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산업에 대한 비즈니스적인 이해가 아니라, 그 산업이 전체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지, 그런 부분을 알고싶습니다.

GDP는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 * 가격의 합이라 각 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하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제조업 비중이 극히 높다는 우리나라조차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30%를 못넘고 나머지는 거의 다 서비스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경제에서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더 중요하다는건 아니겠죠.
제조업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종속되어 서비스업이 돌아가는 거니까요.

예를들어, 울산의 식당 점원이 나이지리아의 식당 점원보다 수십배의 연봉을 받는건 서빙에서의 퍼포먼스가 수십배 높은게 아니라 그냥 현대차 공장에서 돈이 많이 나오니 서빙에 지불할 여력이 더 많기 때문이잖아요? 그렇다면 그런 부분에서 서비스업 GDP의 성장의 많은 부분은 사실 서비스업 자체의 생산성 향상 보다는 타 산업의 생산성에 기대어 높게 잡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결국 조악하게나마 나누면 (GDP 비중만으론 알 수 없는) 자체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산업과, 타 산업의 성장에 말미암아 성장하는 산업으로 나눌 수 있을텐데, 대충 이러한 접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책이나 과목을 찾아봐야 할까요?

거시 경제학 교과서는 총수요 총공급에 의한 GDP 산출, ISLM을 통한 이자율 결정 등을 다뤄서 이런건 어디서 찾아야 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제 머릿속의 사고회로를 거쳐 나온 생각이라 혼재하여 사용하는 개념이나 경제학적으로 틀린 접근법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것도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