 나쁘다는게 아니고 성향이 서로 다른데 한쪽이 맞춰줘야하면.. 상대가 그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22/06/24 10:16
같이 살고계시는건가요? 그게아니면 그냥 안만나는게 나을것 같고,
같이 살고 계시는거면 글쓴분도 의견을 표출하고 원하시는데로 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밥도 연락없으면 그냥 먼저 드시고 나중에 그분이 뭐 먹자고 연락오면 난 이미 먹어서 안먹는다고 말할 수 있잖아요? 상대방의 요구를 계속 들어주시 맞춰주시니까 안하무인으로 나오는것 같아요
22/06/24 10:21
제가 아는분도 까다로우신 분이 계신데, (똑같이 카페인 문제로 음료 마시면 사이다만..)
근데 본인도 본인이 까다로운걸 (몸이 안받음..) 알기 때문에 본인이 최대한 양보합니다. 그러면 저희도 그 틀 안에서 최대한 배려를 해 주려고 하고요. 이게 정상이 아닐까 싶어요 남들 평균과 다른 1인이 단체생활에서 최대한 양보하고, 다른 인원들도 그 사람이 고의로 그러는게 아니라 몸이 못받는거니 최대한 배려해주고
22/06/24 10:22
저런식으로 불평많고 까다로운 사람이 단순히 음식문제에서만 까다로울리 없다고 봐서 가족 아니면 그냥 안만나는게 낫다고 봅니다. 가족이면 차라리 싸워서라도 조율이라도 해보지 이건 뭐...
22/06/24 10:22
이미 수인의 한도가 한계치에 거의 다다르신거 같은데 이게 한계선을 넘어서는 순간 폭발하실거고 그렇게 폭발하면 A는 상황을 이해 못할 확률이 99%로 보입니다. 미리 지금부터 조심스럽게 얘기해야 된다고 봐요. 적어주신 본문만 보자면 그렇게 얘기를 꺼내도 아마 A가 이해 못해줄거 같은데, 동성 룸메이트면 갈라서는게 맞는거 같고 가족이면 터놓고 이런거 너무 부담스럽고 싫다고 한번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시죠.
일단 얘기를 한번 꺼내봐야 갈라서서 따로 살던, 두 분간의 합의점이 생기던 다음 단계로 진행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22/06/24 10:46
저정도면 짜증이 안날수가 있나요?
저녁 관련해서는 그냥 시간을 못 박아야 됩니다. 예를 들어 7시까지 안오면 밥은 각자 먹는다고 엄포를 놓고, 7시 넘으면 칼같이 혼자 드시고 늦게 와서 먹자고 하면 먹었다고 거절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번 두번 쌓이면 상대방도 인지하고 시간에 맞춰서 오거나, 몇분 늦을거 같으면 연락을 합니다.
22/06/24 11:38
가족이고 남동생입니다.
동생이 가끔 집에 올때 부모님이 같이 뭐 사먹으라고 돈을 주십니다. 동생은 배달음식 잘 먹을 수 먹는 환경에서 일하기도 하고, 밥을 밖에서 친구랑 만나는거 아니면 잘 안 먹고 옵니다; 집에와서 혼자 먹으면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나 컵라면으로 먹는게 대부분이구요. 이런 사실을 알아서 자주도 아니니까 내가 좀 참자하며 같이 밥먹을려고 하는데 매번 좀 힘드네요. 제가 뭐라고 말하면 동생은 그상황 자체를 기피하고 오히려 역으로 짜증내는 성향이라 또 그거마저도 제가 짜증나서... 요즘은 살짝 조곤히 어필하니 살짝은 맞춰주는거 같긴 한데 큰틀은 안 바껴서;
22/06/24 11:41
따로 알아서 먹는걸 디폴트로, 같이 먹는걸 별도의 이벤트로 만드세요.
꼭 이런 짜증나는 사례가 아니라도 부부도 아닌데 뭐하러 들어오는 시간까지 맞춰서 같이 먹자고 기다리는지 이해불가; 그냥 밥타임 안 맞으면 각자 먹는거고 어쩌다 시간 맞으면 같이 먹는거죠
22/06/24 15:56
짜증을 참다 참다 폭발하면 사이X 혹은 미친X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참아준건줄도 모르고....폭발하기 전에 잘 얘기해서 조율해 보시던가 따로 드시는게 좋아보입니다.
22/06/24 16:40
예전세대같으면 동생이 저렇게 행동한다면 따끔하게 혼이라도 낼텐데, 요즘엔 아무리 동생이라도 어려운가보군요.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22/06/25 04:33
굳이 같이 드실 필요가 있을까요? 이제 탄산음료 안 먹을 거라고 하면 여태 먹은 게 있으니 너도 이번엔 탄산음료 시켜라... 하시면 되고.
먹는 즐거움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그럴 때까지 스트레스받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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