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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12/25 21:20:51
Name 외계소년
Subject [질문] 안전운전 강박증세가 커지고 있는것같은데 공황장애일까요?
저는 안전 운전에 강박증이 있는데요..

대부분은 제가 안전 운전에 많이 신경을 쓰기때문에 신호라던지 우회전에서 잘 살피기 등등 체크를 다 하는데요

그래도 혹시라도 신호를 안 지켰을까, 횡단보도 보행자 유무를 잘 확인을 했는지

지나온 상황에서 제가 제대로 확인을 했었는지 자기 확신이 안 들면

목적지에 도착한 다음 블박에 찍힌 해당 장소에서의 장면을 돌려서 일일이 다 확인을 합니다..출근해서도 퇴근해서도..

돌려보면 사고가 발생했거나 한건 아니고 평범한 운전장면이지만

혹시라도 이런 상황에서 보행자가 갑자기 출몰했다면? 혹시라도 차량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틀림없이 사고가 났을거야

이런 상상을 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부터 제 운전습관에 자책하고 자기의심을 자꾸 하면서 불안증세가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운전이 아니고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갑자기 배달오토바이 부앙 지나갔는데

지나고 나니 갑자기 내가 진짜 파란불에 횡단 보도를 건넌 게 맞을까? 이런 의심이 들고

보행상태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강박증세인 것 같긴한데

실제로 운전 중 딴 생각을 잠시 한다던지 주위 차량 상황 때문에 주위 안전 상황을 100프로 인지하고

운전을 하지 못한 적도 있는 것 같아서 운전자로서 조금 자격 미달인지 아닌지 생각이 들때도 있고..자신감도 없어지고

불안감만 자꾸 증폭이 되고 있는데..이것도 공황장애의 일종일까요?

옛날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올해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겼네요

그렇다고 출퇴근 땜에 운전을 그만둘순 없고..대중교통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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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원
21/12/25 22:42
수정 아이콘
저를 포함하여 많은 운전자들의 귀감이 되셔야 할 분이시네요. 운전 할 때는 부주의를 자신감으로 포장하는 것보다, 약간의 불안함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운전대를 도저히 못잡겠다 싶지만 읺다면요. 배우고 갑니다.
21/12/25 22:57
수정 아이콘
그런걸 공황장애라고 하지는 않는것 같구요. 말씀하신대로 강박증의 일종이겠죠.

규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관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내 잘못이 아닌 이유로(보행자가 갑자기 뛰어오는것 등) 사고가 나는 것을 신경쓰는 관념.

그런 관념을 애초에 버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규칙을 어기라는 소리가 아니라, 실수로 어겼다해도 그걸 신경을 안써야 한다는 얘기죠.

규칙보다 중요한건 나의 안전입니다. 파란불이 켜졌다. 그대로 가면 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것 같아서 간다. 갑자기 차가 튀어나오거나 할일은 없을것 같다. 그러면 그걸로 된거죠. 규칙을 지키고 말고는 완전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파란불인데 사각에서 갑자기 보행자가 튀어나온다? 그건 그 사람 운명이죠. 적당한 수준의 주의를 기울였는데 못볼 정도였으면 그건 어쩔 수 없는겁니다. 그러면 남이 다치지 내가 다치는게 아니죠.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파란불인데 사각에서 오토바이가 이상한 방향으로 튀어나와도 차가 좀 상하지 내가 다치진 않습니다. 경제적 피해도 별로 없죠.

그리고 아무 문제가 없는데 실수로 규칙만 어겼으면 뭐 어때요. 안걸리면 되죠.

사람이 좀 이기적이고 생각도 없어야 살기가 편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으세요.
21/12/25 22:58
수정 아이콘
불안감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그렇네요 운전습관을 자책하지 말고 아쉬운점 보완해서 긍정적으로 운전해보세요
저도 아 그때 그렇게 운전하지말걸 생각하고 다음에 조심해서 깔끔한(?) 운전하면 만족스럽거든요
급하게 운전할때 불안한 운전이 많은데 천천히 양보운전 하면 거의 해결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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