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5/15 12:02:10
Name GoThree
Subject [질문] 감정이나 생각을 정리해서 글쓰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책을 읽거나 영화, 영상 등을 보고 제 생각을 글로 적으려면 머리가 하얘집니다.

꼭 이런 것들에 대한 감상 느낌이 아니라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제 생각을 나타내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느낌이 괜찮네 별로네 이 정도밖에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평소 성격이랑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고르거나 물건을 고를 때도 정말 싫은 거만 아니면 웬만하면 다 괜찮아 보이고 그러니까요..

생각을 정리하고 글 쓰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건 줄 몰랐습니다. 이게 업무를 할 때도 나타나는데..

기획서를 쓰거나 할 때도 목차가 풍부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처음 5분간 생각한 것과 몇 시간 생각한 게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네요.

다른 부분은 열심히 노력하면 대단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개선'은 될 수 있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이 '생각 정리'와 '글쓰기' 부분은 어릴 때와 느낌이 똑같습니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 나아질지 감조차 안 오는 느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지, 방법도 모르겠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는 건 곧잘해서 학창 시절 공부라든가

정해진 프로세스가 있는 일들은 최소 남들만큼은 하는데.. 이런 능력이 필요한 일이면 하위 1% 수준으로 느껴져서

자괴감도 너무 들고 일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ㅜㅜ

이 글도 뭔가 두서가 없이 쓴 것 같습니다. 이런 저에게 주실 조언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_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정살
21/05/15 12:07
수정 아이콘
쓰고 싶은 주제가 있으면 같은 주제의 필사를 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애플리본
21/05/15 12:21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선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독서 습관을 길러 보세요.
21/05/15 12:23
수정 아이콘
저도 읽는게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서스펜스
21/05/15 12:24
수정 아이콘
생각을 끄집어내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우선 창작물에서 뭔가를 더 느끼려면 더 분석해서 뜯어보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영화를 예로 들자면, 영화가 좋았다면 왜 좋았는지에 대해서 우선 생각해봅니다. 배우의 연기가 좋았던 거 같다. 연기가 좋았다면, 어느 부분에서 좋았는지 생각해봅니다. 넷플릭스 같은 곳에서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았던 장면을 확인해보는게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왜 좋았는지, 어떻게 좋았는지를 찾아내려고 노력하다보면 생각을 끄집어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 생각들이 떠오르면 그걸 바탕으로 브레인 스토밍을 하시고 거기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정리해서 글을 쓰면 도움이 됩니다. 안좋았다면, 안좋은 부분에 대해서도 똑같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창작은 제작자가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작품을 보시면 아무 의미없이 넘어가는 장면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되실겁니다.
서스펜스
21/05/15 12: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윗분들 말씀처럼 무작정 뭔가를 끄집어내기는 힘들기 때문에 독서를 꾸준히 하거나 관심 분야의 칼럼을 찾아 읽는 식으로 글에 익숙해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식과 분석에 응용할 수 있는 다른 컨텐츠를 아카이빙한다고 생각하고 글외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것들 위주로 시작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1/05/15 14:06
수정 아이콘
글쓰기도 정형화된 틀이 있습니다. 프로세스에 맞춰서 쓰는 것을 잘 하신다 하셨으니 일단 잘 쓴 글을 보면서 포맷을 따보세요.
21/05/15 23:17
수정 아이콘
모두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하나씩 실천하며 개선해보겠습니다!
블루워프
21/05/16 10:50
수정 아이콘
저도 질문자와 비슷하게 느끼는데 도움 되었네요.
21/05/19 16:41
수정 아이콘
일기 좋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5136 [질문] [달리기] 가민 245 뮤직 vs 645 뮤직 [4] 엔지니어11987 21/05/15 11987
155135 [질문] 컴퓨터 견적 한번 해주실분 Waldstein9218 21/05/15 9218
155134 [질문] 혹시 이 분 누구인지 아시는 분 있나요? 광개토태왕9061 21/05/15 9061
155133 [삭제예정] 차 수리비 얼마나 받으면 될까요?(사진 있음) [5] 사이시옷11710 21/05/15 11710
155132 [질문] 스타크래프트 구버전/립버전을 구할 방법 없을까요? [6] 김유라10542 21/05/15 10542
155131 [질문] 자동차 전방 센서가 파손됐는데 보험이나 보증처리 되나요? [4] 가슴에비수가8442 21/05/15 8442
155130 [질문] 코로나 백신 부작용 통계 [5] 차라리꽉눌러붙을14350 21/05/15 14350
155129 [질문] 사극 블루레이 감독판 제작 질문 (해외판권) SAS Tony Parker 6058 21/05/15 6058
155128 [삭제예정] 교수님께 메일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입니다. [21] 삭제됨9014 21/05/15 9014
155127 [질문] 어피치 의자 쓰고계신분 계신가요? 초아7596 21/05/15 7596
155126 [질문] 전세자금 대출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도와주세요 [6] 플래쉬9970 21/05/15 9970
155125 [질문] 감정이나 생각을 정리해서 글쓰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9] GoThree7783 21/05/15 7783
155124 [질문] 드라마 마우스 볼만한가요? [8] 기억의습작7907 21/05/15 7907
155123 [질문] 로제타스톤 사용해보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사다드7071 21/05/15 7071
155122 [질문] 초등학교 3~4학년 여자애들이 알만한 노래 [4] 하나둘셋8875 21/05/15 8875
155121 [질문] 새벽에 깨는 수면장애 겪어보신분 있나요? [9] 이는엠씨투7943 21/05/15 7943
155120 [질문] 아이패드 6세대 현역인가요? [6] StondColdSaidSo8409 21/05/15 8409
155119 [질문] 원주에 가는데요, 밥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9] 픽킹하리스8356 21/05/15 8356
155118 [질문] 용산에 침수 키보드 수리 하는 업체 있을까요? 심해8660 21/05/15 8660
155117 [질문] 자전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14] 고요9557 21/05/14 9557
155116 [질문] 혹시 역삼역 월주차 할만한곳 있을까요? [3] 은은한페브리즈8371 21/05/14 8371
155115 [질문] 핸드폰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면역7498 21/05/14 7498
155114 [질문] 현재 kt인데 엠모바일로 새폰도 주는 프로모로 번이하고 싶습니다. 새폰도 주는게 있을까요? [4] Scene7364 21/05/14 73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